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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김혜진 기자] 군포시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상비약품을 3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군포시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상비약품을 3종을 지원한다. [사진=군포시]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관내 경로당 120개소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군포시지회, 광복회, 6·25 참전유공자회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를 대비한 상비약품을 배부할 계획이다.상비약품은 어르신들이 위급한 상황에 대처 가능하도록 상용화된 약품인 해열제와 소화제, 종합감기약 등으로 구성되며, 상하반기 연 2회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내 상비약품 관리자를 지정해 약품 사용법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도 실시한다.김미경 보건소장은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로도 지정돼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터인 만큼 상비약품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건강지원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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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인 3명 중 1명 당뇨병 전 단계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고 염증 줄이는 데 도움당뇨병 전 단계 환자가 12주 동안 매일 병아리콩이나 검은콩 한 컵을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이나 염증 수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연합뉴스는 미 일리노이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당뇨병 전 단계 환자가 병아리콩을 섭취한 경우 콜레스테롤이 7.3% 감소했고 검은콩을 섭취한 경우 염증 지표가 26.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인 3명 중 1명인 약 9800만 명이 당뇨병 전 단계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전 단계 환자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99mg/㎗)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126mg/㎗)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지칭한다. 이들은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상태에 놓여있다.당뇨병 전 단계 환자가 12주 동안 매일 병아리콩이나 검은콩 한 컵을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이나 염증 수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연합뉴스는 미 일리노이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당뇨병 전 단계 환자가 병아리콩을 섭취한 경우 콜레스테롤이 7.3% 감소했고 검은콩을 섭취한 경우 염증 지표가 26.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연구진은 당뇨병 전 단계 환자 72명을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누고 하루에 검은콩 1컵, 병아리콩 1컵, 또는 쌀 1컵을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 시작 시점과 6주 차, 12주 차에 공복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병아리콩 섭취 그룹의 총콜레스테롤은 연구 시작 시 200.4mg/㎗에서 12주 후 185.8mg/㎗ 검은콩 섭취 그룹의 경우 염증 지표인 인터루킨-6 수치가 2.57pg/㎖에서 1.88pg/㎖로 낮아졌다. 혈당 수치는 모든 그룹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연구에 참여한 모건 스미스 연구원은 "당뇨병 전 단계 환자는 종종 높은 콜레스테롤과 만성 염증을 가지고 있어 심장병이나 제2형 당뇨병 같은 다른 만성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연구에 따르면 콩 섭취는 당뇨병 전 단계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혈당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결과는 당뇨 전 단계 성인들에게 콩 섭취의 이점을 보여주지만 사실 콩은 모든 사람에게 좋다"며 "이 연구가 심장병과 당뇨병 예방에 중점을 둔 보건 프로그램이나 의료진 등에 식생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진은 통조림과 건조, 냉동 등 어떤 방법으로든 콩을 섭취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언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연구가 전 당뇨병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점은 한계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미국 영양학회 연례 회의 '영양(NUTRITION) 2025'에서 발표됐다.한편, 미국심장협회는 건강한 식습관의 일부로 콩과 채소를 권장하고 있다. 병아리콩과 검은콩은 모두 섬유질이 풍부하며,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물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콩을 샐러드, 곡물 그릇, 수프, 스튜 등에 첨가하거나 후무스, 달, 타코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콩 섭취와 함께 통곡물, 과일,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과도한 설탕, 나트륨,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방제일 기자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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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치매 예방 위해서는잦은 건망증, 치매로 이어지기도… 수면 부족 등 생활습관 개선 필요FDA 인증 원료 ‘포스파티딜세린’… 12주간 매일 섭취 땐 인지력 향상흡수력 높은 고순도 제품 골라야치매는 뇌세포의 퇴화가 서서히 진행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의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어디 뒀더라?” “내가 지금 뭐 하려 했지?” 이런 말을 자주 한다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닌 ‘치매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치매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반복적인 기억력 저하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조기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기억력을 유지하는 것은 치매 예방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안 좋은 생활 습관도 기억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면 부족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뇌 기능을 저하시키며 지나친 스마트폰 시청은 뇌를 피로하게 하고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도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운동이 부족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약해지고 뇌 기능이 저하되며 스트레스의 지속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를 손상시킨다.