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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나 골프 연습 등 ‘약한 충격’에디스크가 터지는 현상 일어날 수도윗등 쪽으로 통증 오고 강도 심해지면‘척추위생’ 지키면서 수핵 탈출 막아야목디스크 척추위생 예. 도서출판 언탱글링 제공우리 몸이 늙어가면서 목 디스크도 늙어간다. 목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것이다. 목 디스크란 목뼈와 목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로 ‘추간판’(椎間板, Intervertebral Disc)으로도 부른다. 앞·뒤쪽에 딱딱한 ‘섬유륜’과 아래위로 탄성이 높은 ‘종판’이 있고, 그 속에는 젤리와 같은 ‘수핵’이 있어 물방석 같은 구조를 이룬다. 이런 목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로 손상되면 세 가지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첫째로, 목 디스크의 내부만 찢어진 ‘목 디스크 내장증(內障症)’이다. 목 디스크 뒤쪽 섬유륜의 일부만 찢어지거나 종판이 깨지면 생기는 증상으로, 내장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목덜미, 어깻죽지의 근육 뭉침과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증상①). 둘째, 목 디스크 상처에서 비롯된 ‘연관통’(聯關痛)이다. 내장증이 심해지면 윗등이나 견갑골 쪽으로 통증이 내려오고, 통증 강도도 심해지고, 자연적으로 해소되는 데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저절로 낫지 않는 경우도 많다. 두통, 치통, 인후통, 이명, 어지럼증, 눈이 번쩍거림 등 목 디스크와 상관없어 보이는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증상②).마지막으로, ‘수핵 탈출증(脫出症) 혹은 디스크 탈출증’이 있다. 뒤쪽 섬유륜이 완전히 찢어져서 수핵이 탈출되어, 척수에서 팔로 가는 신경뿌리에 묻어 염증이 일어난다. 피부에서 느끼는 저림, 따가움, 화끈거림 등의 통증과 근육에서 올라오는 근육이 뭉치는 통증, 뼈에서 올라오는 뼈가 썩는 듯한 통증 등이 종합적으로 발생하는 방사통(放射痛)이 생긴다(증상③). 목디스크 구조. 도서출판 언탱글링 제공목 디스크 내장증을 처음 겪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목 디스크 손상이 진행하여 수핵이 탈출하는 목 디스크 탈출증까지 가게 되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목 디스크 연관통이 느껴질 때 대오각성하고 목 디스크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목 디스크를 찢는 행동을 줄여야 한다.목 디스크는 자동차 사고와 같이 ‘한 번의 강한 충격’으로도 찢어지고, 골프 연습, 세탁소 다리미질, 혹은 공사판의 삽질과 같이 ‘반복되는 약한 충격’으로도 찢어진다. 그러나 목 디스크를 찢는 가장 흔한 원인은 목 디스크를 압박하는 약한 힘이 지속적으로, 은근히, 오랫동안 작용하는 것이다.목 디스크를 찢는 나쁜 힘을 오랫동안 작용하는 경우는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를 보기 위해 고개를 수그리고 있거나, 높은 베개나 소파 팔걸이를 베고 누워 고개가 구부러지는 경우, 컴퓨터나 티브이(TV) 등을 보기 위해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거나 꺾는 자세 등이 있다.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1~2년이 지나면서 목 디스크 질환이 급격히 늘어났다. 목의 자세가 아무리 좋아도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쳐다보거나 운전 중 장시간 전방 주시를 하는 경우, 목 디스크에 약한 압력이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가해져서 디스크가 터질 수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비슷한 악영향을 준다.이와 같이 목 디스크를 찢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을 척추위생(Spine Hygiene)이라 한다. 목 디스크 내장증이 심해진 사람은 척추위생을 철저하게 지켜야 목 디스크 탈출증으로 가는 것을 피할 수 있다.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목 디스크 탈출증이 찾아온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이때는 먼저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소염제 혹은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으로 신경뿌리의 염증을 줄이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목 디스크가 탈출돼 팔이나 다리 근육 힘이 빠지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목 디스크 퇴행에 의한 통증 자체를 치료하는 것보다 그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 즉 목 디스크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찢어진 목 디스크에 더는 나쁜 힘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찢어졌던 디스크의 상처가 흉터로 변하면서 아물게 되기 때문이다. 목 디스크를 보호하는 척추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목 디스크 통증을 ‘해소’하려고만 하지 말고 잘 ‘해석’해 나의 자세, 동작, 운동, 그리고 생활과 활동을 변화시켜야 한다. 정선근 교수. 서울대병원 제공 
정선근 교수 2025-01-16
[요양뉴스=최연지 기자] [편집자주: 고령사회 속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중요성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장기요양급여는 등급판정위원회의 장기요양등급 인정이 있어야 합니다. 내 가족의 장기요양등급에 대해 고민이 많은 이를 위해 마련한 ‘케어상담소’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실제 고민을 발굴해서 방법을 찾아보고자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케바케(CARE BY CARE)’는 각각 다른 케어를 제공하면서 장기요양등급 결과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CARE CASE주 5일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댁으로 와주시기도 했고 전동침대나 목욕리프트 등을 사용해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잠깐 몸이 안 좋아지신 어머니가 10일 정도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이용하던 급여는 전부 의료기관에서 사용이 안 된다고 하던데, 정신이 없어서 복지용구를 당장 반납하기도 곤란하네요. 곧 퇴원을 하기도 하고요. 어머니가 씻지 못해서 아주 찝찝해 하시는데 퇴원 당일 방문목욕급여 이용이 바로 가능할까요? 