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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뉴스=박지성 기자] 고령층의 낙상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의 낙상 비중은 최근 10년 새 2배 넘게 늘며,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주요 사고로 떠오르고 있다.2014년과 2024년 낙상환자의 연령별 분포 [출처=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의 낙상 사고 환자 비율은 2014년 대비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부분의 낙상은 주거공간 내에서 발생했다. 사고 장소는 거실(17.3%), 화장실(16.5%), 계단(15.3%), 방·침실(15.3%)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령층의 일상생활 공간이 주요 위험 요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손상 부위는 외상성 뇌손상(52.4%)이 가장 많았으며, 기타 머리(23.5%), 상지(19.8%), 하지(13.9%) 등이 뒤를 이었다. 손상 유형으로는 골절(39.4%), 타박상·표재성 손상(36.2%), 내부 장기 손상(25.9%) 등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낙상은 치료 기간 장기화와 사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가정 내 안전한 환경 조성과 고령층 대상 맞춤형 낙상 예방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러한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은 고령자의 개별 운동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박지성 기자 2025-08-29
사진=클립아트코리아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이들은 허리 통증을 잘 겪는다. 척추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허리 통증을 관리하는 게 좋다.허리 통증 유발하는 습관▶의자 끝에만 걸터앉기=의자에 앉아있을 때 엉덩이를 끝까지 밀어 넣지 않고 끝에만 걸터앉는 경우가 많은데, 좋지 않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서 있을 때보다 하중의 1.5배가량이 부하된다. 가천대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의자 끝에 걸터앉으면 척추와 골반에 부담이 가중된다”며 “좌우가 비대칭해지며 심할 경우 각종 근골격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앉아있을 때에는 엉덩이를 의자 뒤에 딱 붙인 상태에서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는 느낌으로 펴야 한다. 양 발은 바닥에 닿게 해 체중을 일부 분산시키는 자세가 좋다.▶다리 꼬기=다리를 꼬는 습관도 몸을 지탱하는 중심인 척추와 골반을 틀어지게 해 통증을 유발한다. 성균관대 연구에 따르면 다리 꼬는 습관이 없는 집단의 척추 굽음각은 10.5도였던 반면, 다리 꼬는 습관이 있는 집단의 척추 굽음각은 12.8도였다. 이는 신경을 자극해 골반 통증, 요통,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한다. 습관적인 다리 꼬기 습관을 고치려면 책상 앞에 앉을 때 의자 밑에 발판을 놓고 발을 올려놓으면 효과적이다.▶좌식 생활=딱딱한 바닥에서 양반다리를 하면 골반이 필요 이상으로 뒤로 빠지면서 일자 허리를 유발할 수 있다. 일자 허리는 허리뼈 아래 부위에 힘이 집중돼 허리 통증이 잘 생긴다. 또한 바닥에 오래 앉아 허리를 굽히고 있다 보면 허리는 몸무게의 2~3배의 하중을 받게 된다. 특히 디스크 탈출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디스크가 뒤로 밀리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유발한다. 되도록 의자에 앉고,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등받이가 있는 좌식의자를 활용하거나 벽 쪽으로 붙어있는 게 좋다.코어근육 강화해야허리 통증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와 복부의 코어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임오경 교수는 “코어 근육이 몸의 중심을 지지하고 허리와 등에 뭉쳐진 근육을 풀어 허리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코어 운동에는 바닥에 바로 누워 엉덩이를 들어 올려주는 ‘브릿지’나 팔꿈치와 발끝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하는 ‘플랭크’가 있다. 실제로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주 3회씩 총 4주간 플랭크 운동을 했을 때 복부 두께가 감소해 허리 통증 환자의 요통장애지수가 감소했다.일상생활 중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의식적으로 목과 등을 곧게 펴야 한다. 모니터는 받침대 등을 이용해 시선이 약 15도 위쪽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임 교수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면 50분마다 일어나 허리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줘 척추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니터를 볼 때는 받침대 등을 이용해 시선이 약 15도 위쪽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김서희 기자 2025-08-29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몸 상태와 다이어트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 가볍게 실천하는 작은 습관 하나가 체중 감량은 물론, 신진대사와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침 공복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 수분 보충 같은 습관은 지방 연소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살 빼고 싶다면 꼭 챙겨야 할 아침 다이어트 습관 5가지를 소개한다.◆ 신진대사 올리는 '아침 물 한잔'아침에 물을 마시는 습관은 지방 연소와 건강 관리에 이롭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침에 마시는 물은 밤새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끌어올린다. 찬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다. 식사 30분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꾸준히 물을 마시는 습관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몸을 깨우는 '침대 스트레칭'아침에 5분만 스트레칭해도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활력이 높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잠에서 깬 직후 몸은 굳어 있어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때 5분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근육으로 가는 산소 공급이 늘어난다. 