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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김혜진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종사자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2025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종사자 실무교육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종사자(이하 ‘종사자’)를 대상으로 5월14일, 6월18일, 9월17일 총 3회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실무 교육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원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된하는 것으로,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와 장애인건강검진센터가 협업하여 진행한다.대면교육은 장애의 이해, 장애 유형별 검진 시 주의사항, 시설 견학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회차당 12명 내외로 실시된다.올해 교육은 이론 교육 외에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 파트별 실습(기초검사, 채혈실, 영상의학과 등)을 포함하여 진행한다.국립재활원은 이를 계기로 전국의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이 모여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가 더욱 발전·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이번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종사자 실무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 질 향상으로 장애인들의 만족도 및 검진 접근성을 향상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국립재활원은 2018년부터 다양한 종사자 교육을 운영해 왔다. 특히 종사자가 필수적으로 이수하여야 하는 온라인 교육(http://edu.kohi.or.kr/mydoctor/)을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팀장급 종사자를 대상으로 보조기기 및 장애체험 실습 등을 포함한 대면 교육을 운영하여 86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에서 89명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인 바 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14
[앵커]소득 수준에 따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이 최대 8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최근 노인 기준 나이를 65세에서 70세로 올리자는 제안이 나왔는데, 소득에 따른 건강 격차를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무료 급식소를 찾은 60대 남성입니다.몸이 아파 일은 못 하고 매달 기초연금 30만 원으로 겨우 생활합니다.[60대 남성 : "뇌경색 진단 받고 약 먹는 거죠. 당뇨약, 고지혈증약하고. 골치 아파요."]젊었을 때 주로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었습니다.[60대 남성 : "육체적으로 힘든 거 하니까 아무래도 몸이 삭았겠죠. 제가 반찬을 못하니까 대충해 먹어요. 그러니까 잔병도 일찍 온 거 같아요."]우리나라 국민이 질병이나 장애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 수명은 평균 70.9세.소득 하위 20%로 한정하면 평균 65.6세에 불과합니다.상위 20%와는 8살 이상 차이가 납니다.2012년 6.7세였던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저소득층 노인일수록 건강이 좋지 않아 일하기가 힘든 실정입니다.[69살 여성 : "일 같은 거 원래 했는데 무릎도 망가지고 머리도 그러니까 힘들어서 못 했어요."]이런 상황에서 노인 기준 나이를 65살에서 70살로 올릴 경우 저소득층 노인들이 복지 혜택을 못 받게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이태석/KDI 선임 연구위원 : "국민적 여론보다는 취약 계층의 건강 상태라든지 근로 여건이 어느 정도 속도로 개선됐는가에 대한 신뢰성 있는 분석을 통해서 연령 조정 속도를 조절하는 게 중요할 것이고..."]전문가들은 취약 계층 지원 방안도 감안해 노인 기준 나이를 올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KBS 뉴스 홍성희입니다.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근희■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성희 (bombom@kbs.co.kr )
홍성희 기자 2025-05-14
블루베리, 딸기 등은 인지 기능을 개선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가장 무서운 병, 치매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아직 치매 걱정할 나이가 아니라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중년 치매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억이 날듯 말듯 치매가 걱정된다면 '이 과일'이 효과 있다. 인지 기능을 개선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위험 낮춰주는 과일을 알아본다.◆ 블루베리, 블랙베리가 인지 기능 개선!미국 신시내티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블루베리와 블랙베리가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춰 이와 관련된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블루베리나 블랙베리가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딸기도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딸기도 치매 위험 낮추는 효과달콤한 딸기도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가벼운 인지 장애를 호소하는 50~65세 사이의 과체중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 그룹에게는 아침식사를 할 때 물과 섞은 딸기 가루 한 봉지를 제공하고 다른 베리류는 전혀 섭취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딸기 한 컵과 같은 양이었다.연구팀은 다른 그룹에게는 딸기 가루가 아닌 가짜 분말을 제공했다. 그런 다음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고, 대상자들의 기분, 우울 증상의 정도 및 신진대사 수준을 추적 분석했다. 연구 결과, 딸기 가루를 섭취한 사람들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고, 우울 증상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초기 환자, 길 잃거나 이름 잘 잊어버려미국의 경우 600만 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2050년까지 미국의 치매 환자 수는 거의 1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기억 상실,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 어려움 등이 꼽힌다. 여기에는 익숙한 동네에서 길을 잃거나, 익숙한 물건을 지칭하기 위해 특이한 단어를 사용하거나, 가족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현재 확실한 치매 치료법은 아직 없으며, 다만 치매 상태를 늦추고 증상을 제한하는 치료법은 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5-14