식습관도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 당분 과다 섭취로 혈당의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수분 섭취가 부족해도 뇌 기능이 떨어진다. 흡연은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막고 알코올은 해마를 손상시킨다.치매 원인물질 축적 억제, 포스파티딜세린치매는 뇌세포의 퇴화가 서서히 진행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의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억력이 조금씩 나빠진다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조기 진단과 예방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포스파티딜세린은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 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증돼 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을 개선하는 두뇌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돼 있다.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해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또한 뇌 독성 물질이자 치매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므로 정상적인 두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외부에서 보충이 필요하다.순도 높은 포스파티딜세린 선택이 관건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이름 연계 인식능력, 안면 인식능력 등이 개선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인체시험에서도 인지 기능, 기억 회상, 실행 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의 시험 항목 모두에서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치매 환자에게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인다. 평균 연령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이 연장되는 효과를 나타냈다.포스파티딜세린은 외부 섭취를 통해 보충할 수 있지만 지방에 녹는 인지질 성분이기 때문에 섭취한다고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 제품을 선택할 때는 포스파티딜세린의 지표 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순도는 얼마나 높은지 따져봐야 한다. 시중에 나온 포스파티딜세린의 순도는 30%에서 최대 70%까지 다양하다. 순도가 높을수록 당연히 흡수율도 높아지므로 지표 성분 손실을 최소화해 순도를 최대로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다. 은행잎 추출물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터페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뇌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경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터페노이드는 뇌의 미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 개선을 도와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이처럼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노화와 퇴행을 억제하고 두뇌 혈액순환을 촉진해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성화를 도와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증진한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
황서현 기자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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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씨 부분인 '태좌'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속설은 사실과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6월은 참외가 맛있는 제철이다. 노랗고 달콤한 참외는 수분이 풍부하고 칼륨,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많아 수분 공급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참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도 적지 않다. 더 건강하게 참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참외 껍질은 먹으면 안 된다?참외는 껍질에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다. 참외 껍질에는 각종 면역 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속살보다 5배가량 더 많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껍질 바로 아래에는 플라보노이드와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참외 속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AHA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이 최대 4mmHg 낮았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의 베타카로틴 성분 역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참외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껍질째 먹거나, 껍질을 얇게 썰어 샐러드나 무침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양상추와 함께 샐러드로 먹거나, 고추장·식초·파를 넣어 참외 껍질 무침으로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참외 씨 먹으면 배탈 난다?참외 속 하얀 씨 부분인 ‘태좌’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속설은 사실과 다르다. 참외를 먹고 배탈이 났다면, 그 원인은 씨가 아니라 참외 자체가 상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참외가 상하기 시작하면 태좌가 다른 부위보다 더 빨리 상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참외를 먹을 때 먼저 냄새나 색깔로 숙성도와 신선도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태좌는 영양이 풍부한 부분으로, 함께 섭취하는 게 훨씬 좋다. 비타민C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엽산은 과육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참외의 전체 엽산 함량은 보통 100g당 68.9~113.4㎍인데, 과육에는 엽산이 15.8㎍ 정도 있는 반면 태좌에는 5배 이상인 80㎍이 들어있다. 엽산은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돕는다. 또 엽산은 치매와 암 예방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참외를 먹을 땐 태좌를 제거하지 않고 먹는 게 좋다.한편, 참외를 고를 때는 타원형이고 표면의 선이 짙고 골이 깊게 파여 있는 것이 맛이 좋다. 