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5년 후 심장병 위험 예측... 세란병원 'AI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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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AI 3대 강국' 비전을 국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사회 전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보건 영역에서도 AI 기반 진단 혁신이 가시화되고 있다.
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는 올해부터 AI 솔루션을 본격 도입해 MRI, 심전도, 망막 사진, 영상 등 다양한 검사 데이터를 AI가 판독·진단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의 AI 판독 시스템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이중 판독 구조로 운영돼 진단 신뢰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루닛(Lunit)의 AI 영상판독 솔루션인 '인사이트 MMG'와 'CXR'이 검사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병변을 탐지해 조기 발견을 돕고, 인사이트 CXR은 흉부 X선 영상을 분석해 폐·심장·흉막 등에서 관찰되는 10가지 이상 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한다.
에이뷰(Aview) LCS는 딥러닝 기반으로 흉부 저선량 CT 영상에서 폐암 위험을 평가하고 조기발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AI 기반 정밀 진단을 통한 뇌·심장 질환의 정량적 분석과 조기 진단이다. 휴런(Heuron) AD 솔루션은 MRI 영상을 분석해 종합적인 뇌 영역을 평가하고 '뇌 나이'를 제시하며, 치매·알츠하이머병에서 뇌 위축 시기를 빠르게 포착한다.
에티아 시리즈(AiTiA Series)는 표준 12 유도 심전도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 가능성을 점수와 위험 등급으로 제시한다. 닥터눈(Dr. noon) CVD는 망막 사진을 분석해 5년 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3단계로 평가하며, 안저 촬영부터 AI 분석까지 3분 이내 완료된다.
임준섭 세란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장은 "검진센터에서의 영상 및 데이터 AI 판독이 정밀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이중 판독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며 "여러 AI 솔루션 도입으로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판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솔루션이 전문 영역에서 판독의 정확성, 효율성, 고위험군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AI-전문의 협업 판독 구조를 통해 더 빠르고 신뢰도 높은 검진 서비스를 구현해 환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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