본문 요약봇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글자 크기 변경하기SNS 보내기인쇄하기자료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하루에 4시간만 자도 푹 잤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비결이 유전자 돌연변이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잉후이 푸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수면 시간이 짧아도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 이른바 ‘숏 슬리퍼’(Short Sleeper)의 유전자에서 공통된 돌연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숏 슬리퍼와 관련한 4개 유전자(DEC2, ADRB1, NPSR1, GRM1)에서 5종의 돌연변이를 발견했는데 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SIK3’ 유전자에서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이 유전자는 수면 시간과 깊이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이 실험용 쥐에 이 돌연변이가 발현하도록 한 결과 돌연변이가 있는 쥐는 일반 쥐보다 하루 평균 31분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돌연변이가 있는 쥐의 뇌 시냅스에서 SIK3 관련 효소 활성이 증가해 수면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푸 교수는 “우리 몸은 잘 때도 계속해서 작동하며 스스로 해독하고 손상을 복구한다”며 “선천적으로 수면 시간이 짧은 사람들은 잠자는 동안 해독과 손상 회복 속도가 일반 사람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수면장애를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2025-05-13
매년 5월 '혈압측정의 달'…"뇌출혈·심부전 등 합병증 유발""수축·이완기 혈압 140/90㎜Hg 보다 높으면 고혈압 의심해야"ⓒ News1 DB(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매년 전 세계에서 고혈압으로 사망하는 이들이 1000만 명에 달한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1300만 명을 돌파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 인자이기에 평소 혈압 측정을 통해 고혈압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의 날'…성인 3명 중 약 1명은 고혈압 환자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매년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질병청과 대한고혈압학회는 매년 5월을 혈압측정의 달로 지정해 혈압관리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국내 고혈압 환자는 13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인 셈인데, 평소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과 관리·치료에 늦는 환자가 많다.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대 고혈압 유병자는 89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약 15%도 안 되는 13만 명 정도만 고혈압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 고혈압 인지율이 87%가 넘는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젊은 층 고혈압 치료 소홀"…질병청, 임신성 고혈압 예방·관리 캠페인 벌여손일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젊은 환자일수록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높은 혈압에 노출되면 심뇌혈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며 고혈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손 교수는 "실제 젊은 환자가 어느 날 갑자기 뇌출혈·심부전 같은 질병으로 두통·어지럼증·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에 오곤 한다"며 "전혀 증상이 없다가도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인 만큼 평소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혈압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혈압을 제대로 측정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2년마다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을 확인할 수 있다. 가족력이 있다면 가정혈압계를 통해 평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수축·이완기 혈압이 140/90㎜Hg보다 높게 나왔거나 가정혈압이 135/85㎜Hg 이상 지속해서 반복해 나타난다면 고혈압을 의심하고 진료를 보는 게 좋다.질병청은 고령 임신과 비만·당뇨병 등 대사 질환이 증가하며 임신 중 혈압 상승 위험이 커짐에 따라 임신성 고혈압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임신 중 고혈압이 발생하면 산모에게는 자간전증·뇌졸중·장기 손상 등의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저체중아·조산·태반조기박리 등 태아의 건강과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임신 중 고혈압의 위험 요인으로는 첫 임신이나 35세 이상 고령 임신·비만·당뇨병·만성 고혈압 병력·가족력 등이 있다.임신 중에는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적정 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사 및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혈압 관리를 해나가는 게 도움 된다. 