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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김혜진 기자]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고령 인구가 '9988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경제·여가·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 4000억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 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 등 4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시]지역 돌봄·건강 체계 강화…저활용 유휴지 및 공공기여 활용먼저,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를 위해 저활용 유휴지 및 공공기여를 활용해 ‘공공 실버케어센터’를 짓고, 폐원 위기 어린이집은 ‘민간 실버·데이케어센터’로 전환한다.2040년까지 서울 전역에 공공(시립,구립)실버케어센터 85곳을 조성하고, 민간 실버·데이케어센터로의 전환은 내년 15개소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140개소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그중 데이케어센터는 자치구별로 2곳씩 총 50곳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소규모 어르신 돌봄시설인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도 어르신의 자율성과 사생활을 보호하는 1인실 전담 돌봄 ‘유니트케어’ 방식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어르신 누구나 한 번의 신청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원콜 통합돌봄서비스’를 올해부터 가동하고, 돌봄상담창구도 추가 설치한다. 통합돌봄지원센터 7곳을 시범 운영하여 내년까지 전체 자치구로 확대하고, 돌봄 상담창구도 내년 451곳에서 2030년까지 1,0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이외에 건강장수센터도 2040년까지 125개소로 늘리고, 긴급 돌봄 위주의 돌봄SOS 지원(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배달)도 방문 운동, 복지용구 대여, 이동 목욕, 웰다잉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고립·고독사 위험 어르신에게만 제공하던 스마트 안부확인도 돌연사 위험 1인 가구 11만 명까지 확대하고, 원하는 시간에 당사자가 직접 전화를 거는 ‘역방향 안부확인’도 내년부터 시범 도입한다.'어르신 일자리'로 경제적 안정 노후생활 보장서울시에서 발표한 '9988 서울 프로젝트'[이미지=서울시]경제적 안정을 위한 금융교육도 제공한다. 또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제공은 물론 민간일자리 연계도 지원한다. 이른바 ‘어르신일자리 3·3·3대책’이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1차로 서울의 전체 노인인구의 10%에 달하는 공공일자리 30만개를2040년까지 마련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돌봄, 급식 지원, 안전점검 등이 주요 분야다.민간일자리는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어르신 채용 민간 기업에 근무환경 개선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40년까지 어르신 3만 명(누적) 취업을 목표로 추진하고 구인구직 매칭시스템 '시니어 인력뱅크'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파크골프장 확대·시니어 동행상점 등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서울시는 고령 인구를 위한 문화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도 늘릴 예정이다. 특히  파크골프장을 대폭 늘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 7학년 교실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문을 넓힌다.이를 위해 폐교·저이용 시유지 등을 활용해 2040년까지 거점별 1곳, 총 5곳의 복합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니어·청년 멘토링 공유오피스, 사회활동·건강노화 방법 처방 및 여가 활동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파크골프장은 2040년까지 150곳까지 늘려 한강변·공원 등 야외는 물론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파크골프장도 확대할 계획이다.이외에 지방에 위치한 대학교 등 교육·문화기관에서 인문학·문화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시니어 은퇴캠프’ 신설, 민간 상업시설을 어르신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니어 동행상점’ 운영, 매주 금요일밤 민간 우수공연 만원 관람 및 서울시예술단 기획공연 당일 잔여좌석 70% 할인 제공하는 ‘어르신 문화행복 티켓’, 사회적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 동호회’ 지원 등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파크골프장 확대·시니어 동행상점 등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마지막으로, 고령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주택 공급, 에이지테크 산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보행 사고 예방 위한 안전시설 설치도 진행한다.맞춤형 시니어주택은 ‘민간형 시니어주택(7,000호)’, 시유지 등 활용 ‘민관동행형 시니어주택(1,000호)’, 세대별 독립생활 가능 구조의 ‘3대거주형 시니어 주택(5,000호)’ 공급이 주 내용이다. 어르신 1만 가구(누적)에는 문턱 제거 등 생활 특성을 반영한 집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민간형 시니어주택은 어르신 맞춤형 구조로 청소·건강관리까지 지원하는 어르신 안심주택(3,000호), 도시정비형 재개발연계(3,000호), 민간부지활용(1,000호) 등 총 7,000호를 2040년까지 공급한다.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어르신 안심주택’ 분양 비율은 20%→30%로 늘리고 커뮤니티 시설 등 추가 확보 시 공공기여 비율를 완화하며, ‘노인복지주택’ 민간부지 사전협상 시 면적과 주거 비율 기준도 완화하고, ‘도시정비형재개발’에도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민관동행형 시니어주택은 공공토지 활용시 노인복지주택을 우선 도입하는 사업으로, 현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서초소방학교, 수서택지 미집행학교부지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또 서울시는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활성화 투자 관련하여 우선 AI, IoT 등 첨단기술 기반 에이지테크 지원 범위를 현재 돌봄로봇 위주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첨단바이오헬스센터(2028년)’에 에이지테크 R&D연구동을 조성하고 유망기업 발굴 및 서울비전2030펀드를 활용한 기업성장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이번 9988 서울 프로젝트는 내년 4,900억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4000억이 투입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현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고 품위있게 노후를 이어나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28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본격적 폭염을 앞두고 26일부터 ‘오늘건강’앱을 통해 어르신 맞춤의 폭염 대응 행동요령 안내를 시작한다.