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식을 기반으로 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채식 식사와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캘리포니아주립대 등 공동 연구진은 경미한 인지장애 혹은 초기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는 평균 73.5세 성인 49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인지기능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이들 참가자는 각각 연구진이 권장한 생활 양식으로 개선한 그룹, 기존 생활 양식을 지속한 그룹, 두 그룹으로 나뉘어 20주 동안 생활했다. 연구진이 권장한 개선된 생활 양식은 매주 6일 채식 위주의 식사와 매일 30분 유산소·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었다. 채식 식단은 연구진이 매주 두 번씩 참가자에게 배송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유산소 운동으로 주로 걷기를 선택했으며, 근력 운동으로는 요가 등을 포함해 다양하게 시행했다. 연구 기간 중 참가자는 치매 기본 검사를 비롯해 혈액 검사와 분변 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개선된 생활 양식으로 생활한 그룹에서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늦어지거나 심지어 일부 참가자는 치매 증상이 완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개선된 생활 양식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치매 기본 검사 등 인지기능 시험 점수가 대폭 개선됐고, 개선된 생활 양식을 더 잘 따른 사람일수록 점수 개선 정도가 더 컸다. 특히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축적돼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선된 생활 양식 그룹에 속한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신약인 '레카네맙'의 효과와 유사하게 아밀로이드 침착물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캘리포니아주립대 의대 딘 오니시 교수는 "생활습관을 고치면 염증 반응이나 신경계에 영향을 줘 면역 시스템에 변화가 생긴다"며 "좋은 생활 습관은 치매뿐 아니라 다른 만성 질환의 증상 완화에도 적용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지난 7일 게재됐다.
[헬스조선] 이해나 기자
2024-06-13
|
|
오염된 음식·식수로 감염 가능, 해외여행 길거리 음식도 주의초기 감기·식중독 증상과 유사, 심하면 간부전 위험까지A형 간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백신 접종’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다양한 감염병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습한 기후는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특히 음식물을 매개로 한 감염병은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신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는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인 A형 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시무시한 합병증을 동반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오염된 음식·식수로 감염되는 A형 간염간염은 간이나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은 A·B·C·D·E 형 같은 간염 바이러스나 음주 혹은 약물, 지방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중 A형 간염은 혈액이나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B형 간염, C형 간염과는 달리,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이다.대부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옳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여름철 자주 접하게 되는 조개나 생선 등 해산물을 익혀 먹지 않은 경우나 해외여행 중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길거리 음식이나 오염된 식수를 섭취한 경우에 A형 간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 바이러스는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식품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관·처리·섭취하는 것은 중요해진다. 올바른 보관 방법을 숙지하고 위생 수칙을 잘 실천해야 한다. 감기·식중독 증상과 유사..방치시 간부전 위험A형 간염의 첫 증상은 감기나 식중독과 비슷하다. 발열, 피로감, 식욕 부진이 있고, 메스꺼움 또는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발현된 후 수일 내에 소변 색이 어두워지고 대변 색이 밝아지며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대부분 A형 간염 환자는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몇 주 안에 회복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는 몇 달 동안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져 간 손상이 진행돼 급성 간부전이 올 수도 있다. 간부전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간 손상이 매우 심할 경우에는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정상 면역을 가진 환자는 A형 간염 단독 감염으로 인해 간 이식으로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기존에 B형 간염이나 다른 간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증상도 심하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진다.일단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을 완화해 환자의 불편과 고통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충분한 휴식과 고단백의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를 해 증상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또한, 특히 간에 부담을 주는 알코올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회복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어서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백신 접종'치료 약물은 없지만,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이라는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이 있다. 