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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했다.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특히 ▲미세융모의 소실과 단축 ▲기저막 두께 증가 ▲공포 형성 ▲소포체 팽창 등의 손상이 확인됐다.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한 결과, 고노출군에서 말론디알데히드(MDA)와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2(SOD2) 수치 증가를 확인했다. 이는 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기전임을 시사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이 단순히 호흡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통해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연구 저자인 김영주 교수는 "초미세먼지가 태반의 미세구조를 실제로 손상한다는 사실을 전자현미경으로 직접 확인했다"며 "임신부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생식독성학(Reproductive Toxi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5-06-20
비타민D 뜻밖의 효능"만성 간질환·간경변증으로 진행 억제"사진=게티이미지뱅크칼슘 흡수 촉진, 뼈 형성과 유지를 돕는 비타민 D가 만성 간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관 반응을 감소시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충남대는 수의대 권효정 교수와 의대 은혁수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영석 박사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최근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타민 D 결핍이 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그 효과와 작용 구조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공동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만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환자군에서 간질환 발생을 악화시키는 담관 반응이 더 증가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또 비타민 D가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TXNIP'라는 유전자를 통해 담관 반응을 억제하고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간이식 외에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없다.이와 관련 권효정 교수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타민 D를 꾸준히 복용하면 만성 간질환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온라인 게재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이보배 기자 2025-06-20
시니어 복합타운 ‘해피케어하우스’도심 밀집지역 전국 첫 골목형 복합타운노인주택·요양시설·간병시스템 등 포함통합형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도입어르신 건강 실시간 모니터링·알림 제공부산 남구 대연동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프리미엄 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은 특급호텔과 같은 시설에다 비접촉 신체인식 키오스크 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체크,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서비스를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피케어하우스 제공박진수 대표"특급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해피케어하우스'에 들어서면 최첨단 비접촉 생체인식 키오스크로 어르신들의 체온, 심박수, 생체활력수치, 수면 등의 컨디션 상태가 실시간 모니터링돼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건강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 실정에 가장 걸맞는 프리미엄 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 부산 대연동 '해피케어하우스'다.해피케어하우스는 노유자 시설 전용건물이지만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에 일반 주택형으로 건축해 낯선 환경의 이질감이 없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 돋보인다.해피케어하우스(대표이사 박진수)는 아파트 밀집지역 부산 대연동을 시작으로 경남 양산시 물금 신도시, 기장군 신흥 주거지 등으로 골목형 시니어 복합시설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다.■주거지와 가까운 프리미엄 '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박 대표는 19일 "어르신들은 자신의 집이 가장 안락한 곳이라고 여기고 있다"면서 "최고급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을 갖춘 프리미엄 시니어 복합타운을 아파트 밀집지역과 가까운 곳에 자가 건물로 지어 차별화된 돌봄 서비스를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 '해피케어하우스'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도심 주거 밀집지역인 부산시 남구 황령대로 319번가길 170에 지어졌다. '해피케어하우스'는 재활주간보호, 방문요양, 호텔형 노인주택, 1인실·2인실로 운영되는 준프라이빗 노인요양시설이 포함된 시니어케어 전문 복합타운으로 설계됐다. 대지 면적 2005㎡에 지상 1~3층과 지상 1~4층 2개동을 연결시킨 이 복합타운은 연면적이 2590㎡에 달하고 있다.■건강하게 즐거운 삶 바램 담은 두 그루 '세콰이어 나무'해피케어하우스 1층과 2층에 꾸며진 주간보호재활시설의 경우 일반건물보다 층고가 높게 지어져 특급 호텔과 같은 고급스러움과 공간이 넓어 답답함 없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을 뿐 아니라 도심 안에서도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점도 특징이다. 중앙의 기둥은 3500년 이상 자라는 '세콰이어 나무'의 형태로 디자인돼 있다. 이것은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즐거운 삶을 영위하는 바램을 담아 두 그루의 '세콰이어 나무'로 표현된 것이다.여기에 특급호텔 같은 넓은 공간은 어르신들이 내부에서만 걸어도 운동이 될 정도며, 바깥 풍경도 감상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창가쪽으로 집중 배치해 놓은 것도 특징적이다.이 복합타운 옥상에는 어르신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도심 속 하늘농장'도 넓게 조성돼 있다.