[실버인 요양정보]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일상 활동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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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버인입니다
어르신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많은 보호자분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시는 것이 치매입니다.
하지만 인지 기능 저하는
반드시 질병 때문만은 아니며,
활동량 감소·대화 부족·자극 없는 생활 환경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지 기능이 무엇인지,
일상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활동은 무엇인지,
요양 현장과 가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인지 기능이란 무엇인가요?
인지 기능은 흔히 말하는 '기억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며 보고, 듣고, 말하고, 판단하고, 선택하는 모든 과정이
인지 기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떠올리는 것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대답하는 것
옷을 고르거나 식사 메뉴를 결정하는 것
길을 잃지 않고 익숙한 공간을 인식하는 것
이 모든 능력이 인지 기능에 포함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 기능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자극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병이 없더라도
활동량이 줄고, 대화가 줄고, 하루가 단조로워지면
인지 기능 저하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억력을 자극하는 일상 활동
기억력은
억지로 외우게 하거나 반복해서 묻는 방식보다는
익숙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사진을 보며
"이때 어디였을까요?"
"이 사람은 누구였죠?"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어르신의 장기 기억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
"오늘 점심 뭐 드셨어요?"
"아까 산책은 어디까지 다녀오셨어요?"
처럼 하루를 되짚어보는 질문도 좋은 기억 자극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기억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바로 고치지 않는 것입니다.
기억해내려는 과정 자체가 자극이 되기 때문에
틀렸더라도 "그럴 수도 있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라는 반응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집중력과 주의력을 키우는 활동
집중력은
오랜 시간 붙잡아 두는 것보다
짧게, 자주, 부담 없이가 핵심입니다.
색칠하기나 점 잇기처럼
눈과 손을 함께 쓰는 활동은
자연스럽게 주의력을 끌어올려 줍니다.
또 TV를 볼 때도
그냥 틀어두는 것보다
"지금 무슨 내용이에요?"
"저 사람은 왜 화가 났을까요?"처럼
짧은 질문을 던지면 집중력이 달라집니다.
어르신이
"이건 너무 어렵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집중력은 오히려 더 빨리 떨어질 수 있습니다.
조금 쉬워 보이더라도
성공 경험을 반복하는 것이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언어 능력을 유지하는 소통 활동
말하는 횟수가 줄어들면
언어 능력뿐 아니라 전반적인 인지 기능도 함께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정답을 맞히게 하는 대화가 아니라
말할 기회를 충분히 주는 대화입니다.
신문 제목을 함께 읽고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요?"라고 묻거나
옛 노래 가사를 떠올리며 한 소절 불러보는 것도
언어 자극에 도움이 됩니다.
끝말잇기나 초성 퀴즈도
놀이처럼 접근하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말이 막히더라도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을 꺼내는 순간 자체가
이미 충분한 자극이기 때문입니다.
판단력·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활동
어르신의 생활을 돕다 보면
"제가 할게요"라고 대신 결정해 주는 일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판단하고 선택하는 능력도 함께 줄어들 수 있습니다.
"뭐가 좋으세요?"
"이 중에 어떤 게 더 편할까요?"
처럼 작은 선택권을 주는 것만으로도
판단력 자극이 됩니다.
옷 색을 고르거나
식사 메뉴를 정하거나
장보기 목록을 함께 생각해보는 과정은
어르신의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만듭니다.
결과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생각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체 활동과 함께하는 인지 자극
몸을 움직이면서
생각까지 함께 쓰면
인지 자극 효과는 더 커집니다.
산책하면서 숫자를 세거나
스트레칭 동작 이름을 말해보는 것처럼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공을 주고받으며
"파란 공", "왼쪽", "오른손"처럼
색이나 방향을 말하게 하는 것도
몸과 뇌를 동시에 자극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도
무리하게 오래 하려 하기보다는
짧게, 자주가 원칙입니다.
보호자·요양 종사자가 꼭 기억할 점
인지 자극 활동은
훈련이나 평가가 아닙니다.
틀렸다고 바로 고치거나
시험 보듯 질문하면 어르신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잘해주셨어요"
"기억해 주셔서 좋아요"
같은 긍정적인 반응은 인지 기능 유지에 큰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어르신의 컨디션에 따라
활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지 기능은
어느 날 갑자기 좋아지지도, 갑자기 나빠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나눈 대화 한 번, 선택 한 번, 움직임 한 번이
내일의 인지 기능을 지키는 밑바탕이 됩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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