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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한 번쯤은 살면서 몸에 멍울이 생긴다. 혹처럼 보여 보기 싫은 것은 둘째고, 멍울이 왜 생긴 것인지, 암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어떤 때에 암을 의심할 수 있을까?몸에 생긴 멍울은 크게 ▲림프절비대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의 세 가지로 나뉜다. 림프절비대는 몸의 면역 기관인 림프절(세균을 죽이는 림프액이 흐르는 관들이 연결되는 곳)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양성 종양은 지방·신경 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진 것이다. 악성 종양은 암에 해당한다.림프절비대는 목에 잘 생긴다. 목에 림프절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귀밑부터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특히 잘 발생한다. 몸의 면역력이 좋아지면 1~2개월 이내에 대부분 사라진다. 림프절비대인 줄 알았던 것이 1~2개월 이상 가고, 돌처럼 단단하면 전이성 암이 의심된다. 목 앞쪽 중앙 부근에 멍울이 잡힐 때도 림프절 비대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보통은 갑상선 양성 종양이거나 갑상선암이다. 다만, 갑상선에 생기는 종양은 예외적으로 양성 종양이 악성보다 빨리, 더 크게 자란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단순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 구분이 어렵다. 경부 초음파 검사나 조직 검사로 진단받아야 한다.양성 종양은 보통 악성 종양(암)보다 커지는 속도가 느리고,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라지 않으며,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 않는다. 진행 상황에 따라 1~4기로 나누는 암과 달리 양성 종양의 병기를 나누지 않는 이유다. 양성 종양은 누구에게나 흔히 생긴다. 장기는 물론 근육·뼈·신경·림프절 등 몸 곳곳에서 자랄 수 있다.양성 종양은 대부분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꼭 치료해야 하는 건 아니다. 특히 유방에 생기는 양성 종양인 섬유선종은 여성 20~30%가 겪을 정도로 흔하다.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은 20~30대에서 잘 생긴다. 계속 커지면 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6개월 내로 멍울이 커지지 않거나 2년 내내 크기가 유지된다면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도 배, 등, 팔, 다리에는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섬유종, 신경종 등이 잘 생긴다.물론, 절제가 필요한 양성종양도 일부 있다. 양성 종양이 발생한 장기의 종류와 모양에 따라 암이 숨어있거나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에 생기거나, 크기가 너무 커서 주변 조직을 압박할 땐 절제가 필요하다. 대장에서 발견됐을 때도다. 양성 종양은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성격이 애매한 양성 종양이 생겼다면 반드시 큰 병원에서 정확히 검사받아야 한다.악성 종양은 눈에 띄게 빨리 커진다. 주위 조직을 잘 파고들어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고, 온몸을 돌면서 암을 전이시킨다. 손으로 만져서 느껴질 정도로 크기가 빨리 커지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암은 보통 4~8개월 사이에 2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4배가 되기도 한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특징을 모두 갖는 경계성 종양의 경우, 암 전 단계와 상태가 비슷하므로 즉시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헬스조선] 이해림 기자 2024-07-10
(서울=연합뉴스) 요즘 같은 장마철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욕실, 주방, 창틀 같은 실내 공간에 나타나는 곰팡이인데요.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는 곰팡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곰팡이는 섭씨 24∼25도, 상대습도 80% 이상일 때 가장 잘 나타납니다.장마철이 바로 곰팡이 증식에 가장 좋은 시기죠.곰팡이는 번식을 위해 공기 중에 포자라는 입자를 퍼뜨리는데요.곰팡이에 접촉하거나 포자를 흡입하면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우선 곰팡이와 접촉하면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요.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피부가 짓무르는 무좀, 붉은 발진과 가려움, 통증을 동반하는 백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한형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이 대략 세 가지가 있는데 서로 뒤섞여 있기 때문에 그게 몸 여러 부위하고 사타구니, 발에 접촉이 되면 옮길 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또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콧물, 코막힘, 결막염이 동반되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천식, 만성 폐쇄성 폐 질환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구강모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장마철같이 갑자기 습도가 올라가는 경우는 호흡기 점막이 붓고 점액도 더 많이 분비돼 균이나 곰팡이 같은 게 들어왔을 때 배출시켜주는 능력이 떨어져 폐가 더 취약하게 변한다"고 말했습니다.장마철 곰팡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환기를 자주 하는 것입니다.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죠.