■인공기술 기술 융합 미래형 돌봄 패러다임 제시미래형 노인 돌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해피케어하우스는 이 분야에서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 또 한번 앞서가는 차세대 돌봄 서비스를 선보여 어르신들과 보호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해피케어하우스는 노인주간보호센터, 프라이빗 요양시설, 노인주택은 물론 방문요양, 간병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비접촉 생체인식 키오스크, 손가락에 끼는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링과 헬스케어 단말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어르신들의 체온, 심박수, 생체활력수치, 수면 등의 컨디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끔 설계돼 있다.■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생활형 인공지능 기술해피케어하우스가 만든 시스템은 단순한 '기계 중심의 케어'가 아닌 노인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생활형 인공지능 기술이라는 점이다.이같은 해피케어하우스 인공지능 통합 헬스케어는 보호자와 어르신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서 신뢰와 안정, 효율을 더한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이기 때문이다.보호자들에게는 '보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어르신의 컨디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 돌봄'을 실현할 수 있다. 어르신에게는 '인공지능 맞춤 케어 제공'으로 스스로의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누군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정서적 만족을 더해준다.■어르신도 보호자도 모두 안심하는 'AI + 인간 중심 케어박 대표는 "해피케어하우스의 한차원 높은 어르신 돌봄 서비스는 단순한 최신 기술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면서 "지난 20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휴먼케어 노하우에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결합해 만든 국내 유일의 ‘통합형 AI케어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기술은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길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도구이기에 해피케어하우스는 기술과 사람의 균형을 맞추는 노인 돌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해피케어하우스는 앞으로도 중앙 정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 돌봄 서비스,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장기요양보험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노인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미래를 준비하는 어르신 돌봄 서비스 가장 먼저 준비"박 대표는 "소득수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 '건강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니어 복합타운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심에 건축해가고 있다"면서 "부동산 자산운용 전문가로서 철저한 입지분석을 통해 접근성, 편리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앞으로 이같은 복합타운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기술과 진심이 함께하는 해피케어하우스의 어르신 돌봄 서비스는 노인의 건강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데 더욱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해피케어하우스는 보건복지부의 유니트케어 사업 추진 방향과 국회를 통과한 '의료·요양·돌봄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지침을 내포하고 있는 진정한 'AIP(Aging in Place)' 대한민국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박재관 기자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20
여름에 즐겨 먹는 블루베리는 피부 보호에 탁월한 과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햇볕이 강해지는 초여름, 땀과 피지 분비가 늘면서 피부는 쉽게 지치고 손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회복과 보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인 만큼, 피부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노화를 늦추는, 여름철 피부 건강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블루베리여름에 즐겨 먹는 블루베리는 피부 보호에 탁월한 과일이다. 자외선과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주름 예방에 중요한 비타민 C도 많이 들어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탄력 개선과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수박수분과 과즙이 풍부한 수박을 자주 섭취하면 라이코펜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은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을 토마토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라이코펜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분과 과즙이 풍부한 수박을 자주 섭취하면 라이코펜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피부 노화 예방에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당근과 잎이 풍성한 채소우리 몸은 베타카로틴을 피부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A로 바꾼다. 케일이나 시금치, 당근 등 잎이 무성한 채소에는 이런 베타카로틴이 가득하다. 특히 잎이 많은 채소에는 주름과 피부암 등에 효과적인 항산화제인 루테인과 제아잔틴 역시 풍부하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을 위한 주요 영양소다.