또 5등급이시라 인지활동형 방문요양도 해야 하는데, 아픈 어머니 모시고 꼭 공부해야 하나요.[사진=게티이미지뱅크]POINT1  복지용구 대여기간 도중에 의료기관 입원하면 최대 15일까지 대여 가능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할 수 없다. 요양병원은 의료법에 의해 설치된 의료기관으로서 질병, 부상에 대한 치료 등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건강보험급여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따르는 장기요양급여 동시 이용을 제한한다.그러므로 장기요양 수급자가 부득이 노인요양시설이 아닌 요양병원에 입원하면 입원 기간에는 전동침대·수동침대·이동욕조·목욕리프트를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복지용구를 대여하는 기간 도중 의료기관에 입원한 경우는 입·퇴원일을 미포함한 최대 15일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POINT2 퇴원 당일에 방문요양급여 가능해동일한 날 병동입원과 재가급여 이용시간이 중복되지 않았다면, 의료기관 퇴원 당일에도 재가급여 이용이 가능하다. 요양보호사의 업무에는 개인활동지원으로서 병원 등 방문 시 부축 또는 동행하고 ‘책임 귀가’도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수급자는 병원 퇴원 도움부터 방문요양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방문목욕급여 등도 이용해도 된다. POINT3 부득이한 사유에 인지활동형 방문요양 쉴 수 있어5등급 치매수급자는 인지활동형 방문요양급여를 제공해야 한다. 1회 180분 중 60분은 반드시 인지자극활동으로, 나머지 시간은 수급자의 잔존기능 유지·향상을 위한 일상생활 함께하기 훈련으로 구성된다.하지만 인지자극활동을 아예 제공하지 않거나 60분 미만 제공했더라도 급여비용을 산정하고 방문요양급여를 제공한 것으로 인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천재지변이나 수급자 입원·사망 등의 부득이한 사정이 발생했고, 그 사유를 급여제공기록지에 기재했을 경우다. 한편 퇴원한 당일도 급여제공기록지에 60분 미만 제공 사유로 기재 가능하나 관련 사유가 받아들여져 급여비용이 산정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위 사례는 의료기관 입원과 퇴원으로 인한 재가급여 이용방법에 대한 고민이다.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는 기존에 이용하던 복지용구를 입원한 다음날 로부터 최대 15일까지 대여 가능하며 퇴원 이후 재가급여를 바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인지활동형 방문요양 시 퇴원을 이유로 요양보호사에게 인지지자극활동 거부를 요청할 수 있다.
최연지 기자 2025-01-16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주기적으로 먹고, 걷기 운동을 자주 하기만 해도 노인 변비가 어느 정도 완화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노인은 신진대사가 떨어져 변비가 잘 생긴다. 흔한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선 안 된다. 젊은 사람과 달리 노인 변비는 장폐색 같은 치명적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그러나 기저 질환으로 이미 각종 약을 먹는 상황에서 변비약까지 먹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약 없이 변비를 완화할 방법이 없을까?노인 변비는 대부분 장운동이 느려져 발생하는 서행성 변비(이완성 변비)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식습관 바꾸기다. 노인은 소화 기능과 치아 상태가 나빠진 상태이므로 식이섬유가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는다. 또 거동이 불편해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으려 물도 적게 마시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서행성 변비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곡류·과일·채소·콩류·견과류·해조류 등이 있다. 이 음식들을 자주 먹고, 1.5~2L의 물을 매일 조금씩 나눠 마시면 된다. 다만, 변비를 빨리 해결하겠다고 갑자기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건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식이섬유 섭취량은 천천히 증가시키는 게 좋다.운동량도 늘려야 한다. 노인성 변비는 장운동이 느려지며 생기는 경우가 많다. 평소 활동량이 적은 노인은 걷는 시간을 조금만 늘려도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가 완화된다. 집 근처를 20분 만이라도 산책하고, 날이 추워 밖에 나가기 어렵다면 집안을 계속 걸어 다닌다.한편, 매일 변을 누는 노인도 변비일 수 있다. 변은 매일 보지만 ▲과도하게 힘을 줘야 배변이 가능한 경우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는 경우 ▲잔변감이 느껴지는 경우 ▲항문이 막혀 있다고 느껴지는 경우 변비일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이해림 기자 lhr@chosun.com
이해림 기자 2025-01-16
강동경희대병원 차재명 교수팀 연구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의 발생률 및 사망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이지영 교수 연구팀은 대장내시경이 실제로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 74만8986명을 2021년까지 관찰해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의 감소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은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6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관련 사망률은 76%가 낮았다. 이러한 대장내시경 검사의 긍정적 효과는 50세에서 65세 이르는 중장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76세 이상의 초고령층에서는 가장 적었다.연구의 저자 차재명 교수는 “서양의 여러 진료 지침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75세까지 권장하며, 76세에서 85세까지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를 권유하고, 86세 이상에서는 검사를 권장하지 않는다”며 “실제 연구해보니 75세 이상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의 긍정적인 효과가 낮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의 상한 연령을 제시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내시경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 ‘Endoscopy’에 최근 게재됐다.