필요할 경우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안전한 항고혈압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임신성 고혈압을 경험한 적 있는 여성은 향후 심혈관질환·신장질환 위험이 커져 출산 이후에도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활동혈압' 측정으로 혈압 변동 측정…"건강앱 등 활용해 꾸준히 관리해야"혈압은 측정하는 장소나 시간에 따라 변동하기 쉽기 때문에, 고혈압을 한번 측정만으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이럴 때는 커프나 반지 혈압계를 착용하고 하루 동안 일상생활을 하고, 하루 중 혈압의 변동이나 낮과 밤의 혈압 평균을 확인한다. 활동혈압을 측정하면 실제 고혈압이 맞는지, 야간에 혈압이 잘 내려가는지, 아침에 혈압이 크게 올라가는지 등 다양한 혈압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이를 근거로 약물치료나 생활 습관 개선 등 혈압관리를 진행한다.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면 진료실과 혈압 차이가 있으므로 가정혈압을 측정해 비교하는 게 중요하다. 혈압이 오를 때와 잘 조절될 때 생활 습관을 확인해 혈압을 내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하다.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유산소 운동과 저염식의 건강한 식단관리, 체중감량과 금연 및 절주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손일석 교수는 "젊은 층은 특히 고혈압 및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고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하고 자주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보건복지부에서 무료 배포한 '나의건강기록' 앱 등 투약과 건강검진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건강앱을 활용해 고혈압을 관리할 것을 추천했다.조유리 기자 (ur1@news1.kr)
조유리 기자 2025-05-13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국내 노인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인력 부족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요양보호사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낮은 처우와 열악한 근무환경이 고착된 현장의 문제 개선 없이 진행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의 도입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초고령화사회, 요양 인력 ’부족‘…외국인 인력 도입우리나라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돌봄인력 관련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85세 이상 인구가 올해 3월 113만명에서 2045년 372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요양보호사 1명당 1.5~1.9명을 돌보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2043년 기준 약 99만명의 요양보호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이러한 수요와 달리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에서 발간한 요양보호사 근로환경 변화 탐색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후 장기근속에 이르는 과정에서 요양보호사들이 대규모로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한 약 83만7000여명 중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는 1만6500여명에 그쳤으며, 2011년 자격증 취득자들의 근속연차별 비중은 근속연수에 따라 점차 비중이 낮아져 5년차에 도달할 쯤 48.5%로, 고숙련 요양보호사가 되기 이전에 다들 현장을 떠난다는 것이다.이에 정부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요양보호사를 양성하여 돌봄 인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요양보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자격 취득 후 요양시설에서 근무 시에는 특정활동(E-7) 비자도 발급받는다. 서정대, 마산대, 전주보건대, 경인여대 등 다수의 국내 대학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요양보호사 과정을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받는 중이다. 더욱이 서정대는 작년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유학생 2명을 합격자로 배출해내는 성과도 이루었다.국내 요양보호사 열악한 환경 ’여전‘…E7 비자 매력 ’그닥‘문제는 자격을 취득한 외국인 요양보호사들의 실제 취업 활동 여부다. 국내에 이미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도 저임금과 강도 높은 업무환경에 실제 활동하지 않는 이들이 대다수다. 오랜 기간 요양보호 업계의 문제점으로 대두되었으나 상황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학생에 한정된 외국인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조건과 실제 활동 시 E-7 비자를 주어진다는 혜택만으로 요양보호사를 직업으로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요양보호사의 저임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국내에 들어와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거의 없다. 실제 일본의 경우 국내보다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위한 제도 및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 대비 저임금으로 이루어져 외국인들로부터 외면받고 있기때문에 정부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이 잘 될지 알 수 없다는 의견이다.더욱이 국내의 경우 각지에서 결혼이민여성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로 근무 시 장기 거주 가능한 비자 발급을 가능토록 하지만, 요양보호사의 저임금과 강도 높은 업무환경의 문제 때문에 취업 의사를 갖는 사람들이 극히 적다.