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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초고령사회로 매년 대장내시경을 받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예방과 조기발견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고령층에겐 검사로 얻는 이득보다 합병증 등 부작용에 의한 손해가 더 클 수 있다. 대장내시경은 언제까지 받는 게 좋을까?국가암검진 기준에는 상한 연령이 없다. 대장암은 50세 이상 1년마다 대변잠혈검사(1차), 내시경(2차) 검사를 받게 돼 있다. 위암은 40세 이상이 2년마다 내시경 검진을 받게 돼 있다. 이로 인해 2023년 기준 80세 이상 위암 검진 수검자는 약 32만9000명, 대장암 검진 수검자는 약 39만5000명에 달한다.그러나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80대 이상에선 위·대장 내시경 검사의 암 예방 효과가 불분명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산하 ‘의료 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단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75세 이상 노인 1만9000명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대장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용종을 조기 발견하고 제거해 대장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대장 내시경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해당 연구에서 80세 이상에서는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위 내시경 효과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원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 암 검진 때 위 내시경 검사를 받은 8만6000명과 검사를 안 받은 동일 인원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했는데 79세까지는 위암 사망이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에는 위암 발생 억제 효과가 급격히 낮아졌고, 81세부터는 위 내시경 검사에 따른 위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이는 국내 위암·대장암 관련 학회의 내시경 검진 권고안 내용과 비슷한 결과다. 관련 학회들은 위 내시경 검사는 75세부터, 대장 내시경은 81세부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80대의 경우 내시경 검진으로 인한 이득보다 몸에 무리가 가는 손해가 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학회는 8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로 인해 사망률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본다.같은 이유로 미국도 대장 내시경 검진 권고 연령이 75세까지다. 학계는 90세 노인에게서 암이 발견돼도 심폐 기능 등 전신 상태로 수술이나 항암 치료는 어렵기 때문에 고령자의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검진의 필요성을 따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오상훈 기자 osh@chosun.com
오상훈 기자 2025-09-08
클립아트코리아현미는 항암 작용, 혈당 강하, 변비 해소,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대표 건강 식품이다. 이 같은 현미의 기능은 '피트산(phytic acid)' 덕분인데, 피트산은 5대 영양소 중의 하나인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등)의 체내 흡수를 막는 나쁜 기능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피트산은 주로 식물의 겉껍질에 있는 식물성 항산화제다. 현미에 많고 통밀, 콩, 시금치 등에도 들었다. 피트산은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게 도우며, 혈당을 낮추고, 중금속을 배출시키고, 과다한 활성산소를 없애는 등 좋은 효과를 많이 낸다.다만, 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팀장은 "칼슘·철분·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과 잘 결합해, 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도 한다"며 "현미밥을 주식으로 삼을 경우 미네랄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만약 이 때문에 칼슘이 부족해지면 청소년기에는 성장이 잘 안 되고, 성인은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철분이 적으면 빈혈이 올 수 있고, 마그네슘이 모자라면 근육 경련·고혈압 등이 생기기 쉽다.현미밥을 주식으로 먹는다면, 미네랄이 풍부한 반찬을 골고루 챙겨 먹자. 김우정 팀장은 "멸치·소고기·해조류·견과류처럼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반찬을 만들어 먹으면 피트산의 효과를 충분히 보면서도 미네랄 부족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한희준 기자 hj@chosun.com기자 프로필
한희준 기자 2025-09-08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왼쪽으로 눕기, 오른쪽으로 눕기 등 사람마다 익숙한 수면 자세는 다르지만, 잘못된 자세는 척추와 호흡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영리 의료기관 베넨든 헬스(Benenden Health)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흔한 수면 자세는 오른쪽으로 눕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왼쪽으로 눕는 자세가 건강에 더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더선은 6일 조사에 참여한 성인 중 5명 중 1명은 수면 습관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특정 자세가 척추·소화기계·호흡기계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고 보도했다.베넨든 헬스 채럴 리스고 박사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 특히 왼쪽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수면 무호흡증이나 코골이로 고생하는 사람, 속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관 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왼쪽으로 누웠을 때 중력이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원활히 해 소화를 돕는다는 것이다. 이는 자루 모양인 위가 왼쪽으로 치우진 해부학적 구조 때문이다.반면 엎드려 자는 자세는 척추 정렬을 무너뜨리고 목·허리 통증을 유발하며, 호흡기 부담까지 높여 반드시 피해야 할 자세로 꼽혔다. 이 자세는 척추·관절·신경에 불필요한 압박을 가해 목과 허리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폐와 횡격막에 압력을 증가시켜 호흡을 방해한다. 리스고 박사는 "엎드리거나 지나치게 웅크린 자세는 척추 정렬을 흐트러뜨려 만성 통증과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베넨든 헬스 켄트 병원 수석 물리치료사 조던 데하라는 관절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방법도 제시했다. 무릎 사이에 베개를 두고 태아 자세로 눕거나 무릎 밑에 베개를 두고 똑바로 눕는 방법이 허리와 고관절 압력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자신에게 맞는 베개 선택도 수면의 질을 높이고 척추 건강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의료진은 올바른 수면 자세와 적절한 베개 사용이 단순한 숙면을 넘어 척추 질환 예방, 위식도 역류 완화, 호흡 개선 등 전신 건강 관리에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대인의 증가하는 척추 질환과 수면 장애를 고려할 때 수면 자세 개선은 비용 효과적인 건강 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수아 기자(sunshine@sedaily.com)
현수아 기자 2025-09-08