참외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냉장 보관하거나 서늘한 곳에 둔다. 먹기 30분 전에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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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커피에 들어있는 적정량의 카페인이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일 연합뉴스는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이 여성 4만7513명의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건강한 노화'는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장애 없이 정신 건강이 양호하며 신체 기능도 정상인 경우로 정의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미국 보건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 중인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이 연구의 대상자인 간호사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성실하게 응답했고, 응답자 가운데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3706명으로 집계됐다.연구팀은 "이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니 커피로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섭취했다"면서 "이 정도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는 3잔 정도 분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한국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150㎎ 함유)'로는 2잔 정도다.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면서 "이런 확률 상승효과는 작은 잔 기준으로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했다"고 덧붙였다.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는 '건강한 노화' 효과가 없었고, 커피가 아닌 '차(茶)'도 건강한 노화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운동·건강한 식단 유지·금연 등과 같은 더 중요한 생활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커피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의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한편, 콜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건강한 노화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이보배 기자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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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넘는 낮잠 습관 조기 사망 연관30분이 넘는 오후 낮잠 습관이 조기 사망 위험과 상관관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낮잠 이미지. 아시아경제DB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이 낮잠과 관련한 좋지 않은 수면 습관이 조기 사망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낮잠이 건강과 일과의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기존 연구들과 대비되는 결과가 눈길을 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번 달 열리는 미국 수면전문학회(APSS)의 'SLEEP 2025'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연구진은 평균 연령 63세 성인 8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했다. 수면 패턴은 일주일간 참가자들에게 손목에 수면 모니터링 기기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추적했다.연구 결과 ▲하루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경우 ▲정오에서 이른 오후 사이의 낮잠 ▲낮잠 시간의 변동 폭이 클 경우 등의 수면 습관이 모두 조기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나이 ▲성별 ▲체중 ▲흡연 및 음주 습관 ▲평소 수면 시간 등 다양한 요인을 제외하고도 여전히 유의했다.연구진은 "긴 낮잠이나 불규칙한 낮잠은 건강상의 숨겨진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수면 패턴이 신체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방해하기 때문일 수 있다"며 "또 나쁜 수면 패턴은 우울증, 당뇨병, 심장병 등과 같은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나쁜 수면 습관과 조기 사망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일 뿐 낮잠 습관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월에도 상하이 북단대학교 영양학 연구소 연구진들은 점심시간에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뇌졸중 위험이 23%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건강에 해로운 수면 습관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혈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5월 미국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BWH) 연구진도 30분 이상의 낮잠을 자게 되면 비만과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한편 미국 수면의학학회(AASM) 및 수면연구학회(SRS)는 성인의 경우 매일 7시간 이상의 잠을 자야 하며, 6시간 이하의 수면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구나리 기자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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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김혜진 기자] 초고령사회에 직면한 일본이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돌봄기술(介護テクノロジー, 개호테크놀로지)’에 주목하고 있다. 고시마 키요쿠니 일본 테크노에이드협회 기획부장이 ‘시니어산업 에이지테크 포럼&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일본의 에이지테크 산업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요양뉴스]고시마 키요쿠니 일본 테크노에이드협회 기획부장은 ‘시니어산업 에이지테크 포럼&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일본의 에이지테크 산업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가 차원에서 돌봄기술을 의료 및 간병 영역에 도입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우리의 과제는 일본의 디지털화라고 밝혔다.