손목과 발목을 돌리거나 어깨, 허리를 가볍게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몸에 활력이 생긴다. 기상 직후 하는 스트레칭은 하루 컨디션을 좌우한다.◆ 지방 연소 돕는 '아침 공복 운동'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빠른 속도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소모한다. 빠르게 걷기, 가벼운 조깅 같은 운동이 특히 효과적이다. 아침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유리하며, 여성의 경우 체지방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도 있다. 단, 당뇨병 환자는 공복 운동이 위험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단백질+채소'로 채운 아침 식사아침에 채소를 먹으면 혈당과 체중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채소에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달걀, 견과류 등을 곁들이면 영양소도 보완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다이어트를 한다고 아침을 거르면 오히려 점심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삶은 달걀, 채소, 견과류처럼 간단하지만 영양가 높은 식단이 이상적이다. 달걀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며, 채소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과 식이섬유까지 보충할 수 있다. 커피 한 잔은 장운동을 도와 아침 배변 습관에도 이롭다.◆ 뼈 건강 챙기는 '아침 햇볕 20분'햇빛을 쬐면 비타민 D가 자연적으로 합성된다.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예방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필수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햇볕은 체내 비타민 D 합성을 돕는다. 자외선이 강하지 않은 오전 시간대에 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칼슘 흡수율이 높아져 뼈 건강에 좋다.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예방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필수적이다. 음식으로만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이므로, 아침 햇볕을 통한 자연 합성이 가장 효과적이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8-29
활성산소는 호흡, 스트레스, 자외선 등 일상 속에서 계속 만들어지며, 세포 구조를 공격해 노화를 촉진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세포는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지만, 오래 노출되면 산화라는 현상이 일어난다. 산화가 과도하면 세포가 손상되고, 노화가 빨라지며 다양한 질환 위험도 커진다. 이런 세포 손상을 늦추고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바로 항산화 물질이다.항산화 물질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중화해 세포 손상을 막는다. 활성산소는 호흡, 스트레스, 자외선 등 일상 속에서 계속 만들어지며, 세포 구조를 공격해 노화를 촉진한다. 항산화 성분이 충분하면 세포가 손상 없이 오래 기능할 수 있으며, 피부 노화, 면역력 저하, 심혈관 질환 위험도 낮아진다. 젊음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자연의 보호막인 셈이다. 지금부터 항산화 물질의 효능과 섭취 방법, 추천 음식들을 알아본다.◆ 색깔로 고르는 항산화 음식항산화 물질은 색과 종류를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항산화 물질은 과일과 채소의 색에 따라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붉은색의 토마토와 적포도, 보라색 블루베리, 초록 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등이 대표적이다. 견과류, 강낭콩, 검은콩 등도 좋은 항산화 공급원이며, 녹차나 홍차, 다크 초콜릿처럼 음료와 디저트에도 함유되어 있다. 색과 종류를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리와 섭취법으로 더 챙기기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치고, 샐러드나 주스로 즐기는 것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항산화 성분은 조리 방법에 따라 손실될 수 있다. 오래 삶거나 기름에 튀기면 일부 비타민과 폴리페놀 성분이 줄어든다. 따라서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치고, 샐러드나 주스로 즐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다양한 음식에서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며, 보충제보다는 천연 상태의 식품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항산화 효과 높이는 습관잠이 부족하거나 만성 스트레스가 쌓이면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해 항산화 작용이 무력화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항산화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잠이 부족하거나 만성 스트레스가 쌓이면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해 항산화 작용이 무력화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 야외 활동을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면, 음식으로 섭취한 항산화 물질의 효능도 최대화된다.◆ 하루 권장량보다 중요한 '균형'하루 식사의 절반 정도를 채소와 과일로 채우는 것이 적절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항산화 성분은 하루 권장량이 정해져 있지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하루 식사의 절반 정도를 채소와 과일로 채우는 것이 적절하다. 이렇게 균형 있게 식단을 구성하면 비타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과 노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8-28
