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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차고 다리 붓고"…노화로 착각하기 쉬운 심부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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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25-11-25 00: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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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유병률 26.5%…20년 새 4.4배 증가
황희정 교수 "짠 음식 피하고 체중·수분관리 필수"
황희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황희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국내 심부전 유병률이 20년 새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에서의 유병률이 두드러져, 80세 이상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심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한심부전학회가 발간한 '심부전 팩트시트 2025'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23년 3.41%로 약 4.4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2.5% △60대 6.3% △70대 12.9% △80세 이상 26.5%로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심부전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신체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다. 고혈압, 심근경색, 판막질환, 심근증, 부정맥 등이 누적되면 심장 수축력이 떨어지고, 전신 순환 기능이 저하돼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오르고 심장이 더 강하게 펌프질해야 해 심장 부담이 커진다. 이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늘고 감염·탈수·염분 섭취 변화가 겹치면 심부전이 악화하기 쉽다.

심부전 초기에는 숨이 차거나 다리 부종, 식욕 저하, 체중 증가, 복부 팽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황희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노년층은 단순한 노화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는 심장 기능 저하의 경고일 수 있다"며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이 심부전 악화를 촉진해 입원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심부전은 흉부 엑스레이와 심장초음파를 통해 빠르게 진단 할 수 있다"며 "완치보다는 조절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심장 기능이 좋아졌다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치료는 약물 요법이 기본이다. △이뇨제 △ARNI 복합제 또는 ACE억제제 △베타차단제 △알도스테론 수용체 차단제 △SGLT2억제제 등이 핵심 약물이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삽입형 제세동기(ICD), 심장재동기화치료(CRT), 인공심장 및 심장이식 등 기기치료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겨울철 노년층 심부전 환자의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외출 시 철저한 보온 △실내 온도 유지 △국물 섭취 줄이기 △수분 조절 △체중 변화 체크 △독감·폐렴 백신 접종 등이 권고된다. 약물 복용 역시 의사와 상담 후 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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