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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이라는 말, 진짜였다”…심장까지 망가뜨리는 이 질환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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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26-01-09 00: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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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심혈관 질환 연관관계 조명
신체 활동 줄고 스트레스 높아지기도
“심장 치료와 정신 건강 관리 병행해야”


우울증이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형상화한 그림. 사진=챗GPT
우울증이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형상화한 그림. 사진=챗GPT우울증이나 불안 장애를 흔히 ‘마음의 병’이라고 표현하지만, 이 말이 단순한 비유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가 나왔다. 정신 건강 문제는 실제로 심장과 혈관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예후에까지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심장학회(ESC)는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정신 건강과 심혈관 질환에 대한 임상 합의문(Clinical Consensus Statement)’을 통해 우울증, 불안 장애, 만성 스트레스 등이 심혈관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두 영역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밝혔다. 정신 건강 문제를 단순한 기분 변화나 성격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심혈관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의학적 요인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취지다.

학회에 따르면 우울한 상태나 만성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과도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며 혈압과 심박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는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연관될 수 있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정신 건강 문제는 생활습관을 통해서도 심혈관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우울증이나 불안이 있는 경우 신체 활동이 줄고, 흡연·음주,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장애가 동반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러한 요인들 역시 심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위험 인자다. 학회는 정신 건강 문제가 염증·호르몬 등 생물학적 경로와 생활습관 변화라는 행동적 경로를 통해 동시에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정신 건강 문제가 동반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 중증 심장질환 이후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두 질환이 함께 존재할 경우 치료 순응도 저하와 예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학회는 우려했다. 심혈관 치료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배경에 정신 건강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학회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 전 과정에서 정신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심혈관 위험 평가 단계부터 우울증과 불안 여부를 함께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와 연계하는 통합적 관리가 치료 순응도와 장기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혈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불안 증상에 대한 정기적인 스크리닝을 시행하고, 생활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 개입을 병행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한 정신의학과 교수도 “우울증이나 만성 스트레스는 단순히 마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자율신경계, 호르몬, 염증 반응을 통해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며 “심혈관 질환 환자에서 정신 건강 상태를 함께 평가하고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재발 위험 관리와 장기적인 건강 유지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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