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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파이낸셜뉴스] 단풍 절정 시기가 오며 가을 나들이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너무 많이 걷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이효범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 1~2시간가량 걷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그 이상 오래 걷는 것은 오히려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염증 반응이 촉진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21일 조언했다.가벼운 걷기 운동은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이미 관절의 연골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만약 너무 오래 걸으면 관절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걷기 전에는 반드시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이나 허리 관절을 이완해야 한다.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환으로, 뚜렷한 원인이 없이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오래 사용하면 나타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퇴행성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30만여 명 중 50대 이상 환자는 387만여 명으로 전체 90%가량이 50대 이상 환자였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안쪽이 닳기 때문에 다리가 점점 오다리처럼 휘게 된다. 초기에는 무시하고 지나갈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걷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자세 교정, 약물 치료, 국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지만, 관절염이 심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 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만약 관절염 통증이 심해 걷는 것조차 어렵게 만들며 방치하면 다리의 변형까지 일으키므로, 중증의 환자라면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법은 무릎을 더 사용해야 하는 시간과 빈도에 따라 고려하는 편으로, 65세 이상 고령의 심한 관절염 환자는 인공관절수술, 활동이 많은 65세 이하 중년의 환자들은 근위경골절골술을 먼저 고려한다. 근위경골절골술은 휜 다리를 정밀하게 절골 및 교정한 후 절골술용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해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휜 다리를 교정해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부담을 분산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다.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하거나 하는 것은 없다. 다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또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 걷기가 힘들다면 관절에 부하가 적은 수영, 실내 자전거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기자 프로필
강규민 기자 2024-10-21
가을철이 되면 ‘단풍 놀이’를 위해 산행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 시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고민에 빠진다. 자칫 잘못하면 다시 무릎 통증이 나타나다보니 걷기를 기피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무리없이 건강하게 걷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 가벼운 걷기 운동은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된다. 그러나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이미 관절의 연골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만약 너무 오래 걸으면 관절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 1~2시간가량 걷는 것이 좋다. 그 이상 오래 걸으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염증 반응이 촉진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걷기 전에는 반드시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이나 허리 관절을 이완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하거나 하는 것은 없다. 다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체중이 늘면 관절이 받는 힘도 늘기 때문이다. 또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효범 교수는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걷기가 힘들다면 관절에 부하가 적은 수영, 실내 자전거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무릎 관절에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있다. 지속해서 관절을 사용하면 관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던 연골이 점점 닳아 연골이 사라져 뼈와 뼈가 맞닿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도 유발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오래 사용하면 나타나는 노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퇴행성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30만여 명 중 50대 이상 환자는 387만여 명으로 전체 90%를 차지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안쪽이 닳기 때문에 다리가 점점 오다리처럼 휘게 된다. 초기에는 무시하고 지나갈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다. 