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물에도 무더위 여전…온열질환자 27명 응급실 실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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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8월 마지막 일요일에도 무더운 날씨가 지속돼 27명의 온열질환자가 병원 응급실로 실려왔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전날(8월 31일) 27명 발생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환자 수는 총 4278명이며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총 27명에 달한다.
전체 환자 중 남성이 3395명(79.4%)으로 대부분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19.6%)가 가장 많았고, 60대(18.8%), 30대(13.5%), 40대(13%)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30.7%(1312명)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1120명(26.2%)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직(노숙인 제외) 576명(13.5%),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327명(7.6%) 등이 뒤를 이었다.
환자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정오 이후로 봤을 때 오후 3~4시(10.9%), 오후 4~5시(9.8%)였다.
환자 10명 중 8명은 실외에서 발견했다. 작업장이 32.3%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논밭(12.3%), 길가(11.4%) 순이었다. 실내에서는 작업장(7.9%)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질환은 열탈진(61.8%)과 열사병(15%), 열경련(13.8%)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보인다. 특히 방치됐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더운 환경에서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물을 마시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쉬어야 한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 구급대 등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가 필요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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