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6 페이지

뉴스

재활과 각종 의학 소식을 빠르게 접해보세요.

뉴스

티로그테마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Home>커뮤니티>재활뉴스

재활뉴스

뉴스 목록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서울경제]눈가에 자리 잡은 잔주름이 단순한 노화의 흔적을 넘어, 향후 치매 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실린 중국 연구팀의 보고서는 두 개의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연구진은 먼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60세 이상 성인 약 19만5000명의 건강 자료를 평균 12년간 추적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사람들이 당신을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고 말하는지, 아니면 늙어 보인다고 말하는지”에 대한 설문에 응답했다.그 결과 스스로 ‘늙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답한 사람은 ‘어려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답한 사람보다 치매 진단 위험이 61%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혈관성 치매 위험은 55%, 원인 불명의 치매 위험은 74%까지 증가했다. 알츠하이머병 역시 위험 증가 경향이 있었지만 다른 치매 유형보다 연관성은 상대적으로 약했다.이 같은 경향은 성별이나 교육 수준과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관찰됐다. 다만 비만한 사람, 여름철 야외 활동 시간이 많은 사람,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위험이 높은 집단에서는 그 연관성이 더욱 뚜렷했다. 실제로 더 늙어 보인다고 인식된 사람들은 흡연율이 높고 신체 활동량은 적었으며, 우울 증상과 만성 질환을 동반한 경우도 많았다. 인지 기능 검사에서도 정보 처리 속도와 실행 기능 점수가 낮고 반응 속도가 느린 경향을 보였다.두 번째 연구는 중국 노인 약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을 50명의 독립 평가자에게 제시해 나이를 추정하게 했고, 그 결과 실제 나이보다 1년 더 늙어 보일수록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더해 특수 영상 분석 기법을 활용해 얼굴 주름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결과, 눈가와 광대 위쪽 주름의 개수와 선명도가 인지 기능 저하와 가장 강하게 연관돼 있었다. 반면 볼 부위 주름이나 피부 수분·탄력 등 다른 피부 지표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연구팀은 이를 ‘공통 병리 기전’으로 설명했다. 얼굴 노화, 특히 눈가 주름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신체 내부의 생물학적 나이와 전신 노화 상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지표라는 것이다. 눈가는 피부가 얇고 자외선 노출에 취약해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의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뚜렷하게 받는다. 이러한 만성 염증과 산화 손상은 뇌 노화를 촉진하고 신경 손상을 유발하는 치매의 핵심 기전과도 맞닿아 있다.연구진은 “눈가 주름은 피부의 회복 능력과 항산화 방어 체계가 전신적으로 약화됐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뇌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주관적으로 인식되거나 객관적으로 측정된 얼굴 나이는 고령층에서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결국 얼굴, 특히 눈가에 남은 세월의 흔적은 단순한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몸과 뇌의 건강 상태를 비추는 ‘창’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여진 기자(aftershock@sedaily.com)
김여진 기자 2026-01-07
혈당 조절 외에 종양, 염증, 면역 경로 변화 가능성 제시…임상적 의미는 아직 불확실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약물들이 혈당 조절이라는 치료 목적 외에도 암의 발생과 진행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약물들이 혈당 조절이라는 치료 목적 외에도 암의 발생과 진행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뇨병 자체가 여러 암의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제 자체가 암 생물학에 직접 관여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중국 베이징대 인민병원 내분비내과 린농 지 교수팀은 항당뇨병 약물이 암의 성장, 면역 반응, 염증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가능성을 제시해 국제학술지 ⟪정밀 임상의학(Precision Clinical Medicine)⟫ 지난 12월호에 발표했다.혈당·체중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암...주요 항당뇨병 약물과 암 관련 연구 종합 분석해보니제2형 당뇨병은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여러 암의 발생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다. 그동안 이러한 연관성은 주로 고혈당 상태와 비만으로 설명돼 왔으나 혈당과 체중 조절만으로는 당뇨병 환자에서 암 위험이 증가하는 현상을 완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연구들도 속속 발표돼 왔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당뇨병 치료제가 암 발생과 진행에 독립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연구진은 메트포르민(metformin), 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 등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항당뇨병 약물을 중심으로, 이들 약물이 암과 관련된 생물학적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기존 실험 연구 및 임상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의 초점은 혈당 조절 효과를 넘어, 세포 증식, 면역 반응, 염증 조절, 종양 미세환경변화 등 암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맞춰졌다.분석 결과, 1차 경구 혈당강하제인 메트포르민은 가장 많은 연구 근거가 축적된 약물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변화시키며 항암 면역 반응을 강화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특히 AMPK, mTOR, PI3K/AKT 등 세포 성장과 생존을 조절하는 주요 신호 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쳐 세포 증식 억제, 세포 사멸 유도, 신생혈관 형성 조절과 관련된 효과를 내는 것으로 관찰됐다.