초기에는 자세 교정, 약물 치료, 국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 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 다리 변형까지 나타나 중증 환자의 경우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효범 교수는 “ 65세 이상 고령의 심한 관절염 환자는 인공관절수술, 활동이 많은 65세 이하 중년의 환자들은 근위경골절골술을 먼저 고려한다”며 “근위경골절골술은 휜 다리를 정밀하게 절골 및 교정한 후 절골술용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해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휜 다리를 교정해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부담을 분산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정진수 기자 2024-10-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최근 열린 장기요양위원회 회의에서 장기요양기관의 인건비 지원 제도 폐지 논의되자 현장 반응은 냉랭한 모습이다. 시설의 ‘여유 인력(가산 인력)’ 인건비 부담은 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가 아래에서 운영난과 요양보호사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6개월간 요양보호사 급여를 일부 보존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혔다. 인건비 지원, 고품질 돌봄서비스 안전장치논란의 중심이 된 ‘인력추가배치 가산’은 장기요양기관이 인력배치 최소기준을 상회해서 요양보호사를 고용할 때 가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장기요양기관의 안정적인 인력배치를 독려해 요양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아울러 요양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요양시설은 입원·사망이 잦은 노인 특성상 입소자 수 변동이 크다. 입소자 수를 기반으로 설계된 ‘요양보호사 인력배치 기준’은 현원 변화로 인해 위반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요양원은 관행적으로 ‘여유 인력’을 배치해 왔다. 그로 인한 운영비 부담은 인건비 지원 제도로 덜어왔다. 센터장이 여유 인력 고용 안 하면 “입소 대기 필연적”그러나 최근 이런 인건비 지원 정책에 변화가 예고됐다. 장기요양 보험급여 책정을 논의하는 장기요양위원회 실무위회원에서 요양보호사 1명이 돌보는 요양기관 입소자 수가 기존 2.3명에서 2025년 2.1명으로 전환하고 이와 함께 가산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요양원 대표 정 모씨도 “어르신들이 퇴소하면 요양보호사는 여유 인력이 된다. 지원금 제도가 급여 부담의 완충 작용을 해왔다.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이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요양보호사를 퇴사시킬 수밖에 없다. 결국 요양보호사가 부족해서 어르신을 입소시키지 못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운영비 부담을 안고 가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요양제도에서 가장 잘못된 점은 근무인원수 산정방법”이라며 “다른 근로자는 1시간만 일해도 근로한 것으로 인정되는데 장기요양기관만 월 기준 근무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1명이 0.5명으로 계산된다. 이와 맞물리면 인력배치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요양시설 운영난은 더욱 악화된다”고 강조했다.업계 관계자 김 모씨도 “3교대, 야간 근무 등을 생각하면 사실상 요양보호사 한 사람당 7명의 어르신을 돌본다. 지원금은 필요하다”며 “하지만 국민의 세금이기에 수가가 오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런 현장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가산 폐지는 확실시된 분위기다. 18일 장기요양 실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박원 회장은 요양뉴스에 “어르신 퇴사로 인한 여유 인력의 급여, 운영비 보존에 대해 논의했다. 인력배치 기준 2.1:1 강화와 가산 제도 폐지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적정 수가와 대안이 필요하다. 이에 인력배치 기준이 2.1:1이면 7.37%와 2.3:1이면 2.12% 인상하는 두 가지 수가 체제를 통해 2026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에 종사자가 갑자기 퇴사했을 때(시간총량제)와 현원 감소했을 때(매출감소와 여력인원의 급여 보전)와 관련된 대안도 요구했다. 금일 실무회의에서는 어르신이 감소된 경우 인력배치 기준을 2.1:1로  유지하고 전월 대비 입소자 감소로 일시적으로 요양보호사 초과 배치된 시설을 대상으로 1년에 6회(6개월) 기존 가산제도 정도로 보전하는것으로만 합의했다. 종사자가 빠졌을때는 제도 변경을 해서라도 재협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덧붙여 “정부에서 대안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종사자 인력수급이 어려우니 무리하게라도 2.1:1로 맞추어 7.37% 수가 청구하는 문제가 생길까 우려된다. 이 틈새 시장을 노려 이익을 창출하려는 요양보호사 공급업이 활발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일시적으로 공급된 요양사들의 고임금으로 기존 시장의 질서까지 무너져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장기요양 앞날이 역행될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최연지 기자 2024-10-2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한 번쯤은 살면서 몸에 멍울이 생긴다. 혹처럼 보여 보기 싫은 것은 둘째고, 멍울이 왜 생긴 것인지, 암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어떤 때에 암을 의심할 수 있을까?몸에 생긴 멍울은 크게 ▲림프절비대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의 세 가지로 나뉜다. 림프절비대는 몸의 면역 기관인 림프절(세균을 죽이는 림프액이 흐르는 관들이 연결되는 곳)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양성 종양은 지방·신경 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진 것이다. 악성 종양은 암에 해당한다.림프절비대는 목에 잘 생긴다. 목에 림프절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귀밑부터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특히 잘 발생한다. 몸의 면역력이 좋아지면 1~2개월 이내에 대부분 사라진다. 림프절비대인 줄 알았던 것이 1~2개월 이상 가고, 돌처럼 단단하면 전이성 암이 의심된다. 목 앞쪽 중앙 부근에 멍울이 잡힐 때도 림프절 비대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보통은 갑상선 양성 종양이거나 갑상선암이다. 