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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속 단백질, 비타민K2, 항산화제 등 영양소가 보호 효과치즈를 일주일에 한 번만 먹어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일주일에 한 번만 치즈를 먹으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과학자들이 주축을 이룬 연구팀은 80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절반은 치즈를 전혀 섭취하지 않았고, 나머지 절반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치즈를 먹었다.연구팀은 3년 후 치즈를 섭취한 사람들은 먹지 않는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24%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가 끝날 무렵 치즈를 먹는 사람의 3.4%가 치매에 걸린 반면, 먹지 않는 사람의 4.5%에게서 치매가 발생했다.연구팀은 또한 과일, 채소, 육류 또는 생선을 얼마나 많이 섭취했는가 하는 것과 같은 식습관도 고려했다. 이를 감안한 후에도 치즈 섭취가 여전히 치매 위험을 21%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는 약하지만 여전히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치매로부터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제품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이전 증거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치즈 소비자가 가장 많이 먹는 치즈는 가공 치즈(83%)였으며 흰 곰팡이 치즈(8%)가 그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치매로부터 보호 하는 효과가 치즈의 영양 성분 덕분일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치즈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K2, 항산화제, 펩타이드 및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며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은 신경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인 신경 세포 유지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비타민K도 혈관 건강과 칼슘 항상성, 즉 혈액 내 안정적인 칼슘을 유지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고 콜레스테롤과 같은 심장 문제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노인 여성이 보충제를 통해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흥미롭게도 2015년 나온 연구에서는 비타민K2는 혈중 칼슘 양을 낮춰 관련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연구에서는 항산화제, 단백질의 구성 요소인 펩타이드, 유익균으로 불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모두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Cheese Consumption and Incidence of Dementia in Community-Dwelling Older Japanese Adults: The JAGES 2019–2022 Cohort Study)는 국제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실렸다.<자주 묻는 질문>Q1. 치즈의 종류는 몇 가지나 있나요?A1. 세계적으로 1000종 이상 존재합니다. 크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질 치즈 (Soft Cheese): 브리, 까망베르 △반경질 치즈 (Semi-hard Cheese): 고다, 에담 △경질 치즈 (Hard Cheese): 체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가공 치즈 (Processed Cheese): 슬라이스 치즈, 크래프트 치즈 등Q2. 치즈는 건강에 좋은가요?A2. 적당량 섭취 시 단백질, 칼슘, 비타민A와 B12가 풍부해 뼈 건강과 근육 유지에 좋습니다. 단,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일부 치즈는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Q3. 유당불내증이 있어도 치즈를 먹을 수 있나요?A3. 많은 숙성 치즈(예: 체더, 파르미지아노)는 유당 함량이 매우 낮아 대부분의 유당불내증 환자도 소량 섭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선한 치즈(예: 리코타, 크림치즈)는 유당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권순일 기자 2025-10-29
클립아트코리아 제공.고령화 사회에서 노년기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23년 기준 43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238만명이니 우리나라 노인 4명 중 1명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셈이다.특히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진 요즘, 기온과 습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통증이 악화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시린 무릎, 가을 찬 바람에 더 괴로운 이유김선우 대구 수월한방병원 침산점 대표원장은 "가을철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한방과 현대의학 모두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경직되며, 혈액순환 또한 저하된다. 이는 염증을 악화시키고 통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겨울철에 오십견이 악화되는 원리가 퇴행성 관절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또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관절액)의 점도가 높아져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증상은 심화된다.김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차가운 기운인 '한사'가 신체에 침입하면 경락을 막고 기혈 순환을 방해하여 통증과 경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본다"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에서 10월 사이에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퇴행성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한의학적 치료한의학에서는 침, 약침, 추나 등을 통해 관절 주위의 경혈을 자극하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약침의 경우 약물을 직접 경혈에 주입, 염증 완화와 조직 회복을 촉진시킨다.최근에는 현대 의학의 치료와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도 많이 이용된다. 김 대표원장은 "관절염의 정도에 따라 체외충격파 치료나 도수치료등을 한방 치료와 병행하는 양방 협진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 건강을 지키는 한방 생활수칙무릎 주변의 붓기, 뻣뻣한 느낌, 관절 경련 등의 증상을 방치하면 관절의 퇴행을 가속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다. 퇴행성 관절염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한방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예방을 위해 오십견 관리와 마찬가지로 체온 유지와 유연성 확보를 강조한다.무릎은 뼈를 둘러싼 피부가 얇아 외부 환경에 민감하므로, 외부 활동 시 긴 바지를 입거나 담요로 덮는 등 찬 바람 노출을 피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통증이 나타날 때 열찜질이나 반신욕, 족욕 등의 온열요법을 추천한다.김 대표원장은 "온열은 굳은 관절을 부드럽게 풀고 관절 주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다만, 관절에 붓기(부종)가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하여 부종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 또한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관절 주위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야 약해진 관절을 지지할 수 있다. 경직된 몸을 풀기 위해 기상 직후나 몸이 따뜻할 때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 긴장을 풀어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김선우 대구 수월한방병원 침산점 대표원장도움말 김선우 대구 수월한방병원 침산점 대표원장※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무릎 주변 근력 강화 운동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관절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음은 관절에 무리를 덜 주면서 근육을 단련하는 간단한 운동이다.1.의자 앉아 다리 펴기- 의자에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무릎까지 90도로 유지한다.- 무릎을 굽혔다 펴기를 반복하며 허벅지 앞쪽 근육을 단련한다.2. 천천히 걷기-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평지를 걷는 것은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도 적합한 운동으로, 관절에 부담을 덜 준다.- 발은 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부드럽게 디뎌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3. 수영 및 실내 자전거- 관절에 체중이 적게 실리는 운동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는 관절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화섭 기자 2025-10-29
