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가래, 삼키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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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득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뱉는 게 낫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김지혜 교수는 "하얗고 맑은 가래는 신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점액·죽은 세포·박테리아·먼지 등 미세 물질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며 "감염성이 강한 질환에서 발생하는 가래의 경우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삼키는 것보다는 뱉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 가래에는 감염성이 있을 수 있어서 반드시 휴지나 물티슈에 뱉어서 바로 휴지통에 잘 버려야 한다.
폐결핵 환자라면 더더욱 가래를 삼키지 않도록 한다. 김지혜 교수는 "가래 속 일부 결핵균이 소화기관으로 넘어가면서 생존해 장결핵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특히 결핵이 의심되는 피가 섞인 가래 등은 뱉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래를 뱉을 때 하얗거나 맑은 색이 아닌 검정색, 누런색, 녹색, 벽돌색 등을 띤다면 폐렴, 기관지염, 폐암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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