현재 일본은 매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10년, 85세 이상의 고령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요양등급을 받는 이들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그는 요양 및 간병 비용 증가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본의 요양시설에서는 이런 비용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이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는 이유는 일본의 요양보호사인 개호사와 간병인 부족 문제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문제의 핵심 과제는 인력 양성과 이들을 지원하는 부분에 있다. 이에 국가 차원에서 에이지테크놀로지를 의료와 간병 연계에 활용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일본은 돌봄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절감된 시간을 직접 돌봄에 투입해 요양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현장에 돌봄기술을 활용한 업무 개선 및 효율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스마트폰을 활용한 기록과 입력 작업으로 노동력 절감 ▲승차 지원 기기를 활용한 종사자의 신체적 부담 감소 ▲센서를 활용한 모니터링 및 배설 예측으로 노동력 절감과 돌봄의 질 향상 ▲수집된 정보를 축적 및 분석해 진료의 질 향상 등이 그 예다.실제 이러한 돌봄기술의 활용은 현장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그는 “한국에 비해 일본의 ICT수준이 뒤처져 있어 디지털화가 우리의 과제”라며 “이를 위해 비용 투자를 강화해 요양과 간병 서비스를 개선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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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15분 걷기, ‘가성비’ 최고의 운동으로 급부상했다”혈당·혈압 조절, 체중 감량…하루 세 번, 15분이면 충분건강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핵심은 좋은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실천하기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걷기’다. 특별한 장비나 장소 없이,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특히 ‘식후 걷기’는 혈당 조절, 체중 감량, 심혈관 건강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가성비 최고의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운동과학자는 “밥을 먹고 바로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식사 후 15분 이내에 걷기를 시작했을 때, 체중 감량과 혈당 안정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식사 후 바로 걷기, 체중 감량 효과 2배 1일 국제 일반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neral Medicine)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식사 직후 걷기를 실천한 참가자들은 한 달간 평균 3kg의 체중을 감량했다. 반면, 같은 시간 동안 식사 1시간 후에 걷기를 한 그룹은 1.5kg 정도만 줄었다. 이 같은 차이는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포도당 스파이크)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결과로 분석된다. 포도당 스파이크가 줄어들면 인슐린 분비가 안정되고, 지방 축적도 억제된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운동과학과 엘로이 J. 아귀아르 박사는 “식사 후 짧은 시간이라도 걷는 것이 혈당과 혈압을 모두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를 ‘운동 간식(Exercise Snack)’에 비유했다. 반드시 땀 흘리는 격렬한 운동이 아니어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뇨병 관리 전문지 Diabetes Care에 실린 연구도 이를 뒷받침한다. 공복혈당이 105~125mg/dL로 경계선에 있는 60세 이상 비만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루 세 번 식후 15분씩 걷는 그룹은 아침·저녁에 운동하는 그룹보다 혈당 상승 폭이 더 낮았다. 이는 식사 후 분해된 포도당이 운동 중 근육에 의해 에너지로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혈당이 안정되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부담도 줄어든다. 아귀아르 박사는 “식후 15분간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 급등을 줄이고, 최대 24~48시간까지 혈당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후 걷기는 당뇨병 환자나 고위험군에만 국한된 운동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내과 전문의는 “이 습관은 췌장이 처리해야 할 여분의 포도당 부담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라며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은 수년간 서서히 누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세 번, 15분 걷기로 WHO 운동 기준도 충족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세 번, 식후 15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이 기준을 손쉽게 채울 수 있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걷는 속도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분당 130보 이상,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는 어려운 정도”의 속도를 권장한다. 이는 피부에 가벼운 땀이 나고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중강도 운동에 해당한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 번에 50분 걷는 것보다, 두 번에 나눠 25분씩 걷는 것이 체중 감량과 허리둘레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사 활성화와 혈당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때문이다. ◆걷기의 놀라운 건강 효과, 암 예방과 뇌 활성화까지 걷기는 단순한 유산소 운동을 넘어,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저밀도 지단백(LDL) 수치를 낮춰 대사증후군의 주요 위험 요소들을 개선한다. 최근에는 걷기 운동이 무려 13가지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뿐 아니라 창의력을 자극하고, 뇌 활동을 촉진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티이미지뱅크2024년 유럽심장학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기존의 느린 산책을 빠른 걸음 7분으로 대체했을 때 심장질환 발병률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식후 15분 걷기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 습관”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하루 세 번 식사 후 15분간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고, 당뇨병·대사증후군·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운동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건강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김현주 기자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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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대사학회 