백신은 두 번의 접종으로 이뤄지며, 장기적인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A형 간염은 30~40대 환자의 연령대가 높은데, 그 이유도 백신 접종과 연관된다.현재 30~40대는 과거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세대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는 A형 간염 발병률이 크게 감소했다.현재 A형 간염 백신은 40세 미만의 경우 항체 검사 없이 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40세 이상은 항체 검사 후 항체가 없는 경우에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특히 다른 간염이나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A형 간염은 조금만 신경쓰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예방 접종을 하고, 개인위생에 각별하기 신경을 쓴다면 A형 간염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잘 익혀 먹고, 반드시 정수된 물을 마셔야 한다. 또한 만약 A형 간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긴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낸셜뉴스] 강규민 기자
2024-06-13
|
|
ⓒ게티이미지뱅크[데일리안 = 유정선 기자]갑자기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진도 5의 진동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는 정도이다.통상적으로 지진의 골든타임은 10~20초 이내로 알려져 있다.평소 상황, 장소별 대처법을 숙지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겠다.국민안전처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면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1~2분이다. 만약 가정이나 학교, 회사에 있다면 튼튼한 책상이나 테이블 밑에 들어가 테이블 다리를 잡고 몸을 피해야 한다.만약 테이블이 없다면 가방,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흔들림 때문에 가구 등이 넘어지거나 떨어져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크게 흔들리기 전 작은 흔들림이 느낀 즉시 사용 중인 가스레인지나 난로 등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모든 것을 차단해야 한다. 지진이 일어나면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스를 차단하는 것이다.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할 때 엘리베이터 사용은 하지 말아야 한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때는 모든 버튼을 눌러 내린 후 대피한다.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외부로 대피하는 것은 위험하다. 구조물이나 유리창, 간판 등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야외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공터나 공원 등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유리창이나 간판 등에서 멀리 떨어져 걸으며 기둥이나 담, 자판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잡거나 기대지 않는다.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에는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를 꼭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열차 내 안내방송 등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극장이나 지하상가에 있을 때에는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하고 화재 발생 시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면서 비상구로 대피해야 한다.운전을 하다 지진을 감지하면 우선 라디오부터 켜야 한다. 재난방송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만약 나온다면 이를 통해 정확한 정보부터 확보한다.이후 교차로를 피해 오른쪽에 정차한다. 이는 도로의 중앙을 비워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한 조치다. 지진이 발생하면 차량에서 내려 넓은 공터로 대피한다.산이나 바다에 있다면 산사태, 절벽 붕괴에 주의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해안에서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거동이 어려운 상황이나 몸이 불편한 경우는 TV, 라디오 등으로 안내 방송을 확인한 뒤, 주위 사람에게 빠르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한편 지진 후 여진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피 장소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적으로 학교 운동장과 공원, 주차장 등 1만여곳에 지진 옥외 대피소가 지정돼 있다.애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 앱'과 온라인 사이트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서 내 주변의 지진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안] 유정선 기자
2024-06-13
|
|
-H+양지병원 “뇌신경계 이상 여부 확인 중요”순간 핑 도는 느낌, 몸이 나도 모르게 기울어지는 증상. 모두 어지럼증이다. 국내 어지럼증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어지럼증은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귀의 이상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지럼증 원인이귀의 문제인지, 아니면 뇌신경계 질환 때문인지를 잘 파악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어지럼증 환자는 101만5119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의 73만6635명 보다 약 38% 증가했다. 어지럼증은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등을 겪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원인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H+양지병원 신경과 조소영 전문의는 “어지럼증은 외래와 응급실에서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로 원인이 다양해 단일진료과에서 진료하기 어렵다”며 “흔히 귀의 전정기관 이상으로발생하는 ‘이석증’ 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뇌신경계나 심장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석증, 반복되는어지러움 재발 위험 높아이석증은 머리 움직임에 따라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좋아지는 상태가 반복되는 증상이다. 