‘오늘건강’ 앱 커뮤니티 화면[사진=보건복지부]작년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나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위기에 대한 어르신 건강위험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행정안전부, 기상청,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폭염 영향예보는 문자 형태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노인층 타깃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반면 ‘오늘건강’앱은 기상청의 영향예보 정보를 자동 연계하여 폭염 현황에 따른 어르신 건강 행동요령을 그림 형태로 제공한다. 어르신들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쉽도록 구성했을 뿐아니라, 어르신들의 생활습관에 맞춰, 일상활동을 시작하는 오전 7시에 자동 발송되도록 했다고 보건복지부는 강조한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폭염에 대비해, 보건소의 업무 부담 없이 기상청의 데이터와 연계하여 건강관리 정보의 자동제공 체계를 구축했다”며 “폭염뿐만 아니라 겨울철 한파 등 향후 기후 위기 상황에서도 어르신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이번 ‘오늘건강’ 앱활용 어르신 폭염 대응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와 기상청, 한국건강증진개발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 시의적절한 서비스로 사료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곳에 제공할 수 있는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28
건보 지원없이 100% 자부담병원에 따라 최대 600배 차이‘비급여 가격비교 플랫폼’ 필요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병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이승환 기자]부산 연제구의 A병원 1인실 비용은 하루 약 5000원,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다. 1인실 이용료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B병원으로 1일 300만원이 넘는다. 약 600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전국 평균으로 봐도 1인 상급병실의 비급여 진료비는 지역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1인실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들이 자유롭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환자와 보호자도 이를 알고 선택하는 만큼 서비스와 병원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은 문제가 없다. 다만 1인실 주 이용자가 소아환자와 임산부 등인 만큼 이용자들이 한눈에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북도의 1인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비는 일평균 10만7948원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1인 상급병실의 비급여 진료비가 가장 높게 나온 곳은 서울(21만3882원)로, 경북의 2배 수준이다. 전국 평균치는 15만3604원으로 집계됐다.통상 큰 병원으로 불리는 상급종합병원은 약 50만원이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한 달 기준 전국 1인 상급병실의 비급여 진료비는 총 523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455억원, 의원급 의료기관이 68억원을 차지했다.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과가 138억원(26.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부인과도 119억원(22.7%)으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비의 상당 부분이 소아환자와 산모를 대상으로 하는 과에서 발생한 것이다.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감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산모들과 소아환자의 보호자들이 1인실을 선호하는 추세가 생겼다”며 “1인 상급병실료는 그 자체로 비급여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소아청소년과와 산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새 정부는 병원별·지역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가격 정보 투명화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비수도권 병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환자의 지역별 의료비 부담을 더는 데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 간 과도한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정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희진 기자(edge@mk.co.kr)
심희진 기자 2025-05-28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한국노년학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지난 23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관에서 ‘노인복지관 전문상담가 양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골자로 하는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국노년학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노인종합복지관 전문상담가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노인복지관 종사자의 상담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공동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상담 교육과정의 공동개발 및 운영 ▲노인복지상담관련 학술 및 정책연구 교류 ▲노인복지상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천기반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우선 2025년 하반기부터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내러티브상담 전문가 2급 양성과정’이 시범 운영된다. 교육운영은 세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해 운영하며, 교육과정은 40시간의 온라인 강의와 20시간의 대면 실습으로 구성된다.이윤환 한국노년학회 회장은 “노인복지현장과 학술의 연계는 초고령사회 대응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구조이며, 이번 협약은 실천과 학문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은 “초고령사회에 지속가능한 정신건강 지원과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350여 회원기관의 상담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전문가 양성 컨소시엄 협약은 매우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이은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은 “현장 중심의 노인상담 전문성 강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종합복지관 실천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상담 지원체계를 갖추는 데 한 걸음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2025 한국노년학회 전기학술대회 중 진행됐다. 향후 세 기관은 교육, 연구, 실천을 아우르는 노인복지 상담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27