단,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 청소를 해야 기기 내부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곰팡이가 눈에 보인다면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식초 섞은 물과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닦아줍니다.가구는 벽에서 약간 떨어뜨리는 게 좋고, 숯이나 신문지를 이용하면 습기를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임영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는 "비가 오거나 바깥에 습도가 너무 높으면 환풍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옷장을 열어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바람을 통할 수 있도록 하고, 오랜 시간 에어컨 작동 시에는 정지 전에 5분 정도 송풍을 하면 곰팡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2024-07-10
영국 부총리 안젤라 레이너. [사진=영국 현지 매체 더미러][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지난 5일 영국 부총리 겸 균형발전·주택 및 지역 사회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영국 부총리 안젤라 레이너를 향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벗어난 ‘요양보호사’ 출신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사회적 지위로 이 같은 돌봄 노동자 출신 고위 관료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요양보호사, 영국은 정부 2인자인데 한국은 장기요양위원회에도 0명영국 새 부총리 안젤라 레이너는 스톡포드라는 작은 마을에서 수년간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로서 일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해진 노동시간 없이 임시직 계약을 한 뒤 일한 만큼 시급을 받는 제로 아워 계약, 저임금, 긴 근무 시간 등 요양보호사로서 열악한 처우를 시정하기 위해 노조 간부로서 활동했다. 이런 활동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한 결과, 그는 영국 총리에 이어 정부 2인자 자리에 올랐다.우리나라에서 요양보호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며 신설된 국가 공인 직종이다. 하지만 매년 7월 1일 요양보호사의 날에도 주무 관청인 보건복지부는 민간 기념일이라는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해당 일이 창립기념일이라며 별다른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 초고령사회 필수 인력인 요양보호사 직종은 이런 낮은 입지로 영국과 달리 국내에서 정계 입문의 장벽을 허물지 못하고 있다.정치 불모지인 돌봄 노동 업계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중앙행정기관의 장 가운데 요양보호사 출신 고위 관료는 전무하다. 국회의원 및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또한 상황은 비슷하다. 실례로 현직 서울시 25개 자치구청장 중 장기요양요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요양보호사 출신 정치인은 전무하며, 자격증 소지자만 보더라도 영등포구청장이 유일하다.제5기 장기요양위원회 구성. [사진=보건복지부]심지어 요양보호사는 보험률과 급여비용 등의 사항을 심의하는 ‘제5기 장기요양위원회(2020년 4월 1일~2023년 3월 31일)’ 위원 명단에도 속하지 못했다. 본래 장기요양위원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이해관계자로 구성돼야 하지만, 가입자·공급자·공익 대표자만 위원으로 위촉됐다. 돌봄 직종 임금 개혁 요구 사회적 공감 높았나안젤라 레이나의 부총리 임명은 영국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과 동일하게 요양보호사 직종의 사회적 인식과 임금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레이나 부총리는 노동당 부대표 시절 “요양보호사로 일할 때 사람들이 나를 얕잡아 보는 듯한 사람을 기억한다”며 하지만 “이 일은 특별한 직업”이라고 돌봄 노동자로서 경험을 밝혔다.이번 그의 집권은 영국 국민의 돌봄 노동자 임금 개혁 요구가 높음을 보여주는 방증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부대표 시절 레이나는 “과거 싱글맘으로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자리가 돌봄 분야였다. 그곳에서는 시간제한 없이 일해야 했다”며 노동당 집권 이후 제로 아워 계약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근로 수준에 비해 저임금인 상황을 고려해 ‘사회 복지 종사자를 위한 공정한 임금 협정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국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가 올해로 287만 명에 도달한 상황에서 입법·행정부처에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대표자가 부재하다. 이에 요양보호사 출신임을 당당하게 밝히며 영국 부총리가 된 안젤라 레이너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요양뉴스] 최연지 기자 2024-07-09
흡연이 중년 이후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이 중년 이후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50세 이상 노인 3만2657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흡연 여부, 신체활동, 음주, 식습관 등의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를 10년간 작성했다. 인지기능은 기억력, 언어 유창성 등 두 가지 검사 결과에 따라 평가됐다. 연구팀은 영국 노화종단연구와 유럽 건강노화은퇴 설문조사의 데이터를 사용했다.연구 결과, 흡연이 중년 이후 인지기능 중 기억력, 언어 유창성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인지기능 점수가 10년 동안 최대 85% 더 떨어졌다. 그러나 활발한 신체활동(주 150분 이상 운동), 건강한 사회 활동, 최소한의 음주(여성 하루 1잔 이하, 남성 하루 2잔 이하)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흡연을 하더라도 인지기능 저하가 늦춰졌다.연구 저자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는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밝힐 수는 없다”며 “흡연이 인지 노화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금연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김서희 기자 2024-07-09