기자간담회왼쪽부터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사진=정준엽 기자고령자의 질병 부담이 큰 '골다공증성 골절' 치료를 위해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부터 급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급여 기준은 골흡수 억제제를 먼저 사용한 후 반응이 없는 환자에 한해서만 골형성 치료제를 급여로 사용할 수 있으나,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해 보면 처음부터 골형성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더 높아 급여 기준 개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고령화사회 골다공증은 매우 큰 위협요인"대한골대사학회는 3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골(骨)든 타임: 골형성촉진제 급여기준 개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최근 고령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령자들의 골다공증과 관련 골절에 대한 질병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 여성에서의 골다공증 유병률(골밀도 검사를 했을 때 T 점수가 –2.5점 미만인 비율)은 60~70%며, 50세 이상 여성에서 1만명당 270명가량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암, 치매, 심혈관계 합병증뿐만 아니라, 골다공증도 국민 건강에 매우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 교수는 "학회가 2022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50세 이상 성인에서 주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환자 발생한 환자 수는 약 40만명"이라며 "이는 서울 서초구, 경북 구미시 전체 인구에 해당하는 수치다"고 했다."비용 부담·재발 위험 커… 초기 치료 권장"학계가 골다공증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삶의 질 저하, 재발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7~2013년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시 직접 의료비(입원·외래 진료비 등)와 간접 의료비(간병비·작업 손실액 등), 기타 사회적 비용(응급서비스 비용·여가 손실 비용 등)을 모두 감안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1조16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골다공증 골절의 초기 치료율을 1.5배 높이면 2040년까지 골절 발생이 440만건 감소하고, 의료비용 또한 약 14조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골절은 환자들의 사망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1년 후 전체 환자 중 20%가 사망했으며, 30%는 영구적 장애로 이어졌다. 40%는 걷지 못하는 등 보행 불편을 겪었으며, 80%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절 환자는 초기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재골절을 겪을 위험이 높은데, 이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더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학계에서는 골절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부터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베니티(로모소주맙)',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사진=암젠코리아, 한국릴리"골형성 치료제, 초기부터 사용해야 치료 효과 높아"학계에서는 골절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빠른 치료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 1년 내 취약 골절(고관절·척추)을 경험했거나 ▲두 개 이상 다발 골절을 겪었거나 ▲골밀도 T점수가 –3점 미만인 경우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며, 이들에게는 로모소주맙(제품명 이베니티)·테리파라타이드(제품명 포스테오)와 같은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부터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골형성 치료제란 뼈를 형성하는 골모세포를 자극함으로써 뼈의 형성을 촉진하고 골밀도를 높이는 약을 말한다.가령 1차 치료에 데노수맙(제품명 프롤리아) 등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한 척추 골절 환자(T점수 –3점 기준) 중 T점수를 –2.5점 이상으로 개선한 환자 비율은 약 25%에 그친 반면, 골형성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들의 해당 비율은 약 85%였다. 또한 골형성 치료제를 먼저 사용하고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하면 51.5번의 골절 사례를 예방할 수 있는 반면, 골흡수 억제제를 먼저 사용하고 골형성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예방 가능성이 약 30번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공현식 교수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면 1년 내 재골절 위험이 5배 증가하며, 재골절 사례는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며 "초기부터 빠르게 골밀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골형성치료제를 쓰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골형성 치료제, 1차 치료 급여 인정돼야"학계는 현행 급여 제도 내에서는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골흡수 억제제를 1차 치료로 사용하도록 급여 기준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여 대상 또한 65세 이상, 골밀도 T점수 –2.5점 이하, 2개 이상의 골절 발생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만 인정된다. 최근에는 치료 목표를 –2.0점 달성까지 더 높게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 급여 기준이 치료의 장벽이 되고 있는 셈이다.의료진들은 골형성 치료제 1차 치료를 급여로 인정하는 해외 국가의 사례를 들며 급여 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제안한 급여 기준 수정안은 크게 ▲'골흡수 억제제 치료 실패 시' 전제 조건 폐지 ▲65세 이상 나이 조건 폐지 ▲다발성 골절 이외에도 고관절·척추 중 1가지라도 골절을 경험할 경우 급여 인정 등이다.경북대병원 정형외과 백승훈 교수는 "영국·일본에서는 이미 골형성 치료제를 1차 치료 급여로 인정하고 있고, 호주의 경우 지난해 급여 기준이 바뀌면서 골형성 치료제가 1차 치료제로 확대됐다"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골형성 치료제의 선 사용을 통해 골다공증성 골절 고위험군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준엽 기자 jjy@chosun.com