유럽 연구팀 “건강 효과 높이려면 15분 이상 길게 걷도록”같은 걸음수를 걸어도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사망 위험률이 크게 차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매일 걷는 총 걸음 수가 같다면, 짧게 여러 번 나눠 걷는 것과 한 번에 길게 걷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건강에 이로울까.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나왔다.최근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하루 동안 걷는 걸음 수가 동일하더라도 짧게 여러 번 걷는 것보다 한 번에 10~15분 이상 연속해서 걷는 습관이 심혈관질환 예방과 사망 위험 감소에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시드니대와 스페인 유럽대 공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0~79세 3만356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9.5년간 걷기 패턴과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의학 학술지 《미국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손목형 측정기를 착용하고 3~7일간의 24시간 신체 활동을 기록하게 한 뒤, '한 번에 연속해서 걷는 시간'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눴다. 5분 미만, 5~10분 미만, 10~15분 미만, 그리고 15분 이상으로 구분했다.참가자들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8000보 미만이었으며, 이 중 5분 미만으로 걷는 그룹이 42.9%, 5~10분 미만 그룹이 33.5%, 10~15분 미만이 15.5%, 15분 이상 연속 걷는 그룹은 8%에 불과했다.9.5년 추적 관찰한 결과, 한 번에 15분 이상 연속해서 걷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반면, 5분 미만으로 짧게 걷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가장 높았다.전체 사망 위험률을 보면 5분 미만 걷기 그룹이 4.6%로 가장 높았고, 10~15분 걷기 그룹은 0.84%, 15분 이상 그룹은 0.8%로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역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5분 미만 그룹의 누적 발생 위험이 13.03%로 가장 높았던 반면, 10~15분 그룹은 7.71%, 15분 이상 그룹은 4.39%까지 떨어졌다. 총 걸음 수가 같아도, 한 번에 몰아서 걷는 습관이 사망과 질병 위험을 크게 낮춘 것이다.이러한 효과는 하루 총 걸음 수가 5000보 미만인 사람들에게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걷는 '방식'이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연구 책임자인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 걸음 수에만 집중하지만, 걷는 '패턴'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하루에 한두 번이라도 10분 이상 연속해서 걷는 습관을 들이면 심혈관 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논문 제1저자인 매튜 아마디 박사는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일수록 이곳저곳에서 잠깐씩 걷는 것보다 일정 시간 연속으로 걷는 것이 훨씬 이롭다"며 "매일 10~15분 연속 걷기를 한두 번만 추가해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공동 연구 책임자인 보르하 델 포조 크루즈 스페인 유럽대 교수는 걷기 시간을 약의 '복용량(doses)'에 비유하며, "연속해서 걷는 시간이 길수록 건강 지표가 개선되는 명확한 '용량-반응 관계(dose-response relationship)'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치 약의 복용량을 늘리면 효과가 커지는 것처럼, 한 번에 걷는 시간이 길수록 건강 증진 효과도 비례해 커진다는 의미다.연구팀은 "걷기의 핵심은 단순히 걸음 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심박수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걷는 '연속성'에 있다"고 결론내렸다. 하루 동안 틈틈이 짧게 걷는 것보다 땀이 살짝 나거나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한 번에 꾸준히 걸어 심박수를 높이는 것이 건강 효과를 높이는데 핵심적이었다는 설명이다. 김다정 기자 2426w@kormedi.com
김다정 기자 2025-10-29
호주·스페인 연구팀 "10분 이상 걷기 많을수록 심혈관질환·사망 위험 낮아"(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하루 동안 걷는 걸음 수가 같더라도 짧게 여러 번 걷는 것보다 한 번에 10~15분 이상 연속으로 걷는 것이 심혈관질환(CVD)과 사망 위험을 더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전 계족산 황톳길 걷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호주 시드니대와 스페인 유럽대 공동 연구팀은 28일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3만3천여명의 걷기 패턴과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9.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연구책임자인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사람들은 보통 걷기 총량이나 걸음 수에 초점을 맞추고 즉 걷기 패턴의 중요성을 무시한다"며 "이 연구는 하루 한 번 이상 10~15분 이상 연속으로 걷는 방식으로 패턴을 바꾸면 심혈관 건강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가운데 시작 시점에 심혈관질환이나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고 손목밴드로 24시간 걸음 등 신체활동을 측정한 40~79세 3만3천560명을 대상으로 9.5년간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추적했다.참가자들의 하루 걸음 수는 8천보 미만이며, 연구팀은 이들을 걷기 패턴에 따라 5분 미만 걷기(42.9%), 5~10분 미만 걷기(33.5%), 10~15분 미만 걷기(15.5%), 15분 이상 걷기(8.0%)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 걸음 수 대부분을 10~15분 이상 연속으로 걷는 사람들이 5분 미만으로 자주 나누어 걷는 사람들보다 전체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추적 관찰 기간 전체 사망 위험은 5분 미만 걷기 그룹이 4.6%로, 5~10분 미만 그룹(1.83%)과 10~15분 미만 그룹(0.84%), 15분 이상 그룹(0.8%)보다 훨씬 높았다.또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9.5년간 누적 위험 역시 5분 미만 그룹이 13.03%로 가장 높았고, 5~10분 미만 그룹 11.09%, 10~15분 미만 그룹 7.71%, 15분 이상 그룹 4.39%로 나타났다.특히 이 효과는 하루 걸음 수가 5천보 미만인 경우에도 두드러졌다. 5분 미만 그룹의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은 각각 15%와 5%로 10~15분 이상 그룹의 7%, 1% 미만보다 훨씬 높았다.논문 제1 저자인 시드니대 매튜 아마디 박사는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들은 이곳저곳에서 잠깐씩 걷는 대신 일정 시간 연속으로 걷는 게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며 "매일 10~15분 연속 걷기를 한두 번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Annals of Internal Medicine, Emmanuel Stamatakis et al., 'Step accumulation patterns and risk of cardiovascular events and mortality amongst sub-optimally active adults', http://dx.doi.org/10.7326/ANNALS-25-01547scitech@yna.co.kr 이주영(scitech@yna.co.kr)