오상훈 기자 2025-01-15
[사진=법무부][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지자체 광역형 비자 시범 도입으로 국내 대학교 미졸업 외국인도 요양보호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며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장기요양요원 특정활동(E-7) 비자 발급 규모 연간 400명 제한도 해제하면서 장기요양요원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해 12월 1일 법무부는 ‘신(新)출입국·이민정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특별시, 광역시, 도 등 17개 광역지자체에 비자 발급 권한이 부여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운영안’을 발표했다.외국인 비자 발급 기준은 기존 전국 단위로 동일하게 적용돼 왔으나 이제부터는 법무부가 마련한 광역형 비자 요건 범위 내에서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맞추어 비자 세부요건을 설계하고 발급할 수 있다.이번 시범사업에서 허용된 비자 범위는 △유학생(D-2) △특정활동(E-7) 두 종류로, 광역지자체는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만약 광역지자체가 요양보호사 인력 확보를 위한 E-7 비자 발급 사업에 참여해 선정되면 요양보호사 직종 취업 기본 요건도 다르게 설정될 전망이다.그동안 법무부는 도입 직종과 연관성 깊은 분야의 국내 대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E-7 비자를 발급해 요양보호사 취업을 연간 400명씩 허용해 왔다.이는 국내 대학교를 졸업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등의 문제로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의 ‘요양보호사 인력 추계 결과’에 따르면 당장 2년 뒤인 2027년까지 부족한 요양보호사가 7만 5699명에 달할 정도로, 장기요양요원 구인난은 심각하다.금번 광역형 비자가 시행되면 광역지자체는 요양보호사 직종에 대해 △학력 △경력 △소득요건 △국민고용보호 심사기준 △제출서류 등의 요건을 지자체 실정에 맞게 설계 가능하다.구체적으로 해외 간호 전문대학교를 졸업해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1년 이상의 해당 분야 경력을 소지한 요양보호사를 한국으로 데려올 수도 있다. 이 경우, 법무부는 요양보호사 비자 발급 규모를 늘려 연간 400명 이상을 허용할 예정이다.한편 광역지자체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계획서 및 신청서를 내달 7일까지 접수하면 법무부는 3월 중으로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광역자치단체의 사업은 2025년 3월 3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진행된다.
최연지 기자 2025-01-15
합병증 해결의 실마리…당뇨발 절단율 대폭 줄이는 ‘이 치료법’헬스조선DB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몸속 곳곳의 혈관이 손상돼 여러 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인데요. 그중에서도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은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 중 하나로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 괴사 등으로 발 조직이 손상되고 심한 경우 절단해야 합니다. 당뇨발을 절단하면 사회적 활동이 어려워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며 사망률 또한 높아집니다. 절단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와 대비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발은 괴사 및 절단 위험이 높아 적절한 초기 치료가 필요합니다.2. 고압산소케어는 혈액 산소 포화도를 높여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발 절단율을 크게 낮추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당뇨발이 치명적인 이유당뇨병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발 감각이 둔해지면 발에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 및 치유력이 떨어져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낫지 않는데요. 당뇨발은 급속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금방 궤양이나 괴저로 이어질 수 있어 상처 크기가 작더라도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고려대구로병원 당뇨창상센터 손지원 간호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19~34%는 일생에 한 번 이상 당뇨병 발 궤양을 경험하며 매년 당뇨병 환자의 약 2%가 당뇨병 발 궤양을 겪습니다. 절단까지 이어진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는 “당뇨발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 중 70%가 5년 내 재발을 겪으며 5년 내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합병증”이라고 말했습니다.당뇨발 절단 위험 낮추는 ‘고압산소치료’당뇨발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당뇨발의 대표적인 원인인 산소 공급 부족과 혈관 재생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고압산소치료’가 있습니다. 위비앙병원 이홍찬 원장은 “고압산소치료는 높은 기압 상태에서 고농도 산소를 공급해 혈액 내 산소 포화도를 높여 세포 재생 및 회복을 촉진하고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키는 치료” 라며 “당뇨병으로 인한 상처 회복 속도를 높여 당뇨발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박지웅 교수는 “고압산소치료는 오랫동안 당뇨발 치료에 쓰여 온 방법 중 하나로 조직 내 산소 공급량을 늘려 회복을 돕는 원리”라며 “당뇨발 환자는 조직 내 산소 포화도 및 경피산소분압(피부 표면에 산소가 얼마나 잘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이 낮아진 상태라 고압산소케어를 통해 세포 대사 및 활성화를 개선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당뇨병성 족부병증 개선 효과를 인정해 2019년 1월부터 당뇨병성 발 궤양 환자(와그너 등급 3 이상)에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졌습니다.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당뇨발 환자는 발 절단율이 4%에 그친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49%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압산소케어를 받은 환자들의 상처 면적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패트릭 티블스 박사는 “고압산소치료는 산소 포화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혈류를 개선해 당뇨병 족부병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한 안전한 치료다”라고 말했습니다.고압산소케어, 노화 방지 및 여러 질환 개선 연구에도 쓰여고압산소케어는 당뇨발 치료뿐 아니라 여러 건강 지표를 개선하는 기대 효과가 있습니다. 높은 기압 상태에서 고농도 산소를 공급해 혈액 내 산소 포화도를 높이면 세포 재생과 회복이 촉진돼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 고압산소케어가 텔로미어라는 DNA 끝부분을 연장시켜 세포가 오래 살아있도록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혈당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 교토대 연구에 의하면, 고압산소 노출이 당뇨병 쥐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 수치와 골격근 대사를 개선했습니다. 고압산소케어를 받은 당뇨병 쥐의 베타세포 자가 사멸 속도가 감소해 공복혈당과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됐다는 중국 칭다오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다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 방식이기 때문에 치료 후 일시적으로 어지럽거나 귀가 먹먹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고압산소치료가 적용 가능한 것 역시 아닙니다. 박지웅 교수는 “체내 산소량이 급격히 많아지면 혈액이 지나치게 산성화되는 대사성 산증이나 혈중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제거돼 나타나는 호흡성 알칼리증 등이 생길 수 있어 고혈압, 뇌졸중 등 혈액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며 “만성질환자들이 꼭 고압산소케어를 받아야 한다면 몸 전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아닌 국소 부위(발 쪽)에만 산소를 공급하는 방식의 치료를 선택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지우 기자 2025-01-15