다만, 갑상선에 생기는 종양은 예외적으로 양성 종양이 악성보다 빨리, 더 크게 자란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단순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 구분이 어렵다. 경부 초음파 검사나 조직 검사로 진단받아야 한다.양성 종양은 보통 악성 종양(암)보다 커지는 속도가 느리고,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라지 않으며,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 않는다. 진행 상황에 따라 1~4기로 나누는 암과 달리 양성 종양의 병기를 나누지 않는 이유다. 양성 종양은 누구에게나 흔히 생긴다. 장기는 물론 근육·뼈·신경·림프절 등 몸 곳곳에서 자랄 수 있다.양성 종양은 대부분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꼭 치료해야 하는 건 아니다. 특히 유방에 생기는 양성 종양인 섬유선종은 여성 20~30%가 겪을 정도로 흔하다.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은 20~30대에서 잘 생긴다. 계속 커지면 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6개월 내로 멍울이 커지지 않거나 2년 내내 크기가 유지된다면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도 배, 등, 팔, 다리에는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섬유종, 신경종 등이 잘 생긴다.물론, 절제가 필요한 양성종양도 일부 있다. 양성 종양이 발생한 장기의 종류와 모양에 따라 암이 숨어있거나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에 생기거나, 크기가 너무 커서 주변 조직을 압박할 땐 절제가 필요하다. 대장에서 발견됐을 때도다. 양성 종양은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성격이 애매한 양성 종양이 생겼다면 반드시 큰 병원에서 정확히 검사받아야 한다.악성 종양은 눈에 띄게 빨리 커진다. 주위 조직을 잘 파고들어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고, 온몸을 돌면서 암을 전이시킨다. 손으로 만져서 느껴질 정도로 크기가 빨리 커지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암은 보통 4~8개월 사이에 2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4배가 되기도 한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특징을 모두 갖는 경계성 종양의 경우, 암 전 단계와 상태가 비슷하므로 즉시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헬스조선] 이해림 기자 2024-07-10
(서울=연합뉴스) 요즘 같은 장마철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욕실, 주방, 창틀 같은 실내 공간에 나타나는 곰팡이인데요.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는 곰팡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곰팡이는 섭씨 24∼25도, 상대습도 80% 이상일 때 가장 잘 나타납니다.장마철이 바로 곰팡이 증식에 가장 좋은 시기죠.곰팡이는 번식을 위해 공기 중에 포자라는 입자를 퍼뜨리는데요.곰팡이에 접촉하거나 포자를 흡입하면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우선 곰팡이와 접촉하면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요.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피부가 짓무르는 무좀, 붉은 발진과 가려움, 통증을 동반하는 백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한형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이 대략 세 가지가 있는데 서로 뒤섞여 있기 때문에 그게 몸 여러 부위하고 사타구니, 발에 접촉이 되면 옮길 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또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콧물, 코막힘, 결막염이 동반되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천식, 만성 폐쇄성 폐 질환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구강모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장마철같이 갑자기 습도가 올라가는 경우는 호흡기 점막이 붓고 점액도 더 많이 분비돼 균이나 곰팡이 같은 게 들어왔을 때 배출시켜주는 능력이 떨어져 폐가 더 취약하게 변한다"고 말했습니다.장마철 곰팡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환기를 자주 하는 것입니다.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죠.단,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 청소를 해야 기기 내부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곰팡이가 눈에 보인다면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식초 섞은 물과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닦아줍니다.가구는 벽에서 약간 떨어뜨리는 게 좋고, 숯이나 신문지를 이용하면 습기를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임영운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는 "비가 오거나 바깥에 습도가 너무 높으면 환풍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옷장을 열어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바람을 통할 수 있도록 하고, 오랜 시간 에어컨 작동 시에는 정지 전에 5분 정도 송풍을 하면 곰팡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2024-07-10
영국 부총리 안젤라 레이너. [사진=영국 현지 매체 더미러][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지난 5일 영국 부총리 겸 균형발전·주택 및 지역 사회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영국 부총리 안젤라 레이너를 향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벗어난 ‘요양보호사’ 출신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사회적 지위로 이 같은 돌봄 노동자 출신 고위 관료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요양보호사, 영국은 정부 2인자인데 한국은 장기요양위원회에도 0명영국 새 부총리 안젤라 레이너는 스톡포드라는 작은 마을에서 수년간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로서 일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해진 노동시간 없이 임시직 계약을 한 뒤 일한 만큼 시급을 받는 제로 아워 계약, 저임금, 긴 근무 시간 등 요양보호사로서 열악한 처우를 시정하기 위해 노조 간부로서 활동했다. 