◆ 콜리플라워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흰색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과일과 채소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짙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이 진한 식품일수록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흰색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콜리플라워에 들어있는 알파 아미노산 '히스티딘'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녹차연구에 따르면,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콜라겐 감소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로, 녹차는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녹차를 마시거나 팩으로 활용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할 수 있다.◆ 견과류호두를 비롯한 견과류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생선과 달걀 역시 오메가3를 공급하는 훌륭한 식품이다. 오메가3는 항염 효과가 있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6-19
[여름철 건강관리-6~8월 발병률 급증]서구식 식습관에 40대 이하 발병 증가만성 진행땐 뇌졸중 등 합병증 유발환자 10명 중 6명은 1년내 재발 경험꾸준한 약물치료로 요산수치 낮추고퓨린함량 높은 고기·내장 섭취 줄여야[서울경제]여름은 통풍의 위험이 커지는 계절이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는 시원한 음료수와 맥주 등이 통풍 위험을 높이는 시기다. 특히 무더운 여름 저녁의 인기 메뉴 ‘치맥(치킨과 맥주)’은 통풍 발작을 일으키기 아주 좋은 조합이다. 통풍의 원인과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요산 쌓여 발생하는 통풍…발가락 붓고 찌르는 듯한 통증=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특정 음식이나 약의 퓨린(세포 구성 물질인 핵산의 일종)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보통 콩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몸에서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콩팥의 배출 능력이 떨어지면 혈액 중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요산혈증이 된다. 이때 요산은 피를 타고 관절로 이동해 관절에 달라붙어 염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관절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을 통풍이라고 한다.통풍은 보통 한쪽 엄지 발가락의 격렬하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시작된다. 증상 부위 피부는 붉어지고 따뜻해진다. 이후에는 엄지 발가락 외에 발목, 발등, 손가락 등 점점 많은 관절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보통 7~10일 이내에 지나가고 무증상이 이어지지만 약 60%는 1년 내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풍 발작의 빈도 및 강도가 점점 높아질 수 있다.퓨린이 많은 음식은 술, 내장, 액상과당, 고기, 등푸른 생선 등이다. 특히 여름은 통풍 발병률이 높아진다.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 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가 생기거나 몸이 건조해지면서 체내 요산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음료수는 요산을 증가시켜 더욱 위험하다. 한여름의 인기 메뉴 치맥은 통풍에 치명적이다. 치킨은 고단백 식품으로 퓨린 함량이 높고 맥주는 효모에 포함된 퓨린의 농도가 가장 높은 주류다.◇여름이면 증가하는 통풍 환자…매년 더 늘어나는 이유는=실제 매년 6~8월이면 통풍 환자가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1만 1973명이었던 통풍 환자 수는 6월에 12만 5286명, 7월에 13만 5937명으로 증가한 뒤 9월에는 12만 4929명으로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에는 통풍 환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심평원에 따르면 연간 통풍 진료비는 2019년 약 573억 원에서 2023년 706억 원으로 4년 새 23.2%나 늘어났다. 과거에는 40~50대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가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젊은 세대의 식습관 변화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잦은 음주, 배달음식, 가공식품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는 늘고 장시간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등 신체 활동은 부족하다. 특히 비만이 되면 혈액 내 올라간 요산 수치 배출이 낮아져 농도 수치가 더욱 올라가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 비만 환자를 포함해 신기능저하환자나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에게는 통풍 발생의 위험이 2~4배 높다. 운동 시 섭취하는 단백질 보조제나 닭가슴살 등 육식성 식단도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로만 식단을 지속하며 요산 수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지나친 운동을 하면 통풍 발작이 생길 수도 있다.◇증상이 사라져도 치료 중단은 금물… 꾸준한 약물 치료와 관리를=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첫 급성 통풍 발작이 일어난 뒤 아무 증상이 없는 시기에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한다. 문제는 이를 방치했을 때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장시간 쌓인 요산 결정이 통풍 결절을 만들어 밖으로 튀어나오면 신발을 신는 것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되면 요산은 온몸의 혈관과 콩팥에도 쌓여 만성 콩팥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만성 결절성 통풍 환자의 사망률은 정상인 대비 3배에 달한다.통풍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의 형성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많이 내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의 선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 기능, 피하 결절 유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급성 통풍 발작 시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제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 저하제가 주로 쓰인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소변의 양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풍 진단을 받았다면 가급적 금주를 하고 특히 퓨린 농도가 높은 맥주는 피해야 한다. 고정희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알코올 섭취는 요산과 젖산을 증가시켜 신장으로의 요산 배출을 떨어뜨리고 탈수작용을 일으켜 통풍 위험을 높인다”며 “음식 중에서는 퓨린 함량이 높은 육류의 내장류를 피하고 소고기·돼지고기·양고기 등 육류와 정어리·조개류 등의 해산물 섭취를 줄이는 한편 과당 분해 과정에서 퓨린을 생성하는 청량음료와 과자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jpark@sedaily.com)
