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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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조익현 한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인삼연구저널(Journal of Ginseng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도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16주간 국내산 6년근 인삼을 100시간 이상 반복해 찌고 말려 만든 흑삼 농축액을 체중 1㎏당 50~100㎎씩 투여했다. 이후 ‘수중 미로 실험’을 통해 기억력 개선 여부를 평가했다. 이 실험은 물속에 숨겨진 목적지를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흑삼 농축액을 투여하지 않은 쥐는 평균 40.6초 만에 목적지를 찾았지만 50㎎을 투여한 쥐는 28.7초, 100㎎을 투여한 쥐는 25.1초로 나타나 기억력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독성 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뇌의 대뇌피질과 해마에 축적되는 양이 흑삼 투여 이후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익현 교수는 “흑삼 농축액은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다양한 병리 기전을 동시에 조절하는 복합적인 효능을 보였다”며 “향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로 이어진다면 우리 고유의 인삼을 활용한 치매 치료제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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