이주영 기자 2025-10-28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 등으로 손상된 관절을 인공 관절로 대체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다. 이 수술은 대부분 무릎과 고관절에서 이뤄지지만 모든 관절에서 가능하다. 특히 어깨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과 고관절 다음으로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6000여 명의 환자가 이 수술을 받았다.어깨 관절은 신체 여러 관절 중 360도 회전을 포함하여 가장 많은 움직임이 가능한 관절이다. 하지만 접시 위에 공을 올려놓은 듯 불안정한 관절이기도 하다. 이 어깨 관절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회전근개라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이다. 이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를 사용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 먼저 팔을 어깨 위로 들거나 등 뒤로 손을 올리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른다. 또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 장애가 나타나고 수면 부족으로 인한 만성 피로를 겪는 환자들도 많다. 회전근개 파열일 때 손상 정도에 따라 봉합술이나 재건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넓은 범위에서 극심하게 파열됐거나 관절염 말기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강북연세병원 어깨·상지클리닉 박동준 원장은 “어깨 회전근개 손상은 대부분 심한 파열이더라도 봉합술과 재건술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수술 후 재 파열이 됐거나 관절염 말기로 어깨를 움직일 수 없다면 인공관절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어깨 인공관절 수술은 다른 부위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어깨 관절은 몸속 깊숙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 시 절개를 해도 시야가 매우 제한적인데, 이 관절의 구조는 단순하지 않고 여러 굴곡이 있는 입체적인 구조를 하고 있어 환자의 관절 모양을 고려한 수술 계획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3D 프린트를 활용한 환자 맞춤형 어깨 인공관절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환자의 어깨 CT(컴퓨터 단층촬영) 이미지를 인공지능을 통해 환자의 관절 모양을 분석하고 수술 시물레이션을 통해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에 맞는 수술 도구를 3D 프린트로 제작한다. 이 환자 맞춤형 어깨 인공관절 수술 기구를 활용하면 견갑골 부위에 인공관절을 결합시키기 고정할 때 환자의 관절 모양에 맞게 정확하게 장착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며 인공관절을 견고하게 고정하기 때문에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인 기구와 뼈 사이의 헐거워짐을 예방할 수 있다.박동준 원장은 “최근 어깨 인공관절 수술에서 많이 사용되는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관절 상태와 모양을 인공지능을 통해 면밀하게 분석하기 때문에 수술을 할 때 기존 수술보다 더 견고하고 안정적인 삽입 및 고정을 할 수 있다"며 "이는 인공관절을 수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어 "또 수술 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박동준 원장은 “다만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구 자체가 결과를 좌우하기 보다는 이를 사용하는 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섬세한 술기, 수술 기구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어깨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기존의 회전근개 힘줄이 아닌 새로운 근육과 어깨 내 구조물로 관절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재활에 힘써야 하고 새로운 구조에 적응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겨드랑이를 벌리고 일하기보다는 겨드랑이를 붙이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깨 높이 이상에서 팔을 들고 힘쓰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헬스조선 편집팀 2025-10-28
사진제공|서울21세기병원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척추와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작은 자극에도 통증이 쉽게 발생하는 탓이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성경훈 서울21세기병원 대표원장은 “가을과 겨울 사이의 짧은 변화기를 소홀히 넘기면 통증이 만성화되기 쉽다”며 “이 시기 척추 주변 근육이 뻣뻣해지면 디스크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척추질환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평소 통증이 없던 사람도 아침에 허리가 뻐근하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척추 경직의 신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문제는 많은 이들이 날씨 변화로 인한 통증을 단순히 ‘나이 탓’, ‘날씨 탓’으로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척추 질환은 조기 진단 시 비수술적 치료로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진단이 늦어질수록 병을 키워 치료가 복잡해지고 회복 기간 또한 길어질 수 있다.성 원장은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기초 검진을 미리 받아 겨울철 악화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2주 이상 같은 부위의 통증이나 저림이 지속된다면 MRI·CT·X선 등 영상 검사는 물론, 근전도·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정밀 검사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이다.일상에서의 예방 및 관리 또한 중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이나 앉아있는 동안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에 부담이 적은 걷기, 실내 스트레칭, 수영 등의 운동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 온도를 20~22도, 습도를 40~50%로 유지하고, 온열 기기 사용 시에는 고열보다는 미온으로 설정하는 것이 척추 건강에 이롭다.성경훈 대표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디스크 내 압력이 높아지고, 그 결과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 척추·관절 건강은 평소 스트레칭, 자세 교정 등 올바른 생활습관과 의심 증상이 있다면 미리 척추·관절에 대한 조기 진단으로 지키는 것이 겨울철 큰 질환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강석봉 기자 2025-10-28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서울경제]매일 앉아 있는 시간을 30분만 줄여도 지방과 탄수화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신체 능력인 ‘대사 유연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신체 활동이 부족하거나 당뇨병·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투르쿠대학교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을 가진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좌식 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대사증후군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여러 대사 이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는 대신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을 약 1시간 줄이도록 하고 그만큼 서 있거나 가벼운 움직임을 늘리게 했다. 나머지 그룹은 기존 생활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6개월간 좌식 시간과 신체 활동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 30분 이상 줄인 참가자들은 기존 좌식 생활을 유지한 사람들보다 지방 연소율과 대사 유연성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대사 유연성 개선 폭도 함께 커졌다.연구팀은 “앉은 시간을 줄이는 것은 신체의 에너지 대사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지방과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이끈 타루 가스웨이트 투르쿠대 연구원은 “대사 유연성이 떨어지면 탄수화물과 지방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혈당과 지질 수치가 높아지고,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통화할 때 일어나거나 짧은 산책을 하는 등 일상 속 사소한 행동 변화만으로도 대사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며 “특히 신체 활동이 적고 과체중이거나 대사 질환 위험이 큰 사람일수록 좌식 시간을 줄였을 때 효과가 더 컸다”고 말했다.이어 “주당 2시간 30분 정도의 중강도 신체 활동을 병행할 경우 대사 개선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좌식 생활을 줄이는 것은 단순한 습관 변화이지만, 장기적으로 대사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인애 기자(lia@sedaily.com)
이인애 기자 2025-10-27