박효정 기자 2025-06-19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파이낸셜뉴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의 혈관 건강 전문의 맥스 마다할리(Max Maddahali) 박사는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할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로 인해 욕실 바닥이나 벽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로 이어질 경우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마다할리 박사는 “뜨거운 환경은 피부 내 혈관을 확장하게되고 이에 따라 체온을 낮추려는 생리적 반응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혈압이 떨어져 현기증, 실신, 낙상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샤워 온도를 낮추거나 샤워기 온도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어지럼증 병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욕실 내 미끄럼 방지 매트나 손잡이, 의자 등을 설치해 응급 상황 시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마다할리 박사는 뜨거운 물이 피부와 모발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그는 “피부에는 수분을 유지하는 천연 오일이 존재하는데, 너무 뜨거운 물은 이 오일을 모두 씻어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피부뿐 아니라 모발에도 적용되며, 염색을 한 경우 색이 더 쉽게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뜨거운 물이 피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좋은’ 세균층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온수 #샤워 #뜨거운물한승곤 기자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9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병행해야 건강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체력을 급격히 떨어뜨려 탈진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더위와 갈증으로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되므로 꾸준한 수분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병행해야 건강한 체중 감량이 가능하며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다른 계절보다 지치기 쉬운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한 필수 규칙을 알아본다.◆ 운동 강도 낮추고, 자주 쉬어라더위가 계속될 때는 체력 소모를 감안해 운동 강도를 낮춰야 한다. 가볍게 몸을 많이 움직이는 시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보는 것이 안전하다. 무더위 속에서 지나친 운동을 하면 금세 지치고 심장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실내 운동에 집중하고 폭염에서는 휴식을 자주 해야 한다.◆ 소량으로 나눠 먹어라가뜩이나 더워서 지치기 쉬운데 과도한 소식도 좋지 않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에는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쉬우므로 굶는 다이어트는 절대 금물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무리하게 줄이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가뜩이나 더워서 지치기 쉬운데 지나친 소식도 좋지 않다. 오히려 하루 4, 5회 소량씩 나눠 먹는 식단이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에는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이 최선이다.◆ 호두, 아몬드 견과류 간식 먹어라여름철 다이어트에는 단백질이 많은 견과류로 간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기간 중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견과류 한 줌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간식으로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복부 지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로 구성된 식사를 한 사람들은 대조군 대비 복부 지방의 양과 허리 둘레가 크게 줄어들었다.◆ 여름 제철 채소와 과일 챙겨라수박, 참외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더위와 다이어트에 지친 몸을 위해서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가 가장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줄여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수박 참외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다이어트와 체력 관리를 위해 좋은 제철 음식이다. 단, 포도, 바나나 같은 과일은 칼로리가 높아서 주의해야 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6-18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폐는 통증 둔감, 조기발견 힘들어EGFR 돌연변이, 표적치료가 기본표적치료 후 재발 위험 73% 감소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 암이다. 발병률과 치명률 모두 높고 조기 진단은 어려우며 재발률도 높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어려움이 많다. 