정찬미 전국요양보호사총연합회 회장은 “국내에 요양보호자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280만명에 가깝지만 그중 활동하는 이는 1/4 정도로, 인력의 부족은 종사자 처우가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최저임금으로 쓸 수 있는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지금 도입하게 되면 기존에 활동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임금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요양보호사는 단순 노동이 아닌 감정 노동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직업인데 저임금이 해결되지 않아 단순노동직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이 우선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12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부천시가 지난 8일 유한대학교,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 부천시다문화지원센터와 함께 ‘부천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 추진과 부천시 의료관광 산업의 성장을 위해 민‧관‧학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라이즈(RISE) 사업 전략 수립 및 상호지원 △지역인재 양성 및 취‧창업, 정주기반 마련을 위한 거버넌스 운영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등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주요 협약사항으로 정하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부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대학과 민간, 공공기관이 연계해 의료관광을 중심으로 한 통합적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협약기관 간 지속가능한 협력모델로 자리잡아, 지역 상생의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혁신과 의료관광 산업 성장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12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연구진 "당뇨병환자, 신장내과 진료 시 효과"심할 경우 투석 필요한 당뇨병콩팥병…"정기검사로 조기발견"ⓒ News1 윤주희 디자이너(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3대 만성질환 가운데 하나인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중 '당뇨병콩팥병'은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이 앓을 만큼 흔하게 발생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무증상 '당뇨병콩팥병' 정기검진으로 조기발견해야…신장내과 진료 시 예후 좋아져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당뇨병콩팥병은 당뇨로 인해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투석해야 하는 말기콩팥병 환자 가운데 48%가 당뇨병으로 나타났다.당뇨병과 신장 기능 저하 간 연관성이 높은 상황에서 최근 국내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신장내과 진료를 받으면 당뇨병콩팥병 발생이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윤동환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3만여 명을 관찰하고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가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장내과 진료 전에는 변화가 없던 신장 기능이 진료 직후부터 꾸준히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의료계에 따르면 콩팥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혈압 조절과 호르몬 분비 등을 수행하는 주요 장기다. 콩팥 손상이 3개월을 넘어 계속되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매년 1회 이상 전문의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검사는 알부민뇨 검사와 사구체여과율(GFR)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알부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 중 하나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소변으로 배출되는 알부민은 30㎎ 이하지만 신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보다 더 많은 양의 알부민이 배출된다.사구체여과율은 사구체를 통해 1분 동안 여과되는 혈액의 양으로,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치다. 정상 사구체여과율은 분당 90~120mL 정도로 이 수치를 기준으로 콩팥 기능은 1단계부터 5단계까지 구분된다. 특히 분당 15mL 미만의 여과율을 보이는 5단계에서는 투석이나 신장 이식 등 신대체요법이 고려된다.약물치료로 혈당·혈압 조절…"저염 식습관으로 예방해야"치료는 약물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당이 지속하면 콩팥 내 미세 혈관들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보통 당화혈색소(적혈구에 있는 혈색소에 포도당이 얼마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를 기준으로 혈당을 관리하며 그 수치를 6.5% 이하로 조절하는 것을 일반적인 목표로 정한다.차진주 고려대안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저혈당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를 더 높게 설정하는 등 개별화된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며 "또한 혈당과 함께 고혈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압은 콩팥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당뇨병 콩팥병 치료에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혈당·혈압 조절뿐 아니라 콩팥 보호와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을 목표로 하는 다각적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차 교수는 "혈당강하제인 SGLT2억제제는 질환 진행을 늦추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심장, 콩팥 보호에 효과가 있어 병용 요법으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당뇨병콩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도움 된다. 특히 평소 식사를 할 때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지속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2000㎎ 비해 1.5배 높은 수준이다.식약처는 소금과 젓갈·쌈장 등 양념을 먹을 때는 평소 양의 절반으로 줄이고, 배달·포장 주문으로 식사할 때 양념은 따로 요청해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조유리 기자 (ur1@news1.kr)