이런 활동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한 결과, 그는 영국 총리에 이어 정부 2인자 자리에 올랐다.우리나라에서 요양보호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며 신설된 국가 공인 직종이다. 하지만 매년 7월 1일 요양보호사의 날에도 주무 관청인 보건복지부는 민간 기념일이라는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해당 일이 창립기념일이라며 별다른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 초고령사회 필수 인력인 요양보호사 직종은 이런 낮은 입지로 영국과 달리 국내에서 정계 입문의 장벽을 허물지 못하고 있다.정치 불모지인 돌봄 노동 업계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중앙행정기관의 장 가운데 요양보호사 출신 고위 관료는 전무하다. 국회의원 및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또한 상황은 비슷하다. 실례로 현직 서울시 25개 자치구청장 중 장기요양요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요양보호사 출신 정치인은 전무하며, 자격증 소지자만 보더라도 영등포구청장이 유일하다.제5기 장기요양위원회 구성. [사진=보건복지부]심지어 요양보호사는 보험률과 급여비용 등의 사항을 심의하는 ‘제5기 장기요양위원회(2020년 4월 1일~2023년 3월 31일)’ 위원 명단에도 속하지 못했다. 본래 장기요양위원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이해관계자로 구성돼야 하지만, 가입자·공급자·공익 대표자만 위원으로 위촉됐다. 돌봄 직종 임금 개혁 요구 사회적 공감 높았나안젤라 레이나의 부총리 임명은 영국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과 동일하게 요양보호사 직종의 사회적 인식과 임금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레이나 부총리는 노동당 부대표 시절 “요양보호사로 일할 때 사람들이 나를 얕잡아 보는 듯한 사람을 기억한다”며 하지만 “이 일은 특별한 직업”이라고 돌봄 노동자로서 경험을 밝혔다.이번 그의 집권은 영국 국민의 돌봄 노동자 임금 개혁 요구가 높음을 보여주는 방증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부대표 시절 레이나는 “과거 싱글맘으로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자리가 돌봄 분야였다. 그곳에서는 시간제한 없이 일해야 했다”며 노동당 집권 이후 제로 아워 계약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근로 수준에 비해 저임금인 상황을 고려해 ‘사회 복지 종사자를 위한 공정한 임금 협정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국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가 올해로 287만 명에 도달한 상황에서 입법·행정부처에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대표자가 부재하다. 이에 요양보호사 출신임을 당당하게 밝히며 영국 부총리가 된 안젤라 레이너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요양뉴스] 최연지 기자 2024-07-09
흡연이 중년 이후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이 중년 이후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50세 이상 노인 3만2657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흡연 여부, 신체활동, 음주, 식습관 등의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를 10년간 작성했다. 인지기능은 기억력, 언어 유창성 등 두 가지 검사 결과에 따라 평가됐다. 연구팀은 영국 노화종단연구와 유럽 건강노화은퇴 설문조사의 데이터를 사용했다.연구 결과, 흡연이 중년 이후 인지기능 중 기억력, 언어 유창성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인지기능 점수가 10년 동안 최대 85% 더 떨어졌다. 그러나 활발한 신체활동(주 150분 이상 운동), 건강한 사회 활동, 최소한의 음주(여성 하루 1잔 이하, 남성 하루 2잔 이하)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흡연을 하더라도 인지기능 저하가 늦춰졌다.연구 저자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는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밝힐 수는 없다”며 “흡연이 인지 노화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금연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김서희 기자 2024-07-09
[건강이 최고] 손 저림 없는 손목건초염, 손목터널증후군과 증상 달라게티이미지뱅크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손목은 평소 움직임이 많은 부위인 데다 힘줄·근육·근막 등 다양한 부분이 있어 잘못 사용하면 통증·염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손목건초염이 생기면 통증 등으로 다양한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손 사용하는 게 두려워질 수 있다.손목건초염은 손이나 손목의 과다 사용 등으로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신전근건)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건초(sheath of tendon)’는 힘줄(腱)을 칼집처럼 감싸고 있는 얇은 막(鞘)이다.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건이 건초 안을 왔다 갔다 하는데 이때 건초는 건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2층 구조로 외면은 섬유 조직(섬유초), 내면은 액체(활액초)로 구성돼 있다. ‘드퀘르벵병(De Quervain Disease)’이라고도 한다. 1895년 처음 보고한 스위스 외과 의사 프리츠 드 퀘르벵 이름에서 따온 병명이다.간혹 손목터널증후군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두 질환은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통증이 발생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증상은 다르다.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질환으로 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픈 반면, 손목건초염은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목건초염이 발생하면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이 느껴지고 손목의 찌릿찌릿한 증상으로 가벼운 물건을 잡는 것조차 힘들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손목을 굽혔다 펴거나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손목 부위에 뭔가 걸리는 느낌과 통증이 심해지며 글쓰기나 젓가락질이 어려워진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손목 사용이 원인… 양치질 힘들다면 의심해야손목건초염은 보통 손목 근육이나 관절을 과다 사용해 발생한다. 