최근에는 비흡연 폐암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흡연 폐암(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여성이 많이 걸린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만나 폐암과 비흡연 폐암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특징과 최신 치료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비흡연 폐암의 특징과 치료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폐암은 여전히 사망 원인 1위다.“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 질환으로 발병률과 치명률이 모두 높다. 폐는 통증에 둔감한 장기이기 때문에 암이 발생해도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알아채기 어렵다. 조기 발견이 쉽지 않고 진단 시점에는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 폐암은 재발률도 높은 편이라 치료 성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쉽지 않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로 폐암은 가장 치명적인 암에 속한다.”―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달리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리는 이유는.“흡연은 폐암의 대표적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비흡연 폐암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비흡연자 폐암이 증가세다. 폐암에서 비흡연자 비율은 30∼40% 정도다. 특히 국내 여성 폐암 환자 약 88%가 비흡연자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간접흡연도 하지 않았는데 암에 걸렸다며 억울해한다. 이들 중 절반 가까이는 EGFR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EGFR 변이는 동아시아 여성 비흡연자에게 40∼50%의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EGFR 비소세포폐암이란 어떤 암인가.“EGFR 비소세포폐암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한 폐암이다. 이 변이는 표적 항암제 반응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폐암 진단과 치료 전략에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한다. EGFR 변이에 대한 인식은 아시아 비흡연 여성에게 약효가 유독 잘 나타난다는 임상 관찰에서 출발했다. 특정 TKI(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표적 치료제가 아시아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보였고 후속 분석을 통해 이들 환자군에서 EGFR 돌연변이 빈도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권에서는 비흡연 여성 환자에게 EGFR 변이가 흔하게 발견된다는 초기 관찰과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EGFR 변이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다. 실제로 폐암 진단을 받으면 환자나 보호자 모두 EGFR 변이 여부를 먼저 묻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방법은.“비소세포폐암은 병기(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다르다. 1기와 2기 초기 폐암에서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며 완치를 목표로 한다. 3기로 진행되면 암이 림프절이나 주변 조직까지 퍼져 수술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다학제적 접근을 고려하게 된다. 4기 이상의 진행성 폐암에서는 전신 약물치료가 표준 치료가 된다. 특히 EGFR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병기와 관계없이 표적 항암제 치료가 중요한 옵션이다. 국내에서 폐암을 진단받으면 EGFR 유전자 변이 검사를 하며 변이가 확인되면 표적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4기 환자에게는 오시머티닙이라는 표적치료제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1∼3기 조기 병기 환자에게는 아직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 선택에 제약이 있다.”―폐암은 자주 재발한다.“폐암은 유독 조기 단계에서도 재발률이 높은 암이다. 1기 환자 20∼30%, 2기 환자 40∼50%, 3기 환자 약 70%가 재발을 경험한다. 특히 EGFR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는 기존 항암 치료로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기 어려웠다. 수술로 완치를 기대했던 환자들이 재발 소식을 접하며 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EGFR 표적 치료제(오시머티닙)가 등장한 이후 재발 예방 가능성이 커졌다. 재발 위험을 73% 감소시키고 사망 위험을 51%로 떨어뜨렸다.”―폐 건강을 지키기 위한 좋은 생활 습관은.“암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은 일반적인 건강 수칙과 거의 동일하다. 폐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는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는 너무나 큰 요인이다. 과거에는 ‘최근 스트레스를 받아서 암이 생겼다’는 환자 말을 쉽게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스트레스는 암의 발생과 진행,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마음가짐으로는 부족하다. 본인이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체계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두 번째는 규칙적인 운동, 세 번째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다. 평범해 보이지만 세 가지가 결국 핵심이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주요한 원인 인자로 금연도 매우 중요하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이진한 기자 2025-06-18