안면마비 환자 10년새 42%↑얼굴 한쪽 굳고 입 삐뚤어져초기 치료시 대부분 회복 가능체온유지·충분한 수면 등 필요최근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출근길마다 찬바람을 맞은 뒤 얼굴에 이상을 느꼈다. 한쪽이 뻣뻣해지고 입꼬리가 한쪽으로만 올라갔으며 거울을 보니 눈이 잘 감기지 않았다. 물을 마실 때마다 입가로 흘러내리기도 했다. 처음엔 피로 탓이라 여겼지만 병원을 찾은 결과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날씨가 확 추워지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혈관이 수축해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신경이 손상되기 쉽다. 이때 얼굴 근육을 조절하는 안면신경이 영향을 받으면 마비가 생길 수 있다. 안면신경은 표정 뿐 아니라 눈물샘과 침샘의 분비, 미각까지 조절하는 섬세한 신경으로, 손상 시 미각 저하나 눈물 분비 이상, 침 흘림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돼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준다. 처음에는 얼굴 한쪽이 뻣뻣하거나 무겁게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표정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눈이나 입의 움직임이 둔해져 말하거나 식사할 때 불편을 겪게 된다.안면신경마비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약 6만9000명이던 환자 수가 2024년에는 9만8000명으로 10년새 42% 증가했다. 연간 환자 규모가 약 10만 명에 이르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면역력 저하와 고령 인구의 증가, 만성질환 확대로 인한 신경 손상 위험이 높아진 점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오성일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약 6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겨울철뿐 아니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도 자주 생긴다”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정상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챗GPT안면신경마비는 크게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뉜다. 중추성은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 뇌질환이 원인으로, 주로 아래쪽 얼굴만 마비되고 이마 주름은 그대로 남는다. 반면 말초성은 신경 자체의 염증이나 부종,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생기며 한쪽 얼굴 전체가 마비되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 뇌신경 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해당 질환에 맞는 추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며 머리 외상으로 인한 마비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중이염의 합병증으로 생긴 경우에는 염증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오 교수는 “대부분 신경학적 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고령이거나 양쪽 얼굴에 마비가 있는 경우에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하다”며 “증상 발생 약 2주 뒤 근전도검사를 하면 신경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벨마비(Bell’s palsy)는 안면신경마비 중 가장 흔한 형태다. 치료는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를 기본으로 하며, 전기 자극 등 물리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대부분 수개월 안에 회복되고,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약물치료와 경과 관찰만으로 정상적인 얼굴 움직임을 되찾는다. 다만 완전 마비가 온 경우에는 조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는 눈물 부족으로 인한 각막 손상을 막기 위해 인공눈물 점안 등 눈 보호가 중요하다.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램지-헌트 증후군은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를 함께 투여해야 한다. 발병 직후, 늦어도 4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마비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대를 착용하고 물리치료로 마비 부위의 혈류를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테로이드제는 신경 염증을 줄이고 혈류 공급을 돕는다.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한다. 발병 후 2~4일 내 안면신경 감압술을 시행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뇌종양 제거나 침샘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는 신경을 이어주거나 다른 신경을 이식해 얼굴의 움직임을 복원한다. 오래된 마비로 근육이 위축된 환자에게는 허벅지나 등의 근육을 미세수술로 옮겨 표정 기능을 되살리는 수술이 시행된다.안면신경이 마비되면 가장 먼저 불편을 느끼는 부분은 눈이다. 눈꺼풀이 제대로 감기지 않으면 각막이 손상되고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눈꺼풀에 금이나 플래티넘으로 된 작은 추를 삽입해 눈이 자연스럽게 감기도록 한다. 표정 복원은 훨씬 더 어렵다. 눈꼬리나 입꼬리가 처져 비대칭이 심한 경우 이를 당겨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신경이식이나 근육이식을 통해 표정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나 완전한 대칭을 되찾기까지는 오랜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예후는 원인과 치료 시기에 따라 다르다. 비교적 가벼운 안면마비는 2개월 이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거나 신경 손상이 심한 경우 수개월에서 수년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오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마에 주름을 잡거나 눈을 감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꼬리가 돌아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안면신경마비는 계절과 면역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체온 유지와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찬바람을 직접 맞거나 추운 날 외출 후 따뜻한 실내로 급격히 들어오는 환경 변화가 신경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모자나 목도리로 얼굴을 보호하고 평소 꾸준한 체온 관리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다. 심희진 기자(edge@mk.co.kr)
심희진 기자 2025-10-27
혈당 수치 상승하는 식사 후 10~15분 후가 적절수디르 쿠마르 박사는 식사를 마치고 10~15분이 지난 뒤 걷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식사 후 걷는 것은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모두가 안다. 하지만 언제 걷는 게 좋을지, 식사 전인지, 식사 후인지는 항상 헷갈린다. 공복에 걷는 게 지방 연소에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식사 후에 걸으면 소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이 궁금증에 대해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가 수디르 쿠마르 박사에게 물었다. 쿠마르 박사는 "식사 직후 걷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라며 "식사를 마치고 5분 이내 걸으면 과식 후 불편함이나 복부 팽만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쿠마르 박사는 "식사를 마치고 10~15분이 지난 뒤 걷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이때는 먹은 음식이 소화되고 포도당이 혈류로 유입되면서 혈당 수치가 상승하지 시작하는 때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식사 후 10~20분 정도 가볍게 또는 시속 3~4km 정도의 중간 정도 속도로 걷는 것이면 혈당 급증을 완화하는 데 충분하다"며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사 후에는 30분 정도 오래 걷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걷기의 효과를 사라지게 하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너무 느리게 걷거나 목적 없이 걷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박수를 충분히 높이지 않아 체력 향상이나 칼로리 소모 효과가 작기 때문이다. 속도를 조금 더높이거나 팔을 조금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세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목, 허리 또는 어깨에 부담을 줄 수 있다.가끔씩 걷는 것은 큰 효과가 없으므로, 하루 15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 트레일, 또는 완만한 경사를 섞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항상 같은 코스만 걷다 보면 지루해지고 운동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정희은 기자 2025-10-27