메트포르민은 일부 연구에서 대장암과 간암의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결과를 보였으나, 유방암 등 다른 암종에서는 효과가 일관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대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역시 암세포 성장 변화, 염증 감소, 세포 사멸 증가와 연관된 결과들이 보고됐지만, 모든 암에서 동일한 방향의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약물 계열과 개별 성분에 따라 결과가 상이했으며, 일부 경우에는 명확한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린농 지 교수는 "항당뇨병 약물은 당뇨병 관리에 필수적이지만, 암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이번 리뷰는 이들 약물이 암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잡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정리한 것이며, 현재까지의 근거는 혼재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 환자에서의 장기적 영향과 치료 전략으로의 활용 가능성은 향후 추가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검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당뇨·암 동반 환자에서 '약 선택'의 중요성 부각즉, 당뇨병 치료제는 혈당 조절을 넘어 암의 성장과 면역·염증 반응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모든 암에 동일하게 '좋다'거나 '나쁘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당뇨병과 암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특정 항당뇨병 약물이 암의 생물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이해한다면 치료 선택과 예방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당뇨병과 암을 함께 가진 환자에서는 어떤 당뇨약을 쓰느냐가 치료 전략의 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추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 이번 리뷰의 결론이다. 그러면서도 연구진은 현 단계에서 항당뇨병 약물을 암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정은지 기자 2026-01-07
간단한 ‘의자 일어나기 검사’로 보는 하체 근력“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근력 운동 나서야”노년기 건강을 좌우하는 다리 근력은 STS 검사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다리 근력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BBC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0초 ‘의자 일어나기 검사(Sit-to-Stand, STS)’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하체 근력과 지구력을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다리 근력은 노년기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하체 힘이 약해지면 보행 능력이 떨어지고 균형 유지가 어려워져 노년기 부상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CDC는 STS 검사 점수가 같은 연령대 평균보다 낮을 때 낙상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30초 만에 끝나는 검사…“집에서 해보세요”=STS는 복잡한 검사 장비 없이도 하체 근력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다. 이 검사는 팔걸이 없는 ‘의자’와 ‘스톱워치’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볼 수 있다.우선 의자 중앙에 앉아 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두고 허리를 곧게 편다. 이때 양팔은 가슴 앞에 교차해 가볍게 두면 된다. 이후 스톱워치를 30초로 맞춰두고 완전히 일어섰다가 다시 앉는 동작을 반복한다. 점수는 일어날 때마다 세면 된다.이때 팔을 사용해 몸을 지탱하거나 일어나서는 안 된다. 30초가 되는 순간 완전히 서 있는 자세라면 해당 동작은 1회로 인정된다.◆평균보다 낮다면…근력 저하 의심=그렇다면 내 기록은 평균과 비교했을 때 어느 수준일까. 이를 판단하기 위해 CDC가 제시한 연령대별 평균 STS 검사 점수는 다음과 같다.나이순으로 평균 횟수를 살펴보면 ▲60~64세는 남성 14회, 여성 12회 ▲65~69세는 남성 12회, 여성 11회 ▲70~74세 남성 12회, 여성 10회 ▲75~79세 남성 11회, 여성 10회 ▲80~84세 남성 10회, 여성 9회 ▲85~89세 남녀 모두 평균 8회 ▲90~94세 남성 7회, 여성 4회로 나타난다.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하체 근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운동 처방이나 전문의 상담이 권장된다.◆노년 근력, 장수와도 연관성 커=이같은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은 중장년층의 사망률과도 큰 연관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유럽 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의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는 능력과 전체 사망률 예측’ 연구에 따르면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는 점수가 1점 높아질 때마다 생존율은 약 21%씩 향상되는 것이 밝혀졌다.이 연구는 51~80세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평균 6.3년의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앉았다 일어나는 검사는 근력과 유연성·신체 조절 능력·균형 감각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라며  “유산소 능력뿐만 아니라 이러한 근력 역시 장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윤은영 기자 very9832@nongmin.com
윤은영 기자 2026-01-07