어지럼증 환자의 30~40%가 이석증 진단을 받는다. 전정기관 중 하나인 이석기관의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해 반고리관에 들어가 평형감각을 자극해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이다.이석증으로나타나는 어지러움은 개인에 따라 증상 정도가 다양하다. 보통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어지러움을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 자다가 머리 방향을 바꿔누울 때, 고개를 옆으로 돌릴 때, 머리를 숙이거나 고개를 들 때 등 머리 움직임과 연관이 높다. 또한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상이 생기거나 가슴 두근거림과 식은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이석증은 교통사고나 머리를 부딪히는 등 외부 충돌에 의해 평형 기관 감각세포나 신경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불규칙한 식사, 불면증, 피로, 스트레스, 체력 저하도 원인이 된다. 치료는 고개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전정기관으로 이동시키는 이석치환술이 보편적인 치료법이다.대부분 2주 이내로 증상이 회복되지만 재발이 잦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머리를 급격히 회전하는 동작은 가급적 줄이는것이 좋다. 가만히 누워 있는 시간이 길면 이석증 발병 확률이 높아지므로 한 자세로 너무 오래 누워 있지않는 것이 좋다.또한 스트레스는이석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명상 등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D 결핍이 이석증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평소 햇볕을 충분히 쫴 비타민D 생성을 돕는 것도 좋다. H+양지병원 신경과 조소영 전문의 사진|H+양지병원●뇌신경계질환 이상 가능성도 확인어지럼증은이석증이 아닌 뇌신경계 질환의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에 발생한 병적 변화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끼고 관련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특징을 보인다.주로 두통, 만성피로, 평형장애,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오심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특히 뇌졸중으로 급성 중추성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뇌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이상이 있거나 뇌혈관이 파열됐을 가능성이 있다.뇌종양도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종양이 뇌 일부를 누르거나 뇌내에 자리를 차지하면서 압력이 상승해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뇌종양이 있다면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증상이 동반되며 새벽 시간에 심해지는경향을 보인다. 종양 위치에 따라 신경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도 만성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때문에 어지럼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 운동 검사, 전정신경 검사, 뇌혈류검사, 자율신경계 검사, 동적 평형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진단된 질환에 따라 치료법은 다양하다.H+양지병원신경과 조소영 전문의는 “어지럼증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경과,내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과 협진으로 종합적인 원인을 파악해 어지럼증이 뇌 관련 신경계질환 때문이라면 안좋은 예후로 이어질 수 있어 원인질환을 조속히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스포츠 동아] 김재범 기자
2024-06-12
|
|
허리가 아프면 앉거나 움직이거나 눕는 것, 모든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이런 고통을 겪지 않으려면 미리 허리 건강에 신경 써줘야 한다. 허리 건강을 지키는 것은 대단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습관만 바꾼다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다. 허리가 아프면 앉거나 움직이거나 눕는 것, 모든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사진=픽사베이]첫 번째는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다. 허리 통증 재활과 예방으로 저명한 스튜어트 맥길 박사는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한 자세로 오래 머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몸의 어느 한 부분에만 지속적으로 힘이 가해지면 그 부분에만 스트레스가 쌓이고 약해져 결국 쉽게 망가져 버린다. 앉아 있는 자세가 올바른 자세라 할지라도 말이다.이에 앉아 있는 자세를 자주 변화시킴으로써 척추 한 부분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맥길 박사는 최소 50분마다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주고 단 몇 분 동안이라도 걷는 것을 권장했다.또 오래 앉은 뒤에 바로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척추는 앞으로 구부러져 뒤쪽 인대는 늘어나고 디스크의 핵은 뒤로 밀려나 그 위치에 적응하게 된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곧바로 운동을 하게 되면 뒤로 밀려나 있던 디스크가 삐져나오거나 척추에 큰 충격을 입게 될 수 있다. 허리 건강을 지키는 것은 대단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습관만 바꾼다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이는 오랜 시간 잠을 자고 난 직후에도 해당한다. 척추의 디스크는 깨어있는 동안 체중으로부터 천천히 압축된다. 아침보다 저녁에 키가 1~2㎝ 정도 작게 나타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리고 자는 동안 디스크는 다시 수분을 충전하는데, 충분히 공급된 수분 덕분에 기상 직후 디스크의 압력은 자기 전보다 240% 더 높아진 상태가 된다.압력이 높아진 상태는 조금만 무리를 가해도 쉽게 부상을 당하는 만큼 약해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운동을 한다는 건 아주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이다.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기상 후 1시간 뒤에 운동을 시작하거나 3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를 한 후에 운동을 시작하는 걸 권장한다. 