◆…사진=참좋은정형외과신경과의원 제공질 좋은 수면은 신체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수면 장애가 있다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의 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치매와 심혈관 질환,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질병·행위별 의료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발생률은 2018년~2023년 사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많이 발병했으며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높았다.참좋은정형외과신경과의원 신경과 강태호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반복적으로 호흡이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로 코골이와 주간 졸림증 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수면 중 무호흡과 저산소증을 유발해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억력 저하와 기타 경도 인지 장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이어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치매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도가 54% 증가하는 등 심혈관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외에도 혈관내피세포 손상으로 인한 발기부전 등 여러 질환을 동반할 위험이 있어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수적이라는 게 강 원장의 설명이다. 수면다원검사는 뇌파와 심전도, 안구 운동, 호흡 상태, 혈중 산소포화 등 여러 요소를 검사해 종합적으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해 기면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수면 문제를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사진=참좋은정형외과신경과의원 제공강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코골이나 집중력 저하, 졸림증, 무기력증 등을 유발하며 여러 가지 질환의 발병과도 관련이 깊다"면서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조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우리나라는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 시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은 수면다원검사 정도관리위원회의 자격평가를 통과한 인증의를 통해서만 급여 검사가 가능하다"면서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인증의 자격이 있는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한 병원에서 검사·진료를 받고 개개인의 증상과 생활패턴, 식습관 등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장재형 (hsk@joseilbo.com)
장재형 기자 2025-05-27
27일 공고…다음달 20일까지 신청 가능의료기기 품질 향상, 인허가 부담 완화ⓒ News1 윤주희 디자이너(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립재활원은 올 하반기에도 재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품질관리와 인허가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재활 분야 사용적합성평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국립재활원의 임상재활테스트베드의 인력 및 시설 자원을 활용해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의 사용 환경과 사용자를 고려한 사용적합성평가를 지원한다.임상재활테스트베드란 환자, 장애인의 더 나은 재활을 위해 새로운 재활 의료 기술, 재활 의료기기 등의 적용가능성, 실현성, 유효성 등을 검증하는 임상재활연구를 말한다.국립재활원은 올 하반기에도 재활 분야에서 사용하는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2건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용적합성평가를 지원할 예정이다.공고는 오는 27일 국립재활원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지원 사업의 대상은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라 재활 분야에서 사용되는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로 한정된다.해당 소프트웨어는 내장형·독립형 등 다양한 형태를 포함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의에 부합하는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로서 인허가 대상인 제품이어야 한다.공고를 통해 신청한 업체 중 2개 업체의 제품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의료기기 설계 단계부터 사용적합성을 고려하면, 설계 변경으로 인한 비용 손실을 줄이고 사용 오류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사용적합성평가는 의료기기 인·허가 및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심사 자료로 활용되며 의료기기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그러나 많은 국내 제조업체는 의료진 등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 환경 구성 및 관련 규격 이해 부족으로 사용적합성평가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지난 2월에 시행된 디지털의료제품법 등에 따라 인·허가 시 사용적합성평가 자료 제출이 필수인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의 경우, 이러한 어려움은 더욱 두드러진다.국립재활원은 재활 분야에 특화된 사용 환경, 평가참여자, 장비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용적합성평가 전 과정을 지원하여 사용적합성평가를 한다.또한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인·허가와 품질문서 작성 시 활용할 수 있는 평가 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다.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국내 재활 산업의 성장과 의료기기 품질 향상, 나아가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강승지 기자 (ksj@news1.kr)
강승지 기자 2025-05-27