30세 미만 젊은층에서 비만과 연관된 2형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0세 미만 젊은층에서 비만과 관련된 2형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26일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2021년 30세 미만 당뇨 환자 13만명의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년 동안 2형 당뇨병의 발생률(새롭게 당뇨병에 걸린 사람 비율)은 인구 10만명당 27.6명에서 60.5명으로 2.2배로 늘었다. 유병률(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전체 인구 비율)은 73.3명에서 270.4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1형 당뇨병의 발생률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유병률은 같은 기간 21.8명에서 46.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연구에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는 “2형 당뇨는 비만과 직접 연결된 질환”이라며 “청소년기 야외 활동이 줄고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비만이 늘어난 게 2형 당뇨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당뇨병은 원래 중장년층에서 흔한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이 연령대에서 1형 당뇨병이 주로 발견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2형 당뇨병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부족해 생기며, 2형 당뇨병은 비만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부족으로 발병한다.성별 차이도 확인됐다. 1형 당뇨병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6% 더 많았고, 2형 당뇨병은 남성이 여성보다 17%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1형 당뇨병이 영유아기(0~5세)에서, 2형 당뇨병은 청소년기(13~18세)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의료급여 수급자인 저소득층은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1형 당뇨병 발생률이 2.9배, 2형 당뇨병은 3.7배 높았다. 특히 2형 당뇨병은 저소득층 14세 미만 어린이에서 5.1배 더 많이 발생했다.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소아와 젊은 연령층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며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의 건강 형평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예진 기자 yyj@chosun.com
유예진 기자 2025-08-28
2일 연속 유산소 운동 쉬지 않아야…근력 운동은 주 2~3회 적당유산소 운동이 인슐린 민감성에 미치는 효과는 24~72시간 지속된다. 따라서 2일 연속 이상 운동을 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건강정보에 '신체활동'이란 말이 자주 나온다. 운동과 같은 의미이지만 집안 일 등 몸의 힘을 쓰면서 근육을 움직이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식사 후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가장 나쁘다. 혈당이 치솟아 당뇨병 위험은 물론 심혈관질환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운동을 통해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체중도 줄일 수 있다. 운동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유산소 운동 + 근력 운동…혈당 조절 효과질병관리청·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당조절이 좋아질 수 있다. 운동 강도를 높이면 체력이 향상되어 혈당이 더 잘 조절된다. 당뇨병 예방은 물론 이미 환자라면 심뇌혈관병 등 부작용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혈당 조절과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이 좋아진다.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당뇨병 전 단계 vs 당뇨병…공복 운동 해도 괜찮을까?이미 당뇨병이라면 공복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저혈당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쇼크 수준인 경우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아침 공복이 포함되는 간헐적 단식도 권하지 않는다. 굳이 공복 운동을 하겠다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사탕 3~4개를 준비하는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당뇨병 전 단계의 경우 저혈당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같은 운동이라면 식후에 하는 게 좋다. 보통 식사 후에 혈당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공복 운동보다는 식후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더 낫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보통 식후 20분~30분 사이에 혈당이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 오르기, 스쿼트, 발뒤꿈치 들기 운동 등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이 좋다. 여의치 않으면 그냥 일어서서 걷는 것도 효과가 있다. 계속 앉아 있는 것이 가장 나쁘다.요즘 유행하는 맨발 걷기 운동 피해야 하는 사람은?당뇨병 환자라면 발 상태를 항상 살펴야 한다. 발에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떨어지면 피부 궤양이나 감염이 잘 생길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맨발 걷기 운동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 말초신경병증이 같이 생긴 사람은 신발도 잘 골라야 한다. 잘 맞는지 확인하고 매일 발을 확인하여 문제가 생겼는지 일찍 발견해야 한다. 말초신경병증이 심하다면 수영, 팔 운동과 같이 발에 무게를 적게 싣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2일 연속 유산소 운동 쉬지 않아야…근력 운동은 주 2~3회 적당혈당 관리를 위해 중등도 강도(옆 사람과 대화 가능 수준)의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등)을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매일 운동하기 어렵다면 한 번 할 때 운동시간을 더 늘려도 된다. 그러나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은 운동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이 인슐린 민감성에 미치는 효과는 24~72시간 지속된다. 따라서 2일 연속 이상 운동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매일 유산소 중강도 운동을 30분 이상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근력 운동은 근육이 쉴 시간을 주기 위해 일주일에 2~3회가 적당하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김용 기자 2025-08-28