해당 기사와 무관. 클립아트코리아[서울경제]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어깨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겼다가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최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마케팅 매니저 클레어 새코(31)는 2019년 25세 당시 샤워 중 왼쪽 가슴에서 작은 덩어리를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 조직 검사 결과 2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그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종양 절제술을 거쳐 완치 판정을 받았다.직장에 복귀한 새코는 지난해부터 어깨와 등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장시간 노트북 작업이 잦은 직업 특성상 근육통으로 여겼으나 통증이 심해지자 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 결과 간과 폐에 전이된 암세포가 확인됐다. 유방암 4기였다.의료진은 간의 종양이 횡격막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어깨로 통증이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 신경은 간과 폐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간 부위에 병변이 있을 경우 우측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연관통을 유발할 수 있다. 새코는 현재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분류돼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새코는 절망 대신 긍정을 선택했다. 그는 '버킷 리스트' 대신 '리빙 리스트'를 작성해 하고 싶은 일들을 실천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불치성 암을 앓는 젊은 성인들을 위한 엠버스 재단을 설립했다. 새코는 "진단 이후 작은 것들에 감사하게 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주지 않는 일이나 사람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나누며 "나와 같은 상황을 겪는 이들에게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전문의들은 "젊은 연령층이라도 유방암 위험에서 예외가 아니다"며 "통증이나 덩어리 등 이상 신호가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에서도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특히 젊은 연령층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40세 미만 환자 비율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1%를 차지하며 30대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아 정기적인 자가검진과 전문의 검진이 중요하다.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35세 이상은 2년마다, 40세 이상은 1~2년마다 전문의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현수아 기자(sunshine@sedaily.com)
현수아 기자 2025-10-24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단풍이 물드는 가을,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무더운 여름 동안 미뤄두었던 등산, 트래킹, 공원 산책을 즐기며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하지만 활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예기치 못한 부상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가벼운 넘어짐이나 충격에 발생할 수 있는 척추압박골절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척추압박골절은 말 그대로 척추 뼈가 압력에 의해 찌그러지듯 무너지는 질환이다.큰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의 추락이 아니더라도, 골밀도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단순히 넘어지거나, 심지어 기침·재채기 같은 작은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다.문제는 골절 직후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 변형과 만성 통증, 심한 경우 신경 압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성빈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압박골절은 초기 증상이 단순 요통과 비슷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 모양이 변형되거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척추압박골절은 초기에 근육통이나 단순한 삐끗함으로 오인하기 쉽다.그러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누워 있을 때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단순 요통이 아니라 골절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키가 줄어드는 변화가 나타난다면 이미 골절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이 질환은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중장년 여성에게 흔하다.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작은 외상에도 척추가 견디지 못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노화로 인한 균형감각 저하와 근력 약화 역시 낙상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만약 골절이 의심된다면 엑스레이나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초기에는 보조기 착용과 안정 같은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척추가 심하게 찌그러진 경우에는 척추체 성형술(척추시멘트 시술) 같은 최소침습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척추체 성형술은 무너진 척추체 내부에 특수 골시멘트를 주입해 척추의 안정성을 회복하고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시술이다.신경외과 전문의 임성빈 과장은 “시술 후에도 추가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골다공증 관리와 근력 강화 운동이 필수적”이라며 “평소 비타민 D·칼슘 섭취, 규칙적인 체중 부하 운동(걷기, 가벼운 등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재준 부국장 jjyang@wowtv.co.kr
양재준 부국장 2025-10-24
혈당 지수 낮은 과일 적당히 먹으면 건강 유지에 도움사과와 배는 혈당 지수가 비교적 낮아 당뇨가 있더라로 하루 한 개 정도 적당히 먹으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당뇨는 먹는 음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질병으로 특히 과일을 섭취할 때 더 걱정을 많이 하게 된다. 과일에는 다른 음식보다 당분이 더 많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일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등의 자료에 따르면 과일은 천연 당분 외에 섬유질도 많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고, 천천히 소화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오히려 신선한 과일이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와 섬유질을 보충해 당뇨 환자에게도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당뇨 환자에게 좋은 과일은?과일은 건강에 좋지만,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는 저혈당 지수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당뇨 환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혈당 지수는 0에서 100까지의 숫자로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 측정한다.50 이하의 지수는 낮은 수치로 간주된다. 당뇨 환자가 섭취하기 좋은 저혈당 과일로는 사과, 체리, 복숭아, 라즈베리, 살구, 배, 포도, 오렌지, 딸기, 블루베리, 자몽, 석류, 무화과, 키위, 아보카도 등이 꼽힌다. 이런 과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가득해 심장 질환과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할 과일은?모든 과일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혈당 지수가 높은 과일은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당 지수가 70 이상인 고혈당 과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일에는 바나나, 파인애플, 건포도, 수박 등이 있다.가공된 과일이나 시럽에 절인 통조림 과일, 설탕이 첨가된 사과소스는 섬유질이 적고 당분이 많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사과소스 등을 선택해야 한다. 건조 과일은 소량으로도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예로써 건포도 두 큰 술은 작은 사과 한 개에 해당하는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다.과일은 얼마나 먹어야 할까?당뇨 유무와는 별개로 하루 다섯 번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과일은 채소보다 칼로리와 당분이 많기 때문에, 하루에 두 번 정도의 과일 섭취와 세 번의 채소 섭취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하루에 섭취하는 과일의 양은 전체 과일 한 개나 4분의 3컵에서 1컵 정도의 과일로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과일이 당뇨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적절한 양과 방식으로만 섭취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자주 묻는 질문>Q1. 