기온이 낮아질수록 손발이 꽁꽁 얼어붙는 수족냉증은 혈액순환 문제가 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겨울만 되면, 얼음장처럼 차디찬 손발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이 많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손발이 꽁꽁 얼어붙는 수족냉증은 혈액순환 문제가 크다. 대부분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해 모세혈관이 수축하면, 손과 발로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차가워진다. 수족냉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무엇보다 면역력이 저하되고 다른 질병을 부를 수도 있다. 수족냉증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원인은 바로 혈액순환 문제와 근육 부족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이 수족냉증의 원인이 된다. 대체로 동맥 이상으로 생기는데, 동맥에 찌꺼기가 쌓여 말초혈관이 막히면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긴다. 또한 근육의 양이 적어도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근육의 양이 늘면 혈액순환을 돕는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체온이 상승한다.◆ 스트레스와 지방형 비만도 수족냉증 유발일반적으로 마른 사람에게 수족냉증이 많다. 하지만 지방형 비만도 근육이 적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 자체도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체지방에 쌓인 과도한 노폐물이 혈액의 흐름을 막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도 원인이다.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손과 발의 혈관을 수축시킨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증상이 심할 땐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치하면 면역력 저하에 질병 유발까지손발의 냉기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수족냉증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 몸은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 낮아지기 때문에 수족냉증을 방치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수족냉증을 방치하면 동상, 뇌졸중, 치매, 암, 빈혈, 위장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뇌혈관이 수축하면서 뇌졸중과 치매가 올 수 있고, 암세포는 35도가 최적의 증식 온도이기 때문에 암 위험률도 높인다.◆ 수족냉증은 혈액순환 촉진이 중요!원인이 불분명한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을 좋아지게 하는 적극적인 생활습관이 답이다. 먼저, 혈액순환을 위해 근육을 향상시키는 근력 운동을 지속한다. 근육을 키워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전신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반신욕(38~40℃)도 혈액순환을 촉진하다. 겨울 외출 시에는 손발을 위한 장갑이나 두꺼운 양말 외에 전신을 따뜻하게 하는 옷을 챙겨 입는다. 또한 체온을 높이는 마늘, 계피, 인삼, 생강 등을 섭취하고, 냉한 성질의 음식을 피해야 한다., 냉한 성질의 음식을 피해야 한다. 김수현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1-14
[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초고령 사회를 맞이한 시군구 지자체의 ‘노인 돌봄’이 위기에 놓였다. 노인이 재가와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요양시설의 서비스 질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령인구비율 상위 5개 지역. [자료= KOSIS, 가공=요양뉴스]13일 KOSIS(국가통계포털)이 내놓은 ‘고령인구비율’ 집계에 따르면 시군구 지자체 24개 지역이 고령인구비율 40%를 넘겼다. 고령인구비율 상위 5개 지역 2명 중 1명이 만 65세 이상 노인인 실정이다.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상북도 의성군이 47.5%로 고령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0.2%P 차이인 47.3%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전라남도 고흥군(45.7%), 경상남도 합천군(45.3%), 경상북도 청도군(44.3%)으로 집계됐다.폭증하는 고령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요양서비스가 중요시되는 가운데, 고령인구비율 상위 5개 시군구 지역 내 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도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2023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 결과(2024년 1월 13일 기준 폐업 기관 제외), 대구 군위군과 경남 합천군의 최우수 A등급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지역주민들에게는 집과 가까운 시설 중에 우수 시설을 이용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아울러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요양시설 수가 많은 전남 고흥군도 96개소 중 A등급 기관은 3개소에 불과했다.한편 A등급 기관이 0곳이었던 합천군의 경우, 최하위 점수를 받은 E등급 기관이 7개소로 조사됐다. E등급 기관은 올해 말 장기요양기관 지정갱신에 실패하면 폐업할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재가급여 수급자들의 급여이용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최연지 기자 2025-01-14