조유리 기자 2025-05-12
'ASGCT 2025' 참가…잠재 고객사 확보에 집중글로벌 CGT CDMO 네트워크 등 홍보차바이오컴플렉스 전경.(차바이오컴플렉스 제공)/뉴스1(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차바이오텍(085660)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마티카 바이오)는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 모리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2025)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ASGCT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6000명 이상의 바이오 업계 회원으로 구성된 유전자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권위를 갖춘 학회다.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300개 이상의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을 진행한다.마티카 바이오는 단독 부스를 열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관련 기술력을 알리고, 잠재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을 보유한 강점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미국 텍사스에 CGT CDMO 시설을 구축했다. 2023년에는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 10곳과 100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올해는 200억 원 이상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마티카 바이오는 최근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 정책과 생물보안법(Biosecure Act)과 같은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에 구축한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CGT CDMO 네트워크도 소개한다.차바이오그룹은 우리나라의 분당차병원, 미국 마티카 바이오, 마티카바이오랩스, CGB,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 등 글로벌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마티카 바이오라는 통합브랜드를 전략을 펼치고 있다.차바이오텍은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Cell Library)와 분리·배양·동결 등 세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마티카바이오재팬은 20년 동안 일본에서 재생의료 노하우를 쌓았다. 이런 기술력과 분당차병원 및 마티카바이오랩스의 GMP시설을 활용해 고품질의 첨단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를 체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CGB는 아시아 지역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고품질·고효율의 대량 생산 체계에 중점을 뒀다. CGT뿐만 아니라 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한 건물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CDMO 생산시설 외에도 줄기세포를 비롯해 NK세포 등 모든 인체 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바이오뱅크도 들어선다.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와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차바이오그룹은 글로벌 CGT CDMO 네트워크를 활용해 CGT를 개발하는 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각 기업 특성에 맞춰 임상 디자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전체 주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GT 상업화의 핵심인 분석개발(AD), 공정개발(PD)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마티카 바이오 폴 김 대표는 “이번 ASGCT에 다수의 CGT 개발 기업과 심도 있는 파트너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잠재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황진중 기자 (jin@news1.kr)
황진중 기자 2025-05-09
본문 요약봇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글자 크기 변경하기SNS 보내기인쇄하기사진=이미지 투데이가정의 달인 5월은 각종 행사와 나들이, 산행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달이다. 이에 평소보다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난다. 무릎 통증의 대표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생활습관과 과다 사용으로 인해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하는데, 중년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과 근력 감소로 발병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 무릎 관절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부모님 걸음걸이 보면 무릎 건강이 보인다무릎 통증이 있을 경우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고, 걷다 서기를 반복하거나 절뚝거리는 등 걸음걸이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가 습관이 돼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 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75~90%가 쏠리는 무릎은 관절염에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걸음걸이만 잘 살펴도 부모님 무릎이 건강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걸을 때 무릎 안쪽에 힘을 많이 받게 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안쪽부터 진행되는데, 아프지 않게 걸으려 걷는 자세를 변형하다 보면 내측 관절염을 유발하고, 이는 내측 관절의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는 O자 변형을 가속화시킨다. 