[요양뉴스=김혜진 기자]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의 단계적 확대에 나서며,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간병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해당 사업이 요양보호사의 역할을 축소시키고, 인력난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보건복지부, 간병지원 사업 단계적 확대 추진…요양보호사 역할 위축 ‘우려’정부는 지난 2023년부터 국민 간병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2024년부터 2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해당 20곳 중 1곳의 경우 8개월만에 참여를 중단해, 현재 19곳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6년에는 2단계 시범사업을 추진, 하반기에 200개소부터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2027년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이 같은 간병지원 사업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 재확인됐다.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다.그러나 이를 마냥 환영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바로 요양보호사들이다. 간병인 중심의 지원 정책이 요양보호사의 역할을 축소할 뿐 아니라, 이미 열악한 처우 문제를 방치한 채 무자격 간병인을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격 보유 전문 인력을 외면한 채 형평성을 해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본, 자격 따른 임금 차등 ‘뚜렷’…한국은 역전 현상도 나타나일본에서도 국내와 비슷한 사업을 추진중이지만, 이러한 문제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 종사자의 자격의 유무에 따라 업무 영역과 급여 수준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기 때문이다.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1 회계연도(레이와 3년도) 요양종사자 처우 상황 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자격자의 월 평균 급여는 약 29만3,060엔, 자격 보유자는 35만6,310엔으로, 자격 보유자가 평균 6만3,250엔을 더 받는다. 자격 취득이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에 일본의 요양 업계 종사자들은 자격 취득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취득에 열을 올린다.반면 국내는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을 자격의 유무에 따라 뚜렷이 구분하지만, 급여 수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일부 현장에서는 간병인의 월수입이 5-6백여만 원에 달하는 등 요양보호사보다 더 높은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자격을 갖춘 요양보호사보다 무자격 간병인이 더 높은 급여를 받는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기존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간병인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인력을 구하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현실적 문제를 꼬집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김혜진 기자 2025-08-27
운동은 건강과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모든 상황에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운동은 건강과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모든 상황에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몸 상태에 따라 오히려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으며, 이를 무시하면 회복력 저하와 부상 위험이 커진다. 열, 통증, 수면 부족 등 신체 신호를 제대로 이해하고, 상황별로 운동과 휴식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근육통 심할 땐, 휴식 먼저!운동 후 근육통이 오래 지속되는 지연성 근통증은 근육 회복 과정의 일부다. 근육 조직이 손상되면서 회복되고 근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추가 자극을 주는 것은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통증이 느껴질 때는 손상된 근육은 충분히 휴식시키고, 통증 없는 부위만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휴식 없이 무리하면 근육 성장과 회복이 늦어지고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 가슴 통증, 숨 가쁨 느껴질 때목 이하 가슴 부위에 통증과 숨 가쁨이 동반될 경우 운동은 오히려 위험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콧물이나 목이 따끔한 정도의 가벼운 감기라면 가벼운 운동이 증상 완화에 도움될 수 있다. 그러나 목 이하 가슴 부위에 통증과 숨 가쁨이 동반될 경우 운동은 오히려 위험하다. 폐와 심장에 부담이 가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운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휴식하며 회복을 우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고열, 몸살이 있을 땐 운동 금물열과 몸살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고열과 함께 몸살,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신체가 휴식을 요구하는 신호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높아져 자연 회복이 방해받고, 면역력도 소모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누워서 충분히 쉬고 수분을 보충하며 몸의 회복을 돕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열과 몸살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한다.