일상생활에서 무언가를 들어 올릴 때도 허리를 쓰는 것이 아닌 스쿼트를 하는 듯 척추에 중립을 유지하고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이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허리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세 번째는 허리가 아닌 고관절를 사용하는 습관이다. 맥길 박사는 고관절을 사용해야만 척추를 잘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척추의 중립을 유지하지 못하고 구부정한 자세는 척추에 중립을 유지하고 고관절의 힘을 쓰는 자세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전단력이 10배 정도 높다.일상생활에서 무언가를 들어 올릴 때도 허리를 쓰는 것이 아닌 스쿼트를 하는 듯 척추에 중립을 유지하고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이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허리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요추는 이동성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허리를 돌리는 것은 큰 무리가 갈 수 있으며, 몸통을 돌리는 것은 흉추를 사용해야 하고 동시에 팔과 다리를 움직여 이를 뒷받침해 주는 힘을 만들어야 한다. 사진은 척추 모형. [사진=픽사베이]네 번째는 허리를 회전시키지 않는 것이다. 맥길 박사는 허리 부분의 요추는 안정성을 위해 만들어졌고, 그 위의 흉추는 이동성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요추는 이동성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허리를 돌리는 것은 요추의 큰 무리가 갈 수 있으며, 몸통을 돌리는 것은 흉추를 사용해야 하고 동시에 팔과 다리를 움직여 이를 뒷받침해 주는 힘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2024-06-12
|
|
국내에 자생하는 송편버섯이 근육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국내에 자생하는 송편버섯이 근육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화의 주요 현상인 근감소증이나 근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송편버섯은 외양이 송편을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버섯은 대가 없고, 다 자라면 지름이 15센티미터, 두께가 4센티미터 정도까지 된다. 색은 흰색, 황토색, 황갈색 등이며, 표면이 벨벳처럼 부드럽다. 한반도와 일본, 중국, 필리핀,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하는 송편버섯은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된 바 있다. 일년생 버섯이면서 죽은 활엽수에 무리를 지어 자라기에 인공적으로 대량 배양이 가능하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김승영 선문대 교수 연구팀은 송편버섯 균사체 배양액이 외부에서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근육세포가 죽는 것을 막고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송편버섯 배양액이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질소 합성효소를 90% 이상 억제하는 것을 확인해 특허로 출원한 바 있다.실험에서 송편버섯 배양액은 세포의 죽음을 부추기는 ‘카스파아제 3’과 ‘카스파아제 9’ 단백질을 95% 감소시켰다. 또한 사멸을 억제하는 BCL-2 단백질을 두 배 이상 증가시켰다. 감소한 카스파아제는 세포의 죽음을 부추기는 단백질 분해 효소로 괴사 및 염증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송편버섯의 산업적 활용을 위해 추가적인 효능과 활성물질을 밝히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국립생물자원관 김창무 생물종다양성연구과장은 “이 연구는 관심을 받지 못하는 자생생물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한 좋은 예시다”며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생물자원이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굴과 응용 연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달걀, 콩, 소고기 등을 섭취하는 것도 근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걀에는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물질인 류신이 풍부하다. 콩에도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콩을 발효하면 이런 영양소가 더 풍부해지는데, 류신의 경우 발효 후 기존의 약 28배로 늘어난다.
[헬스조선] 김서희 기자
2024-06-12
|
|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부산시 제공](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6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맨발걷기 좋은 도시 부산,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부산시, 부산일보사,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BNK금융그룹, 부산맨발걷기좋은도시운동본부가 주최·주관하며, BNK부산은행, 반얀트리부산, 송월타월 등 지역기업이 후원한다.세븐비치 어싱챌린지는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정, 송도, 일광, 임랑해수욕장 등 부산 7개 주요 해변을 차례로 걷는 행사다.지난 5월 해운대해수욕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행사다.광안리 행사에는 시민 4천여명이 8개 조로 나눠 인솔자와 함께 출발해 왕복 2㎞ 코스를 걷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2024-06-11
|
|
편두통·긴장성 두통·군발성 두통...증세와 처방 어떻게 다를까?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 등..., 종류가 다양한 두통은 증상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두통의 종류는 다양하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 등..., 증세와 치료법은 어떻게 다를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의료법인인 펜스테이트 헬스 연구진의 도움을 받아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머리에 통증, 압박감, 두근거림이 있을 때 뇌종양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두통 자체는 종양의 흔한 징후가 아니라고 존 메스머 펜스테이트 헬스의 의료부장이 밝혔다. 종양으로 인해 척수액이 축적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다.머리 한쪽이나 눈 뒤쪽에서 발생하는 편두통...잦은 편두통은 칼시토닌 계열 약물 처방 필요두통은 증상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다. 편두통은 머리 한쪽이나 눈 뒤쪽에서 발생하는 박동성을 지닌 심각한 두통이다. 