당뇨병이 있어도 과일을 먹어도 되나요?A1. 네,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혈당 지수와 당분 함량이 낮은 과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2. 과일은 언제 먹는 것이 좋나요?A2.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보다 간식으로 따로 먹는 것이 혈당 급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와 함께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오릅니다.Q3. 과일주스나 말린 과일은 괜찮나요?A3. 대체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일주스는 섬유질이 없어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말린 과일(예: 건포도, 무화과)은 당 농도가 매우 높아 혈당 상승 위험이 큽니다. 가급적 신선한 과일을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자료에 따르면 과일에 들어 있는 천연 당분은 섬유질이 많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고, 천천히 소화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오히려 신선한 과일이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와 섬유질을 보충해 당뇨 환자에게도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당뇨 환자에게 좋은 과일은?과일은 건강에 좋지만,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는 저혈당 지수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당뇨 환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혈당 지수는 0에서 100까지의 숫자로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 측정한다.50 이하의 지수는 낮은 수치로 간주된다. 당뇨 환자가 섭취하기 좋은 저혈당 과일로는 사과, 체리, 복숭아, 라즈베리, 살구, 배, 포도, 오렌지, 딸기, 블루베리, 자몽, 석류, 무화과, 키위, 아보카도 등이 꼽힌다. 이런 과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가득해 심장 질환과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할 과일은?모든 과일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혈당 지수가 높은 과일은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당 지수가 70 이상인 고혈당 과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일에는 바나나, 파인애플, 건포도, 수박 등이 있다.가공된 과일이나 시럽에 절인 통조림 과일, 설탕이 첨가된 사과소스는 섬유질이 적고 당분이 많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사과소스 등을 선택해야 한다. 건조 과일은 소량으로도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예로써 건포도 두 큰 술은 작은 사과 한 개에 해당하는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다.과일은 얼마나 먹어야 할까?당뇨 유무와는 별개로 하루 다섯 번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과일은 채소보다 칼로리와 당분이 많기 때문에, 하루에 두 번 정도의 과일 섭취와 세 번의 채소 섭취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하루에 섭취하는 과일의 양은 전체 과일 한 개나 4분의 3컵에서 1컵 정도의 과일로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과일이 당뇨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적절한 양과 방식으로만 섭취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자주 묻는 질문>Q1. 당뇨병이 있어도 과일을 먹어도 되나요?A1. 네,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혈당 지수와 당분 함량이 낮은 과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2. 과일은 언제 먹는 것이 좋나요?A2.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보다 간식으로 따로 먹는 것이 혈당 급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와 함께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오릅니다.Q3. 과일주스나 말린 과일은 괜찮나요?A3. 대체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일주스는 섬유질이 없어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말린 과일(예: 건포도, 무화과)은 당 농도가 매우 높아 혈당 상승 위험이 큽니다. 가급적 신선한 과일을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권순일 기자 2025-10-24
'바늘로 온몸을 찌르는 고통' 류마티스 관절염사진=게티이미지뱅크[파이낸셜뉴스] "아침에 손가락이 잘 안 구부려지고 '쿡쿡' 쑤셔요"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변 혈류량이 줄어들고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면서 유연성이 떨어져 관절이 손상되기 쉽다. 특히 기온이 낮은 아침에는 손가락 부위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는 단순한 노화 증상이 아닌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다.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3년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수는 2020년 대비 2022년 4.1% 높아졌고, 진료비는 2020년 대비 2022년 14.1% 증가했다.관절 부위의 통증만 심화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 장애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발견을 위한 주요 징후와 관리법을 알아본다.류마티스 관절염 주요 증상... 퇴행성 관절염과 차이는?류마티스 관절염은 체내의 면역세포가 관절 속 활막을 이물질로 여기고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자기면역질환이다. 활막은 관절을 감싸며 윤활액을 분비해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조직인데, 염증이 생기면 부기와 통증이 나타나고 장기적으로는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국내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1% 수준으로,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여성이다. 특히 3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에게서 주로 발생한다.주요 증상은 피로감, 식욕 저하, 전신 쇠약과 함께 손가락·손목·팔꿈치·무릎 등 관절의 통증과 부기가 대표적이다. 염증은 대체로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관절이 붓고 물이 차는 증상이 동반된다.아침에 손가락이 굳어 잘 움직이지 않고 이 경직은 보통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손가락 가운데 마디나 손목이 붓고, 1시간 이상 주먹을 쥘 수 없을 정도로 뻣뻣함이 지속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 역시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지만, 통증 부위가 다르다. 손가락 끝마디가 욱신거리고 짧은 시간 내 풀리면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또한 주로 무릎·고관절·손가락 끝마디처럼 체중이 실리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작은 관절에서 시작해 어깨, 무릎, 목, 고관절 등 큰 관절까지 번질 수 있는 전신질환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관리가 곧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 관리법 6가지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가 늦어지면 관절 손상과 변형으로 영구적인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폐·심장·신장 등 주요 장기 손상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26%가 심혈관계 질환, 15%가 내분비 질환, 5.6%가 호흡기 질환을 함께 앓고 있으며, 사망 원인의 약 40%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보고됐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류마티스 관절염의 핵심 치료는 면억을 억제하는 항류마티스제를 복용하는 것이지만, 생활 습관 관리 또한 염증 완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증상 악화를 막고 통증을 줄이는 7가지 관리법을 소개한다.1. 담배는 반드시 끊을 것흡연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과 악화를 모두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흡연을 류마티스 관절염의 1순위 위험인자로 명시하고 있다. 