◆ 수면 부족 유발, 새벽 운동 주의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 하는 운동은 수면 부족을 초래할 수 있어 건강에 해롭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 하는 운동은 수면 부족을 초래할 수 있어 건강에 해롭다. 단 하루만이라도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과 배고픔 유발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 대신 낮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벼운 산책이나 5~10분 고강도 운동으로 대체하면, 체력 유지와 건강 관리 모두 가능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회복의 핵심임을 기억해야 한다.◆ 지속적 발·무릎 통증은 즉시 휴식발과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운동을 강행하면 안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발과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운동을 강행하면 안 된다. 과도한 근육 사용, 족저근막염, 피로 골절 등 근육·관절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며,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전문가 지도를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무리한 운동은 회복을 늦추고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이지원 기자 2025-08-27
◆…자녀 비만에는 아빠보다 엄마의 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30세 미만 연령층에서 비만과 관련이 깊은 2형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6일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김재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이 2008년부터 2021년까지 30세 미만 당뇨 환자 13만 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2형 당뇨병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6명에서 60.5명으로 2.2배 늘었고, 유병률은 73.3명에서 270.4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1형 당뇨병 발생률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유병률은 같은 기간 21.8명에서 46.4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과거에는 소아·청소년 당뇨병이 주로 1형 위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비만과 생활습관 변화로 2형 당뇨병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슐린이 부족해 발생하며, 2형은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1형 당뇨병은 여성에서 26% 더 많았고, 2형 당뇨병은 남성에서 17%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1형 당뇨병은 영유아(05세), 2형 당뇨병은 청소년기(1318세)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사회경제적 격차 역시 뚜렷했다. 의료수급자인 저소득층은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1형 당뇨병 발생률이 2.9배, 2형은 3.7배 높았다. 특히 14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의 2형 당뇨병 발생률은 5.1배에 달했다.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젊은 연령층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만큼 국가 차원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집단에서 건강 형평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김혜인 (phoenix@joseilbo.com)
김혜인 기자 2025-08-27
목 디스크는 현대인들에게 점점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장시간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이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개가 앞으로 빠지는 거북목, 일자목을 겪기 쉽고, 이를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다. 목 디스크는 단순히 목에 국한되지 않고 어깨 통증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 어깨와 팔, 손끝까지 저림이나 통증이 퍼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팔에 힘이 빠지거나 손동작이 둔해지기도 한다. 디스크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경추 4-5번에 문제가 생기면 어깨 통증과 함께 엄지손가락 저림이 나타나고, 경추 5~6번은 양쪽 어깨와 팔 전체로 통증이 번진다. 목 디스크는 외상보다는 생활 습관과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오래 고개를 숙이는 습관, 체형에 맞지 않는 높은 베개, 반복적인 스마트폰 사용은 목뼈에 과도한 하중을 주고 디스크 변형을 가속화한다. 고개를 30도 숙이면 약 18kg, 60도 숙이면 27kg에 달하는 하중이 경추에 가해지는데,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과 어깨에 부담이 쌓여 통증으로 이어진다.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나 도수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가 적극적으로 시행된다. 대표적인 방법이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이다. 신경차단술은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방식이고, 신경성형술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유착을 풀고 염증을 직접 제거한다. 