규칙적으로 발생해 심하면 한 달에 여러 차례 발생할 수 있으며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 편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앞이 보이지 않거나 반짝이는 점 또는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일부 편두통은 몸의 한쪽이 마비되는 등 뇌졸중과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젊었을 때 편두통을 앓은 적이 있는 고령자에게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메스머 박사는 "편두통으로 진단되면 여러 단계의 개입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가벼운 편두통은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진통제와 어두운 방에서 낮잠을 취하는 것으로 치유 가능하다.한 달에 여러 차례 발생하는 편두통의 경우 펩티드수용체 차단제인 트립탄 또는 칼시토닌 계열 약물이 처방된다. 편두통이 막 시작될 때 투약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알코올, 특정 음식, 여성의 생리주기가 그 유발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머리에 띠를 두른 듯한 긴장성 두통...타이레놀·리보플라빈 보충제·운동 등 도움돼긴장성 두통은 머리에 띠를 두른 듯이 발생하는 두통으로 가장 흔한 형태다. 머리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종종 압박감을 느끼게 되며 목으로 퍼질 수도 있다.메스머 박사는 "삶의 긴장이나 근육 긴장이라는 의미의 긴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긴장형 두통은 불안과 분노로 유발될 수 있으며, 술이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거나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머리의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메스머 박사는 "의사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있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원인부터 제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주 발생하지 않으면 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으로 치유 가능하다. 빈번히 발생할 경우엔 리보플라빈 보충제, 운동, 스트레칭 및 이완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군발성 두통은 약물·산소 치료 등으로...유형 관계없이 두통 심각하면 병원 찾아야군발성 두통은 아주 격렬한 통증이 짧은 기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말한다. 가장 드문 경우로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지만 여성에게 발생할 경우 통증이 더 심하다. 편두통과 마찬가지로 혈관 내지 신경 관련 두통이어서 편두통 치료에 사용되는 동일한 약물이나 산소 치료가 도움이 된다.두통의 유형에 관계없이 업무, 학업, 인간관계에 지장을 준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메스머 박사는 "두통은 사람마다 다르다"며 "어떤 사람에게는 일주일에 한 번 두통이 괜찮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1년에 한 번 두통이 너무 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없었던 두통이 정지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편두통은 종종 10대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나이가 들어서 시작된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두통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한쪽 팔다리를 사용할 수 없다면 응급 상황이다. 911에 전화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코메디닷컴] 한건필 기자
2024-06-11
|
|
스페인 연구팀 "저녁 운동 혈당 낮추는 효과 실험으로 확인"(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하루 중 언제 운동하는 게 혈당 관리에 가장 좋을까? 과체중이나 비만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저녁에 중·고강도 운동(MVPA)을 하는 것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하는 시민들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스페인 그라나다대 조나탄 루이스 교수팀은 11일 미국비만학회(TOS) 학술지 비만(Obesity)에서 과체중·비만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운동 효과 실험 결과 저녁 시간대 운동이 혈당 조절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포도당 항상성 향상에는 운동의 양뿐만 아니라 시간대도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임상에서 운동요법을 처방할 때는 가장 적합한 운동 시간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중·고강도 운동이 인슐린 저항성 발병 위험이 큰 비만·과체중 성인의 포도당 항상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이런 운동을 언제 하는 게 좋은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그라나다와 팜플로나에 거주하는 체질량지수(BMI) 32.9㎏/㎡의 과체중·비만 성인 186명(평균 연령 46세)을 대상으로 14일 동안 손목 착용형 장치로 신체활동과 포도당 변화를 측정했다.참가자들을 하루 전체 중·고강도 운동량 가운데 50% 이상을 오전에 수행한 아침 그룹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한 오후 그룹,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한 저녁 그룹으로 나누고 운동 시간대와 혈당 변화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저녁에 중·고강도 운동의 50% 이상을 하면 비활동적인 경우에 비해 낮과 밤, 일일 혈당 수치가 모두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저녁 운동 그룹은 비활동적 그룹에 비해 일일 혈당 수치가 1.26㎎/dL 낮았고, 주간 혈당 수치는 1.10㎎/dL, 야간 혈당 수치는 2.16㎎/dL 낮았다.또 이런 연관성은 혈당 조절 장애가 있는 참가자에게 더 강하게 나타났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비슷한 연관성 패턴을 보였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저녁에 더 많은 중·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과체중과 비만, 대사장애가 있고, 앉아서 생활하는 성인의 포도당 항상성 개선에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루이스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정밀 운동 처방 분야의 중요성 잘 보여준다"며 "임상에서 처방하는 운동·신체활동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이해서는 최적 운동 시간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Obesity, Jonatan R. Ruiz et al., 'Impact of Lifestyle Moderate-to-Vigorous Physical Activity Timing on Glycemic Control in Sedentary Adults with Overweight/Obesity and Metabolic Impairments',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oby.24063