기능성 성분으로 챙기는 두뇌 건강기억력 저하 진행이 빠르면 치매 위험 10배뇌세포끼리 신호 전달 속도 높여주는포스파티딜세린 보충해 인지력 개선 치매반복적 기억력 저하는 치매를 알리는 경고 신호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치매 환자 규모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1명은 치매로 추정된다. 치매를 의심하는 기억력 저하는 뇌세포 퇴화로 최근에 있었던 일부터 깜빡하기 시작한다. ▶자주 쓰는 쉬운 단어가 가물가물해 생각나지 않고▶간단한 암산이 잘 안 되고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려 가방을 뒤적거린다면 노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가 진행 중인 상태다. 또래와 비교해 기억력 저하 속도가 빠른 경도 인지 장애라면 상대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10배가량 높다.중년 이후부터는 지속적 스트레스, 음주·흡연, 고혈당,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등으로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초기엔 기억력 저하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오래전 기억은 비교적 또렷한데 1~2주 전에 있었던 일은 기억나지 않는 식이다. 요즘엔 젊더라도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의존성이 커지면서 두뇌 활동이 더 빠르게 둔화한다. 기억력이 조금 떨어졌을 뿐이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베타 아밀로이드 등 치매 물질 생성 억제치매 예방의 핵심은 기억력 유지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뇌 자극 활동 등 뇌 노화를 늦추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뇌는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노화 속도가 달라진다. 기억력 강화 효과가 인정된 기능성 원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두뇌 인지력을 개선하는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이 대표적이다.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분비를 촉진해 뇌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치매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막으면서 뇌세포 파괴를 억제한다. 이런 복합적 효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 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인증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뇌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의 한 종류인 포스파티딜세린은 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만들어지는 양이 줄어든다. 뇌 속 포스파티딜세린이 줄면 뇌세포 간 신호 전달 속도가 둔화해 기억력 감퇴, 인지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중년 이후부터는 포스파티딜세린을 외부에서 보충해 뇌세포 퇴행을 막고 뇌세포끼리 신호 전달 메커니즘이 망가지지 않도록 지켜줘야 한다. 뇌세포 연결망을 강화하면 더 빠르게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기억력·인지력 등 뇌 인지 기능 활성화를 도울 수 있다.포스파티딜세린은 다양한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기억력 감퇴, 인지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과 이름 연계 인식 능력, 안면 인식 능력 등이 개선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도 인지 기능, 기억회상, 실행 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의 시험 항목에서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평균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 능력은 7.4년, 열 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 연장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순도 높을수록 체내 흡수율 높아져지방에 녹는 인지질 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은 외부 보충으로 섭취한 양 모두가 체내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고를 때 포스파티딜세린 지표 성분(핵심 성분) 함유량은 충분한지, 순도는 얼마나 높은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온 포스파티딜세린의 순도는 30~70%까지 다양하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순도가 높을수록 흡수율이 높아진다.포스파티딜세린 외에도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로 은행잎 추출물(GBE·Ginkgo Biloba Extract)이 있다. 은행잎 추출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터페노이드 성분은 뇌 신경세포의 손상을 억제하고 두뇌 혈액순환을 촉진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혈류가 좋아지면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더 잘 공급되면서 뇌세포가 활력을 얻는다. 은행잎 추출물도 포스파티딜세린처럼 뇌세포끼리 신호 전달을 돕는 아세틸콜린의 활성화를 도와 기억력을 증진한다.
권선미 기자 2025-05-26
본문 요약봇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글자 크기 변경하기SNS 보내기인쇄하기◆…(사진=Freepik)평소보다 더 많이 먹거나 운동량이 줄어들었다면 체중이 느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식습관이나 생활 패턴이 그대로인데도 체중이 늘어난다면, 그 원인을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바탕으로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체중증가 요인에 대해 알아본다.1) 수면 부족수면과 체중 증가는 두 가지 측면에서 관련이 있다. 먼저,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야식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칼로리 섭취가 늘어난다. 또 하나는 수면 부족이 몸속 호르몬에 변화를 일으켜 식욕이 늘어나고, 포만감을 덜 느끼게 만든다는 점이다. 결국 더 많이 먹게 되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2) 스트레스삶의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몸은 생존 모드로 전환되면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식욕을 증가시키며, 우리는 종종 위로를 얻기 위해 고칼로리 음식을 찾는다. 이 조합은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3) 항우울제일부 항우울제는 체중 증가라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경우, 약물 변경을 고민해볼 수 있으나 의사와 상의 없이 복용을 중단하거나 변경해서는 안 된다. 약 복용 후 기분이 좋아지면서 식욕이 회복돼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 우울증 자체가 체중 변화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4)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손 같은 항염증 스테로이드는 체중 증가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주된 원인은 수분 저류와 식욕 증가다. 복부나 얼굴, 목 뒤처럼 특정 부위에 지방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를 일주일 이상 복용했다면 갑자기 끊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5)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는 약들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 치료제 같은 항정신병 약물, 편두통이나 간질 치료제, 고혈압약, 당뇨약 등도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다. 증상 완화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약을 찾기 위해 의사와 함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6) 피임약만 탓하지 말자많은 사람들이 복합 피임약이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인 체중 증가와의 명확한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일부 여성은 일시적인 수분 저류로 인해 체중이 늘었다고 느낄 수 있으나, 이는 대체로 일시적이다. 걱정된다면 의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7) 갑상선 기능저하증갑상선에서 충분한 호르몬을 만들지 못하면 쉽게 피로하고, 몸이 차며 체중이 늘기 쉽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살이 찌기 쉬운 상태가 된다. 