맞은 것처럼 아프거나, 발진 증상 나타나면 진단 필요해50대에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거대 세포 동맥염이 원인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머리가 아픈 증세, 즉 두통은 모든 사람들이 일생 동안 한두 번 이상은 경험하는 증상이다. 감기나 독감 등에 걸려도 나타날 수 있고, 일상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대부분의 사례는 크게 우려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두통이 나타난다면 방치하고 넘어가선 안 된다. 평소와 다른 형태의 두통이 감지될 땐, 두통과 수반되는 여러 증상들을 함께 살펴야 한다.두통의 3~4%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경고 신호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두통 유형을 알아봤다."50대가 되니 갑자기 생겨"=이전에는 두통으로 고생한 경험이 없는데, 50대에 접어들어 두통이 종종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거대 세포 동맥염이 원인일 수 있다. 이는 두피 근처의 동맥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거대 세포 동맥염이 있으면 심각한 두통과 함께 시력 이상이 발생하고, 턱에 통증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신경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고, 거대 세포 동맥염으로 판명되면 신경 치료 등으로 증상을 개선해나가야 한다."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너무 아파"=평소와 다른 매우 큰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는 '벼락 두통'이 나타난다면, 뇌동맥류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이 약해져 혈관 벽이 부풀어 오르거나 툭 튀어나오는 질환이다.이처럼 혈관이 약해진 상태에서 혈액이 계속 흐르면 혈관이 터지거나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며, 뇌졸중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갑작스럽게 격심한 두통이 나타난다면, 동맥이 파열된 것일 수 있으니 신경외과를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아침에 일어날 때 심해"=두통이 주로 아침에 심하게 나타난다면, 드물기는 하지만 뇌종양이 원인일 수 있다. 종양이 발생한 부분에 주로 통증이 나타나고,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 기상 시간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목이 뻣뻣하고 피부에 작은 종기까지"=두통이 발생하는 동시에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거나 피부나 점막에 돋아난 작은 종기, 즉 발진이 발생한다면 뇌막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원인일 수 있다. 이는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권순일 kstt77@kormedi.com
권순일 2025-01-14
헬스조선DB 당뇨병 환자는 추운 겨울에 혈당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활동량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고혈당이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각종 바이러스가 기승하는 겨울, 혈당 정말 잘 관리해야겠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고혈당은 면역체계를 무너뜨립니다.2. 혈당 관리 철저히 하고, 위생수칙 잘 지키세요!고혈당 지속되면 면역 세포 분화에 방해고혈당이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대 연구팀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홍콩 퀸메리병원의 당뇨병 환자 40명의 혈액 샘플을 건강한 성인과 비교·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당뇨병 환자에게서 면역력과 연관된 Th1(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세포 내 병원체에 대응하는 면역세포) 세포 기능이 40% 감소했습니다. 다행히도 혈당을 다시 잘 조절했을 때 Th1 세포 기능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활성 산소가 만들어져 Th1 세포 분화가 방해를 받아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혈당과 면역력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는 여럿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세 배로 더 높았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12.2%로 당뇨병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인 2.6%보다 컸습니다.혈액순환도 더뎌져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면역세포인 백혈구 활동을 억제하며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김병준 교수는 “고혈당이 지속되면 나쁜 사이토카인으로 인해 몸속 면역세포가 불필요해지며 면역 체계에 혼란이 온다”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질병을 대항하는 능력이 발현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혈당은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해 건강한 조직을 손상시키고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혈액순환이 저해되며 치유 속도도 느려집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서서히 혈관이 망가지고 혈액이 걸쭉해지며 면역세포 이동이 어려워집니다. 일산차병원 내분비내과 유정선 교수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항생제 치료 효과도 떨어진다”며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겨울철에 특히 신경 써야”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겨울에 혈당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낮은 기온 탓에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체중이 늘어나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데요. 이는 결국 고혈당으로 이어져 면역력을 약화시킵니다. 실제로 당뇨병의 고위험군에는 비만한 사람도 포함되며 체중이 1㎏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위험은 10% 증가합니다.감기, 독감, 장염 등과 같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염 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질환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 혈당이 불안정해지는 악순환을 유발합니다. 유정선 교수는 “독감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은 당뇨병 환자에게 심각한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증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생활습관 관리로 혈당을 지키고 면역력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철저한 혈당 관리와 개인위생수칙 필수철저한 혈당 관리가 면역력 강화의 핵심입니다. 혈당 건강을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과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이 이뤄져야 합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혈당 수치가 상승해 면역력이 약화되는 만큼, 독감 예방 접종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김병준 교수는 “혈당 조절, 백신 접종, 영양 섭취 등과 같은 자기 관리가 필수다”고 말했습니다.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유지 이전에 위생수칙 준수도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독감의 주된 전염 경로는 바이러스를 만진 손으로 호흡기를 만지는 경우입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와 물을 사용해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등을 철저히 씻어야 합니다. 특히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조리 전에는 꼭 손을 씻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건 기본이겠죠!
