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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보면 '치매 위험' 바로 보인다…얼굴 '이곳' 주름과 인지 기능 연관성 밝혀 [헬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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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26-01-07 00: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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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서울경제]

눈가에 자리 잡은 잔주름이 단순한 노화의 흔적을 넘어, 향후 치매 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실린 중국 연구팀의 보고서는 두 개의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먼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60세 이상 성인 약 19만5000명의 건강 자료를 평균 12년간 추적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사람들이 당신을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고 말하는지, 아니면 늙어 보인다고 말하는지”에 대한 설문에 응답했다.

그 결과 스스로 ‘늙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답한 사람은 ‘어려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답한 사람보다 치매 진단 위험이 61%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혈관성 치매 위험은 55%, 원인 불명의 치매 위험은 74%까지 증가했다. 알츠하이머병 역시 위험 증가 경향이 있었지만 다른 치매 유형보다 연관성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이 같은 경향은 성별이나 교육 수준과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관찰됐다. 다만 비만한 사람, 여름철 야외 활동 시간이 많은 사람,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위험이 높은 집단에서는 그 연관성이 더욱 뚜렷했다. 실제로 더 늙어 보인다고 인식된 사람들은 흡연율이 높고 신체 활동량은 적었으며, 우울 증상과 만성 질환을 동반한 경우도 많았다. 인지 기능 검사에서도 정보 처리 속도와 실행 기능 점수가 낮고 반응 속도가 느린 경향을 보였다.

두 번째 연구는 중국 노인 약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을 50명의 독립 평가자에게 제시해 나이를 추정하게 했고, 그 결과 실제 나이보다 1년 더 늙어 보일수록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특수 영상 분석 기법을 활용해 얼굴 주름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결과, 눈가와 광대 위쪽 주름의 개수와 선명도가 인지 기능 저하와 가장 강하게 연관돼 있었다. 반면 볼 부위 주름이나 피부 수분·탄력 등 다른 피부 지표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

연구팀은 이를 ‘공통 병리 기전’으로 설명했다. 얼굴 노화, 특히 눈가 주름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신체 내부의 생물학적 나이와 전신 노화 상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지표라는 것이다. 눈가는 피부가 얇고 자외선 노출에 취약해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의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뚜렷하게 받는다. 이러한 만성 염증과 산화 손상은 뇌 노화를 촉진하고 신경 손상을 유발하는 치매의 핵심 기전과도 맞닿아 있다.

연구진은 “눈가 주름은 피부의 회복 능력과 항산화 방어 체계가 전신적으로 약화됐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뇌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주관적으로 인식되거나 객관적으로 측정된 얼굴 나이는 고령층에서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얼굴, 특히 눈가에 남은 세월의 흔적은 단순한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몸과 뇌의 건강 상태를 비추는 ‘창’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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