피아니스트·수공예가·요리사·게이머 등 손목을 많이 쓰는 직업인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또한 손목을 많이 안 쓰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도 많이 생긴다. 골프·자전거 타기·테니스 등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심하게 하면 나타날 수 있다.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에서는 임신과 출산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또한 젊은 층보다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젊은이는 대사가 활발해 염증이 생겨도 금세 가라앉지만 나이가 들면 염증이 축적되며 증상이 더 심해진다. 또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 이상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여성호르몬 탓에 염증이나 부종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 여성은 기본적으로 뼈가 가늘고 손목 근력이 약해 같은 일을 하더라도 손목에 더 무리가 될 수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부종이다. 이외에 누르면 아픈 압통, 관절 운동 장애,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손목건초염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싼 후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아래로 꺾는 ‘핀켈스타인 검사(Finkelstein test)’가 있다.이 검사를 진행했을 때 통증이 심하거나 방사통(放射痛)이 있으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정확히 진단하려면 통증이 생길 때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통증이 만성화하기 때문이다.이상욱 교수는 “손목건초염에 의한 통증은 쉬면 사라지는데 일상에서 병마개를 돌리거나 양치질 등의 동작도 힘들 수 있다”고 했다. ◇최상의 치료법은 ‘휴식’… 반복된 무리한 동작 피해야손목건초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이다. 특히 엄지손가락과 손목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 않던 운동을 하다가 생겼다면 운동을 그만둬야 한다. 될 수 있는 한 손목건초염이 발생한 손은 쉬도록 하고 소염제로 부기를 가라앉힌다.그래도 증상이 지속하면 심한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 강력한 소염 진통 효과로 부기를 가라앉힌다. 치료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수술은 힘줄을 덮고 있는 활차(인대)의 일부를 잘라 힘줄에 대한 압박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상욱 교수는 “손목건초염은 무리한 손목 사용 때문에 발생하기에 손목 운동을 제한하는 보조기나 깁스 착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며 “손목을 이완해줄 수 있는 운동·물리 치료 등과 함께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시행하면 통증·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손목건초염은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할 때가 대부분이다. 심하게 아파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초기에는 휴식과 간단한 보존 치료로 완치할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 강도와 재발 확률은 높아진다.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 진단만으로 스스로 처치하는 것도 문제다. 찜질도 증상과 시기에 따라 냉온을 적절히 택해야 한다. 만성일 때 냉찜질하면 증상만 악화시킬 수 있다. 손이 부었다고 침을 맞으면 염증을 악화시킨다. 손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평소 손목 건강을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무리한 동작은 피하는 게 좋다. 손목을 자주 사용한다면 충분히 휴식하고 손목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일보] 권대익 기자 2024-07-08
치유농업을 활용한 인지강화교실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사진=곡성군치매안심센터][요양뉴스=박지성 기자] 곡성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강화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인지강화교실은 치매 고위험군을 위해 고안된 전문 프로그램이다.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대상자에게 적절한 인지훈련을 제공해 치매 발병을 예방하고 발병 시기를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사회적 교류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의 우울감 해소와 사회적 고립 방지에도 기여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주 2회 총 20회차로 진행됐으며 꽃바구니 만들기, 텃밭 조성 등 생활원예 프로그램과 인지교구학습, 치매 예방 체조 등 인지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활동은 치매안심센터 뇌운동실과 농업기술센터 실증포를 오가며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환경에서의 학습 환경을 제공했다.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참여 소감을 나누고, 직접 재배한 작물을 수확해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평가 결과에서는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우울감이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화요일, 목요일만 기다렸는데 이제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다"며, "매주 웃으며 다니다 보니 지팡이도 버렸다"고 소감을 전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이 치매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하반기에도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곡성군치매안심센터(061-360-8983∼8)로 문의하면 된다.