심지어 갑상선 기능이 정상 범위 내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도 체중 증가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체중 증가를 일부 되돌릴 수 있다.8) 폐경 탓만은 아니다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은 체중이 늘기 쉽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 감소, 신진대사 저하, 근육량 감소 등이 원인이다. 유전적 요인, 수면 부족, 활동량 감소도 함께 작용하며, 이 시기의 체중 증가는 주로 허리 주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9) 쿠싱증후군쿠싱증후군은 체내에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체중 증가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천식, 관절염, 루푸스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 복용 중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부신에서 코르티솔을 과도하게 생성하거나 종양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체중은 주로 얼굴, 목, 등 상부, 복부에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10)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호르몬 이상 질환으로, 난소에 작은 낭종이 여러 개 생기며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한다. 생리 불순, 여드름, 체모 증가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도 생기면서 복부 지방이 늘고, 이로 인해 심장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11) 금연금연은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이지만, 일부 체중 증가가 있을 수 있다. 평균적으로 금연 후 체중이 5kg 이하로 늘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몇 주가 지나면 식욕도 점차 안정되기 때문에 체중 관리가 수월해진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단기적인 체중 증가보다 금연의 이점이 훨씬 크다.김혜인 (phoenix@joseilbo.com)
김혜인 기자 2025-05-26
온열질환 구급이송 5년간 4배 늘어…절반이 고령층여름철 폭염에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기후 변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열사병은 현기증, 두통, 경련 등으로 시작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소방청의 폭염대응 구급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2020∼2024년 온열질환으로 인한 연평균 구급 출동건수는 1669건, 의료기관 이송 인원은 1475명이었다. 2020년 686건이었던 온열질환 출동은 해마다 늘어 2021년 906건, 2022년 1153건, 2023년 2436건, 작년에는 3164건이었다. 출동이 늘면서 의료기관 이송환자도 증가해 2020년 646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4년 2698명으로 4배 넘게 늘었다. 지난해 이송 환자 연령대를 보면 전체 절반을 넘는 52.3%가 60대 이상의 고령층이었다. 고령층 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경북(64.6%), 경남(61.3%), 서울(57.0%), 전북(55.7%), 충남(55.2%) 등이었다. 8월에만 1829건의 출동이 집중됐다. 시간대별로는 '12∼15시'(32.6%)와 '15∼18시'(31.0%)에 출동이 잦았다. 높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서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피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때 갑자기 나타나는 체온 조절 장애로, 현기증, 두통, 경련 등으로 시작해 갑자기 의식상실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사망률이 매우 높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는 100% 사망하고, 치료를 하더라도 심부체온이 43℃ 이상인 경우는 약 80%, 43℃ 이하인 경우는 약 40% 정도의 치명률을 보인다. 혼수상태가 지속되면 예후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자나 고령의 경우엔 더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환경에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하고 심박동수 증가, 좌심실 수축력 증가, 뇌혈류량 감소로 이어져서다.  극한의 기후변화는 가슴통증,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뇌졸중, 심부정맥 등으로 인한 진행을 가속화한다. 뇌졸중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노인이나 혼자 지내는 사람들이 위험하다. 소방청은 올여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1660대)에 얼음팩(조끼)과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하고, 폭염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구급차 출동이 어려울 경우 전국에 배치된 1429대의 '펌뷸런스(Pumbulance)'가 출동해 온열질환자가 신속하게 초기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다.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구급 장비를 갖추고, 간호사·응급구조사·구급교육 수료자 등 구급 자격자가 탑승한 소방펌프차를 뜻한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 피해가 더 이상 특정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화하고 있다"며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이진우 기자 2025-05-26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경증 요양이 필요한 중산층 고령자 대상의 돌봄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보험연구원에서 최근 발표한 '중산층 고령자를 위한 돌봄주택 공급 방안'에 따르면, 고령자를 위한 주거개조 지원 및 재가급여 확대에도 불구하고 ▲장기요양보험의 시설급여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경증요양자 ▲장기요양등급을 받지못한 후기고령자 ▲1인 고령가구를 중심으로 돌봄과 주거를 결합한 주거유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장기요양보험의 시설급여는 중증 수급자인 1·2등급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보고서에 의하면 실제 시설 이용자의 약 69%는 3·4등급 경증 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 수급자 또한 주거와 돌봄이 결합된 일상생활지원형 주거모델에서의 수요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송윤아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갈수록 고령  인구는 증가하고, 신체·인지 기능이 요양등급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일상기능의 점진적 약화로 인해 일정 수준의 지원과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이들도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현 돌봄주택 공급 구조상 중산층 고령자를 위한 돌봄주택의 공급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제기했다.저소득층은 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 고령자복지주택을 이용할 수 있고 고소득층은 민간고급유료시설이나 노인복지주택을 이용할 수 있다. 돌봄필요도가 높은 1·2등급 수급자의 경우, 요양시설 입소가 가능하지만 3~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수급자의 경우 재가돌봄 이용이 우선 유도된다. 이 경우 재가급여만으로 돌봄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문제는 중산층 고령자를 위한 돌봄주택의 경우, 자율 시장 매커니즘만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송윤아 연구위원은 높은 개발비용, 낮은 수익성과 자산 유동성, 부지 확보의 어려움 등 공급자 제약과 더불어, 고령자 입장에서는 높은 비용 부담과 의료 대응 한계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 보조금, 저리융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병행하되 임대료 상한 조건을 연계하는 방안  ▲주택 다운사이징과 연계한 세제 지원, 다양한 계약방식 도입, 중산층 대상 전용 설계기준 마련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23