절개가 필요 없어 흉터가 남지 않고 국소마취로 진행해 회복이 빠르며,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도 시술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일상 복귀가 빠르고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라 환자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신경 손상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법인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기능을 잃은 디스크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디스크로 대체해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경추의 움직임을 보존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고정술에 비해 운동 범위를 유지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치료 후에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증상이 호전돼도 같은 습관을 반복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앉아 있을 때는 등을 곧게 세우고 목을 앞으로 내밀지 않도록 하고, 화면은 반드시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는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피하고 목이 자연스럽게 C자 곡선을 유지할 수 있는 높이를 선택해야 한다.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 중에는 틈틈이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어깨를 돌리거나 목을 좌우로 기울이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긴장을 완화하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걷기나 가벼운 근력 운동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배장호 서울바른세상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목 디스크는 단순한 목이나 어깨의 불편함을 넘어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라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비수술적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은 생활습관 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일 수 있다”고 말했다.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정희원 기자 2025-08-26
장기간 검출 안 된 바이러스 항원제외한 ‘3가 백신’으로 전환 접종기존 4가 백신과 효과 차이 없어질병관리청은 9월2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질병관리청은 9월2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년 1월1일~2025년 8월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196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9월22일은 2회 접종 대상 어린이, 9월29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10월15일은 75세 이상 어르신, 10월20일은 70~74세 어르신, 10월22일은 65~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접종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을 4가 백신에서 뺀 것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은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다.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000개소로, 관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오접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작까지 한 달이 남은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백신 수급 관리, 접종 기관 교육, 대상자별 홍보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모두에게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 및 기간. 질병관리청김동용 기자 dy0728@nongmin.com
김동용 기자 2025-08-26
미국의 유명 트레이너가 6-6-6 걷기를 하면 오랜 시간 동안 저강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다이어트할 때는 짧은 시간에 고강도로 땀이 날 정도로 뛰는 게 것이 효과적일까. 혹은, 땀이 덜 나더라도 오랫동안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더 나을까. 최근 틱톡에서 ‘6-6-6 걷기’가 화제다. 6-6-6 걷기는 6분간 워밍업을 한 뒤, 60분간 빠르게 걷고, 6분간 쿨다운을 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에 미국 유명 트레이너이자 프랜차이즈 피트니스 센터인 ‘메이웨더 박싱 피트니스’ CEO인 콜린스 에제크는 미국 팍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6-6 걷기를 하면 오랜 시간 동안 저강도로 움직여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다”며 “굳이 땀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오래 걷기, 에너지원으로 지방 사용6-6-6 걷기를 통해 60분 이상 오래 걸으면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다. 에제크는 “운동 초반에는 포도당과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방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바뀌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한 장시간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 강화, 혈압과 혈당 조절에도 좋다. 에제크는 “짧은 시간 동안 하는 고강도 운동은 칼로리를 빠르게 태우고 근력을 키우지만, 피로와 부상 위험이 커서 꾸준히 이어가기 어렵다”며 “반면 걷기는 관절 부담이 적고 장기간 지속할 수 있고, 비만·고혈압·당뇨 환자처럼 격한 운동이 어려운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했다.미국의 세계적 의료기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6-6-6 걷기와 같은 중·저강도 운동은 소비 칼로리의 약 65%를 지방에서 쓴다. 운동 강도가 낮을 때는 몸이 급하게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어서 천천히 사용되지만, 오래 쓸 수 있는 지방을 주 연료로 이용한다. 반대로 운동 강도가 높아지면 즉시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때는 빠르게 쓸 수 있는 포도당(혈당)이나 근육 속 글리코겐을 먼저 사용한다. 또한 6-6-6 걷기에는 워밍업과 쿨다운 과정이 있다. 