김서희 기자 2025-01-13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임시 공휴일 생겨서 이번 달은 4대 사회보험도 적용 못 받게 생겼어요.”(방문요양보호사 A 씨)대표적인 시급제 근로자인 방문요양보호사는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도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한 달에 ‘60시간’ 근로를 채우지 못하면서 4대 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3·4·5등급 수급자 한 명을 돌보는 방문요양보호사는 일반적으로 하루 3시간 근무한다. 이에 주 6일제(일요일 휴무)로 일하는 A씨는 1월 근무일수 21일, 근무시간 63시간 근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25일부터 명절 연휴가 시작되자, A씨는 토요일(25일)과 월요일(27일)을 뺀 57시간만 근로할 수 있게 됐다.월 60시간 근로 기준, 4대 사회보험 적용 여부. [사진=요양뉴스]1개월 근로시간이 60시간 미만인 근로자는 단시간 근로자로 분류되어 1일만 근무하더라도 적용대상인 산재보험 외 나머지 고용보험, 국민연금,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된다.평소 월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가 명절이나, 수급자 사정 등으로 근로일수를 채우지 못하게 되면 방문요양기관은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을 해지했다가 다음 달에 다시 가입 신고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보험 자격 상실은 실업급여, 연금 수령액 등에 대해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된다.월 60시간 미만 근로한 달은 퇴직금 산정 달에도 빠진다. 퇴직금은 근로한 4주를 평균해 한 주 15시간 이상 근로하고, 1년(52주)을 초과 근무하고 퇴사할 때 발생한다. 즉 월 60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퇴직금도 산정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2025년 1월 입사한 방문요양보호사는 퇴직금 미산정(1달) 기간을 포함하면 다음 해 1월이 아닌 2월부터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다.이밖에 60시간 미만 일한 달은 장기근속장려금도 수령할 수 없다. 장기근속장려금은 장기요양기관에서 ‘월 60시간’ 이상 36개월 이상 ‘계속’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에게 지급된다. 다만 계속 근무 예외 규정에 따라 3개월 미만 60시간 근로 시, 근로기준을 채운 달부터 근로장려금은 지속해서 수령 가능하다.전현욱 민주노총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사무처장은 “매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며 “보통 수급자 한 명만 돌보는 요양보호사 선생님은 주말 빼고 22일, 66시간 근무하신다. 수급자가 가족들 온다고 3일만 급여를 중지하면 사대보험도 한 달, 퇴직금도 한 달, 심지어 장기근속장려금도 한 달 빠진다”고 밝혔다.