[요양뉴스] 박지성 기자 2024-07-08
버드독 동작./헬스조선 DB 허리디스크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고령층은 물론 최근에는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젊은 층에게도 잘 생긴다. 허리 건강을 잃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 '등 근육'을 길러보자.등 근육이란, 척추주변근뿐 아니라 척추에서 시작해 견갑골(날개뼈)과 팔로 연결되는 활배근, 능형근 등을 모두 포함하는 근육을 말한다. 등 근육은 상체를 튼튼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허리·목 디스크가 약간 생기더라도 등 근육이 건강하면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 또한 팔다리 움직임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근육이기도 하다.등 근육 힘을 기르려다가 자칫 잘못된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허리를 구부렸다 펴는 큰 동작을 반복하면 오히려 디스크가 손상된다. 이러한 무리한 운동보다는 '버드독' 동작을 권장한다.버드독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엎드린 자세에서 양손은 어깨너비로, 양무릎은 골반너비로 벌린다. ②손은 어깨 바로 아래, 무릎은 고관절 바로 아래 위치시킨다. ③​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하면서 한쪽 팔과 반대쪽 다리를 펴서 천천히 들어 올린다.(발은 골반보다 높지 않게 든다.) ④​​5초간 유지한 다음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⑤2~3초 쉰 후 반대쪽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린다. 이를 8~10회 3세트 시행하면 좋다.버드독 동작을 하는 중에 몸이 옆으로 기울거나 움직이면 운동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들기 힘들다면 팔이나 다리만 들어 올리면 된다. 운동 중 통증이 생기면 운동을 중단한다.​
[헬스조선] 한희준기자 2024-07-08
장시간 냉방기 가동 피하고 스트레칭·산책하면 도움 관절염 환자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통증이 심해진다. 습도가 높거나 저기압일 때 관절 통증을 크게 느끼는 탓이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의 도움말로 장마철 관절 통증의 원인과 극복법을 알아봤다.1. 관절 내부 압력 상승, 활동량 감소가 원인장마철엔 장마전선이 가져온 저기압으로 인해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관절 내 활액막에 분포한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면역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은 높은 습도와 저기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장마철엔 비가 종일 내려 야외 활동을 꺼린다. 평소보다 신체 활동량이 감소한 것도 통증이 강해지는 원인이다.2. 찬바람은 관절 근육의 긴장 유발장마철엔 주변이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바뀐다. 높은 습도를 낮추기 위해 습관적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손이 간다. 하지만 냉방기를 장시간 켜둘 경우 관절염 환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은 관절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신경을 더욱 압박한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통증을 완화하는 물질과 영양분 분비가 줄어든다.3. 대기 중 습도 50% 내외 유지관절 건강에 좋은 대기 중 습도는 50% 내외다. 실내 습도가 높다고 냉방기를 지나치게 오래 틀면 대기 중 습도가 50%보다 낮아져 관절염 환자에게 안 좋을 수 있다. 냉방기를 직접 조작할 수 없는 장소라면 긴 소매의 겉옷이나 무릎담요로 찬바람 노출을 줄인다.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한다.4. 쪼그려 앉거나 뛰는 행동 주의통증을 개선하려면 관절에 무리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 관절에 힘이 가해지는 운동을 삼간다. 찜질은 통증 완화에 도움된다. 일반적으로 한랭요법은 통증이 급성으로 발생하거나 열이 날 때 시행한다. 온열요법은 증상이 만성일 때 실시한다. 온찜질은 관절 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약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증상이 악화하면 참지 말고 진통소염제를 먹는 게 좋다.5. 근육 약해지지 않도록 운동해야관절염 증상이 있으면 일단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운동이 관절염을 악화하는 요인이라고 오해해선 안 된다. 신체 활동량을 줄이면 관절 기능이나 근육이 계속 약화한다.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 움직임이 불안해져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이 권장된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스트레칭, 수영, 요가를 가볍게 하고 비가 잠시 그칠 때면 야외에서 산책하는 것이 도움된다. 
