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삶의 질 결정하는 근력…“내 점수는 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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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0초 ‘의자 일어나기 검사(Sit-to-Stand, STS)’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하체 근력과 지구력을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다리 근력은 노년기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하체 힘이 약해지면 보행 능력이 떨어지고 균형 유지가 어려워져 노년기 부상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CDC는 STS 검사 점수가 같은 연령대 평균보다 낮을 때 낙상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의자 중앙에 앉아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두고 허리를 곧게 편다. 이때 양팔은 가슴 앞에 교차해 가볍게 두면 된다. 이후 스톱워치를 30초로 맞춰두고 완전히 일어섰다가 다시 앉는 동작을 반복한다. 점수는 일어날 때마다 세면 된다.
이때 팔을 사용해 몸을 지탱하거나 일어나서는 안 된다. 30초가 되는 순간 완전히 서 있는 자세라면 해당 동작은 1회로 인정된다.

나이순으로 평균 횟수를 살펴보면 ▲60~64세는 남성 14회, 여성 12회 ▲65~69세는 남성 12회, 여성 11회 ▲70~74세 남성 12회, 여성 10회 ▲75~79세 남성 11회, 여성 10회 ▲80~84세 남성 10회, 여성 9회 ▲85~89세 남녀 모두 평균 8회 ▲90~94세 남성 7회, 여성 4회로 나타난다.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하체 근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운동 처방이나 전문의 상담이 권장된다.
◆노년 근력, 장수와도 연관성 커=이같은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은 중장년층의 사망률과도 큰 연관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유럽 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의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는 능력과 전체 사망률 예측’ 연구에 따르면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는 점수가 1점 높아질 때마다 생존율은 약 21%씩 향상되는 것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51~80세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평균 6.3년의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앉았다 일어나는 검사는 근력과 유연성·신체 조절 능력·균형 감각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라며 “유산소 능력뿐만 아니라 이러한 근력 역시 장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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