최연지 기자 2025-01-13
근력 운동과 같이 하면 효과 더 커져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장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심장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심장은 1분에 60~80회 정도 근육을 수축하며 산소와 영양분을 싣고 있는 혈액을 온몸에 흐르게 한다. 심장은 나빠져도, 또는 좋아져도 잘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이런 심장 건강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이 첫 손에 꼽는 것은 운동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을 포함한 신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심혈관 질병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심혈관 질병 위험이 54~63%나 줄었다.어떻게 운동해야 심장 건강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심장뿐만 아니라 체중을 조절하고 폐를 포함한 여러 장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 정보 매체 '메디슨넷(MedicineNet)' 등의 자료를 토대로 심장 건강을 위한 유산소 등의 운동 방법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등에 대해 알아봤다.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면 심장 튼튼유산소 운동은 흔히 심장 강화 운동이라고도 불린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박동 수가 올라가고 심근이 발달하면서 심장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달리지 않더라도 숨이 찰 정도로 빨리 걷는 것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이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일부 암의 위험률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만 심장을 강화하는 건 아니다.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어떤 형태의 운동이든 건강한 식이요법과 함께 병행하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단, 근육을 강화하는 무산소 운동은 과하면 심장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주의가 필요하다.유산소 운동은 얼마나?일주일 기준으로 2시간 반, 즉 150분간 숨이 차고 심장이 뛰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권장 사항은 주 5일, 하루 30분씩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만약 시간이 없다면 좀 더 강도 높은 운동으로 하루 최소 10분간은 유산소 운동을 하도록 한다. 하지만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은 정해진 게 없다.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을 기준으로 운동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근력 운동은 근육에 상처를 입혀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강화되므로 한 번 근력 운동을 하고 나면 48시간의 휴식 시간을 갖고 다시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유산소 운동은 좀 더 꾸준히 지속하는 편이 좋다. 또 근력 운동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가 지난 뒤 운동 지속시간이나 강도에 변화를 주어야 근육을 더욱 튼튼하게 강화할 수 있다.유산소와 근력 운동 병행하면 효과 더 커져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대표되는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유산소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시킬 때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진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이 많아지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운동을 안 할 때도 칼로리 소모량이 늘어난다.근육이 많을수록 태울 수 있는 열량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과 관절, 뼈 등이 더욱 튼튼해지면 유산소 운동을 위한 힘을 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2번 전신의 근육을 강화하는 무 산소 운동을 하면 된다.나이가 들면 유산소 운동을 하다가 넘어지는 등 부상을 입을 위험이 커진다. 근력 운동은 이런 부분도 사전에 예방한다. 꾸준한 근력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골다공증 위험률을 떨어뜨리며 넘어져 골절을 입을 가능성도 낮춘다. 달리기는 물론, 계단 오르기나 춤추기 등의 다른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권순일 kstt77@kormedi.com
권순일 기자 2025-01-13
사진=클립아트코리아온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면 우리 몸에도 여러 반응이 나타난다. 특히 혈관이 변하면서 혈액순환을 책임지는 심장에 큰 무리가 가해지기도 한다. 겨울철 심장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혈관 좁아지고 수분 배출… 심장질환 위험↑요즘 같은 날씨, 실내외 온도차는 심장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갑자기 찬 공기가 피부에 닿게 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자극되는데 동시에 혈관이 좁아져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증가한다. 아울러 소변량이 증가하고 수분이 빠지면서 혈액의 농도가 끈적하게 변해 심장질환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겨울철 가장 주의해야 할 심장질환은 관상동맥질환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서서히 막히는 질환이 협심증이고, 갑작스럽게 막히면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증상은 조금 다른데 협심증은 계단이나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는 증상이 악화되지만 쉬거나 누워있을 때는 호전된다. 반면, 심근경색은 갑자기 발생한 흉통이 움직임이나 자세에 상관없이 유지되는 특징을 갖는다.관상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이다. 콕콕 찌르는 수준이 아니라 묵직하고 짓누르는듯한 통증이 발생한다. 환자들은 통상 ‘누군가 심장을 쥐어짜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혈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관상동맥이 막히기 때문에 자는 도중에도 흉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식은땀이 날 정도로 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119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한다.심장에 좋은 성분 없어… 적당히 먹고 스트레스 피해야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는 왕도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정 성분에 의존하려는 자세는 피하는 게 좋다. 오메가3나 크릴오일 등 혈관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들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크릴오일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돼 있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며 “그나마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질환을 예방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건강에 나쁘다는 증거도 없으니 문제가 되지는 않는 정도”라고 말했다.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과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 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사회생활을 하며 생기는 적절한 스트레스는 일에 대한 자극을 일으켜 능률을 올려주지만, 과로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심장질환의 유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박창범 교수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다음은 한국심장학회가 발표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0계명이다. ▲반드시 금연하기 ▲적절한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기 ▲염분, 단순당, 동물성 적색육류, 트랜스지방 섭취 제한하기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 섭취하기 ▲과음하지 않기 ▲충분하게 숙면하고 가족, 친구와 좋은 관계 유지하기 ▲자연과 가깝게 지내고 공해를 피하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하기 등이다. 오상훈 기자 osh@chosun.com
오상훈 기자 2025-01-10