지속해서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다른 실수가 나타나면 치매의 초기 증상인 경우도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암보다 더 무서운 질병, 바로 '치매'이다.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또한 한번 발병하면 진행 속도를 조금 늦출 수는 있지만, 정상 상태로 돌아오기는 거의 불가능 하다. 따라서 치매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 건망증이 심해지면 진짜 치매일까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 치매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건망증이 지속되면 진짜 치매일까?건망증은 정상인에게서 보이는 증상으로 일이 복잡하고 바쁘게 생활하거나 중년이 되어 일시적으로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단순한 기억 문제가 치매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지속해서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다른 실수가 나타나면 치매의 초기 증상인 경우도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중독은 치매에 영향 줄까?일상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오래 하거나, 그 작업에 매달리게 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서 새로운 지식을 얻고, 고도의 두뇌활동을 다양하게 하면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상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오래 하거나, 그 작업에 매달리게 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전자기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소위 '디지털 치매' 상태가 될 수 있다.◆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면, 치매 걸릴까?음주와 흡연은 치매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술 자체가 기억에 연관된 뇌를 직접 손상시킬 뿐 아니라, 전날의 일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음주가 잦으면 머리 부상, 경련 발작의 위험도 커진다. 또한 흡연은 뇌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을 줄이고 동맥경화로 혈관도 좁아지게 만들어 혈관성 치매를 일으킬 위험성을 높인다. 본인의 음주량과 흡연량은 치매에 걸릴 확률에 절대적으로 비례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치매도 부모 자식간 유전이 될까?전두측두엽 치매의 경우 다른 치매보다 유전 가능성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다양한 치매의 종류 중 전두측두엽 치매의 경우 다른 치매보다 유전 가능성이 크다.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의 경우 인격의 변화 및 언어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특히 계획과 정리 등을 할 수 있는 인지능력에 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른 종류의 치매도 유전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부모 중 모친이 치매인 경우, 형제·자매 여럿이 치매를 앓은 경우에 유전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불면증과 수면제, 치매에 영향 줄까?수면 부족이나 수면제 장기 복용은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고, 치매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다. 수면제나 진정제의 주성분인 벤조디아제핀이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관련 질병 발생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및 불면증으로 인해 노인층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복용 기간이 길수록 발병률 또한 높다. 다만, 아직 어떤 경로로 알츠하이머치매 등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는 없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이지원 기자 2026-01-06
젊은층 겪는 자가면역질환- 약물치료·운동 병행 중요20대 후반의 직장인 B 씨는 1년 전부터 아침에 허리와 골반 부위가 뻣뻣하고 불편한 증상을 느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완화된 까닭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야간에 허리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일이 잦자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는 ‘강직성 척추염’이었다. 현재 B 씨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꾸준히 운동을 하는데,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문동혁 센텀종합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 제공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 및 골반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이 역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허리와 골반 부위의 만성 통증과 강직 증상이 있다. 아침이나 오랜 휴식 이후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수면 중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일이 잦고, 일반적인 근골격계 질환과 달리 운동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을 보인다.문동혁 센텀종합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은 “강직성 척추염은 초기 증상이 모호해 진단이 늦어지는 예가 많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통증 양상과 강직 여부, 운동 후 불편감의 호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며 영상 검사와 혈액 검사가 활용된다”고 설명했다.강직성 척추염은 만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스트레칭과 척추 강화 운동을 포함한 물리치료가 도움이 되며, 수영 요가 필라테스와 같은 저충격 운동은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도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생활습관 관리도 필수적이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것은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문동혁 과장은 “만성적인 통증이 지속하거나 아침에 요추부의 뻣뻣함이 지속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강직성 척추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오광수 선임기자 inmin@kookje.co.kr
오광수 기자 2026-01-06