정준엽 기자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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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김혜진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요양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인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개최된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레하·홈케어(Reha·Homecare) 2025’에서는 낙상 예방을 위한 첨단 장비들이 다수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홈케어 재활 복지 전시회인 '레하 홈케어 2025'가 29일 개최됐다.[사진=요양뉴스]고령자·환자 안전한 이동 돕는 엔트온 ‘뉴로-업’'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엔트온 부스. [사진=요양뉴스]엔트업의 뉴로-업은 이동 중 낙상 위험을 줄이고 돌봄 인력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환자이동용기기이다. 국내 자체 특허 기술 및 디자인을 적용하여 기존 제품과 비교해 부속품이 드러나지 않아 보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구성돼 편리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엔트업 측은 특히 침상에서 휠체어로 이동 시, 화장실에서 이동을 필요로 할 때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AI로 예측하는 라이프블룸 ‘케어플러스센서’'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라이프블룸 부스. [사진=요양뉴스]라이프블룸의 케어플러스센서(CARE+sensor)는 비접촉 무자각 센서 기반의 신호장치기를 통해 침대 내외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낙상 및 욕창 위험 시 조기 감지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일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침대 일상에서 벗어나게 되면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송한다.박찬광 라이프블룸 CEO는 “케어플러스센서는 사용자의 심박수, 호흡수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해서 낙상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 및 침대 이탈 여부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며 “요양시설 내에서 주기적 또는 불특정하게 환자를 지속 관리해야 하는 요양보호사분들의 근무 질을 크게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와 센서로 0.2초만에 팽창하는 에어백...세이프웨어 ‘레디’'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세이프웨어 부스. [사진=요양뉴스]세이프웨어의 ‘레디’는 스마트 낙상 보호 에어백 벨트다. 사고 발생 시 기기에 내장된 센서가 넘어짐을 감지하면 0.2초 이내에 에어백을 자동으로 팽창시킴으로써 인체가 지면에 닿기 전에 고관절 등 신체 부위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연동 시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하여 이동 동선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사고 정보를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더욱이 해당 기기가 실시간으로 기록을 측정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노인의 사고 기록, 활동정보, 낙상 위험 데이터 분석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운동으로 예방하는 ‘아하 디지털매트&시스템’'레하홈케어 2025'에 참여한 강남대 미래복지융합복합연구소 부스. [사진=요양뉴스]아하컨설팅의 아하 디지털매트&시스템은 개인 맞춤형 치매·낙상 예방관리 플랫폼이다. 아하 디지털매트가 스퀘어스탭 운동으로 다리의 힘을 길러줌으로써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용자와 관리자에게 측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낙상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맞춤형 관리도 제공한다.아하 디지털매트는 불빛에서 나오는 판을 밟아가며 운동하도록 설계되어 낙상사고 방지 뿐아니라 기억력 증진을 통한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기술로 예방하는 낙상사고, 요양현장의 현실을 바꾸다노인의 낙상사고는 골절, 장기 입원, 뇌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금번 전시회에서 확인된 기술들은 단순한 기기 수준을 넘어 예방–감지–대응–기록–분석으로 이어지는 낙상 관리 전 주기적 접근을 보여줬다.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지금,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기술의 현장 적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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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생물의학 박사는 "4가지 규칙만 잘 지킨다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본질적으로 장수는 운에 달려 있지만, 운은 개선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영국 샐퍼드대학교의 가레스 나이 생물의학 박사는 최근 더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질적으로 장수는 운에 달려 있지만, 운은 개선할 수 있다"면서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4가지 필수 규칙을 공개했다.첫 번째로 그는 건강을 위해 힘든 근력 운동과 고강도 트레이닝 등 무조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몸에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할 경우에는 도리어 부상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더 높은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장수에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책상 의자에 앉아 있기보다는 서서 일을 보고, 출퇴근을 걸어서 하는 등의 변화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실제로 지난해 3월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최대 1만500보를 걷는 사람의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39%,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2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장기적인 웰빙 식단'을 지키는 것도 장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이 박사는 "술, 담배, 그리고 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먹는 음식에 '가공'이 적을수록 장수에는 좋다"면서 "고기와 채소는 가능한 한 방목이나 유기농으로 섭취하는 것이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낮추는 일이다. 가공이 많은 햄과 베이컨 등은 많은 방부제 사용으로 대장암 위험 등을 높인다"고 부연했다.또한 "첨가당이나 필수 식단에 포함되지 않은 설탕과 소금은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권장량 이상의 설탕과 소금을 먹는다. 이는 당뇨, 심혈관 질환, 비만 등 많은 질병을 야기한다"고 덧붙였다.세 번째는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꼽았다. 나이 박사는 "매일 7~8시간 수면은 조기 사망 위험을 가장 낮게 만든다. 반면 7시간 미만의 수면은 사망 위험을 12% 증가시키고,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30% 증가한다"면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갖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얻고 잠재적으로 더 오래 사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힘주어 말했다.