[연합뉴스] 이주영기자
2024-06-11
|
|
몸병’은 당뇨,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2023년 ‘잇몸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8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약 1660만명으로 집계된 감기를 제치고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 1위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잇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 출혈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필립스 소닉케어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00명의 응답자 중 62.9%가 양치 시 잇몸 출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잇몸병을 경험한 응답자 554명 중 45.1%가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잇몸병을 방치하면 염증성 인자와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질만큼 위험하다.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잇몸병 환자가 잇몸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조산 7.5배, 당뇨 6배, 폐렴 4.2배, 뇌졸중 2.8배, 심혈관계 질환 2.7배, 치매 1.7배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에서도 최근 연구방향과 임상적 주제의 초점을 잇몸병에 두고,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고 있다. 일상 속 잇몸병 예방법은 양치다. 전문가들은 치아 포면보다는 치간과 잇몸선을 중심으로 닦으라고 조언한다. 잇몸병을 야기하는 치태는 주로 치간(치아 사이사이)과 잇몸선(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잔존하기 쉽기 때문에 치아 표면보다는 치간과 잇몸선을 중심으로 닦아야 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알리고 있다. 표준잇몸양치법은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잡는다. 이어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해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국내 잇몸병 환자 수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2022년엔 코로나19에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엔데믹 이후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안경준 기자
2024-06-10
|
|
부산시 취약계층 찾아가는 의료버스[부산시 제공](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0일 부산보훈복지회관, 해운대구 보훈회관, 사하구 보훈회관 등에 '찾아가는 의료버스'를 보내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다고 밝혔다.이날 건강검진에는 군 복무 중 비무장지대를 수색하다 지뢰 폭발로 왼쪽 다리를 잃은 뒤 장애인 최초로 태권도 7단과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한 김형배씨가 참여한다.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날 오후 부산보훈복지회관에서 보훈단체장 12명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등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박 시장은 참전·보훈명예수당·의료비 지원, 보훈복지문화대학 활성화,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예우 강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행사 등 국가유공자 예우·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현안 사항을 청취한다.박 시장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는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체계[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조정호기자
2024-06-10
|
|
[데일리안 = 이정희 기자] 한여름 더위가 일찍이 찾아오면서 이미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에어컨은 냉각제를 액체로 응축했다가 다시 증기로 바꾸는 과정을 통해 냉방효과를 얻는다. 액체가 기체로 기화하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하고 기체가 액체로 응축할 때 열을 방출하는 원리다. ⓒ게티이미지뱅크이후 가동을 멈추면 에어컨 내부에 남은 액체가 습한 환경을 조성하고 곰팡이와 각종 유해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변한다.만일 에어컨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다음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에어컨 가동 시 악취를 풍기는지 여부다.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미생물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대표적으로 아토피, 천식,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다. 공기 중 떠다니는 곰팡이는 특히 호흡기질환자, 노약자, 면역력저하자에게 위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또한 냉방병과 증상이 흡사한 레지오넬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관리하지 않은 에어컨 내부에 서식하기 쉬운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나타나는 이 질환은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독감형의 증상은 발연, 오한, 마른기침, 콧물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렴형의 경우 24시간 이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고, 폐에 염증이 생겨 기침 및 호흡곤란 증세를 보일 수 있다.이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 작동하지 않은 에어컨은 반드시 내부 청소를 마친 후 사용해야 한다.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고 세척 후에는 완전한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또한 사용하는 도중에도 전원을 끌 때는 송풍 기능을 사용해 에어컨 내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사용습관을 들이고, 실내 습도와 실내외 적정 온도차를 지키도록 한다.