8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재가방문요양보호사 이동시간 실태조사 결과 및 근로시간 산입 필요성에 따른 제도개선 방안 연구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요양뉴스][요양뉴스=최연지 기자] 방문요양보호사의 임금 지급에 이동시간도 포함해야 바람직하다는 보건복지부 지침과 달리 현실은 이동시간에 대한 급여 보존 사례가 매우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재가요양의 원거리 교통비용 산출기준에 실질적인 근로시간 산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시간 임금 보장, 지침과 고시 운영 달라강은희 진보정책연구원 정책기획위원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재가방문요양보호사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는 총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임금 계산을 권고하지만 방문요양서비스 제공시간 외의 근무에 대한 임금을 급여비용에 포함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앞서 보건복지부는 매년 ‘노인보건복지사업안내’를 통해 ‘요양보호사의 임금은 방문요양서비스 제공시간뿐만 아니라 서비스 준비, 이동, 관리 교육 등 포함하는 총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함께 노인장기요양보험 주무부처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재가방문요양보호사 임금 지급에 대해 서비스 제공시간만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명시했다. 원거리교통비용 규정도 실제 적용 대상 소수에 불과다만 원거리에 한해 장기요양기관이 교통비를 별도 지급하는 규정도 존재한다. 강 위원은 이를 두고 “복지부가 (수가 지급 없이) 장기요양기관에 임금 지급 의무의 책임을 기관에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런 지급기준마저도 제한적으로 설정했다는 비판이 나온다.장기요양고시 제21조는 방문요양 및 방문간호시 수급자의 실거주지로부터 급여제공내역과 관계없이 가장 가까운 요양기관까지의 거리가 5km를 넘을 경우, 거리 등 별도 산출기준에 따라 교통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강 위원은 “산출기준을 충족하려면 거리, 대중교통 운행횟수를 따져야 하는데 이때 이동거리 산출을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 출발지가 아니라 수급자 가정과의 거리’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라 이동에 걸리는 노동에 대한 보상으로 보기도 어렵다. 현재 도서지역을 제외하고는 교통비를 지원받기가 어려워, 유류비 지급 등 기관의 선의에 기대야 한다”고 설명했다.10년 차 윤선옥 요양보호사는 “하루에 2명의 수급자를 모시고 이동시간을 포함하면 7시간 정도 근무를 하지만 서비스 제공시간 6시간의 임금을 받는다. 월 150만 원 수준인데 생활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정순 요양보호사도 “오전 근무가 끝나고 오후 근무지로 이동할 때 버스 두 번을 갈아타는데 40~50분 걸린다.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게 이상하다. 월 180만 원 임금으로는 지출이 부담되고 이동시간이 길어 점심시간도 확보하지 못해 끼니를 거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동시간 포함하면 최저임금 미달특히 강 위원은 “2024년 기준 포괄임금제를 적용한 최저시급은 1만 2400원이다. 이 시급으로 이동시간을 포함해 시급을 계산하면 요양보호사는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동시간 포함 최저임금 적용시, 요양보호사의 임금(1일 기준) 미지급액. [사진=요양뉴스]진보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 기관에서 하루 2회 이상 방문요양을 실시하며 근무지 간 이동시간이 하루 평균 30분 이상 소요되는 요양보호사를 심층조사한 결과, 조사자 7명 중 사회서비스원 소속 2명을 제외한 5명이 이동시간을 포함할 경우 현 임금이 최저시급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적조사로 조사 대상자를 확대해도 82.8%가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지현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방문요양보호사는 수급자별로 급여계약을 해, 2곳 이상의 기관과 근로계약을 한다. 이 때문에 이번 연구 표본이 다소 적다. 연장근무를 했지만 휴게시간으로 인정되는 시간도 근로시간에서 제외하는 등 최대한 보수적으로 이동시간 임금 지급을 계산했다. 그럼에도 최저임금에 미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장기요양실태조사에 이동시간 포함하고 법률 개선해야오세연 노무법인 해든 노무사는 “영국 공공서비스노조 소속 10명의 간병인은 한 번에 3시간 서비스 제공 후 이동시간과 대기시간과 같은 추가 노동임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보상 이루어지지 않아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4년의 재판에 걸쳐 고용한 3개의 회사가 지급해야 하는 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안으로 “장기요양 고시에 재가방문급여 장기요양요원의 임금은 서비스 제공시간과 서비스준비, ‘이동’, 관리교육 등을 포함하는 총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추가해야 한다”며 “근로기준법에도 이동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산입한다는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종덕 진보당 국회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동시간 임금 산입에 대한 악용 우려도 제기된다. 일반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시간은 급여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형평성의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보호사가 오랜 이동시간이 소요되는 수급자를 돌보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기에 급여로 보상을 할 사안은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강 위원은 “방문형 급여는 태그를 찍고 서비스를 시작함으로 실 근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거리간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악용 사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노무사는 “고용노동부는 일반적인 출장에 있어서 이동시간이 근로시간에 해당한다는 견해를 가졌다”고 설명했다.전현욱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사무처장은 “사회서비스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월급제 요양보호사에게 교통비를 지급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 지도 앱 기준 실제 이동방식과 시간을 고려해, 최소한의 이동시간만 산정하는 방식으로 책정했다”며 방문형 급여에 종사자 월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연지 기자 2025-01-10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부산시는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접종 완료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31만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지역별로는 유럽(10만4849명), 중동(8만8748명) 순으로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3만2838명)와 서태평양지역(9207명)에서도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 유입 또는 그와 관련된 환자였다.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홍역에 감염되면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률은 90%가 넘는다.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영유아는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97% 예방이 가능하다.따라서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는 것을 권고한다. 홍역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는 과거 백신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미접종자나 1세 미만 영유아 등은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국가로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영유아(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는 표준접종 전이라도 미리 접종을 받을 것이 권고된다.또 여행 후 발열,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입국 때 검역관에게 알리고, 주변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주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다중 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겨울방학과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 홍역 백신을 접종해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며 “홍역뿐 아니라 현재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 예절, 올바른 손 씻기,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홍역박재관 기자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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