[건강이 최고] 손 저림 없는 손목건초염, 손목터널증후군과 증상 달라게티이미지뱅크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손목은 평소 움직임이 많은 부위인 데다 힘줄·근육·근막 등 다양한 부분이 있어 잘못 사용하면 통증·염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이 생기면 통증 등으로 다양한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손 사용하는 게 두려워질 수 있다.손목건초염은 손이나 손목의 과다 사용 등으로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신전근건)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건초(sheath of tendon)’는 힘줄(腱)을 칼집처럼 감싸고 있는 얇은 막(鞘)이다.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건이 건초 안을 왔다 갔다 하는데 이때 건초는 건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2층 구조로 외면은 섬유 조직(섬유초), 내면은 액체(활액초)로 구성돼 있다. ‘드퀘르벵병(De Quervain Disease)’이라고도 한다. 1895년 처음 보고한 스위스 외과 의사 프리츠 드 퀘르벵 이름에서 따온 병명이다.간혹 손목터널증후군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두 질환은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증상은 다르다.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질환으로 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픈 반면, 손목건초염은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목건초염이 발생하면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이 느껴지고 손목의 찌릿찌릿한 증상으로 가벼운 물건을 잡는 것조차 힘들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손목을 굽혔다 펴거나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목 부위에 뭔가 걸리는 느낌과 통증이 심해지며 글쓰기나 젓가락질이 어려워진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손목 사용이 원인… 양치질 힘들다면 의심해야손목건초염은 보통 손목 근육이나 관절을 과다 사용해 발생한다. 피아니스트·수공예가·요리사·게이머 등 손목을 많이 쓰는 직업인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또한 손목을 많이 안 쓰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도 많이 생긴다. 골프·자전거 타기·테니스 등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심하게 하면 나타날 수 있다.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에서는 임신과 출산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또한 젊은 층보다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젊은이는 대사가 활발해 염증이 생겨도 금세 가라앉지만 나이가 들면 염증이 축적되며 증상이 더 심해진다. 또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 이상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여성호르몬 탓에 염증이나 부종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 여성은 기본적으로 뼈가 가늘고 손목 근력이 약해 같은 일을 하더라도 손목에 더 무리가 될 수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부종이다. 이외에 누르면 아픈 압통, 관절 운동 장애,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손목건초염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싼 후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아래로 꺾는 ‘핀켈스타인 검사(Finkelstein test)’가 있다.이 검사를 진행했을 때 통증이 심하거나 방사통(放射痛)이 있으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정확히 진단하려면 통증이 생길 때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통증이 만성화하기 때문이다.이상욱 교수는 “손목건초염에 의한 통증은 쉬면 사라지는데 일상에서 병마개를 돌리거나 양치질 등의 동작도 힘들 수 있다”고 했다. ◇최상의 치료법은 ‘휴식’… 반복된 무리한 동작 피해야손목건초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이다. 특히 엄지손가락과 손목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 않던 운동을 하다가 생겼다면 운동을 그만둬야 한다. 될 수 있는 한 손목건초염이 발생한 손은 쉬도록 하고 소염제로 부기를 가라앉힌다.그래도 증상이 지속하면 심한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 강력한 소염 진통 효과로 부기를 가라앉힌다. 치료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수술은 힘줄을 덮고 있는 활차(인대)의 일부를 잘라 힘줄에 대한 압박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상욱 교수는 “손목건초염은 무리한 손목 사용 때문에 발생하기에 손목 운동을 제한하는 보조기나 깁스 착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며 “손목을 이완해줄 수 있는 운동·물리 치료 등과 함께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시행하면 통증·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손목건초염은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할 때가 대부분이다. 