[데일리안] 이정희기자
2024-06-10
|
|
실천하기 쉬운 운동법 걷기…꾸준함이 핵심, 강도 높이고 근력운동 병행해야체중 감량을 위해 가장 실천하기 쉽고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가 걷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체중 감량을 위해 가장 실천하기 쉽고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인 걷기. 일상생활 중 쉽게 시도할 수 있고, 충격이 적어 관절이 부담이 적으며, 특별한 장비도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이점에도 몇 가지 실수로 인해 계획한 것만큼 살이 빠지지 않을 때가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걷기를 할 때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국 건강정보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했다.1. 충분히 걷지 않는다걷기는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일주일에 몇 번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걷기를 통한 체중 감량의 핵심은 섭취한 것보다 더 큰 칼로리 소모가 일어나도록 충분히 걷는 데 있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 운동 혹은 75분의 격렬한 운동을 목표로 한다. 이제 막 운동을 시작했다면 걸음 수를 천천히 늘려 하루 만 보 걷기를 목표로 해보라.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걷기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도록 한다.2. 강도를 높이지 않는다전혀 걷지 않는 것보다야 편안한 속도로라도 걷는 게 낫다. 하지만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강도를 높여야 한다. 이렇게 해야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걷기 강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배낭을 메거나 가벼운 덤벨 들고 걷기, 언덕 등 걷는 지형 바꿔보기, 걷는 속도 높이기, 빠른 속도와 느린 속도로 번갈아 걷는 인터벌 워킹 시도해보기, 속도에 변화를 주거나 경사도 추가하기 등이 있다.3.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건너뛴다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건너뛰면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걷기 전 느린 속도로 5~10분 간 워밍업하며 걸으면 심박수를 서서히 높이고 근육이 운동에 대비하도록 준비시킬 수 있다. 마찬가지로, 걷기가 끝나면 정리운동을 통해 심박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근육이 뻣뻣해지지 않도록 한다. 이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고 부상 위험을 줄여 체중 감량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4. 영양을 신경 쓰지 않는다규칙적으로 걷는다 해도 식단이 잘못됐다면 체중 감량이 잘 안 될 수 있다. 효과를 얻으려면 걷기와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칼로리, 단 음식, 가공식품은 피하고 채소와 과일, 저지방 단백질, 통곡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도록 한다. 적절한 영양 섭취는 운동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고, 체중 감량에 필요한 칼로리 결핍(calorie deficit)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감량에 있어 건강한 식단은 필수라는 점을 기억하라.5.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건 전반적인 건강 뿐 아니라 효과적인 운동에도 필수다. 걷기를 할 때는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운데, 수분이 부족한 탈수 상태가 되면 피로와 운동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걸으면서 뿐만 아니라 걷기 전과 후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6. 잘못된 신발을 신는다신발 선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잘못된 신발을 신으면 걷는 내내 불편하고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적절한 지지력과 쿠션이 있는 워킹화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용으로 설계된 신발은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감을 주며, 발과 관절 통증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 발에 잘 맞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신발을 신어야 오랫동안 즐겁게 걷기를 즐길 수 있다.7.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다체중 감량을 위해 걷기에만 의존하는 것도 흔한 실수다. 걷기에 더해 일주일에 두 번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결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근력을 키우면 신진대사를 높이고 휴식 중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등 근력운동을 병행해 전반적인 체력을 향상시키고 체중 감량 속도를 높여보자.8. 운동 중간에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휴식과 회복은 운동만큼이나 중요하다. 걷기 사이에 몸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갖지 않으면 피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휴식 시간을 계획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근육이 회복되고 강해져 걷기 능력이 좋아지고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쉬는 날에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을 통해 무리하지 않고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9. 꾸준히 실천하지 않는다걷기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데 있어서는 규칙적으로 실천해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를 꼭 지켜야 하는 일로 정하고, 미리 일정을 계획하도록 한다. 시간이 부족한 날이라도 잠깐 시간을 내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바쁜 날이나 날씨 때문에 밖으로 나가 걸을 수 없다면 러닝머신을 걷는다든가 하는 예비 계획을 세우면 도움이 된다. 즉, 일관성 유지에 힘쓴다.10. 걷기 루틴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같은 길을 계속 걷다 보면 단조롭고 운동에 흥미를 잃기 쉽다. 또한, 몸이 같은 수준의 운동에 적응해 운동 효과가 정체될 수 있다. 정기적으로 걷는 경로를 바꿔보라. 새로운 동네나 공원, 산책로 등 경로를 다양하게 바꿈으로써 다양한 근육군을 단련하는 동시에 운동에 흥미를 유지할 수 있다.