〈16〉 참사랑전문요양원건물 나서면 바로 산책로 이어져… 장기요양기관 평가서 수차례 ‘A’32명 정원 치매센터 2023년 개원… 높이 조절 가능 침대 와상 위험↓참사랑전문요양원 요양원 내부.“어르신들 걸어 다니시는 산책로인데 코로나19 전에는 여기서 마을 잔치를 열기도 했어요.”경기 이천 도자예술마을에서 차로 3분 거리인 참사랑전문요양원에 도착하자 도시 소음 대신 새 지저귀는 소리가 나직이 들려왔다. 이은경 사회복지법인 평안의집 이사장과 조혜영 원장이 취재진을 맞이했다. 안내에 따라 건물에 들어서니 외부로는 산이, 내부로는 산책로가 통창 너머로 이어지며 푸릇한 자연경관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치매센터 1인실.참사랑전문요양원은 고(故) 임소희 여사가 1983년 주택을 구입해 무의탁 어르신을 모시기 시작한 데서 출발했다. 1991년 평안의집이 사회복지법인으로 인가를 받은 뒤 이듬해 딸 이 이사장이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본격 운영에 나섰다.이 이사장은 2003년 참사랑전문요양원을 정식 개원한 뒤 시설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적극적인 투자와 끈질긴 노력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여러 해 ‘A 등급’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2015년 평가에서는 전국 4000여 개 시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실제로 내부 시설은 여느 실버타운 못지않게 깔끔하고 쾌적했다.복도에서 이어진 통창.요양원은 로비를 중심으로 층이 원형 구조로 이어져 있어 자연광이 건물 전체에 깊숙이 들어온다. 조 원장은 “이런 구조 덕에 응급 상황 시에도 빠르게 공유하고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어르신 90여 명이 생활 중이다.프로그램실과 작품들.특히 일본 사회복지법인 ‘마자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요양보호사가 서로 방문해 연수를 진행했다. 이 이사장은 “정서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서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동안 서면으로 교류가 이어져 왔지만 다시 상호 연수를 이어갈 예정이다.참사랑전문요양원은 경기도 이천시에서 유일하게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된 곳이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도입한 제도로 현재 전국 입소형 장기요양기관 1만925개소 중 295개소만 지정돼 있다.치매센터는 요양원과 연결된 별도 건물을 신축해 2023년 하반기 개원했다. 어느 정도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을 입주 대상으로 한다. 정원 32명 규모의 시설에 현재 12명이 생활 중이다. 1인당 1.65㎡ 이상의 넓은 활동 공간과 라운드형 마감 설계를 통해 입주자의 안정성과 활동성을 확보했다.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 요양보호사만 배치되는데 10년 이상 경력 인력이 다수다. 1인실과 2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높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베드를 비치해 와상 위험을 낮추고 돌봄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신기해하는 취재진에게 조 원장은 “일본에서 들여온 침대”라며 귀띔했다.치매센터에서는 월요일 두뇌 칠교, 화요일 실버 로빅, 수요일 컬러테라피, 목요일 미술공예, 금요일 활동 음악 등 신체 및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D 전신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게임형 재활 운동도 가능하다.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지희수 기자 2025-06-18
초고령사회 들어 고령 인구의 ‘병원 접근권’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며 ‘병원 동행 서비스’가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쉽게 지치는 체력, 툭하면 쑤시는 무릎, 잘 들리지 않는 귀.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 갈 일이 많아지지만, 병원을 가기는 어려워진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으로 이동하기가 어려운 데다가 병원에 가서도 귀가 어두워 접수부터 치료, 약 처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고령 인구의 ‘병원 접근권’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며 ‘병원 동행 서비스’가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4일 강원 정선군은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가족과 보호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는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동부터 진료 접수, 수납, 검사·시술실 안내, 약 처방, 복약 지도 등 병원 이용 전반에 이르는 과정에 동행 매니저가 보호자로 동행하는 서비스다.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재까지 총 7676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55명의 군내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 서비스 운영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고려해 담당 주무관이 읍·면사무소에 홍보 물품과 전단지를 배포하고 마을 이장에게 배분을 부탁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운영 소식을 알렸다.정선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군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는 이호연 사회복지사는 “병원 동행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고,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어르신이 계실 만큼 만족도가 높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매니저 추천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정선군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내 14개 시군과 충남 보령시, 충남 부여군 등이 대표적이다. 시범적으로 도입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의 호평이 이어지자, 점진적으로 서비스 규모 및 지역을 확대하는 추세다.이와 관련해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남궁은하 교수는 “어르신들은 만성 질환이나 수술, 정기 검진 등의 이유로 병원에 갈 일이 많은데 자녀들이 대신 약을 처방받거나 동행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며 “병원에 대한 접근권을 높이는 서비스는 독거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시점에 굉장히 필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남궁 교수는 “다만, 각 지자체의 인구 구조나 예산 등에 따라 서비스 운영 대상이나 방법에 차이가 있다”며 “서비스 운영 방법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서울이나 경기 등 다른 연령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뿐 아니라 청년, 임산부, 1인 가구 등 병원 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병원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소라 인턴기자 hnews@chosun.com