심하게 아파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초기에는 휴식과 간단한 보존 치료로 완치할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 강도와 재발 확률은 높아진다.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 진단만으로 스스로 처치하는 것도 문제다. 찜질도 증상과 시기에 따라 냉온을 적절히 택해야 한다. 만성일 때 냉찜질하면 증상만 악화시킬 수 있다. 손이 부었다고 침을 맞으면 염증을 악화시킨다. 손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평소 손목 건강을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무리한 동작은 피하는 게 좋다. 손목을 자주 사용한다면 충분히 휴식하고 손목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일보] 권대익 기자 2024-07-08
치유농업을 활용한 인지강화교실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사진=곡성군치매안심센터][요양뉴스=박지성 기자] 곡성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강화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인지강화교실은 치매 고위험군을 위해 고안된 전문 프로그램이다.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대상자에게 적절한 인지훈련을 제공해 치매 발병을 예방하고 발병 시기를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사회적 교류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의 우울감 해소와 사회적 고립 방지에도 기여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주 2회 총 20회차로 진행됐으며 꽃바구니 만들기, 텃밭 조성 등 생활원예 프로그램과 인지교구학습, 치매 예방 체조 등 인지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활동은 치매안심센터 뇌운동실과 농업기술센터 실증포를 오가며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환경에서의 학습 환경을 제공했다.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참여 소감을 나누고, 직접 재배한 작물을 수확해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평가 결과에서는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우울감이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화요일, 목요일만 기다렸는데 이제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다"며, "매주 웃으며 다니다 보니 지팡이도 버렸다"고 소감을 전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이 치매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하반기에도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곡성군치매안심센터(061-360-8983∼8)로 문의하면 된다.
[요양뉴스] 박지성 기자 2024-07-08
버드독 동작./헬스조선 DB 허리디스크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고령층은 물론 최근에는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젊은 층에게도 잘 생긴다. 허리 건강을 잃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 '등 근육'을 길러보자.등 근육이란, 척추주변근뿐 아니라 척추에서 시작해 견갑골(날개뼈)과 팔로 연결되는 활배근, 능형근 등을 모두 포함하는 근육을 말한다. 등 근육은 상체를 튼튼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허리·목 디스크가 약간 생기더라도 등 근육이 건강하면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 또한 팔다리 움직임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근육이기도 하다.등 근육 힘을 기르려다가 자칫 잘못된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허리를 구부렸다 펴는 큰 동작을 반복하면 오히려 디스크가 손상된다. 이러한 무리한 운동보다는 '버드독' 동작을 권장한다.버드독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엎드린 자세에서 양손은 어깨너비로, 양무릎은 골반너비로 벌린다. ②손은 어깨 바로 아래, 무릎은 고관절 바로 아래 위치시킨다. ③​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하면서 한쪽 팔과 반대쪽 다리를 펴서 천천히 들어 올린다.(발은 골반보다 높지 않게 든다.) ④​​5초간 유지한 다음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⑤2~3초 쉰 후 반대쪽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린다. 이를 8~10회 3세트 시행하면 좋다.버드독 동작을 하는 중에 몸이 옆으로 기울거나 움직이면 운동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들기 힘들다면 팔이나 다리만 들어 올리면 된다. 운동 중 통증이 생기면 운동을 중단한다.​
[헬스조선] 한희준기자 2024-07-08
