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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손떨림의 경고 ‘파킨슨병’ (상)고령화의 그늘, 늘어나는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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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25-12-02 00: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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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뇌 부분 도파민 세포 점차 소실되는 질환
지난해 14만3441명…2020년보다 13.9% ↑
여성환자 상대적 많고 진료 집중 지역은 경기
후각 이상·변비·기억력 저하 등도 전조 증상
손이 떨리고 걸음이 느려지는 파킨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0년 6만1565명이던 환자는 2020년 12만5927명, 2024년 14만3441명으로 14년새 134% 증가했다. 고령층이 많은 농촌에서는 초기 증상을 단순 노화나 농사일로 인한 피로로 오해해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다. 낙상, 우울, 사회적 고립까지 겹치는 농촌 독거노인의 현실을 고려해 이들의 신체적·심리적·생활 문제를 살펴보고 병원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소개한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국내 파킨슨병 환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국내 환자 수, 14년새 134% 증가
국내 파킨슨병 환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환자 수는 14만3441명으로 2010년 6만1565명에서 14년 만에 134% 증가했다. 2020년 12만5927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3.9%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 수가 2021년 1177만명에서 2050년에는 2500만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 인구가 늘수록 환자도 함께 증가한다는 의미다. 

연령대별 발생률은 60세 이후 급격히 상승한다. 국제 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은 ▲60~64세 61.0명 ▲65~69세 119.1명 ▲70~74세 228.6명▲75~79세 330.4명 ▲80세 이상 289.3명으로, 70대에서 가장 높았다.

여성 환자 많고, 지역은 경기 쏠림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다. 2024년 기준 여성 환자는 8만551명으로 남성 6만2890명보다 1.3배 많았다. 특히 65세부터 80세 이상까지 여성 환자 비율이 압도적이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체 환자의 95.7%가 60세 이상이다. 최근 4년간 13.9% 증가한 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환자 수와 진료비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2024년 환자 수는 서울이 4만3930명, 경기 3만2443명, 부산 1만2465명, 대구 9454명, 경남 8505명 순이었다. 진료비에서는 경기가 서울을 앞섰다. 요양급여비용총액은 경기가 약 882억원으로 서울(약 746억원)보다 136억원 많았다. 이는 경기지역의 환자 1인당 진료비가 서울보다 높다는 의미다.  

뇌 신경세포 소실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
파킨슨병 도파민 감소 도식도. 질병관리청
파킨슨병 도파민 감소 도식도. 질병관리청파킨슨병은 뇌 중뇌의 ‘흑색질’에서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세포가 50~70% 소실돼야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특발성 파킨슨병’이며, 약물이나 뇌 손상으로 인한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 다른 퇴행성 질환이 동반되는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도 있다. 

손발 떨림 이전에 ‘비운동 증상’ 확인도
손떨림 현상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손떨림 현상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손발 떨림이 나타나기 전 ‘비운동 증상’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변 증상(야간뇨, 빈뇨), 후각이상, 변비,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안, 불면 등 비운동 증상이 수년 전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자연스러운 노화로 오해해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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