복지부, 본인부담률 10%→5%로치료제 건보 등재도 100일로 단축보건복지부 전경. 사진 제공=보건복지부[서울경제]올 하반기부터 희귀·중증난치질환 환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춘다. 상반기에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기존 240일에서 100일 이내로 단축해 접근성을 높인다.보건복지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희귀·중증난치질환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희귀질환은 유병 인구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 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뜻한다. 중증난치질환은 치료법은 있지만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사망·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지난해 기준 산정 특례 적용 질환은 희귀질환 1314개, 중증난치질환 208개다.건보 본인부담률이 5%로 떨어지면 암 환자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다. 본인부담 상한을 초과한 금액을 사후 환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산정특례 질환도 선천성 기능성 단장증후군 등 70개 질환을 추가하고, 5년마다 재등록 시 검사 결과 제출도 면제한다.급여 적정성 평가와 약가 협상 절차를 간소화해 치료제 등재 기간을 기존 240일에서 100일 이내로 단축하는 제도를 올 상반기부터 본격 도입한다. 치료 시급성이 높은 환자들이 제도 절차로 인해 치료를 지연받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다.저소득 희귀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강화된다. 의료비 지원 대상 선정 시 적용하던 부양의무자 소득·재산 기준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식이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맞춤형 특수식 지원도 확대한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선 시행 가능한 과제부터 신속히 추진하고 추가 과제도 지속 발굴하겠다”며 “희귀·중증난치질환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syj@sedaily.com)
박지수 기자 2026-01-06
전남 광양서 지난 2일 사망자 나와…예방 중요강추위를 보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연말연시 강추위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랭질환자와 그로 인한 사망이 늘고 있어 보온에 각별히 유의하는 등 건강관리가 중요해졌다.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전날(3일)까지 누적 한랭질환자는 149명이며 이 중 5명이 숨졌다. 전년 동기(환자 125명·사망 3명) 대비 환자는 19% 늘었고 사망자도 2명 많다.특히 지난 1~2일 연속으로 사망자가 집계됐고 1일 하루 환자는 21명에 달했다. 질병청은 전국 500여개 응급실의 참여로 한랭질환자를 집계하고 있다.연령별로 80세 이상 고령층이 49명(3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을 포함해 65세 이상 노인 환자가 90명으로 60.4%를 차지했다.환자는 오전 6~9시(46명·31%)에, 실내보다 실외(122명·82%)에서, 직업별로는 노숙인을 제외한 무직이 66명(44.3%)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은 대부분 저체온증(125명·83.9%)이었다.한편, 지난 2일에는 전남 광양에서 80대 여성이 한랭질환으로 숨졌다. 전남에서만 누적 사망자 5명 중 3명 나왔다.고령층은 한파 시 외출을 자제하고 보온에 각별히 유의하는 등 한랭질환 예방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보호자도 고령의 어르신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살펴야 한다.특히 술을 마셨다면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해 한랭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연말연시에는 절주와 함께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강승지 기자 (ksj@news1.kr)
강승지 기자 2026-01-05
고혈압·당뇨로 망막혈관폐쇄 환자10년새 66% 늘어…젊은층도 위험겨울철 추위, 혈전 발생 가능성 높여실명 넘어 뇌졸중까지 알리는 경고등한쪽 눈 잘 안 보이면 곧장 병원가야챗GPT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50대 남성 A씨는 얼마 전 아침, 잠에서 깨어나 화장실로 향하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오른쪽 눈 앞이 마치 검은 장막을 친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눈을 비벼보고 세수를 해봐도 시야는 돌아오지 않았다. 통증조차 전혀 없었기에 당혹감은 더 컸다.급히 안과 전문병원을 찾은 A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망막동맥폐쇄’. 조금만 늦었더라면 영구적인 실명에 이를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 A씨는 “통증이 전혀 없어 잠시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다”며 “눈에도 중풍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겨울철에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 변동 폭이 커지면서 혈전이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시력에 중요한 망막 혈관이 막히면 이른바 ‘눈 중풍’으로 불리는 망막혈관폐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망막혈관폐쇄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망막혈관폐쇄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3년 4만8953명에서 2023년 8만1430명으로 집계됐다. 불과 10년 만에 환자 수가 약 66%나 급증한 것이다.망막혈관폐쇄는 망막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시력 감소를 초래하는 안질환을 말한다. 우리 눈의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곳의 혈관이 막히면 신경 조직이 손상돼 급격한 시력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전문가들은 망막혈관폐쇄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비롯한 전신 혈관 질환을 지목한다. 실제로 망막 혈관은 전신 혈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부위이기도 하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역시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며 특히 전신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최근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에서도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젊은 층도 더 이상 망막혈관폐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망막혈관폐쇄는 갑작스러운 시력 감소와 시야 이상,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박효송 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교수는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더라도 다른 한쪽이 기능을 하므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시력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서 빠르게 정확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질환은 크게 혈관이 막힌 위치에 따라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폐쇄로 구분된다. 