장시간 냉방기 가동 피하고 스트레칭·산책하면 도움 관절염 환자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통증이 심해진다. 습도가 높거나 저기압일 때 관절 통증을 크게 느끼는 탓이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의 도움말로 장마철 관절 통증의 원인과 극복법을 알아봤다.1. 관절 내부 압력 상승, 활동량 감소가 원인장마철엔 장마전선이 가져온 저기압으로 인해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관절 내 활액막에 분포한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면역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은 높은 습도와 저기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장마철엔 비가 종일 내려 야외 활동을 꺼린다. 평소보다 신체 활동량이 감소한 것도 통증이 강해지는 원인이다.2. 찬바람은 관절 근육의 긴장 유발장마철엔 주변이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바뀐다. 높은 습도를 낮추기 위해 습관적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손이 간다. 하지만 냉방기를 장시간 켜둘 경우 관절염 환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은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신경을 더욱 압박한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통증을 완화하는 물질과 영양분 분비가 줄어든다.3. 대기 중 습도 50% 내외 유지관절 건강에 좋은 대기 중 습도는 50% 내외다. 실내 습도가 높다고 냉방기를 지나치게 오래 틀면 대기 중 습도가 50%보다 낮아져 관절염 환자에게 안 좋을 수 있다. 냉방기를 직접 조작할 수 없는 장소라면 긴 소매의 겉옷이나 무릎담요로 찬바람 노출을 줄인다.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한다.4. 쪼그려 앉거나 뛰는 행동 주의통증을 개선하려면 관절에 무리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 관절에 힘이 가해지는 운동을 삼간다. 찜질은 통증 완화에 도움된다. 일반적으로 한랭요법은 통증이 급성으로 발생하거나 열이 날 때 시행한다. 온열요법은 증상이 만성일 때 실시한다. 온찜질은 관절 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약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증상이 악화하면 참지 말고 진통소염제를 먹는 게 좋다.5. 근육 약해지지 않도록 운동해야관절염 증상이 있으면 일단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운동이 관절염을 악화하는 요인이라고 오해해선 안 된다. 신체 활동량을 줄이면 관절 기능이나 근육이 계속 약화한다.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 움직임이 불안해져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이 권장된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스트레칭, 수영, 요가를 가볍게 하고 비가 잠시 그칠 때면 야외에서 산책하는 것이 도움된다. 
[The JoonAng] 김선영 기자 2024-07-07
경사진 곳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고 무릎 통증이 반복되면, 걷기를 일단 중단하고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증진하는 데 걷기만큼 좋은 운동도 없다. 그래도 과유불급이다. 지나치면 오히려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걷기 운동 때 무릎이 아프다면 우선 통증 양상을 살펴봐야 한다. 연골 손상, 연골판 손상, 무릎 주변 건염, 근육통 등 무릎이 붓거나 아픈 원인은 여러 가지다. 걸을 때는 통증이 있다가도 운동이 끝나면 바로 회복하는 경우라면 근육통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걷기를 계속해도 무리가 없다.반면, 경사진 곳을 오르내릴때 통증이 생기고 그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걷기 후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무릎 관절 주위가 붓거나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될 때도 관절 연골이나 인대 손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치료 시기를 놓치면 연골 표면이 갈라지고 닳아서 결국 연골 아래 뼈가 노출되는 연골연화증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무릎에 부기나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운동을 중단해야 하는 건 아니다.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통증 치료와 함께 걷기 운동을 계속하는 편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걸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걸을 때의 시선은 전방 10~15m를 향하게 한다. 턱은 끌어당기고 등은 곧게 펴 머리의 무게가 발끝에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발은 '11'자로 평행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바른 자세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꾸준히 하루 30분~한 시간 걸으면 관절 강화에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 한희준기자 2024-07-07
[요양뉴스=최연지 기자] 대대적인 요양보호사 교육제도 개편이 이뤄진 지 반년 만에 요양보호사 양성기관 폐업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올해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 교육시간이 240시간에서 320시간으로 확대됐다. 반면 국비 훈련비 지원은 축소됐다. 본래 모든 국비 지원 교육생의 훈련비 자부담율은 45~55%였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자부담율을 90%로 대폭 올렸다. 다만 자격증 취득 후 요양보호사로서 180일 이상 근속한 요양보호사만 환급 제도를 통해 자부담률이 0%다.서울시 폐업 요양보호사 양성기관. [자료=서울시, 가공=요양뉴스]4일 요양뉴스가 서울시에 정보공개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개편 이후 반년 동안 문을 닫은 서울시 요양보호사 양성기관은 23개소다. 상반기 폐업 기관 수가 작년 한 해 전체 동안 폐업한 26개소와 맞먹는다. 이 추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된다면 40~50개소 이상 폐업이 예상된다. 반면 서울시에 신규 지정된 교육기관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46개소→35개소→28개소로 지속 감소 추세다.