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적도 없는데 허리 통증?…‘이런’ 대처가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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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지나친 걱정은 필요 없어 보인다. 외상 없이 발생한 급성 허리 통증 환자의 90%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6주 이내에 자연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만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초기에 ‘과한 대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찌릿한’ 허리…이렇게 대처하세요=대부분의 허리 통증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과도한 스트레칭 등은 오히려 통증을 키우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뭉쳐 있는 근육을 풀기 위해 억지로 움직이기보다는 평평한 곳에 30분 정도 누워 척추 근육을 먼저 풀어줘야 한다. 이후 통증이 시작된 지 48시간이 안 됐다면 냉찜질로 급성 염증과 열감, 부기를 줄이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다만 냉찜질은 통증 부위에 30분 이상 지속하기보단 10~15분만 하는 것이 좋다.
통증 발생 48시간이 지났다면 냉찜질 대신 온찜질을 해야 한다. 온찜질은 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을 돕는데 이 과정에서 조직이 자연스럽게 회복돼 근육이 부드럽게 돌아오게 된다.

핵심은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바른 자세 요령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서 있을 때 등을 구부정하게 하거나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피하고 몸을 곧게 세운 상태로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등과 허리가 자연스럽게 펴질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야 한다.
수면 자세 역시 허리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잠잘 때는 낮은 베개를 이용하고 허리를 잡아주는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허리 아래에 얇게 만 수건을 받치거나 무릎 아래에 낮은 베개를 두는 것도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엉덩이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나 쭈그려 앉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걷기 시작하면 통증이 심해져 쉬어야 하고 쪼그려 앉을 때는 괜찮다면 협착증 가능성이 있고, 누운 상태에서 상체를 좌우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 움직이기 힘들다면 척추 압박골절일 수 있다.
특히 의지와 달리 대변이나 소변이 새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대소변 장애나 다리 근력 저하, 하지 감각 이상이 함께 있다면 합병증 위험이 큰 응급 상황이므로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 내 증상별 자가 건강관리 영상에서 김태경 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이 있을 때 가장 잘못된 행동이 과도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라며 “먼저 평평한 곳에 누워 척추를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조치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근골격계 진료를 보는 병원에 가서 정확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국민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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