그중에서도 망막동맥폐쇄는 안과 영역의 몇 안 되는 긴급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주로 경동맥이나 심장에서 발생한 색전(혈전 덩어리)이 눈으로 가는 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하는데, 대개 통증 없이 갑자기 시야 일부 또는 전체가 어두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력 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지는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박 교수는 “망막혈관폐쇄는 안저촬영, 빛간섭단층촬영, 형광안저조영술 등을 통해 동맥이나 정맥 폐쇄를 확인해 진단한다”며 “다만 망막동맥폐쇄는 발병 극초기 망막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망막동맥폐쇄 환자의 경우 안구 혈관의 문제가 단순한 눈의 질환을 넘어 뇌혈관이나 심장 혈관 질환의 전조 신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뇌혈관으로 색전이 이동할 경우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전신 혈관 상태에 대한 정밀 검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박 교수는 “망막동맥폐쇄의 경우 폐쇄 범위에 따라 치료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지만 눈의 압력을 낮춰 혈액 순환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최근에는 혈전용해제 치료를 시도하거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망막정맥폐쇄는 정맥 혈관이 막히면서 혈액이 정체되고 망막 출혈이나 황반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쇄된 위치와 범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는데, 황반 허혈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출혈이 흡수돼 어느 정도 시력이 회복되기도 한다. 하지만 광범위한 출혈이나 허혈성 변화가 나타나면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력 회복에 한계가 있다.망막정맥폐쇄는 망막동맥폐쇄에 비해 반대쪽 눈이나 양안에 순차적, 혹은 동시에 발병할 확률이 높아 초기 진단 이후에도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다. 최근에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주사 투여 등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도입돼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챗GPT한번 망막혈관폐쇄가 발병하면 이전의 상태로 완벽하게 회복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혈압과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망막 신경 조직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다만 전신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치료를 지속하면 망막 출혈의 흡수를 돕고 황반부종을 줄여 추가적인 시력 저하를 억제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박 교수는 “망막혈관폐쇄를 예방하려면 금연, 금주가 필요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음식을 싱겁게 먹는 등 심뇌혈관질환 관련 위험 요인들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망막혈관폐쇄는 방치할 경우 유리체출혈, 황반부종,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신생혈관 녹내장으로 진행될 수 있다. 김예지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전문의는 “망막혈관폐쇄는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들이 응급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내원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전신 질환 관리에 힘쓰고 조금이라도 시야가 흐릿하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edge@mk.co.kr)
심희진 기자 2026-01-05
의료급여 부양비 26년 만에 폐지농업인 건보료 지원 확대되고소급 지원 적용도 1개월 연장올해는 3월부터 통합돌봄이 시행되는 등 보건·의료 분야 복지 서비스가 확대된다. 클립아트코리아병오년(丙午年) 새해에는 일상과 밀접한 건강·보건·의료 제도가 새롭게 바뀐다.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 폐지로 저소득층의 의료 사각지대가 줄어들고 통합돌봄서비스 시행으로 개인 맞춤형 돌봄이 가능해진다. 농업인 건강보험료 지원은 확대된다. 생활에 도움이 될 주요 제도의 변경 내용을 정리했다.◆돈 걱정 줄어드는 의료 지원…의료급여 부양비 폐지=자녀에게 생활비를 받지 않는데도 부양비를 받는 것으로 간주돼 의료급여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은 이제 없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를 26년 만에 폐지했기 때문이다. 의료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층에게 국가가 의료비 대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종전에는 자녀 등 부양의무자의 소득이 기준을 초과하면 실제 부양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 일부를 지원받는 것으로 간주했다.이에 따라 실제 생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도 수급대상에서 제외돼 현실과 괴리됐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가족의 실질적 도움을 받지 못하던 저소득층, 특히 홀몸어르신을 비롯한 경제적 취약계층이 2026년 새해부터 의료급여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사는 곳에서 맞춤 돌봄…통합돌봄 전면 시행=65세 이상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한번의 신청으로 통합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통합돌봄법)’이 3월부터 시행되면서다. 이에 따라 본인이나 가족·친족·후견인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보건의료·장기요양·일상돌봄같이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별 신청 기관이 달라 불편했던 기존 방식보다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하는 점이 통합돌봄서비스의 핵심이다.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시범 운영된 이 제도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다.◆의료비 부담 덜어주는 혜택…농업인 건보료 지원 확대=올해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료 지원 제도가 개선된다. 월 최대 지원금이 인상되고 소급 지원 기간이 늘어난다. 2026년 건강보험료율 인상을 반영해 지원금 상한은 기존 10만5090원에서 10만6650원으로 1560원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낮췄다. 또한 건강보험료 소급 지원 적용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6개월로 1개월 늘려 더 많은 과거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게 했다.성지은 기자 sung@nongmin.com
