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의 놀라운 효과…주1회만 먹어도 치매위험 24%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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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이미대학교와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7914명을 대상으로 치즈 섭취 습관과 치매 발병 여부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주 1회 이상 치즈를 먹는 그룹의 치매 발병률은 3.4%, 거의 섭취하지 않는 그룹은 4.5%로 나타났다. 위험비(HR)는 0.76으로 치즈를 주 1회 이상 섭취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치매 위험이 약 24%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는 2019년 조사 자료와 일본 장기요양보험 인증 데이터를 활용해 성별, 연령, 교육 수준, 소득,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성향 점수 매칭(PSM) 방식으로 수행됐다. 이후 과일, 채소, 육류, 생선 섭취 빈도 등 추가적인 식습관 요인을 반영한 분석에서도 치즈 섭취는 치매 위험을 약 21% 줄이는 것으로 유지됐다. 연구팀은 “효과는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소비된 치즈는 가공치즈(82.7%)였으며 화이트 몰드 치즈(7.8%)가 뒤를 이었다. 가공치즈는 원료 치즈에 다른 식품이나 첨가물을 더해 유화한 제품으로 슬라이스 치즈와 크림치즈가 대표적이다. 화이트 몰드 치즈는 브리, 까망베르, 제라몽처럼 하얀 곰팡이 껍질이 형성된 부드러운 치즈를 말한다.

치매 위험 요인으로 혈관 건강과 대사 이상 등이 잘 알려져 있는데, 치즈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K2, 항산화물질, 펩타이드,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포함돼 있어 뇌세포 보호와 혈관 건강 개선, 염증 억제 등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유제품, 특히 치즈 섭취가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기존 연구의 흐름과 일치한다”면서도 “관찰 연구인 만큼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으며 인과관계 확인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영양(Nutrien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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