요양플러스 시설매매 게시판에 올라온 9건의 게시글이 전부 양성기관 매도를 원하고 있다. [사진=요양플러스 누리집]이 같은 줄폐업 현상은 요양보호사 교육 제도 개편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요양교육업계의 중론이다. 자격증 취득 진입 장벽을 높여 양성기관의 교육생 모집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실례로 고용노동부가 요양보호사 직종에 대해 훈련비 지원 정책 변경을 예고한 2023년 12월 22일 이후, 요양시설 관계자 온라인 커뮤니티 ‘요양플러스’는 시설매매 게시판에 ‘매도’ 글만 올라왔다.학원매매 플랫폼 학원통닷컴 관계자는 요양뉴스와 통화에서 “교육 시간이 작년보다 80시간 늘면서 교육생들이 직장과 병행하면서 다니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국비지원도 교육비 선납 후 환급 제도로 바뀌면서 교육원장들 데모하고 난리다. 현재 교육원 매매하겠다는 상담은 많이 들어오는데 거래는 잘 안되는 상황”이라며 “다들 상황 뻔히 아는데 누가 인수하겠냐”고 한숨을 내쉬었다.인수할 사람도 나타나지 않아 요양보호사 교육원들은 마음대로 폐업도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요양보호사 양성기관의 고충은 현행 제도가 계속되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요양뉴스] 최연지 기자 2024-07-05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만 3794명이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을 작성했다. 사진=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이하 돌봄노조)이 장기근속장려금 인상, 확대 적용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만 3794인의 서명부를 보건보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장기근속장려금은 한 노인장기요양기관에서 장기요양요원이 3년 이상 근속했을 때부터 발생하는 수당이다. 지급 급액은 3년 이상 월 6만원, 5년 이상 월 8만원, 7년 이상 월 10만원이다.돌봄노조는 “이직하면 장기근속장려금이 초기화되는데, 한 기관에서 근속 3년을 채우기 어렵다”며 “장기근속장려금을 근속 1년 이후부터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방문요양보호사는 경우, 어르신의 변심, 입소, 사망 등으로 다른 기관으로 이직을 해야 하고 요양원 종사자는 1년짜리 계약직 근무로 계약만료로 해고되는 등으로 3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아울러 “2019년 1차례의 인상 이후에 현재까지 인상이 없다. 요양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장기근속 장려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운전원, 위생원, 사무원 등 모든 장기요양근무자들을 장기근속장려금 지급대상에 포함하고, 이전 장기요양기관의 경력 인정 등 통합경력으로 장기근속장려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게 제도 개선의 골자다.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간담회 현장. 이날 돌봄노조는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관련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서명부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사진=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이에 지난 3일 서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1층 회의실에서 돌봄노조 전지현 위원장, 진은정 수석부위원장, 전현욱 사무처장은 작년 12월부터 7개월간 요양노동자들에게 받은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서명을 보건복지부 김은영 요양보험제도과장, 임동민 요양보험운영과장에게 전달했다.한편 임동민 요양보험운영과장은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는 노동자뿐 아니라 사용자들도 요구하고 있는 내용으로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그 결과가 나오면 올해 장기요양위원회에서 다뤄질 것”이라며 “장기근속의 기여도(효과성), 소요 재정 등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도 개선 언급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요양뉴스] 최연지 기자 2024-07-04
[요양뉴스=최연지 기자] 2016년 폐지된 ‘2급 요양보호사’ 부활 주장이 나와 요양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가 간병 국가책임제를 실현하면서 ‘무자격 간병인’에 대한 국가교육 필요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무법지대에 무자격자가 환자 돌보는 데 나랏돈 지원해 ‘적정성 논란’지난 4월 1일 시작한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은 요양병원에 간병인력 인건비와 관리운영비를 지원해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였다. 이번 시범 사업으로 환자의 간병비 본인부담률은 100%에서 최대 40%로 대폭 낮아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런 간병비 급여화를 두고 적정성 논란이 거세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나랏돈으로 급여를 받는 ‘간병인’에 대한 교육·훈련 체계가 부재한 점이 꼽힌다.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는 32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해야만 장기요양요원으로 일할 수 있다. 반면 간병인은 공인되지 않은 민간 자격증으로 활동하며 심지어 무자격인 경우에도 환자를 돌본다는 게 문제가 됐다.아울러 노인장기보험법 아래에 받는 요양보호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관리·감독을 받지만 간병인은 관리 체계도 부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2023년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제공 실태조사에 따르면 요양병원 400개소 중 간병 업무 매뉴얼을 갖추고 간병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208개소(52%)에 불과했다.