성지은 기자 2026-01-05
이스라엘 네게브 벤구리온대 비만 연구 결과중년에 시도하는 다이어트는 젊었을 때만큼 속도가 붙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 들수록 살 빼는 일은 점점 어려워진다. 40, 50대에 접어들면 "젊었을 때와 똑같은 양으로 움직여도 살 빠지는 속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나이 든 뒤 급격히 살을 뺐다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실제로 중년에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젊었을 때보다 체중 감량 속도가 줄어들고, 뇌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네게브 벤구리온대 연구진은 연령대가 다른 실험 쥐를 대상으로 비만인 상태에서 체중 감량을 시도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사람으로 치면 40대 정도에 해당하는 생후 1년차 쥐는 10대 후반~20대 초반에 해당하는 생후 7주차 어린 쥐보다 체중 감량 속도가 14%포인트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년 쥐에게선 체중 감량 이후 뇌의 시상하부에 염증이 증가한 것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노화과학(GeroScience》에 실렸다.연구진은 실험을 위해 어린 쥐와 중년 쥐 실험군에 고지방 사료를 급여했다. 이후 비만이 된 실험 쥐들에게 2주 뒤 다시 일반 사료로 전환해 체중 감소를 유도했다. 실험 결과 같은 기간 어린 쥐는 체중이 68% 감소한 것에 비해 중년 쥐는 54%만 줄었다.체중 감소 후 실험 쥐들은 연령과 관계 없이 혈당 수치는 정상으로 회복됐지만, 중년 쥐에게선 뇌의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염증이 악화되었다. 미세아교세포는 식욕과 체중, 에너지 균형,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는 면역 세포다. 연구진은 "미세아교세포 염증 반응이 단기적으론 대사 관련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미세아교세포 염증 반응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염증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기억력 감퇴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국내에서도 중년에 체중 감량을 무리하게 시도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40~60대 중년은 체중 변동 폭이 10% 이상일 땐 치매 발병 위험이 2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그럼에도 나이가 들수록 체중 관리는 필수다. 중년 비만은 당뇨와 고혈압, 심혈관 질환은 물론 암과 치매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게브 벤구리온대 연구진은 "비만인 사람이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여전히 중요하지만, 중년의 경우 다이어트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며 뇌 건강이 손상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나이가 들수록 단기간 급하게 체중을 감량하거나 1일 1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극단적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은 뇌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지연 기자 medlima@kormedi.com
최지연 기자 2026-01-02
노년기 우울증, 삶의 질 하락 이끌어신체 증상 호소하는 경우 많아… "치료 대상"노년기 우울증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최근 들어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으나 65세 이상 노년기에 나타나는 정신 질환은 대중의 관심 밖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노년기 우울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받는 게 좋다.2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기환 교수에 따르면 우울증은 노년기 정신질환 중 가장 흔하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우울 증상으로 인해 직업, 가사,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 전반에 눈에 띄는 제약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당 변화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일반 노인 인구에서 주요우울장애 유병률은 1~4%, 경미한 우울증은 4~13%로 보고된다. 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에게서는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전체 성인(만 18세 이상) 인구에서 주요 또는 경미 우울증의 유병률 약 7.8%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노년기는 우울증이 가장 흔한 연령대다.노년기의 우울증은 다른 연령층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젊은 층에선 주관적 우울감, 무기력, 죄책감을 표현하는 반면 노년층은 두통·어지러움·가슴 두근거림·소화불량·허리통증 등 불특정한 신체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증상들은 일관되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변 교수는 "우울감이 장기간 지속되고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면 의학적 치료의 대상"이라며 "노년기 어려움에 대한 여러 종합적인 도움 및 대책과 함께 우울 증상에 대해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김동욱 기자 2026-01-02