[The JoonAng] 김선영 기자 2024-07-07
경사진 곳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고 무릎 통증이 반복되면, 걷기를 일단 중단하고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증진하는 데 걷기만큼 좋은 운동도 없다. 그래도 과유불급이다. 지나치면 오히려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걷기 운동 때 무릎이 아프다면 우선 통증 양상을 살펴봐야 한다. 연골 손상, 연골판 손상, 무릎 주변 건염, 근육통 등 무릎이 붓거나 아픈 원인은 여러 가지다. 걸을 때는 통증이 있다가도 운동이 끝나면 바로 회복하는 경우라면 근육통일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걷기를 계속해도 무리가 없다.반면, 경사진 곳을 오르내릴때 통증이 생기고 그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걷기 후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무릎 관절 주위가 붓거나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될 때도 관절 연골이나 인대 손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치료 시기를 놓치면 연골 표면이 갈라지고 닳아서 결국 연골 아래 뼈가 노출되는 연골연화증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무릎에 부기나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운동을 중단해야 하는 건 아니다.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통증 치료와 함께 걷기 운동을 계속하는 편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걸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걸을 때의 시선은 전방 10~15m를 향하게 한다. 턱은 끌어당기고 등은 곧게 펴 머리의 무게가 발끝에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발은 '11'자로 평행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바른 자세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꾸준히 하루 30분~한 시간 걸으면 관절 강화에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 한희준기자 2024-07-07
[요양뉴스=최연지 기자] 대대적인 요양보호사 교육제도 개편이 이뤄진 지 반년 만에 요양보호사 양성기관 폐업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올해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 교육시간이 240시간에서 320시간으로 확대됐다. 반면 국비 훈련비 지원은 축소됐다. 본래 모든 국비 지원 교육생의 훈련비 자부담율은 45~55%였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자부담율을 90%로 대폭 올렸다. 다만 자격증 취득 후 요양보호사로서 180일 이상 근속한 요양보호사만 환급 제도를 통해 자부담률이 0%다.서울시 폐업 요양보호사 양성기관. [자료=서울시, 가공=요양뉴스]4일 요양뉴스가 서울시에 정보공개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개편 이후 반년 동안 문을 닫은 서울시 요양보호사 양성기관은 23개소다. 상반기 폐업 기관 수가 작년 한 해 전체 동안 폐업한 26개소와 맞먹는다. 이 추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된다면 40~50개소 이상 폐업이 예상된다. 반면 서울시에 신규 지정된 교육기관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46개소→35개소→28개소로 지속 감소 추세다.요양플러스 시설매매 게시판에 올라온 9건의 게시글이 전부 양성기관 매도를 원하고 있다. [사진=요양플러스 누리집]이 같은 줄폐업 현상은 요양보호사 교육 제도 개편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요양교육업계의 중론이다. 자격증 취득 진입 장벽을 높여 양성기관의 교육생 모집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실례로 고용노동부가 요양보호사 직종에 대해 훈련비 지원 정책 변경을 예고한 2023년 12월 22일 이후, 요양시설 관계자 온라인 커뮤니티 ‘요양플러스’는 시설매매 게시판에 ‘매도’ 글만 올라왔다.학원매매 플랫폼 학원통닷컴 관계자는 요양뉴스와 통화에서 “교육 시간이 작년보다 80시간 늘면서 교육생들이 직장과 병행하면서 다니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국비지원도 교육비 선납 후 환급 제도로 바뀌면서 교육원장들 데모하고 난리다. 현재 교육원 매매하겠다는 상담은 많이 들어오는데 거래는 잘 안되는 상황”이라며 “다들 상황 뻔히 아는데 누가 인수하겠냐”고 한숨을 내쉬었다.인수할 사람도 나타나지 않아 요양보호사 교육원들은 마음대로 폐업도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요양보호사 양성기관의 고충은 현행 제도가 계속되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요양뉴스] 최연지 기자 2024-07-05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만 3794명이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을 작성했다. 사진=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이하 돌봄노조)이 장기근속장려금 인상, 확대 적용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만 3794인의 서명부를 보건보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장기근속장려금은 한 노인장기요양기관에서 장기요양요원이 3년 이상 근속했을 때부터 발생하는 수당이다. 지급 급액은 3년 이상 월 6만원, 5년 이상 월 8만원, 7년 이상 월 10만원이다.돌봄노조는 “이직하면 장기근속장려금이 초기화되는데, 한 기관에서 근속 3년을 채우기 어렵다”며 “장기근속장려금을 근속 1년 이후부터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방문요양보호사는 경우, 어르신의 변심, 입소, 사망 등으로 다른 기관으로 이직을 해야 하고 요양원 종사자는 1년짜리 계약직 근무로 계약만료로 해고되는 등으로 3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아울러 “2019년 1차례의 인상 이후에 현재까지 인상이 없다. 요양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장기근속 장려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운전원, 위생원, 사무원 등 모든 장기요양근무자들을 장기근속장려금 지급대상에 포함하고, 이전 장기요양기관의 경력 인정 등 통합경력으로 장기근속장려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게 제도 개선의 골자다.