최소라 기자 2025-06-17
대장 내시경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합니다.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합니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습니다.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망이 43% 감소했으나 80세 이상에서는 위암 사망 억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습니다. 또한 81세 이상부터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이는 국내 학계 권고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관련 학회는 대장암의 경우 81세 이상은 (내시경) 검진 효과 근거가 부족하며 위암의 경우 또한 85세 이상부터는 오히려 검진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 위험이 있어 이를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연구원의 임상적 가치 평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80대 이상에서는 일률적으로 검진을 권고하기보다 개인의 건강 상태, 기대수명, 암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검진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또한 "내시경 검진 판단 과정에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위내시경 #대장내시경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문형민 moonbro@yna.co.kr
문형민 기자 2025-06-17
본문 요약봇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글자 크기 변경하기SNS 보내기인쇄하기가수 박진영이 작은 잔으로 올리브유 1잔과 바나나를 먹는 식사를 공개하며 20년째 아침을 이렇게 먹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심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올리브오일(올리브유)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비만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올리브오일도 결국엔 지방이기 때문에 과잉 섭취할 경우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Cell Report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올리브오일의 주요 지방산 성분인 ‘올레산’(oleic acid)이 지방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한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실험에서 쥐에게 여러 종류의 지방산이 들어 있는 식단을 각각 제공했다. 해당 식단에는 올리브유, 코코넛유, 땅콩유, 우유, 라드(돼지기름), 대두유 등이 포함됐다.그 결과 올레산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지방세포를 성장·분화시키는 단백질인 AKT2가 증가하고, 이를 억제하는 단백질인 LXR의 활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리브오일 관련 이미지. 아이클릭아트논문 공동 저자인 마이클 루돌프 박사는 “지방세포를 군대에 비유하자면 올레산은 지방세포 병력을 늘려 체내 에너지 저장 능력을 과도하게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지방을 섭취할 때는 다양한 식물성 기름을 적절히 섞어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레산도 적정량은 이롭지만,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올리브오일은 지중해 식단의 핵심 요소로, 과일·채소·생선·통곡물과 함께 건강 식단의 대표로 여겨져 왔다. 세계 각국 셰프들과 다이어트·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추천하면서, ‘올리브오일을 아침에 한 숟가락씩 마신다’ 등의 섭취 방식도 유행하고 있다.팝스타 두아 리파는 평소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스타그램 캡처또한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변비 개선, 피부 미용, 숙취 해소 등의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며 지나친 소비를 유도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양학자들은 이 같은 과잉 섭취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미국 임상영양사 미셸 루텐슈타인은 “매일 컵 단위로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던 고객이 있었는데, 체중은 줄지 않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악화했다”면서 “올리브오일 역시 포화지방이 포함된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캐나다 영양사 베로니카 라우스 역시 “소셜미디어(SNS)에서 떠도는 개인 경험이나 미검증 정보에 따라 식습관을 바꾸기보다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하승연 기자
하승연 기자 2025-06-17
과일, 채소 5컵 정도 먹으면 수면의 질 16% 향상낮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밤에 잠을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밤마다 잠을 자기 위해 애쓰고 있는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식품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미국 시카고대와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낮 동안 과일, 채소 그리고 통곡물을 더 많이 먹으면 그날 밤 더 나은 수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의 시카고대 수면 센터 소장인 에스라 타살리 박사는 "식이 조절은 더 나은 수면을 달성하기 위한 새롭고 자연스럽고 비용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낮에 무엇을 먹는가 하는 것이 바로 그날 밤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은 건강한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그들이 매일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하도록 했다. 