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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영양제·기억력 개선제 쏟아지는데…"복용만으로 치매예방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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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25-09-19 00:00 댓글 0건
조회수 1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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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치매 대응방안 심포지엄
한양대구리병원 최호진 신경과 교수
"은행잎 추출물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
최호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치매학회 제공
최호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치매학회 제공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며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치매학회는 '초고령 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고 치매 조기 개입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호진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과열되는 뇌기능 개선제 시장, 올바른 예방법은?'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최 교수에 따르면 치매는 질환으로 드러나기 전 조기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는 "치매는 단번에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 인지저하(SCD), 경도인지장애(MCI)를 거쳐 치매로 점진적으로 나타난다"며 "중증으로 질환이 전개되면 완치와 회복이 어려우므로 증상이 드러나기 전 조기 관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의학저널 란셋이 지난해 발표한 '치매 위험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 발생 요인 중 40% 이상은 생활습관 관리로 줄일 수 있다. 예로는 △청력 관리 △혈압과 당뇨 조절 △우울증 치료 △사회적 교류 확대 등이 있다.

북유럽에서 진행된 대규모 핑거 스터디에 따르면 고령층 1200명이 2년간 △식단 개선 △인지 훈련 △혈관 위험 인자 관리 프로그램 △운동 등을 했을 때 대조군보다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유의하게 늦춰졌다.

최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의존 위험성도 강조했다. 최근 시중에서 '뇌 영양제'와 '기억력 개선제' 등의 이름으로 건강기능식품이 다수 출시되며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기식은 정제·캡슐 등 의약품과 형태가 유사해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오인되기 쉽다. 하지만 기억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이들 중 적응증으로 치료 효과를 인정받은 사례는 없다. 최 교수는 "인지 기능 저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건기식 복용만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없다"며 "의료진이 개입해 전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 교수는 처방을 통해 이뤄지는 약물 치료 사례로 은행잎 추출물을 소개했다. 아시아 신경인지질환 전문가 그룹(ASCEND)은 지난 2021년 합의문에서 은행잎 추출물을 MCI 증상 치료에서 '클래스I, 레벨A'로 권장되는 유일한 약제로 제시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MCI로 진단받은 65세 이상 환자 2만4000여명을 평균 3.8년, 최대 20년 추적한 결과 은행잎 추출물을 5회 이상 복용한 환자군은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약 42% 낮았다. 이에 따라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은 은행잎 추출물을 MCI 환자 증상 관리 약물로 승인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은행잎 추출물은 뇌 혈류 개선과 항산화, 신경세포 보호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효과와 안전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근거가 마련이 되어 있어서 조기 개입의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치매 예방 #은행잎 추출물 #인지 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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