노년층에서 주로 걸리던 전립선암이 최근 중년 남성에서도 발병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노년층에서 주로 걸리던 전립선암이 최근 중년 남성에서도 발병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남성의 생식 기관이다. 관련 질환으로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을 조심해야 한다. 가장 무서운 전립선암은 암의 진행이 느린 편이라서 발견도 늦게 된다.전립선암의 대표 증상은 주로 배뇨의 어려움이다. 보통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며,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든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과체중을 벗어나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전립선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식품을 알아본다.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과체중을 벗어나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전립선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토마토=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고 불리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 이 성분이 항암 작용을 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연구 결과, 라이코펜은 지방과 함께 먹었을 때 인체에 잘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리브오일 등과 함께 섭취하면 더 효과적이다.호두= 하루에 두 움큼(약 56g) 정도의 호두를 꾸준히 먹으면 전립선암의 발생과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호두를 먹이지 않은 쥐 그룹의 44%에서 전립선암 종양이 발견된 반면, 호두 강화 식단을 섭취한 쥐들은 종양 발생 비율이 18%에 그쳤고, 암 종양의 크기도 평균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브로콜리= 다른 십자화과 채소처럼 브로콜리에도 암을 퇴치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암과 폐암, 유방암, 췌장암에 걸린 사람들은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소 이런 십자화과 채소를 훨씬 덜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브로콜리는 콜리플라워나 방울양배추 같은 다른 십자화과 채소보다 암 예방 효과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은 남성들의 심장병과 뇌졸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녹차= 녹차는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전립선암 세포의 신생 혈관 생산을 막는다. 녹차를 매일 마시는 남성들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들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1/3로 줄어든다는 연구 보고서도 있다. 카테킨 성분은 전립선 외에도 각종 암의 예방 및 심장병과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검은콩= 검은콩에는 플라보노이드 계열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아이소플라본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런 성분들은 남성 호르몬 중 암을 유발하는 특성을 억제하고 암의 성장을 막는 효능이 있다. 검은콩을 넣은 잡곡밥이나 검은콩 두유 형태로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5-23
케어닥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6월 중 프리미엄 주거-요양시설 ‘케어닥 케어홈·너싱홈’ 3곳을 신규 오픈하며 시니어 돌봄 인프라 집중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전했다.케어닥은 지난 2023년 자택처럼 편안한 시니어 돌봄을 제공하는 고품격 주거 및 요양 시설을 목표로 케어홈·너싱홈을 런칭했다. 케어홈은 장기요양등급 없이도 맞춤형 돌봄을 받으며 프라이빗한 노후 생활이 가능한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 브랜드다. 또한 케어닥 너싱홈은 24시간 집중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급여가 지원되는 시설로서 간호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요양원이다. 두 브랜드 모두 시설과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구성해 더욱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케어닥 케어홈·너싱홈은 런칭 직후부터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시장 내 수요를 입증했다. 특히 배곧신도시점은 런칭 6개월 만에 입주율 100%를 달성했으며, 용인 더퍼스트점은 청약과 동시에 입주 인원의 5배에 달하는 문의가 몰렸다. 전체 지점 평균 입주율도 90%에 달한다. 케어닥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케어홈 1개소, 너싱홈 2개소를 추가 오픈하게 되었다.신규 오픈 지점은 ▲너싱홈 송추빌리지점 ▲너싱홈 옥정시티점 ▲케어홈 시흥노블힐점 등 총 3곳이다. 기존 지점과 마찬가지로 케어닥의 전문 돌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고품질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점별 특화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서비스 차별성을 더했다.양주시에 위치한 너싱홈 2곳은 전문 간호 및 재활에 초점을 맞춰 보다 집중된 돌봄 환경을 제공한다. 너싱홈 송추빌리지점은 전 객실이 1~2인실로 구성된 47명 규모의 프리미엄 요양원이다. 15년간 요양원 운영 경력을 갖춘 간호사 출신 원장이 24시간 상주, 시설과 운영을 관리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운동재활실이 별도로 갖춰져 있으며, 워크메이트를 활용한 운동 재활 특화 케어 및 작업치료사 1:1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너싱홈 옥정시티점은 88명 규모의 호텔식 재활 전문 요양원으로, 재활치료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옥상정원을 통해 탁 트인 자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찜질방, 족욕실, 강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신도시 도심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도 눈에 띈다.