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4명 중 3명은 조절에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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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1월 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질병 부담 및 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예방관리를 위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는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신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16.3%로 약 60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전단계(46.7%, 약 1695만명)까지 포함시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63.0%, 약 2295만명)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건보공단·심평원, 2022년 건강보험통계/통계청, 2021년 장래인구추계]
실제 당뇨병 진료비 지출도 2022년 단일상병 기준으로 코로나19를 제외하면 고혈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젊은 연령층의 비만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진료실 인원도 지난 10년 간 67.0% 증가했다.
한편,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은 2019년 67.2%, 2021년 63.0%로 2011년 이후 약 8%p 올라 개선(각 60.8% → 67.2%, 54.3% → 63.0%)되고 있지만, 당뇨병 유병자 중 조절률은 25% 수준으로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
당뇨병 조절을 저해하는 요인은 흡연과 탄수화물 섭취 비율(남자), 비만(여자)으로 확인되었다. 남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흡연자(1.32배)가, 여자는 정상체중에 비해 비만(1.41배)인 경우 조절이 잘 되지 않았으며,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1일 섭취량의 55%미만인 남자의 경우 55~65%에 비해 당뇨병 조절이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조절은 치료율 증가만으로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금연, 식이요법, 체중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당뇨병은 유병기간이 길수록 조절이 어렵고, 진단 시점 이전 상당 기간 동안 대사 이상들이 진행되어 진단 시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혈당을 바로 알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35세 이상 성인 또는 아래와 같은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매년 권고하며, 일반인의 경우에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매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건강정보포털을 통해 매월 핵심적인 건강정보와 건강생활 실천 메시지(이달의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1월의 건강정보는 '당뇨병과 합병증, 알고 관리하면 걱정없어요'로 당뇨병 관련 추가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국가건강정보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 조절을 위해서는 약물요법 외 금연, 체중관리 등 건강생활 실천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하며 “질병관리청은 당뇨병 유병·관리 수준 파악 및 개선에 필요한 국민 건강조사 실시, 당뇨병 조기 인지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당뇨병 지속치료 및 자가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등록관리사업 운영, 과학적 근거 생산을 위한 연구 수행 등을 통해 당뇨병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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