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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한번 걸렸으니 끝? '지금이라도' 백신 맞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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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25-11-27 00: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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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앓았어도 재감염 위험 여전
내년 봄까지 갈 유행 대비할 필요
백신의 핵심 역할은 중증화 예방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곧 12월인데, 지금 백신을 맞아도 효과가 있을까.’

‘독감 이미 앓았으니 또 안 걸리지 않을까.’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뒤늦게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독감 유행이 보통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만큼,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것이 겨울철은 물론 다가올 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 차(11월 9~15일)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66.3명으로, 45주 차(50.7명)보다 30.8%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4.6명)과 비교하면 14.4배 많다.

국내 독감은 대개 12~1월에 1차 유행을 한 후 3, 4월 개학 시즌에 2차 유행하는 쌍봉형 패턴을 보인다.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므로,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백신을 맞더라도 내년 봄까지 이어질 유행을 대비하기엔 충분하다. 윤지현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유행이 시작됐다고 해서 접종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늦어도 12월 초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흔한 오해는 ‘한번 독감에 걸리면 다시 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형·B형으로 나뉘며 그 안에서도 여러 아형이 존재한다. A형 감염 후 회복했다 하더라도 면역력이 없는 B형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 윤 교수는 “독감 백신은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한번 독감을 앓았더라도 다른 유형 감염을 막기 위해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영유아, 심·폐질환과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고령층의 독감 예방 효과는 약 40% 수준으로 낮아 보일 수 있으나, 백신의 핵심 역할은 중증화 예방이다. 독감 백신을 맞으면 입원 위험은 50~60%, 사망 위험은 최대 80%까지 줄어든다.

윤 교수는 “고위험군에게 독감은 단순 감기가 아니라 폐렴·호흡부전 같은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본인과 가족 보호를 위해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늦지 않게 병원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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