케어홈 시흥노블힐점은 총 6층 규모에 49명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심형 호텔식 실버타운으로 문을 연다. 전문 인력을 통한 고품질 돌봄 및 일상 케어, 복약 관리, 24시간 응급 대응 등 전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시니어가 활동적이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물리치료 및 운동재활에 특화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찜질방과 사우나실, 프로그램실 등 부대 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인근에 위치해 쇼핑 등 방문 가족과의 여가 활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세 지점 모두 인근 병원과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월 2회 촉탁의 방문 진료를 통해 전문 의료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물리치료 및 운동 재활을 위한 전문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해 입소자의 건강을 지속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필요시 전문 헤어디자이너가 방문하는 ‘케어살롱’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입주자의 정서적 만족도까지 고려했다. 특히 너싱홈 송추빌리지점과 케어홈 시흥노블힐점은 각각 기존 케어홈 직영점과 인접해 있어, 인프라 연계 및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유기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케어닥은 케어홈 및 너싱홈 각 지점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편적으로 개별 운영되어오던 기존 요양 구조를 넘어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차세대 기업형 요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니어 실수요에 맞춰 시설과 서비스를 세분화한 다양한 브랜드를 개발, 2030년까지 국내 시니어 주거시설 1000호점 오픈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보다 많은 어르신에게 평온하고 품격있는 노후 생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고품질 케어에 집중한 케어홈 및 너싱홈 신규 출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케어닥의 시니어 하우징 솔루션을 담은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고령사회 간병 및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더욱 다양한 시니어 하우징 및 요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손봉석 기자 2025-05-23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치매 유병 인구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를 예방하고 돌봄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국내 고령화 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 유병 인구 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에서 2023년 치매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치매 환자수는 2025년 97만명(치매 유병률 9.17%), 2026년 100만명 이상, 2044년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 위험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진단자는 2025년 298만명(경도인지장애 유병률 28.12%), 2033년 400만명에 진입하게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치매 유병자의 급증에 따른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일본처럼 치매 정책 및 보험사 역할 강화돼야보험연구원의 ‘KiRi리포트’에 12일 실린 ‘일본의 치매정책 발전과 시사점’에서 손재희 연구위원과 이소양 연구원은 국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일본의 사례를 참고한 치매 정책 및 보험산업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 리포트에 의하면 일본은 ‘치매기본법’ 제정을 통해 환자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책무를 명문화함으로써 치매정책의 법적 기반을 확립했다. 치매기본법으로 치매에 대한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국가, 지자체, 국민, 서비스 제공자 등 모든 주체의 책임을 규정하였을 뿐 아니라 사회적 대응의 중요성에 따라 보험사들의 변화까지 이루어냈다는 설명이다.반면 국내는 보건의료 및 돌봄 체계에 집중하여 실질적인 대응과 서비스 제공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치매관리법’을 기반으로 치매를 예방하거나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즉, 치매 유병자의 권리 측면이 아닌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 리포트에서는 단순 보호를 벗어난 권리 보장의 정책적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에서도 치매 유병자 수의 급증을 고려하여 국가·지자체·사회전체 연대에 기반한 실행 주체의 설정과 참여를 규정한 기보법 수준의 법제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또 경도인지 단계부터 개입할 수 있도록 그 관리와 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상품이나 서비스도 더 넓은 범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치매 유병자 돌봄 부담 '여전'…제도 강화 '시급'국내 보험상품은 일본과 비교해 미흡하지만, 경도인지장애의 진단 및 치료를 보장하는 상품들을 최근 속속히 출시하고 있다.문제는 제도다. 국내 의료정책상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증상이 약하다는 이유로 경증 질환에 분류되어 있어 치료에 소외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최근 대법원에서 치매 예방약으로 알려진 뇌 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 제제의 급여 축소 처분 취소 소송이 기각됨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기존 30%에서 80%로 증가할 전망이라 치매 유병자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현재 정부에서는 치매관리법을 기반으로 치매를 조기에 지속 치료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비급여항목을 제외하고 보험급여분 중 본인부담금에 대해 월 3만원(연36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치매환자돌봄서비스, 세금감면 및 의료비 지원 등을 제공한다.하지만 이러한 지원에도 치매 가족의 돌봄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보건복지부에서 치매실태조사를 한 결과, 돌봄으로 인해 다른 가족원과 갈등을 겪게 되는 주 사유는 비용 부담과 집중된 돌봄 부담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 관리 비용은 지역사회는 1733.9만원, 시설·병원은 3138.2만원으로 보건의료비보다 돌봄비의 부담이 높았고, 지역사회나 시설·병원의 경우 중증도가 높으면 전체 비용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치매는 조기 개입과 예방이 무척 중요한 질환이다. 치매 유병 인구의 수가 갈수록 증가할 것을 고려할 때, 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22