간접흡연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발행한 국제학술지 《관절염과 류마티스학》(2021년)에 따르면, 부모가 흡연한 가정에서 자란 여성은 비흡연 가정에서 자란 여성보다 성인기 발병 위험이 75% 높았다.2. 통증 단계별 맞춤 운동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이 요구된다. 다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통증과 붓기가 심한 급성기와 비교적 통증이 가라앉는 만성기가 반복돼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급성기에는 관절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염증이 진정될 때까지 쉬는 것이 좋다. 만성기에는 걷기, 고무공 쥐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처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권장한다. 관절이 굳었다면 스트레칭으로 가동 범위를 천천히 늘리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하기류마티스 관절염은 온도와 기압 변화에 민감하다. 기온이 낮거나 습도가 높으면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시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옷을 입어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4. 관절에 무리가지 않도록 체중 조절과체중은 관절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 통증을 악화시킨다.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의 비만인 경우, 전신 염증 수치가 높아져 질환의 진행 속도도 빨라진다.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약물치료 효과도 개선된다.5. 오메가-3 풍부한 생선 섭취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염증 유발 물질 생성을 억제한다.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원(INSERM) 산하 연구진이 프랑스 여성 교직원 및 교육 공무원 약 6만명을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을 주2회 이상 섭취한 여성은 주 1회 이하 섭취자보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위험이 약 26% 낮았다.6. 설탕과 포화지방 함량 높은 가공식품 피하기가공식품은 식후 체내 염증 수치를 높여 류마티스 관절염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공식품은 체내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염증 유발 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촉진된다.'나이 탓, 스트레스 탓' 하다가 놓치는게 병입니다. [이거 무슨 병]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질병들의 전조증상과 예방법을 짚어줍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똘똘한 건강 정보'를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성민서 기자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5-10-23
발목을 접질렀을 때 단순한 염좌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발목인대파열이 동반된 경우가 적지 않다.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해 관절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구조물로, 스포츠 활동이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미끄러짐 등으로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발이 안쪽으로 꺾이는 외측 인대 손상이 대부분이며, 전거비인대가 가장 흔하게 파열되는 부위다. 발목인대파열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3도까지 구분된다. 1도 염좌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손상된 상태로 냉찜질과 안정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2도 이상이면 인대 일부가 끊어져 부종과 멍, 통증이 동반된다. 보행이 어렵거나 체중을 실을 수 없을 정도라면 3도 염좌, 즉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서울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김형식 원장에 따르면 응급 상황에서는 우선 RICE(안정, 냉찜질, 압박, 거상)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단순히 냉찜질로만 버티다가는 인대가 늘어진 상태로 회복되어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불안정증이 생기면 평지를 걸을 때조차 자주 접질리거나, 관절 내부 연골이 손상되어 외상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발목인대파열의 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다르다. 인대가 부분적으로 손상된 경우에는 깁스나 보조기로 발을 고정하고,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치료나 인대강화주사, 체외충격파치료, 운동도수치료 등을 병행한다. 재생주사는 인대 손상 부위에 성장인자와 섬유세포 활성 물질을 주입해 손상된 조직의 복원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조직 재생과 함께 통증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혈류를 개선하고 세포 재생을 자극해 인대 회복을 돕는다. 하지만 인대가 완전히 끊어지거나 반복적인 부상으로 발목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파열 부위를 봉합하거나 손상된 인대를 재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대재건술은 환자 본인의 건을 이식하거나 인조인대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파열된 인대를 대신해 발목의 구조적 안정성을 회복시킨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체중부하를 제한하고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며, 이후 점진적인 재활을 통해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 균형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재활은 회복 과정에서 가장 핵심 단계다. 초반에는 관절의 움직임을 되찾는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점차 등척성, 등장성, 등속성 운동으로 발목 주위 근육을 강화한다. 특히 비골근 강화 운동은 발목의 회내·회외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재손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밸런스보드나 스쿼트, 한 발 서기 등의 감각기능 회복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김형식 원장은 “발목을 단순히 삐끗했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인대가 느슨하게 회복되어 만성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다”며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재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적인 부상이나 완전파열이라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대 봉합이나 재건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치료 후 꾸준한 재활과 근력 강화가 재발 방지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정희원 기자 2025-10-23
건강기능식품, 패러다임을 바꾸자 3‘국민의 현명함’을 믿은 일본의 ‘기능성 정보 확대’ 정책생활습관병 늘며 의료비 크게 늘자‘예방 중심의 의료’ 추구하며 변화 모색‘국민의 현명함’ 전제…기능성 정보 크게 늘려“초고령사회 한국의 준비 정도인지 궁금해”일본은 초고령사회에서 의료비 급증에 대한 대응책 중 하나로 식품의 건강기능성 정보를 크게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반면 2024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건강기능성 정보 확대에 소극적이다. 생성형 AI 챗GPT 그림“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정책 담당자들은 ‘국민 건강의 전환 시기’를 제대로 파악하고 정확히 대처해야 한다.”일본이 2015년 4월 ‘가공식품과 1차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한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허용한 사례를 취재하며 떠오른 생각이다. 당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생활습관병 예방’을 국민 건강 정책의 주요 과제로 삼았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기능성표시식품제도’였다. 인구 구조와 질병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일본 당국이 그에 맞는 제도적 전환을 시도한 것이다.초고령사회가 불러온 변화일본은 2007년 세계 최초로 ‘65살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 결과 의료비 부담이 급증했다. 2015년 일본의 국민 의료비는 42조3644억엔(약 400조원)에 달하며 9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75살 이상 후기고령자의 의료비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14조엔을 넘어섰다. 1인당 의료비 역시 65살 미만은 18만4900엔(약 175만원), 75살 이상은 92만9천엔(약 877만원)으로 약 5배 차이를 보였다.