요양병원 간병인은 의료기관 소속 종사자가 아닌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고용하거나 인력 중개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된 인력이 대부분인 실정이다. 그 결과 입원한 환자에 대한 학대나 무면허 의료행위 등 간병 서비스 품질 저하를 낳고 있다.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간병인 교육으로 요양보호사 임금체계 개편하자”이에 올해 요양병원이 간병인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는 관련 표준지침을 마련했다. 표준지침은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을 상세히 규정한 것이다. 또한 ‘간병인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간병업무 포켓북’을 발간했다. 그러나 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법적인 강제성은 없어 단지 권고 수준에 그친다.보건복지부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사진=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회장 민소현, 이하 중앙회)는 대안으로 ‘요양보호사 2급 자격제도 부활’을 제시했다. 2015년 12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으로 1·2급으로 구분돼 있던 요양보호사 등급은 폐지된 바 있다. 해당 등급 제도를 부활시켜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320시간을 이수한 간병인에게 요양보호사 2급 자격을 부여하자는 게 협회 측 의견이다. 1급은 현행대로 교육 이수는 물론 국가시험까지 합격한 자로 제한한다.한편 요양업계 일각에서는 자격증 취득자의 5명 중 1명만 현장에서 근무하는데, 이런 낮은 취업률에 대한 개선 없이 2급 요양보호사 논의는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관계자는 “요양병원 간병인을 대상으로 선 추진한다”면서 “열악한 처우로 요양보호사들이 다 가족요양으로 돌아서고 있다. 병원 동행 등 간단한 돌봄이 필요한 환자는 2급이 담당하면서 1급 요양보호사가 더 높은 임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개편하자는 취지다. 사회복지사처럼 요양보호사도 호봉제로 가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요양보호사 2급 부활은 무자격 간병인의 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기반으로 한 현행 장기요양기관 소속 장기요양요원만 요양급여를 지급해 온 바, 요양병원의 간병인에게도 요양급여를 지급하는 건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가까운 시일 내 2급 요양보호사 부활은 어려울 전망이다.
[요양뉴스] 최연지 기자 2024-07-04
고비용·접근성·적응증 제한 등 단점으로 꼽혀중입자치료는 생존율은 가장 높고, 치료시 통증과 후유증은 가장 적어 '꿈의 암 치료법'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높은 비용, 접근성 등으로 인해 대중화는 아직 먼 상황이다. 연세암병원의 중입자치료 과정. [사진=세브란스병원]중입자치료는 탄소 등 무거운 원소의 원자를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해 그 에너지를 암세포에 조사하며 파괴시키는 초정밀 최첨단 치료법이다. 몸의 표면에 영향을 주는 방사선량이 적고, 목표하는 일정 깊이가 되면 방사선량이 최대치가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특성을 이용하면 방사선이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또, 방사선 발생시 이용하는 가속 입자가 무거울수록 동일 선량 대비 방사선 파괴력이 커지게 되는데, 중입자 치료의 경우 이용하는 탄소 이온의 질량이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에 더욱 큰 암 살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방사선 저항성이 있는 종양에도 더 효과적이다.치료시간도 짧고 간편하다. 30분 정도 침대에 누워 있기만 하면 치료가 이루어지므로, 장기간의 입원이나 진료가 필요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에 비해 효과가 탁월해 총 치료 횟수나 일수가 줄어든다. 또, 통증이나 열 발생이 없고 부작용이 매우 적어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 민감한 신체에도 적극 적용할 수 있다.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치료비가 6000만원에서 7500만원이고,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치료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병원 입장에서는 중입자 치료기 1대 설치에 최소 3000억원이 들어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접근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국내에는 세브란스병원에 고정형 1대와 회전형 2대 중입자 치료기만 운영 중이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2월 부산 기장 중입자치료센터를 착공했지만, 2027년 하반기에나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치료비용을 감당할 수 있더라도 증세, 순서에 따라서 치료 시기가 상당히 밀릴 수 있다. 실제 췌장암 대기 환자만 60명 가까이 된다.아울러 중입자 치료는 적응증이 제한적이다. 현재 중입자 치료는 주로 고형암 치료에 사용되며, 혈액암이나 전이암 등 다른 유형의 암에는 적용이 어렵다. 또, 중입자 치료는 암 세포에 정확하게 조사해야 하므로, 종양의 위치·크기·모양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중입자치료는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지만, 한계점들이 존재해 대중화가 되지 않고 있다. 보험 적용,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한 노력이 없다면 결국 진정한 '꿈의 암 치료법'이 될 수 밖에 없다. 