곧았던 다리가 O자로 변형되었거나 O다리 변형이 심해졌다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연골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부모님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선반이나 의자 등을 잡고 일어난다면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또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이고, 무릎이 자주 붓거나 이동 속도가 전보다 느려졌다면 이 역시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초기 퇴행성 관절염이라면 약물 치료, 연골 주사 치료, 체중 조절 등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증상 개선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중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라면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PRP(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주사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또 나이가 비교적 젊은 60세 이하 관절염 환자라면 신의료기술인 메가카티 치료, 또는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무릎 통증 완화 및 연골 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다.연골 손상이 내측으로만 진행된 경우라면 근위경골절골술을 통해 휜 다리 교정 및 관절염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한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된 경우라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에는 무릎 통증을 ‘나이 들면 생기는 병’이라고 치부해 통증을 방치하거나 혼자서 고통을 참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만성적인 무릎 통증은 외부 활동에 제한을 주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족들의 관심은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어버이 날이 지나고 나면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는 자녀들이 늘어난다. 정 원장은 "고령사회에서 노년기 건강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행복을 좌우하는 만큼 자식들 부담될까 아픔을 참기보다는 무릎 건강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가정의 달, 부모님 댁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함께 산책을 하면서 부모님의 걸음걸이에 이상이 없는지, 무릎이 평소보다 부어 있거나 통증은 없는지, 무릎이 O자로 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 가족들의 관심이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바른세상병원 제공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5-05-09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 연구팀환자·보호자 300명 대상 항암 문해력 조사전문 용어·한자 사용 줄여 이해도 높여야암 환자에게 용어를 풀어서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A. “현재 받으시는 ‘방사선’ 치료는 ‘완화적’인 목적이 더 크기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치료 과정에서 ‘오심’이나 식욕 저하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진토제’를 함께 사용하면 증상이 많이 완화될 수 있어요.”B. “지금 받으시는 방사선 치료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한 거예요. 치료 중에는 속이 메스껍거나 입맛이 없어질 수 있지만, 그런 증상은 약으로 도와드릴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A와 B, 이 두 가지의 차이는 무엇일까. A는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이 의료진에게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고, B는 같은 말을 최대한 풀어 쓴 것이다. A처럼 말했을 때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암과 관련된 의학 용어를 전혀 이해 못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활한 암 치료를 위해선 의학 용어와 한자어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의 조주희 교수와 김나연 종양전문간호사, 이만경 삼성융학의과학원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암 환자 181명과 보호자 119명 등 300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관련 용어 56개에 대한 문해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점막, 감염, 백신, 면역, 장폐색, 구강, 복강, 피하, 색소침착, 골수, 인플루엔자, 적혈구, 발진, 과민반응, 백혈구, 이뇨제, 이명 등의 단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300명 중 162명(54%)은 항암 치료 용어를 이해하지 못했다.암 환자들은 한자어로 표기된 증상에 대한 용어에 어려움을 느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환자와 보호자들은 혈액 수치, 감염 위험에 대한 고지, 한자어로 표기된 증상 등과 관련된 용어 이해에 어려워했다. 환자 절반 이상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낀 용어로는 ‘점막(신체의 내면을 감싸고 있는 조직)’, ‘장폐색(여러 원인으로 장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막혀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 , ‘소양증(가려움증)’, ‘전해질(우리 몸의 수분과 에너지 균형을 잡아주는 물질)’, ‘메스꺼움(구토를 유발하는 불편한 느낌)’ 등이 있다.특히 남성, 저소득층, 지방 거주자일수록 항암 치료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암 관련 정보를 검색한 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이해도가 아주 낮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의학 용어를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2.59배 높았다. 암 관련 정보를 검색하지 않은 사람은 검색한 사람에 비해 이해도가 낮을 가능성이 4.32배에 달했다.또한 암 진단 후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의학 용어에 대한 문해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지는 않아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암과 관련된 의학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은 자기 관리에 소홀하거나 치료 관련 증상과 입원 사건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았다.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외래 항암화학요법 환경이 일반화돼 환자와 간병인이 자기관리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문제는 이를 환자나 간병인이 용어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의료인이 전문 용어 사용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 용어나 한자 사용을 줄이고 의미를 더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암학회지에 게재됐다.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