[코메디닷컴] 지해미 기자
2024-06-07
|
|
ⓒ게티이미지뱅크[데일리안 = 유정선 기자]유독 아침잠이 많아 힘들다면, 몇 가지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국제수면학회가 권장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권장 하루 수면 시간은 7.5시간이다. 만약 전날 오후 10시 잠들었다면, 적어도 다음날 오전 6시 전에 일어나는 것이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수면은 낮 동안 소모된 신체 및 근육 기능을 회복하고 생체 에너지를 관리, 저장하며 재생하게 한다. 또한 뇌, 심혈관, 호흡, 면역, 내분비 등의 생체 기능 안정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정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전날 일찍 잠에 들었는데도 기상하는 게 쉽지 않다면, '과다수면'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과다수면장애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시간 동안 잠을 자고 나서도 주간에 졸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다수면장애는 대부분 사춘기 이후부터 초기 성인 사이에 자주 생긴다.과다수면의 원인으로는 체력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체력 저하로 하루의 생활마저도 몸이 감당하기 힘들면 잠이 많아지게 된다.또 다른 이유로는 '불면증'도 있다.불면증은 크게 잠을 자다가 깨어났을 때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조기 각성, 잠은 들었으나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숙면장애, 쉽게 잠들지 못하는 입면장애로 나뉠 수 있다.불면증은 환경 변화와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흡연과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도 불면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이다.일단 숙면을 위해서는 취침 전 커피, 음주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술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증가시키지만, 수면 구조를 더 깨트려 불면증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수면에 악영향을 끼친다. 커피뿐 만 아니라, 녹차, 홍차, 우롱차 등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차는 저녁 시간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또한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잠자리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TV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층간 소음 등 소음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방이 너무 밝거나 온도가 적절하지 않아도 숙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을 재정비하면 좋다.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눈에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지친 뇌를 잠시라도 쉬게 하기 위해선 잠들기 30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데일리안] 유정선 기자
2024-06-07
|
|
기사와 무관한 사진.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최근 우리 사회는 ‘도파민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파민은 뇌신경 세포의 흥분을 전달해 일명 ‘쾌락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스마트폰을 통해 숏폼 등과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는 도파민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문제적 호르몬’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 가운데 도파민이 자극과 보상 사이의 정신적 연관성을 형성하게 도와주는 일종의 '교육 호르몬'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에 발표된 미국과 호주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전문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구책임자 중 한 명인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의 멜리사 샤프 연구원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발화는 뇌의 교육신호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활성화는 새롭고 두드러진 일이 일어날 때마다 발생하는데 우리가 새로운 기억을 만들기 위해 사건들을 함께 연관 짓는 것을 학습하도록 도와준다"며 "중요한 것은 도파민 신경세포가 스스로 사물을 '가치 있게' 또는 '좋게' 만들지 않고도 이러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두뇌 안 자기자극(ICSS‧intracranial self-stimulation)'에 주목했다. ICSS는 생쥐들에게 지렛대를 누르면 도파민 신경세포에 전기자극이 가해지도록 하면 자발적으로 이를 눌러대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진은 생쥐 대상 ICSS실험에 동물이나 인간의 행동을 주도하는 인지 표현을 밝히기 위해 고안된 '파블로프-도구 전이'(PIT) 과정을 적용했다. PIT는 먹이를 의미하는 종소리가 울리면 개들이 저절로 침을 흘리게 된다는 파블로프 학습효과와 특정한 상황 또는 자극으로 특정한 행위를 수행하게 하는 도구학습 효과를 접목한 것이다.샤프 박사는 "생쥐에게 어떤 단서(소리나 클릭)가 특정 결과(도파민 자극 또는 먹이)로 이어진다는 것을 가르쳐 준 다음 두 가지 지렛대 중 하나를 누르면 그에 해당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연구 결과는 흥미로웠다. 연구진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생리적 발화 비율이 도파민 신경세포가 직접 가치 신호를 전달한다는 것을 뒷받침할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도파민 신경세포 자극을 생리학적 발화 비율 이상으로 발생시키면 동물이 행동을 보이는 감각 특정 목표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도 관찰됐다. 결국 도파민 신경세포의 높은 발화 빈도는 궁극적으로 생쥐가 PIT 효과와 관련된 쾌락 추구 행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보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샤프 박사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이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일상생활에서 발화할 때 자극을 주는 물질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거나 자극과 관련된 주변 환경의 물질이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김수호 기자
2024-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