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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생애건강설계] 정열 아닌 경고… 혈정액이 말하는 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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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25-10-16 00: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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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설계는 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읽는 일에서 시작된다.

그 신호는 때로는 통증이나 피로로, 때로는 예상치 못한 색의 변화로 나타난다. 남성에게서 보이는 ‘혈정액(血精液)’이 바로 그 예다.

혈정액은 정액 속에 혈액이 섞여 흰 우유빛의 색 또는 반투명한 색이 아닌 붉거나 갈색빛을 띠며 사정되는 상태를 말한다.

사랑을 나눈 후, 적색 또는 암갈색의 액이 사랑한 여성의 몸에서 흘러나왔다면 서로 모두 놀랄 수밖에 없다. 남성의 문제인지, 여성의 질 혹은 자궁의 문제인지 즉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로 놀랄 수밖에 없으며 때로는 불쾌할 수도 있다.

물론 남성 스스로 정액을 확인한 적이 있거나 또는 평상시 여성에게 질출혈이 있었다면 누가 원인인지는 추정할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 순간 놀라는 것은 당연하다.

혈정액의 원인은 다양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도 존재하며, 전립선이나 정낭에 염증, 정관 또는 사정관의 손상, 전립선 결석, 종양(암)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은 암과 같은 악성이 아닌 양상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만약 전립선이나 정낭의 비특이적인 염증에 의한 경우는 생활관리를 잘하면 수주 안에 자연치유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40세 이상이거나 혈정액이 3주 이상 반복되는 경우, 혈뇨, 배뇨통, 발열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검진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이 높은 경우 등은 반드시 비뇨의학과 전문 진료를 통해 조기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단순한 치료 차원을 넘어, 자신의 몸의 리듬과 변화를 조기에 점검하는 생애건강관리의 시작이다.

혈정액을 발견하였을 때의 불안한 마음과 두려움은, 다음의 시에 잘 담겨 있다.

혈정액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지금의 생활방식이 건강한가를 되묻는 신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피하며,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과음과 문란한 성생활을 삼가고, 40~5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전립선 건강검진(PSA 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다.

100세 시대의 생애건강설계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오늘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하나에 귀 기울이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혈정액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부끄럽다거나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넘기지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도 자신의 건강리듬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가족과 파트너, 그리고 자신을 위한 건강설계는 작은 변화에 귀 기울이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도 100세 시대 삶의 도달에 한층 높이는 결과를 만들 것이다.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즉시 점검하며, 가족과 파트너와 함께 건강을 설계하는 것, 그것이 곧 100세 시대의 현명한 건강전략이다.

몸의 언어를 이해하는 사람이 결국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오래 사는 법이다.

[박연원 한국생애설계협회 이사, 동신 비뇨의학과 원장, 전)국립경찰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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