박준하 기자 2025-05-09
45세 이상부터 운동량을 늘리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45세 이상부터 운동량을 늘리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337명을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신체활동 수준과 뇌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및 피질 두께를 측정했다.분석 결과, 45~65세 사이에 운동량을 늘리거나 좌식생활 시간을 줄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베타 아밀로이드가 덜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량을 1주일에 2시간 30분 이상으로 늘리거나 활동적이지 않다가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졌다. 운동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뇌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 영역이 더 두꺼웠다.런던대 신경역학 전문가 사라 나오미 제임스 박사는 “운동 부족이 뇌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며 “중년에서 노년기에 운동을 처음 시작해도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영국 알츠하이머병협회 연구 책임자 루시 데벤드라 박사는 “인생 후반기에 활동적으로 지내는 것은 기분 개선, 수면 질 향상, 신체활동시간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온다”며 “운동이 직접적인 뇌 구조 변화를 일으킨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건강 전반에 유익하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에게 권고할 만하다”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아이더 아레나자-우르키호 박사는 “뇌를 비롯 전반적인 건강 개선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강도 운동 혹은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실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개인의 노력 외에 정부의 ▲청각·보행 등 노년기 보조기기 지원 확대 ▲40세 이상 성인의 혈관 건강 점검 및 치료 접근성 개선 ▲유해한 소음 노출 감소 등의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Alzheimer's &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베타 아밀로이드뇌에 과도하게 쌓이면 신경세포간 소통을 방해하고 기억력, 사고력 등을 저하시켜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하는 독성 단백질.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최지우 기자 2025-05-08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환경부가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월부터 8월까지 집중관리에 나서는 가운데, 도심 주간뿐 아니라 야간 농촌 지역의 오존 오염에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임정호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분석을 통해 오존이 밤사이 농촌 지역에 장기간 체류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오존은 햇빛과 공기 중 오염물질의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주로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에 농도가 짙어진다. 특히 초미세먼지보다 작아 일반 보건용 마스크로도 차단되지 않는다. 폐포 깊숙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문제는 오존이 무색무취라 감각으로 감지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정밀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AI 기반 '전천후 모델'은 구름 유무와 상관없이 동아시아 전역의 지표면 오존 농도를 24시간 고해상도로 추정할 수 있다.김예진 연구원은 "기존 모델은 구름이 지표를 가리면 관측 공백이 생겨 추정이 어려웠다"며 "새 모델은 구름이 끼어도 오존 농도를 추정할 수 있어 끊김 없는 감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글로벌 대기질 재분석 자료보다 40배 촘촘한 2km 해상도를 갖춰 국지적 고농도 오존도 포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모델로 동아시아를 분석한 결과, 오존 농도는 주간 도심에서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일부 도시 인근 농촌에서는 일몰 후에도 오존이 빠르게 감소하지 않고 고농도를 장시간 유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사실이다.임 교수는 "지상 관측소가 대부분 도심에 집중돼 있어 놓치기 쉬웠던 오존의 지역·시간별 특성을 정확히 반영했다"며 "향후 오존계절관리제 등 환경정책 수립에 정밀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히마와리-8 위성의 밝기온도와 기온, 풍속, 태양복사량 등 다양한 기상 데이터를 결합했다. 여기에 AI의 예측 근거를 분석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해 모델을 개발했다.밝기온도는 위성이 지표나 대기에서 감지한 적외선 에너지를 온도로 환산한 값이다. 이는 실제 기온 외에도 햇빛 세기, 대기의 열 상태 등 여러 환경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AI는 이 밝기온도를 통해 오존 생성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 분석 결과, AI 예측 과정에서 밝기온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환경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해물질저널'에 5월 5일 출판됐다. 현혜선 기자(sunshine@sedaily.com)