국가검진 노년기에는 추가 항목 제공암·뇌졸중 등 검사 꼼꼼하게 받아야꾸준한 단백질 섭취···운동도 병행을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평가도 권장[서울경제]‘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행사가 많다. 모처럼 부모님을 뵈면 반가운 인사와 함께 어디 아프신 곳은 없는지 여쭤보기도 하면서 담소를 나누곤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걱정이 더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전에 비해 한층 연로하고 힘없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게 되면 보약이라도 지어드려야 하나, 건강검진이라도 받게 해야 하나 머릿 속이 복잡해진다.고령층의 건강은 관리 상태에 따라 심하면 하루하루가 달라진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3년 기준 평균 83.5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위권에 속한다. 반면 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을 뜻하는 건강수명은 2022년 기준 65.8세에 그친다. 평균적으로 17년 이상 질병이나 부상 등을 겪으면서 여생을 보내야 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고령층의 건강간리에 필수라고 말한다. 부지불식간에 생길 수 있는 치명적인 병을 예방하고, 암 등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년마다 한 번씩 진행하는 국가건강검진을 본인부담금 없이 받을 수 있다. 이 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 60세 이상의 경우 2023년 기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검진은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담당의사와 평생 건강검진 주기와 항목을 상의해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했다.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증상이 없다고 해도 새로운 질병이 생기기도 하고, 병이 생겼으면 빨리 치료를 받아야 예후가 좋다”며 “어르신들에게 ‘건강수명이 5년 이상 될 것 같으면 내시경을 하시라’고 이야기하며 검진을 권한다”고 전했다.국가건강검진은 문진이나 흉부방사선 촬영, 혈액·소변검사 등 기본적인 검진으로 구성된다. 노년기에는 추가적 검진 항목을 제공한다. 66세가 넘으면 하지기능과 평형성 등을 측정하는 노인신체기능검사를 받을 수 있고, 2년마다 인지기능장애검사(KDSQ-C)도 실시한다. 60세 이상 여성에게는 골밀도검사가 추가된다. 10년에 한 번 꼴로 생활습관평가와 정신건강(우울증)검사도 받는다. 본인부담금 최대 10%만 내면 위암·폐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 등 이른바 6대암 검진도 가능하다.전문가들은 어르신 건강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는 근육량과 근력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체성분 검사를 통해 근육 증감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게 좋다. 노화가 진행되면 체내 근육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이 경우 골절이나 낙상사고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거동 불능에까지 빠질 수 있다.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단백질 섭취와 근육운동을 상체·하체 골고루 매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신 교수는 “무조건 걷기만 하는 운동보다는 근력을 늘릴 운동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며 “팔굽혀펴기, 스쿼트, 런지와 같은 손쉬운 운동부터 점진적으로 근력운동을 강화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 당뇨와 같은 내분비계 질환,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 있는 검진을 꼼꼼하게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가건강검진으로 보장하는 6대 암 외 여러 가지 악성 종양에 대해서도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65세 이상에서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이 많이 발생한다”며 “이들 암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정신적인 문제를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도 권장된다. 검진센터마다 낙상사고 위험 평가, 인지 기능 평가, 시력·청력 등 감각기능 평가 등을 제공하고 있다.건강검진은 아니지만 예방접종도 제 때 받았는지 잘 챙겨야 한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령층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더 높아진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코로나19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무료로 맞을 수 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별로는 폐렴구균 백신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폐렴구균 감염증은 노인들 사이에서 발생 빈도가 높을 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크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맞춤형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또한 대상포진 예방백신(평생 한 번, 2회 접종)과 백일해, 파상풍 예방접종(10년마다)도 주기별로 접종하는 것이 좋다. 박준호 기자(violator@sedaily.com)
박준호 기자 2025-05-22
‘정확한 진단과 치료, 재활과 예방 위한 협진 시스템 구축’사진 좌측부터 김성원 원장(재활의학과), 유현규 원장(수족부센터), 엄상현 원장(관절센터), 김주연 원장(신경과), 민성훈 원장(척추센터)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이 낙상의학센터를 개설했다.지난 16일 낙상의학센터 출범식을 가진 바른세상병원은 “낙상 사고로 인한 다양한 손상에 대한 예방, 신속한 치료, 체계적 재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전문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이날 낙상의학센터 출범식에는 서동원 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 및 임직원이 함께했으며, 낙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골절 및 관절 부상, 고관절 손상, 뇌손상 등 연관 질환의 협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한 팀을 이뤄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낙상의학센터의 진료 영역은 ▲낙상 사고 예방 교육 및 낙상 위험 평가 ▲낙상 직후 응급 대응 및 진단 ▲척추, 관절, 수족부 손상 치료 ▲재활 치료 및 2차 낙상 예방 재활 프로그램 운영이며 세부 클리닉으로는 낙상예방 클리닉(골다공증, 근감소증), 낙상 긴급 치료 클리닉(바로콜), 낙상 재활 클리닉 등 치료 프로세스를 체계화하였다.낙상의학센터장을 맡은 엄상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화로 낙상에 취약한 노인인구가 늘면서 낙상사고로 인한 사망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젊은 층의 경우 단순 타박상이나 찰과상으로 끝날 수 있는 가벼운 낙상사고도 고령의 경우 심각한 관절 손상이나 뇌 손상 등의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고령층은 낙상사고 후 적절한 대처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본 센터에서는 낙상으로 인한 치료와 회복 관리뿐 아니라 낙상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강석봉 기자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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