에제크는 “워밍업은 심박수와 근육 혈류를 점진적으로 늘려 걷는 동안 근육통을 예방한다”며 “쿨다운은 심박수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혈액이 근육에 몰리지 않도록 하고, 어지럼증과 피로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올바른 자세 취하고, 신발 선택 잘해야무릎·엉덩이·발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6-6-6 걷기를 할 때 주의해야 한다. 걷기는 체중이 하체 관절에 반복적으로 전달되는 운동이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충격이 누적돼 관절염이 있거나 발목·발바닥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통증과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걸을 때 적절한 자세를 취하고, 신발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에제크는 “잘못된 걷기 자세는 체중이 한쪽으로 쏠려 관절에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며 “신발의 쿠션과 지지력이 부족하면 발바닥과 무릎 충격이 그대로 전달돼 피로 골절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 외 주의할 점으로는 수분 보충과 체온 관리가 있다. 오래 걷는 동안 탈수되면 어지럼증이나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열사병 위험도 있다. 따라서 걷기 전후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하다. 김예경 기자 kyk@chosun.com
김예경 기자 2025-08-26
스마트폰 하루 1시간만 봐도 눈 피로…SNS 사용이 가장 위험스마트폰 화면을 하루 1시간만 봐도 눈의 피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가장 큰 부담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에서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시간씩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화면을 하루 1시간만 봐도 눈의 피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가장 큰 부담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도 SRM과학기술대 연구팀은 젊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기존의 많은 연구가 10분 안팎의 짧은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눈의 피로를 측정한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1시간 동안 관찰해 과거 연구에 비해 실제 생활에 보다 가까운 결과를 얻고자 했다.참가자들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스마트폰으로 전자책 읽기, 동영상 시청, SNS 사용을 각각 1시간씩 수행했다. 그 동안 연구팀은 휴대용 안구 모니터링 장치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눈 깜빡임 빈도 및 시간 간격, 동공 크기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했다.분석 결과, 스마트폰을 1시간 사용할 때 눈 깜빡임 횟수는 54~61% 감소하고, 눈을 깜빡이는 시간의 간격도 39~4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눈을 장시간 뜨게 된다는 의미로, 눈의 피로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해석된다.또한, 전자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에 비해 SNS를 사용할 때 동공 크기 변화가 더 두드러졌으며, 눈의 피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짧은 영상과 잦은 화면 전환이 반복되는 SNS의 특성이 눈의 피로를 높인다고 분석했다.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SNS 이용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JEMR(Journal of Eye Movement Research)》에 'Digital Eye Strain Monitoring for One-Hour Smartphone Engagement Through Eye Activity Measurement System(DOI: 10.3390/jemr18040034)'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지해미 기자 2025-08-25
전 국민 대상 체력 측정 서비스 ‘국민체력100’전국 73곳 체력인증센터, 무료 체력 측정테스트 후 전문관리사가 맞춤형 운동 추천4세부터 가능…매월 1일·16일 신청받아체육공단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지원도심폐지구력 테스트-20m 왕복 오래달리기. 사진=강재훈 프리랜서 기자아침저녁으로 더위가 한풀 꺾이며 야외에서 운동하기 좋은 때가 왔다. 운동하기 앞서 내 몸 상태가 어떤지, 무슨 운동이 필요한지 알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국민체력100’은 전문가가 체력 측정 후 맞춤형 운동까지 처방해주는 무료 스포츠 복지서비스다. ‘저질 체력’ 기자가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문을 두드렸다.국민체력100은 4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국 73개 체력인증센터에서 운영하니 접근성도 높다. 단, 사전 문진에서 건강에 이상이 없고 당일 센터에서 잰 혈압이 수축기 160㎜Hg, 이완기 100㎜Hg 이내여야 한다. 국민체력100 누리집에서 매월 1일과 16일 오후 1시에 이후 15일간의 예약을 받는다.64세 이하 성인은 건강체력(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과 운동체력(민첩성·순발력)을 검사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선 좀더 쉬운 종목을 마련했다. 종목별 측정 결과를 성별과 연령을 기준으로 1등급(상위 30% 이내), 2등급(30∼50%), 3등급(50∼70%)으로 매기고 다시 종합 1∼6등급으로 산출한다. 1등급은 건강체력이 모두 1등급이며 운동체력 중 한가지가 1등급일 때, 2등급은 건강체력이 모두 2등급 이상이며 운동체력 한가지가 2등급 이상일 때, 3등급은 건강체력이 모두 3등급 이상일 때 부여된다. 4등급은 심폐지구력과 근력이 모두 3등급 이상인 경우, 5등급은 둘 중 하나가 3등급 이상일 때, 6등급은 그 외 참가자가 받게 된다.2012년 도입된 ‘국민체력100’은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가 660만명에 이르며 2024년엔 17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최근 참여자수가 많아진 이유는 군무원·청원경찰 등을 선발할 때나 군사학과에 입학할 때 체력 평가를 국민체력100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기자가 방문한 서울 서대문체력인증센터엔 미화원을 준비하는 30대 남성, 항공사 승무원을 준비하는 20대 남성이 체력을 측정하러 왔다. 센터를 운영하는 심민규 건강운동관리사는 “도시이기 때문에 입사를 목적으로 하는 20∼30대가 많지만 65세 이상 어르신도 꽤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근력 측정 - 악력키와 체성분(체지방량, 골격근량, 팔·다리·몸통 부위별 근육량 등)을 잰 후 본격적인 체력 측정에 나섰다. 