[아이뉴스 24] 홍성효 기자 2024-07-0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내염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생긴다. 수시로 생겼다가 사라지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 번 생긴 구내염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입안에 1cm 미만의 둥글고 작은 궤양이 2~4개 생겼다가 2주 내로 사라진다면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구내염 사례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자가면역질환이 있을 때 잘 생긴다. 당뇨병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 환자는 입이 쉽게 건조해지는데, 입안이 건조하면 상처와 염증이 잘 생기고, 잘 낫지 않기 때문이다.구내염이 자주 생기는 사람들은 보통 1년에 두세 차례 재발한다. 재발 경험이 누적될수록 구내염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한 번 생긴 구내염이 2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면 구강암 신호일 수 있다. 구강암은 입술, 혀, 잇몸, 뺨 안쪽 표면 등 입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40대 이상 중년 남성에게 흔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늘고 있다. 5년 이내 사망률이 44%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나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는 편이다.구강암은 입안에 붉거나 하얀 궤양이 생기고, 통증이 2주 이상 가는 게 보통이다. 이 밖에도 ▲입안 부기 ▲구강 일부 변색 ▲치아 흔들림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 어려움 ▲혀·턱을 움직이기 불편한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구강암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다.한편, 구강암이 아닌 구내염도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예방하려면 평소 구강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치아 사이 틈까지 꼼꼼히 칫솔질하고,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료나 음식은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술, 담배, 맵고 짠 음식도 피한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잠을 충분히 자고, 비타민 BC 등이 들어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도움된다. 비타민B는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등에 풍부하고, 비타민C는 파프리카, 오렌지, 브로콜리 등에 많다.
[헬스조선] 이해림기자 2024-07-04
특히 심장과 관련된 사망 예방에 도움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한 사람들은 건강하게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사람들은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감사의 정도를 측정하는 설문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나이 든 여성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 동년배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장기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2016년 연구에 참가한 평균 연령 79세의 여성 4만9000여명은 6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감사 테스트를 완료했다.참가자들은 "나는 인생에서 감사할 것이 너무 많다", "내가 감사하다고 느낀 모든 것을 나열해야 한다면, 그것은 매우 긴 목록이 될 것이다"와 같은 질문이 담긴 설문지에 답을 해야 했다.3년 후 연구팀이 추적 관찰한 결과 참가자 중 4600여명이 사망했으며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이었다. 연구 결과 감사하는 정도가 가장 높았던 사람들은 가장 낮은 사람들에 비해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낮았다.감사는 연구에 포함된 모든 특정 사망 원인에 대해 보호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을 예방하는 데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원인으로는 암, 호흡기 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 감염 및 부상 등이 있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들은 자신이 감사하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연구팀의 천 잉 박사는 "선행 연구에서 일주일에 몇 번씩 감사한 것을 적거나 토론하는 등 의도적으로 감사의 감정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사를 표현하거나 느끼는 것은 사람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Gratitude and Mortality Among Older US Female Nurses)는 ≪미국의사협회지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실렸다. 
[코메디닷컴] 권순일 기자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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