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은 괜찮을까…70대 이상 남성 52.9% ‘중증 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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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질병관리청의 ‘40세 이상 성인의 난청 유병 현황(2019∼2023)’ 보고서에 따르면 70대 이상에서는 남자의 52.9%, 여자의 40.7%가 중증도 이상 난청을 앓고 있었다.
난청 유병률은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다. 40세 이상 성인의 중증도 이상 난청 유병률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17.8%와 13.6%로 나타났다. 경도 난청은 남자 30.9%, 여자 23.4%였다.
난청 유병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난청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9년 65만명에서 2023년 80만명으로 5년 사이 약 23% 증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난청이 있는 남성의 32.3%는 어지럼증을 겪었고 9.4%는 낙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난청이 없는 남성이 어지러움과 낙상을 겪은 비율 각각 20.3%와 6.2%보다 높았다.
여성도 마찬가지였다. 난청이 있는 여성은 41.0%가 어지럼증을, 10.7%가 낙상을 경험했다. 난청이 없는 여성이 어지러움과 낙상을 겪은 비율 각각 31.8%와 4.3%보다 높았다.
질병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난청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소음 노출과 이명 등 난청 위험 요인이 있는 취약군에 대해서 어지럼증과 낙상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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