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간담회 현장. 이날 돌봄노조는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관련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서명부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사진=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이에 지난 3일 서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1층 회의실에서 돌봄노조 전지현 위원장, 진은정 수석부위원장, 전현욱 사무처장은 작년 12월부터 7개월간 요양노동자들에게 받은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서명을 보건복지부 김은영 요양보험제도과장, 임동민 요양보험운영과장에게 전달했다.한편 임동민 요양보험운영과장은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는 노동자뿐 아니라 사용자들도 요구하고 있는 내용으로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그 결과가 나오면 올해 장기요양위원회에서 다뤄질 것”이라며 “장기근속의 기여도(효과성), 소요 재정 등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도 개선 언급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요양뉴스] 최연지 기자 2024-07-04
[요양뉴스=최연지 기자] 2016년 폐지된 ‘2급 요양보호사’ 부활 주장이 나와 요양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가 간병 국가책임제를 실현하면서 ‘무자격 간병인’에 대한 국가교육 필요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무법지대에 무자격자가 환자 돌보는 데 나랏돈 지원해 ‘적정성 논란’지난 4월 1일 시작한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은 요양병원에 간병인력 인건비와 관리운영비를 지원해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였다. 이번 시범 사업으로 환자의 간병비 본인부담률은 100%에서 최대 40%로 대폭 낮아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런 간병비 급여화를 두고 적정성 논란이 거세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나랏돈으로 급여를 받는 ‘간병인’에 대한 교육·훈련 체계가 부재한 점이 꼽힌다.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는 32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해야만 장기요양요원으로 일할 수 있다. 반면 간병인은 공인되지 않은 민간 자격증으로 활동하며 심지어 무자격인 경우에도 환자를 돌본다는 게 문제가 됐다.아울러 노인장기보험법 아래에 받는 요양보호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관리·감독을 받지만 간병인은 관리 체계도 부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2023년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제공 실태조사에 따르면 요양병원 400개소 중 간병 업무 매뉴얼을 갖추고 간병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208개소(52%)에 불과했다.요양병원 간병인은 의료기관 소속 종사자가 아닌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고용하거나 인력 중개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된 인력이 대부분인 실정이다. 그 결과 입원한 환자에 대한 학대나 무면허 의료행위 등 간병 서비스 품질 저하를 낳고 있다.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간병인 교육으로 요양보호사 임금체계 개편하자”이에 올해 요양병원이 간병인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는 관련 표준지침을 마련했다. 표준지침은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을 상세히 규정한 것이다. 또한 ‘간병인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간병업무 포켓북’을 발간했다. 그러나 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법적인 강제성은 없어 단지 권고 수준에 그친다.보건복지부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사진=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회장 민소현, 이하 중앙회)는 대안으로 ‘요양보호사 2급 자격제도 부활’을 제시했다. 2015년 12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으로 1·2급으로 구분돼 있던 요양보호사 등급은 폐지된 바 있다. 해당 등급 제도를 부활시켜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320시간을 이수한 간병인에게 요양보호사 2급 자격을 부여하자는 게 협회 측 의견이다. 1급은 현행대로 교육 이수는 물론 국가시험까지 합격한 자로 제한한다.한편 요양업계 일각에서는 자격증 취득자의 5명 중 1명만 현장에서 근무하는데, 이런 낮은 취업률에 대한 개선 없이 2급 요양보호사 논의는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관계자는 “요양병원 간병인을 대상으로 선 추진한다”면서 “열악한 처우로 요양보호사들이 다 가족요양으로 돌아서고 있다. 병원 동행 등 간단한 돌봄이 필요한 환자는 2급이 담당하면서 1급 요양보호사가 더 높은 임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개편하자는 취지다. 사회복지사처럼 요양보호사도 호봉제로 가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요양보호사 2급 부활은 무자격 간병인의 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기반으로 한 현행 장기요양기관 소속 장기요양요원만 요양급여를 지급해 온 바, 요양병원의 간병인에게도 요양급여를 지급하는 건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가까운 시일 내 2급 요양보호사 부활은 어려울 전망이다.
[요양뉴스] 최연지 기자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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