또한 손목 측정기를 착용하게 해 얼마나 잘 잤는지 추적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구체적으로 수면 분절(토막잠), 즉 얼마나 자주 깨어나거나 얕은 수면으로 전환되는지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수면 분절이 적다는 것은 더 좋고 깊은 수면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수면 부족이 어떻게 건강에 해로운 식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미 수행됐지만 이번 연구는 반대로 음식 선택이 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본 것이다.연구 결과 과일, 채소 그리고 통곡물과 같은 건강에 좋은 탄수화물을 더 많이 먹은 사람들은 그날 밤 더 질 높은 수면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에 권장되는 과일과 채소 5컵을 먹으면 섭취하지 않는 것에 비해 수면의 질이 16%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타살리 박사는 "이는 매우 중요한 차이"라며 "이처럼 의미 있는 변화가 24시간 이내에 관찰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러한 연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다른 집단에서도 사실로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단이 수면에 영향을 미치고 매일 작은 변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Higher daytime intake of fruits and vegetables predicts less disrupted nighttime sleep in younger adults)는 ≪수면 건강(Sleep Health)≫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권순일 기자 2025-06-16
서영범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교수 도움말교모세포종, 안면마비·언어장애 등 증상 동반원발성 뇌종양 중 흔하며 전체의 12~15%의료기술 발달로 정교한 수술로 제거 가능갑작스러운 두통, 메스꺼움, 구토, 기억력 저하, 간질 같은 경련 등이 나타난다면 ‘교모세포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갑작스러운 두통, 메스꺼움, 구토, 기억력 저하, 간질 같은 경련 등이 나타나면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교모세포종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질병이지만 정상 뇌 조직에 다수 분포하는 신경교세포에서 자라나는 공격적인 암이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전체 뇌종양의 12~15%를 차지한다.교모세포종은 매우 빠르게 자라며, 이로 인해 환자의 뇌압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통, 구토, 기억력 저하 등이 있다. 또한 종양 자체나 주변 뇌 조직의 부종으로 신경이 손상되면서 사지의 운동 및 감각 저하, 안면 마비, 언어 장애, 인지 기능 저하, 좌우 구분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최근 노령 인구 증가와 치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관련 검사 중에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관련 병력이 없던 성인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뇌 영상 검사를 한다. 뇌 MRI 검사에서 뇌암이 의심되는 경우 악성 정도를 예측하기 위해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PET)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종 진단은 조직검사 혹은 수술적 절제를 통해 이뤄진다.교모세포종의 종양세포는 촉수처럼 주위 조직에 뻗어있어 완전한 제거는 어렵지만, 최근에는 뇌지도(brain mapping)와 정위장치(뇌 속 목표지점에 정확히 도달하기 위한 장치), 초음파 흡입기, 고배율 수술현미경 등 최신 기술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수술적 절제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한다.교모세포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영향, 방사선 노출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규명되지 못했다.서영범 고려대안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 첨단 뇌 진단과 수술 장비, 수술기법이 계속 발전하면서 교모세포종에 대한 정교하고 정확한 종양 절제가 가능해졌다”며 “치료 기간이 최소 8개월 이상 소요돼 의료진과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가족의 정서적인 지지도 중요하다”고 밝혔다.박병탁 기자 ppt@nongmin.com
박병탁 기자 2025-06-16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기로 만든 사진. 툴 제공 = 플라멜[서울경제]90대 할머니가 매일 아침 팔 굽혀 펴기 200개, 윗몸일으키기 100개 등 고강도 체력 단련을 하며 자신의 장수 비결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후난성 장화족 야오족 자치현에서 열린 소수민족 축제에서 92세 여성 리모(李某) 씨가 팔 굽혀 펴기를 직접 해 보이며 자신의 장수 비결을 공유했다고 장화TV를 인용해 보도했다.리 할머니는 "제 팔 굽혀 펴기 동작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200회를 실천한다"면서 "비가 자주 내리고 야외 활동에 참여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집에서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리 할머니는 운동을 시작한 뒤 자신의 신체에 변화를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 전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했는데 최근에 다시 검게 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도 그는 기자들 앞에서 팔 굽혀 펴기 200개와 윗몸일으키기 100개를 거뜬히 해내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게다가 훌라후프까지 능숙하게 돌려 보이기도 했다.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믿어지지 않는다, 젊은 사람도 팔 굽혀 펴기 10개도 못 하는데", "92세인데 말도 안 된다, 29세인 나도 그렇게 못한다", "군인보다 체력이 더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1959년 후난성 창사에서 대학을 졸업한 리 할머니는 수십 년간 유치원 교사로 일했다.그는 또 다른 장수 비결로 '족욕'을 꼽았다. 그는 "매일 저녁 뜨거운 물로 족욕을 한다"며 "다리에 경련이 자주 생겼는데 족욕을 시작한 후로는 그런 증상이 사라졌다"고 전했다.한편 SCMP는 중국 인구 14억 명 중 최소 60세 이상은 3억 명에 달한다며 이들 중 일부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은 종종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 강신우 기자(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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