무릎활액막염, 붓고 열감...겨울철 관절 부담 커져겨울철 추운 날씨엔 관절과 근육이 쉽게 굳어있기 때문에 무릎 등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는 탓에 갑작스레 운동량이 늘어나면 무릎이 퉁퉁 부어오르면서 통증과 열감을 느끼는 부상인 ‘무릎활액막염’이 발생하기 쉽다. 게티이미지뱅크겨울철,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늘어나면 무릎이 퉁퉁 부어오르면서 통증과 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추운 날씨엔 관절과 근육이 쉽게 굳어있기 때문에 무릎 등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는 탓이다. 스키, 스노우보드 등 겨울철 스포츠와 같이 무릎에 부담이 큰 운동 후엔 더욱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 경우 특히 ‘무릎에 물이 찬 것 같다’는 표현을 하며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이들 환자 중 상당수는 ‘무릎활액막염’으로 진단된다.무릎 관절 안에는 관절막 내부의 활액막에서 분비되는 소량의 활액이 존재한다. 이 활액은 관절 연골과 연골판에 영양을 공급하고,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하며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 연골 손상 등으로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활액막에 염증이 발생해 활액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 안에 활액이 고이며 무릎이 붓는 상태가 된다. 이를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이때 흔히 하게 되는 질문은 ‘무릎에 찬 물을 수술 등을 통해 강제로 빼야 할까?’일 것이다.아니다. 병원을 빨리 찾아 염증 초기이거나 통증이 경미한 때엔 무릎에 고인 물을 빼지 않고도 휴식,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냉찜질, 소염진통제 복용, 충분한 휴식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할 수 있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복용을 병행할 수 있다.하지만, 활액이 과도하게 분비돼 통증과 열감이 지속되는 경우,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만성화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무릎에 고여 있는 활액을 배출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릎 활액막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가볍더라도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강경록 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활액막염이 심해지면 무릎이 모래 주머니를 찬 것처럼 눈에 띄게 붓고 열감이 동반되며, 무릎 주변까지 뻐근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물이 고인 상태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이차적인 퇴행성관절염 진행이나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져 화농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릎에 물이 찼다는 것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무릎 관절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기에, 겨울철 운동 후 무릎 부기나 불편감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자가 판단으로 넘기기보다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
최지현 기자 2026-01-02
걷기만 해도 우울 증상 위험 감소유산소·근력·스포츠 활동은 효과 더 커운동 강도·지속 기간이 관건운동이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걷기 운동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강도가 높을수록 효과는 더 커졌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사업에 참여한 40∼82세 성인 1만9112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우울 증상 위험과의 연관성을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주 150분 이상 운동을 1년 이상 꾸준히 하면 우울 증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시민들이 땀을 흘리며 뛰고 있다. 오른쪽은 근력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연구진은 운동 유형을 ▲산책·산보 등 걷기 ▲호흡과 심박을 증가시키는 빠른 걷기·달리기·자전거·수영 등 유산소 운동 ▲근육 이완·수축을 반복하는 근력 운동 ▲규칙과 경쟁을 수반하는 스포츠 활동 등으로 구분했다. 운동을 한 집단과 전혀 하지 않은 집단을 비교한 결과, 운동을 한 이들의 우울 증상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각 운동별로 위험 감소 정도는 차이가 있었다. 스포츠 활동을 한 집단은 비운동 집단보다 우울 증상 위험이 46% 낮았다. 위험도는 근력 운동을 하면 40%, 유산소 운동을 하면 41% 각각 낮아졌다. 걷기 운동 시에는 우울 증상 위험도가 19% 내려갔다. 특히 우울 증상 위험 예방 효과는 운동 종류와 관계 없이 주당 150분 이상,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지속했을 때 더욱 높아졌다. 스포츠 활동의 경우 주당 150분 이상, 1년 이상 하면 우울 증상 위험도가 최대 57%까지 떨어졌다. 걷기 운동만 주 150분 이상 1년 이상 하면 위험도는 31% 낮아졌다. 반면에 운동을 지속한 기간이 12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유의미한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고강도 운동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질병 등을 앓는 경우에도 걷기 운동만으로 우울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스포츠 활동과 같은 맞춤 운동을 통해 우울 증상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고강도 운동이 어려운 고령층 등은 꾸준한 걷기 운동이 우울증 예방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유산소, 근력운동, 스포츠활동 등을 통해 우울증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김기환 기자 2025-12-31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당뇨 유병률 13.2%질병 부담 1위…연간 진료비 3조7697억원2023년 기준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2%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은 당뇨병은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 실제 당뇨는 성인 10명중 1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고령층에서는 더 흔하다. 70대 이상 연령층의 10명 중 3명은 당뇨를 갖고 있다.