앞서 지난 2021년 4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50~60대 중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7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5월 공개된 '수면 시간과 전체 사망률: 전향적 연구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에서는 권장 수면 시간(7~8시간)보다 짧거나 길게 수면을 취할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영국 샐퍼드대학교의 가레스 나이 생물의학 박사는 "4가지 규칙만 잘 지킨다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픽사베이]마지막 규칙은 '가족의 병력'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나이 박사는 "물려받은 질병 위험과 같은 유전적 요인은 전체 수명의 약 20~30%를 차지한다"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가족 구성원에게 있는 질환들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신수정 기자 soojungsin@inews24.com
신수정 기자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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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잠자리에 들기 전 커피를 마시면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있다. 카페인 때문이다.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차, 초콜릿,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등 우리가 먹고 마시는 식품에 폭넓게 들어 있다. 전 세계인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향정신성 물질 중 하나다.카페인이 수면 활동을 어떻게 바꾸고 뇌의 신체적·인지적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과학자들이 알아냈다.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인지·계산 신경과학 연구소(CoCo Lab)와 퀘벡 대학교 산하 밀라-퀘벡 인공지능 연구소(Mila) 연구원들이 주도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몬트리올 대학교에 따르면 카페인은 뇌 신호의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수면 중 뇌의 임계성(criticality)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중년층보다 젊은층에서 더욱 두드려졌다.뇌의 임계성이란?“임계성은 뇌가 질서와 혼돈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 한다”라고 공동 저자인 카림 제르비 CoCo Lab 소장 겸 몬트리올대 심리학과 교수가 말했다. 제르비 교수는 “이는 오케스트라와 비슷한데, 너무 조용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너무 혼란스러우면 불협화음이 생긴다. 임계성은 뇌 활동이 조직적이면서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적인 중간 지점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뇌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빠르게 적응하며, 학습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카페인은 뇌를 자극한다. 더 깨어있고, 정신이 초롱초롱하며, 반응성이 높은 임계상태로 만든다. 이는 낮 동안 집중력에 유용하지만, 밤에는 휴식이나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뇌가 충분히 이완하거나 회복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공동 저자인 줄리 캐리어 몬트리올대 수면·노화 심리학과 교수가 말했다.수면 중 뇌 활동 패턴(비렘수면과 렘수면)과 주기적 신경 진동에 대한 카페인과 위약 효과 비교. 파란색은 카페인 섭취 중 감소, 빨간색은 카페인 섭취 중 증가를 나타냄. 녹색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를 나타냄.(논문에서 캡처.)연구 방법 및 주요 결과연구진은 수면 중 카페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4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야간 뇌 활동 뇌파를 기록했다. 각기 다른 두 가지 상황을 만들어 두 차례 뇌 활동을 비교 평가했다. 첫 번째 밤은 잠자기 3시간 전과 1시간 전에 카페인 캡슐을 복용했다. 다른 한 번은 동일한 시각에 위약을 복용했다.제1저자인 필립 톨케 CoCo Lab 연구원은 “고급 통계 분석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신경 활동의 미묘한 변화를 식별한 결과 카페인이 뇌 신호의 복잡성을 증가시켜 뉴런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예측 불가능하게 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특히 기억 통합과 인지 회복에 중요한 비급속 안구 운동(NREM·비렘) 수면 단계에서 두드러졌다”라고 밝혔다.연구진은 또한 수면 중 뇌의 전기 리듬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알아냈다. 카페인은 깊고 회복적인 수면과 관련된 느린 진동(세타 및 알파파)을 약화시키고, 깨어있거나 정신적으로 참여할 때 더 흔한 베타파 활동을 자극했다.제르비 교수는 “이러한 변화는 수면 중에도 뇌가 더 활성화하고 덜 회복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됨을 보여준다. 이는 카페인이 밤사이 뇌 회복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고, 기억 처리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설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젊은층이 중년층보다 카페인에 더욱 민감카페인이 뇌에 미치는 효과는 20~27세의 젊은 성인층에서 41~58세의 중년층보다 훨씬 컸다. 특히 꿈을 꾸는 급속 안구 운동(REM·렘) 수면 단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이는 뇌 내 아데노신 수용체 밀도가 더 높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아데노신 수용체는 뇌에서 수면과 각성에 관여하는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카페인은 이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을 막는다.“아데노신 수용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이에 따라 카페인이 이 수용체를 차단하고 뇌 복잡성을 개선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줄어든다. 이는 중년 참가자들이 카페인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라고 캐리어 교수가 말했다.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박해식 기자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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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예방하기 위해 식전에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를 먹는 게 좋다고 알려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예방하기 위해 식전에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지난 2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증이 있다면 식후 혈당 급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맨해튼 의료 사무소의 내분비 학자인 빅토리아 핀 박사는 “식후 혈당 급증을 예방하기 위해 애사비를 성공적으로 사용한 사례가 있다”며 “당뇨병 전증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고탄수화물 식단을 섭취하기 전에 애사비를 섭취하면 좋다”고 말했다.