평소 운동 부족인 몸 상태를 잘 알고 있기에 걱정이 앞선다. 맨 처음 잰 근력은 악력 25.5㎏이 나와 1등급을 받았다. 걱정과 달리 시작이 좋다.근지구력 측정 - 윗몸일으키기다음으로 윗몸일으키기를 하며 근지구력을 측정했다. ‘생각보다 할 만하네’라는 처음 생각이 무색하게 곧바로 몸에 힘이 풀리고 만다. 몸을 더이상 일으키지 못할 때 검사를 진행하는 운동처방사가 외친 “다섯번만 더 하면 3등급”이라는 말에 젖 먹던 힘까지 내 총 22회를 했다. 이후 사흘 동안 복부 근육통에 시달려야 했다.심폐지구력은 센터 상황과 측정자의 선호에 따라 20m 왕복 오래달리기, 트레드밀 검사, 스텝 검사 중 하나로 측정한다. 운동처방사는 “20m 달리기가 가장 힘들지만 가장 정확하다”고 설명한다. 호기롭게 20m 왕복 달리기를 선택했다. 작년부터 러닝에 발을 살짝 담가온 터라 혹시나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역시나 괜한 기대였다. 1등급 기준은 28회지만 10회쯤에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고, 15회부턴 도저히 못 뛰겠다 싶었다. 다시 시작된 운동처방사의 “두번만 더 뛰면 3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격려 덕에 17회를 뛰는 데 성공했다.순발력 측정 - 제자리 높이 뛰기유연성 측정과 10m를 4회 달리는 민첩성 측정에선 2등급을 받았다. 제자리에서 뛰어올라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을 재는 순발력 테스트는 2등급까지 부여되는데 그 기준에 0.014초가 모자랐다.민첩성 측정 - 10m 왕복달리기결과는 종합 3등급. 아쉬운 성적이다. 2024년 서울 기준 참가자의 59%가 3등급 이상을 받았다. 고령층이 많은 전남에선 그 비중이 38%에 불과했다고 한다. 결과를 두고 심 관리사와 상담했다.“체성분을 보면 근육을 더 키워야 해요. 단백질을 많이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대근육인 허벅지 근육 운동을 하면 좋죠. 이렇게 하면 근지구력도 향상될 거예요. 러닝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심폐지구력도 높일 수 있도록 하고요.”심 관리사는 어르신들은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미리 체력을 확인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전국 스포츠 시설 업종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지원사업도 한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며, 이달 1차 신청은 완료됐고 9월 중 2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내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3등급이라는 성적을 확인하니 운동 의지가 한층 불타오른다. 올해가 가기 전 다시 센터를 찾아 2등급을 받으리라.황지원 기자 support@nongmin.com강재훈 기자 master@nongmin.com
황지원 기자 2025-08-25
허리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질병이 허리디스크다. 그러나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요통이 심하다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강직척추염은 자가염증질환의 일종으로, 외부 유해물질에 대한 보호 반응을 가진 면역세포가 자신의 척추 관절을 공격하면서 만성 염증이 생기고 치유과정에서 척추관절이 굳어지는 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강직척추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1만 5000명이다. 이 중 20~39세 환자가 전체의 약 45%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약 70%로 여성보다 현저히 많았다. 주로 요추와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 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골화돼척추 강직이 일어나고,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다. 허리디스크는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쉬면 나아지지만, 강직척추염은 활동 후 오히려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허리디스크와 초기 증상이 유사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디스크와 달리 운동 및 활동 후 오히려 통증이 완화되거나, 아침에 기상시 조조 경직감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강직척추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직척추염은 단순 요통을 넘어, 눈의 포도막염이나 심장 질환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제가 필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이나 근육통으로 인식돼 전문적 진료 없이 진통제만 복용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가족 중에 강직척추염 환자가 있다면 더욱 요통에 대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헌 교수는 “조기에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하면 세밀한 진찰 및 혈액검사, 엑스레이, MRI 등으로 빠른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출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완치도 가능하다”며 “진단이 늦어지면 척추 강직 등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표적치료제가 사용된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꾸준한 스트레칭과 관절 운동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척추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침마다 가벼운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금연은 필수적이며 무리한 체중 증가를 피하고,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역시 질환의 악화를 막는 데 중요하다. 이상헌 교수는 “직장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 운전 시간이 길다면 5분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가벼운 스트레칭 운동을 중간 중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정진수 기자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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