현혜선 기자 2025-05-08
[요양뉴스=박지성 기자] 요양시설의 운영과 인력 배치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칠 ‘지정갱신제’가 2025년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4월 29일(월) 제2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지정갱신제 추진계획과 요양보호사 배치기준 보완, 처우개선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요양뉴스는 이번 회의에서 확인된 3대 핵심 이슈를 정리했다.지정갱신심사제 도입으로 현장에서는 어떤 부분들을 대비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Supported by SORA]① 지정갱신제, 드디어 현실로… 2025년 6월 첫 심사 돌입2025년부터 모든 장기요양기관은 ‘지정 유효기간(6년)’이 끝나기 전 갱신 심사를 통과해야 기존 운영을 이어갈 수 있다. 대상은 기존에 유효기간 없이 지정된 약 16,900여 개소로, 2025년 12월까지 지정갱신을 받아야 한다. 신청은 유효기간 만료 180일 전부터 90일 전까지 가능하며, 심사 기준은 다음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제공 능력 (평가결과·행정처분 이력 등), △ 사업운영계획 충실도 (인권보호, 직원 교육 등 포함), △ 자원 및 회계 운영의 성실성, △ 인력관리 체계 (급여, 근로계약, 복지 등 포함) 심사에 부적격할 경우 수급자 및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폐업이나 기관 변경을 유도하게 된다.복지부는 지난해 말부터 공급자 단체와 설명회를 진행해왔으며, 지자체 및 공단과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② 요양보호사 배치 기준 ‘2.1:1’ 정착 위한 가산제 보완무엇보다 현장에서의 관심이 높았던 인력배치 기준에 대한 정책도 변화가 예고됐다. 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적용 중인 ‘2.1:1 요양보호사 배치기준’의 안착을 위해, 수급자 수 감소로 인한 인력 초과 상황에서도 가산을 일정 기간 인정하는 제도 보완안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수급자 감소 시 1개월만 한시 가산(연 6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최대 3개월까지 연속 적용(연 6개월 한도) 할 수 있도록 완화된다. 단, 3개월 이상 지속 감소할 경우 가산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는 시설의 적정 입소자 관리와 인력계획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취지다.이번 조치는 현장의 수급자 변동성과 유연한 인력 운영의 어려움을 반영해 제도적으로 보완한 사례로 평가된다.③ 장기근속장려금 개선·수가 체계 개편 연구 결과 발표복지부는 장기요양 수가 산출방식 개선과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도 위원회에서 함께 보고했다. 연구 주요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실제 서비스 비용·인력 구조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수가 산출방식을 합리화 할 것,  △ 장기근속자 인센티브 체계 개선 및 제도화 할 것, △ 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다.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이 반영된 것 같다"라며 특히 "현재 '최저 안전망' 수준의 관점에서 설계된 장기요양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장기요양요원들의 최저시급 수준 이상을 담보할 수 있도록 수가 산출방식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의견을 밝혔다.현장에서 불편함이 제기됐던 인력배치기준도 완화 적용된다. [사진=박지성 기자 Supported by SORA]요양시설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은?이번 장기요양위원회 논의는 형식적 제도개편이 아니라, 현장 운영 실무와 인력관리에 실질적 변화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시설장은 지정갱신제 심사 일정과 기준을 반드시 숙지하고 사전 준비에 나서야 하며, 요양보호사 배치를 담당하는 운영자 역시 가산 적용 기간과 기준 변경에 맞춰 인력 운영 방안을 재조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종사자들의 장기근속 유인을 높이기 위한 내부 인센티브 재설계도 본격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박지성 기자 2025-05-08
경찰, 주소·보호자 연락처 등록지문 사전등록제도 운영나서우리은행 등 업무 협력 확대서울시 중증 치매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은평구 서북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늘면서 치매환자 실종 신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치매 환자들의 지문과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하는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전체 치매환자 대비 등록률은 3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치매 환자 실종신고는 1만5천502명으로 2020년(1만2천272명)보다 2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문 사전 등록을 마친 치매 환자 수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문 사전등록을 마친 치매 환자는 2020년 3590명에서 작년 6983명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지문을 등록한 치매 환자는 3만320명으로 총 치매 환자 가운데 29.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지문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등 기업들과 업무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치매 환자 중 지문 사전 등록을 마친 대상자에게 신고확인증을 제출하는 경우 우대금리(1.2%)가 적용된 정기적금 상품을 제공 중이다. 오리온은 자사 인기 제과인 ‘초코파이’와 ‘오징어 땅콩’ 등 포장에 지문 사전등록 방법을 안내하는 QR코드를 넣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했다.치매 환자 지문 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파출소나 ‘안전드림’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허서윤 기자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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