실제로 60세 여성 노마 라이언스는 10년 전 당뇨병 전증(당뇨병 전 단계)을 진단 받은 당시, 과체중이었다. 90일 동안 40파운드(약 18kg) 체중을 감량하고 당뇨병 전증을 극복했다. 라이언스는 혈당 수치를 낮춘 비법으로 “식사 전 애사비를 두 스푼을 물에 섞어 마셨다”고 말했다. 미국 당뇨병협회에 따르면, 당뇨병 전증을 보이는 사람은 체중 감량과 함께 혈당도 적극적으로 낮춰야 당뇨병을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실제로 애사비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식초가 위의 음식 배출 속도를 늦춰 탄수화물이 천천히 흡수·소화되게 하기 때문이다. 또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근육에 포도당이 저장되도록 촉진해 마찬가지로 우리 몸이 혈당 조절에 용이하도록 돕는다. 사과가 자연 발효할 때 나오는 초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소개된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 39명은 12주간 매일 250kcal씩 덜 먹었고, 그중 일부는 매일 사과식초 30mL씩 먹었다. 그 결과, 사과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체질량지수, 내장지방 등이 더 많이 감소했다.다만, 애사비는 산성이 매우 높다. 사과 발효 식품을 원액 그대로 섭취하거나 과다섭취하면 식도나 위장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과 애사비를 5대 1 비율로 희석해 마시는 게 좋다. 특히 같은 양의 식초를 섞은 애사비를 마셔도 사람마다 반응하는 민감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기호에 따라 물의 양을 늘려도 된다. 속 쓰림 증상이 있다면 공복보다는 식사 중에 마시는 게 낫다. 애사비를 샐러드 소스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혈당을 낮추는 약이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환자라면 주치의와 상의 후 마셔야 한다. 당뇨 약이 이미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애사비까지 더해지면 저혈당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이아라 기자 lar@chosun.com구소정 인턴기자
이아라 기자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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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뉴스1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오랜 시간 앉거나 누워있는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달 13일 미국 밴더빌트대 의료센터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 400명을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협회 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일상 활동량을 측정한 뒤 7년 후 인지 능력 테스트와 뇌 스캔을 실시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량과 무관하게 매일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던 사람들이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기억과 학습에 핵심적인 뇌 부위인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 수축은 초기 알츠하이머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특히 이들 중 90%가량이 세계보건기구 권장 기준인 주 150분 이상 운동을 했음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연구 논문 주저자인 마리사 고그니아트 박사는 “앉거나 눕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정확한 메커니즘은 규명하지 못했지만,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으면 뇌로의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공동 저자인 앤젤라 제퍼슨 박사는 “알츠하이머 관련 유전적 위험이 큰 ‘ApoE E4’ 유전자 보유자는 특히 생활 습관을 바꿔 활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아임 기자 imim@chosun.com
정아임 기자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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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이용 노인 561명 건강지표 분석…2040년까지 125개로 확대서울건강장수센터의 방문건강관리[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노인 건강·돌봄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건강장수센터' 이용자들의 혈압이 낮아지는 등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해 서울건강장수센터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 561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서울건강장수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건강·질병상담과 교육, 영양관리, 재활치료, 복약관리, 재택의료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구다.지난해 은평구(4개 센터)·금천구(3개 센터)에서 7개 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7월 광진구·동대문구·서대문구에서 각 2개씩 6개 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건강 상태 조사 결과 ▲ 혈압 ▲ 복약 순응도 ▲ 영양 ▲ 낙상 위험도 ▲ 허약 ▲ 우울 ▲ 체력 ▲ 주관적 건강 인지도 8개 항목이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전문의료인의 지시에 따라 정확하게 약을 복용하는 '복약순응도'가 향상되면서 고혈압을 앓던 어르신들의 수축기 혈압이 평균 140에서 134로, 이완기 혈압은 80에서 78로 낮아졌다.영양상태 지표는 46점에서 54점으로 올랐으며, 우울 증상이 있던 어르신 10명 중 3명(29%)이 증상이 완화됐다고 답했다.이밖에 혈당과 복용 약물 수 2개 항목도 소폭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전했다.시는 앞으로 서울건강장수센터를 어르신 질환 관리부터 운동, 영양, 정서 지원, 복지서비스 연계에 이르는 지역 중심 어르신 건강관리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또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 가동에 맞춰 2040년까지 25개 전체 자치구에 총 125개 센터를 확대·운영 예정이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건강장수센터가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센터의 서비스를 현장 중심으로 내실화하고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ihun@yna.co.kr 김기훈(kihun@yna.co.kr)
김기훈 기자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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