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밥 먹으면 졸린데, 당뇨병 전조 증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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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잠이 오는 게 단순한 식곤증인지, 아니면 당뇨병 전조 증상인지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짚어봅니다.
<궁금해요!>
“추운 겨울이라 그럴까요. 요즘 따라 점심 식사 후 졸음이 쏟아지듯 심해졌습니다.”
Q. 단순 식곤증과 당뇨병 전조 증상, 어떻게 판단하나요?
<조언_ 김병준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졸음의 정도가 심하다면 혈당 검사 받아봐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순 식곤증과 달리, 혈당 때문에 생기는 식곤증은 졸음의 강도가 심합니다. 특히 ‘고탄수화물’이나 ‘단당류’ 음식을 섭취했을 때 졸음이 더 쏟아진다면 당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음식을 먹은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는데요.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과다 분비해 다시 혈당이 떨어지면서 졸음이 몰려오는 겁니다. 이때는 식사 후뿐 아니라 일상에서 피로감도 쉽게 느껴집니다.
식곤증 외에 ▲속이 더부룩하거나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 증상이 동반된다면 빠르게 혈당 검사를 받아보세요. 혈당 스파이크가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식단의 탄수화물 양은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늘려야 합니다. 채소·고기·생선·두부 등 식이섬유와 단백질 식품을 가장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맨 나중에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식후에는 가볍게 산책이라도 하는 등 몸을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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