이처럼 고령자의 의료비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 중 하나가 당뇨·고혈압·비만 등 ‘생활습관병’의 증가였다.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 악화로 인한 생활습관병 증가는, 국가에는 의료비 재정을 압박했고 개인에게는 ‘건강연령과 기대수명의 차이’를 벌리면서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원인이 됐다.이에 따라 일본은 초고령사회가 예상되던 2000년부터 ‘건강일본21’(Health Japan 21) 정책을 시작하면서 질병을 사전에 막는 ‘1차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영양·식생활 개선과 함께 △신체활동·운동 △휴식·정신건강 강화가 주된 국민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었다.이어 2003년에는 의료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건강증진법’이 시행되면서 일본 정부의 보건정책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증진’으로 대전환을 이뤘다. 또 일본 건강증진법은 고혈압·당뇨병은 물론이고 암과 순환기질환도 생활습관병으로 정의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 활동과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이렇게 일본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국민 건강을 위해 제도를 차곡차곡 만들어나갔다. 이를 통해 생활습관병 발병 시기를 늦추거나 유병률을 낮추고자 했다.이런 변화에 발맞춰 일본에서 발전된 개념 중 하나가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해 “자신의 건강에 책임지고 경미한 신체 불편은 스스로 관리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우리말로는 ‘자기 치료’로 번역할 수 있다.셀프메디케이션은 ‘현명한 국민’을 상정한다. 정보를 충분히 주면 현명한 국민은 자신의 건강에 책임질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식품의 건강기능성이다. 식품이 지닌 건강기능성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준다면 ‘현명한 국민’은 스스로 정보를 챙겨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얘기다.기능성표시식품 제도의 탄생일본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13년 규제개혁 계획을 통해 ‘기능성표시식품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2015년 4월 시행했다. 이 제도를 통해 일본 내에서 가공식품이나 농축수산물도 건강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됐으며, 이에 따라 국민이 참고할 수 있는 식품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정보도 크게 확대됐다.일본에서는 건강기능성을 가진 식품을 ‘보건기능식품’이라고 하는데, 2015년 이전에는 보건기능식품은 두 가지 형태만 존재했다. 1991년부터 시행돼온 ‘특정보건용식품’과 2001년부터 시행돼온 ‘영양기능식품’이 그것이었다. 하지만 ‘특정보건용식품’은 효과나 안전성을 국가가 심사한 뒤 식품별로 소비자청장이 허가한 제품(한국의 ‘건강기능식품’과 유사)이고, ‘영양기능식품’은 정부가 규정한 영양성분(비타민, 미네랄 등)이 들어 있는 식품을 뜻한다.2015년 당시 일본 정부는 이 두 제도만으로는 ‘식품의 다양한 기능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특정보건용식품’은 까다로운 허가 절차와 높은 비용으로 중소기업이나 농축수산물 생산자의 참여가 어려웠다. 또한 영양기능식품은 ‘13가지 비타민과 5가지 미네랄’ 함유 식품에만 국한됐다. 하지만 생활습관병을 막고 셀프메디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식물에 존재하는 ‘파이토케미컬’(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건강에 좋은 화학물질) 등 더욱 많은 기능성 정보를 국민이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일본 정부는 또한 식품의 기능성 정보를 다양하게 노출하는 것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나 농축수산물 생산자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시장 공간이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반대와 논란, 그리고 국민 신뢰도입 당시 반대도 적지 않았다.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의 오인 가능성 등을 이유로 우려를 제기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국민을 믿는 방향을 선택했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일반 식품의 기능성 표시 허용에 따른 식품 산업계의 대응과 역할’ 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 오사카대학 모리시타 류이치 교수(당시 일본 내각부 규제개혁회의 기능성표시제도 담당)는 “그러나 도입 후 소비자단체도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됐다”며 “소비자청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 신뢰 확보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은 생산자가 직접 식품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갖추고 안전성을 ‘확인’해서 소비자청에 사전 보고하게 돼 있다. 다만 ‘과학적 근거’로는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기존 관련 논문에 대한 체계적 고찰’(시스테믹 리뷰)도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과 농축수산물 생산자들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제도 도입 이후 1차 식품에 대한 일본 내 관심도가 높아졌다. 제도 시행 5개월 뒤인 2015년 9월8일 최초의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미카비 귤’을 살펴보자. 이 귤은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에 있는 미카비마을에서 생산되는 귤이다. 에도시대 중기부터 약 300년간 귤을 재배해온 미카비의 농민들은 자신들의 귤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β-크립토크산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하루 270g(약 3개) 섭취 시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문구를 상품 포장에 표시했다. 이런 표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매출이 올라갔다. 미카비 농민들은 생산된 모든 귤에 근적외분광법을 이용한 비파괴 측정 방법을 적용한 뒤 당도와 산도가 높은 귤만 출하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 미카비 농민들은 이후 귤을 더욱 개량해 2020년에는 ‘혈압이 높은 사람의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가진 ‘γ-아미노낙산’을 귤이 갖는 기능성으로 추가 등록했다.미카비 귤처럼 기능성을 등록한 기능성표시제품의 수는 지난 10월7일을 기준으로 6975건이다. 시장 규모는 2024년 7274억엔으로 그 전해에 비해 5.2% 늘어난 규모다. 반면 한국의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특정보건용식품의 2024년 시장 규모는 2668억엔인데, 그 전해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특정보건용식품 누적 등록 건수를 보면 기능성표시식품제도가 도입된 2015년에 1238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말 1120건, 2019년 말 1072건, 2022년 말 1069건​, 2023년 말 1064건​, 2024년 5월 1056건​, 2025년 8월 1032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일본에서는 이렇게 기능성을 가진 식품을 ‘특정보건용식품’ ‘영양가능식품’ ‘기능성표시식품’으로 구분해 허용함으로써 ‘정보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그리고 셀프메디케이션을 시행하는 ‘현명한 주체’인 국민은 이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 스타일을 설계한다.한국의 경우는 그러나 전혀 상황이 다르다. 정부는 일본의 ‘특정보건용식품’에 해당하는 영양보충제에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이름을 독점하게 한다. 그리고 기능성을 가진 일반식품이나 농축산물의 기능성 표시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농축산물은 이에 대한 규정조차 없는 상태이며, 가공식품은 2020년 12월29일에 제정 고시된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정’을 통해 제한적으로만 허용하고 있다.일본은 2007년 초고령사회가 되기 전부터 ‘예방 중심’으로 사회를 바꾸어가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2015년에는 ‘식품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정보’를 크게 넓혔다. 한국은 2024년 초고령사회가 됐다. 과연 정부가 ‘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김보근 기자 tree21@hani.co.kr
김보근 기자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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