전문가는 “당뇨는 초기에 발견되면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평소 사소한 신체 변화라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024년 기준 당뇨병은 한국 10대 사망원인 중 7위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사망원인 7위...진료비 지출 2위=질병관리청이 29일 공개한 ‘2025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당뇨병은 한국 10대 사망원인 중 7위를 차지했다.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를 방치하면 신부전·망막증·신경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다.당뇨병은 사회·경제적 부담도 상당하다. 2020년 기준 남녀 모두에서 당뇨병은 한국인의 질병 부담 1위를 기록했으며 연간 진료비는 3조7697억원에 달했다. 단일 상병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이 고혈압 다음으로 진료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이 병의 가장 큰 문제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병원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혈당이 서서히 상승하더라도 몸이 적응하면서 이상 신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많은 환자가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 진료 과정에서 혈액 검사를 하며 우연히 당뇨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물을 자주 마시고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계속 배가 고픈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 등이 있다. 클립아트코리아◆‘이럴 때’ 당뇨 의심해보세요=혈당이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 비교적 뚜렷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물을 자주 마시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 ▲계속 배가 고픈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 ▲쉽게 피로해지고 기운이 없는 상태다.이는 혈당이 높아질수록 많은 당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려 하면서 갈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섭취한 당분도 세포에서 제대로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해 배고픈 느낌이 계속된다.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지방과 근육이 분해되면서 체중 감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밖에도 에너지 이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상적인 활동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전문가는 당뇨병이 조기에 발견되면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과 약물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당뇨병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도 덧붙였다.정 교수는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미 혈당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일 수 있으니 곧바로 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할 수록 적절한 약물 치료 등을 통해 더욱 더 잘 관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다만 당뇨병의 증상을 모든 환자가 경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도움말=서울아산병원, 질병관리청윤은영 기자 very9832@nongmin.com
윤은영 기자 2025-12-31
당뇨는 관리가 늦어질수록 평생 짊어져야 할 질환이 된다.[스포츠서울 | 백승관 기자] 당뇨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혈당이 서서히 오르며 ‘전(前)당뇨’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당뇨로 진행된다. 이 초기 단계에서 관리만 잘해도 당뇨는 충분히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최근에는 식습관 개선과 함께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한 ‘선제적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우선 당뇨 예방의 핵심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분이 바로 크롬이다. 크롬은 인슐린 작용을 돕는 미량 미네랄로, 체내 혈당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 실제로 식습관이 불규칙하거나 탄수화물 섭취가 잦은 사람에게 크롬 보충은 혈당 관리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다음으로 알파리포산은 ‘항산화 혈당 영양소’로 불린다. 세포 내 포도당 이용률을 높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잦은 피로감, 식후 졸림이 있는 사람은 주목할 만하다. 알파리포산은 단독 섭취보다는 식사 후 복용 시 체내 활용도가 높다.마그네슘 역시 당뇨 초기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다. 마그네슘은 혈당 조절 효소 작용에 관여하며, 부족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 섭취가 잦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라면 결핍 가능성이 높아 보충이 필요하다.최근에는 식이섬유 기반 건강기능식품도 각광받고 있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차전자피 등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고 장 건강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이는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다. 과도한 기대보다는 규칙적인 식사, 체중 관리,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이라면 조기 관리가 필수다.당뇨는 관리가 늦어질수록 평생 짊어져야 할 질환이 된다. 아직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단계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예방의 골든타임이다. 내 몸의 혈당 신호에 귀 기울이고, 똑똑한 영양 설계로 당뇨를 미리 막아보자. 스포츠서울이 주목하는 ‘초기 혈당 관리’의 핵심은 바로 오늘의 작은 선택이다.gregory@sportsseoul.com 백승관 기자
백승관 기자 2025-12-31

검색

1833-7107

입소 상담

온라인 상담

온라인 상담

카카오 채널

카카오 채널

간편상담신청

- -
(필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