자주 배가 아프거나 팽만감이 나타난다면 장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일상은 크게 불편해진다. 속이 자주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또 장에는 인체 면역세포의 약 80%가 집중돼 있어 장 상태는 곧 면역력과 직결된다. 우리 몸이 보내는 ‘장이 안 좋다’는 신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복통·팽만감자주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 안 된 듯한 팽만감이 나타난다면 장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배에 가스가 가득 차 불룩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병원장은 “복부 팽만은 위장 속에 골고루 분포돼있는 가스, 위액, 장액, 분변의 양이 많아져 복부 둘레가 늘어나면서 발생한다”며 “특히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96% 정도가 팽만감을 호소하고, 절반 이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증상도 심하다”고 말했다.우울감장 건강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져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장연구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자 중 전신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가 34.4%에 달했다. 또한, 학술지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된 중국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신경계, 내분비계 그리고 면역계에 영향을 줘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피부 트러블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나기도 한다. 불필요한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실제 벨기에 겐트대 연구에서는 포화지방과 정제당이 많은 식단이 장내 균형을 무너뜨려 염증성 피부질환을 일으킨다는 결과가 보고됐다.체중 변화이유 없이 체중이 증가하는 것도 장내 미생물 불균형과 연관된다. 장내 미생물군집은 음식 소화와 흡수력 그리고 식이 지방이 신체에 저장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 또 미생물군집은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 그렐린 생산의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해로운 장내 미생물군집은 염증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와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미국 암연구협회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장내 세균 다양성이 줄어들수록 체질량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보고됐다.변비장 기능이 떨어지면 변비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노인성 변비는 활동량 감소, 당뇨 등으로 인한 장운동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물과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해도 쉽게 발생한다.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거나, 변이 딱딱하고 잔변감이 남는다면 변비 가능성이 크다. 이를 방치하면 장폐색이나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장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장내 유익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근 병원장은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 콩류, 가금류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채소·과일 같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미·통밀 같은 통곡물과 김치, 된장, 요거트 등 발효식품도 도움이 된다. 반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패스트푸드, 액상과당은 장내 유해균을 늘리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7~8시간 숙면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하는 것도 필수다. 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5-09-05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규칙적인 운동이 단순한 체력 증진을 넘어 DNA 차원에서 노화 과정을 되돌릴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일본 연구진이 후생유전학적 관점에서 운동의 항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면서 '운동이 곧 젊음의 비결'이라는 명제에 분자생물학적 해답을 내놨다.2일(현지시간) 도호쿠대 가와무라 다쿠지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에이징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DNA 메틸화 패턴 분석을 통해 후생유전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운동의 실질적 항노화 효과를 정량화했다. 후생유전학적 나이는 실제 출생연도 기준 나이와 달리 세포 기능 상태를 반영하는 '진짜 나이'를 의미한다.핵심 발견은 운동과 단순 신체활동 간 명확한 차별화다. 산책이나 가사노동 등 일상적 활동은 기본적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세포 수준의 노화 역전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목표 지향적이고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은 전신 차원의 생화학적 변화를 유도해 강력한 항노화 효과를 발휘한다는 결론이다.특히 직업적 신체활동과 여가 운동의 상반된 효과는 주목할 대목이다. 육체노동은 오히려 노화를 가속화하는 반면, 자발적 운동은 노화를 늦춘다는 결과는 운동의 질적 차이가 생물학적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장시간 좌식생활이 후생유전학적 노화를 촉진한다는 점도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경종을 울린다.동물실험에서는 고령 쥐(인간 기준 60~70대)에 8주간 복합 운동을 적용한 결과, 골격근 DNA 메틸화 증가가 현저히 억제됐다. 인체 연구에서는 더욱 극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중년 여성들이 8주간 유산소·근력 운동을 병행한 결과, 생물학적 나이가 2년 젊어지는 '시간 역행' 현상을 확인했다.운동 효과는 근육에 국한되지 않는다. 심혈관계, 간, 지방조직, 소화기관까지 다중 장기에서 노화 지연 효과가 관찰됐다. 올림픽 선수 대상 연구에서는 일반인 대비 현저히 느린 후생유전학적 노화율을 보여 장기간 집중 훈련의 누적 효과를 입증했다.연구의 실용적 함의는 개인맞춤형 운동처방의 필요성이다. 개체별 유전적 특성과 운동 방식에 따라 각 장기별 반응이 상이하므로, 최적의 항노화 효과를 위해서는 정밀한 운동 프로토콜 설계가 요구된다. 연구진은 "운동이 다중 장기에 작용하는 천연 항노화제 역할을 한다"며 "향후 개인별 유전정보 기반 맞춤 운동법 개발이 핵심 과제"라고 전망했다."가벼운 산책만으론 노화 못 막아" …DNA까지 젊어진다는 '이 운동', 뭐길래? 현수아 기자(sunshine@sedaily.com)
현수아 기자 2025-09-05
당지수 낮은 땅콩, 견과류…혈당 스파이크 억제, 염증 예방에도 기여땅콩 등 견과류는 산패하기 쉬워 냉장-냉동 보관한 후 조금씩 꺼내 먹는 게 안전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혈당을 잘 관리하면 살도 덜 찐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출 수 있다. 장 건강도 좋아진다. 혈당 조절 하나로 몸 전체 건강을 이끌 수 있다. 당뇨병 전 단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늘면서 당지수(Glycemic Index, GI)가 낮은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 저당지수 음식들을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땅콩 등 견과류도 그 중 하나다.당지수 낮은 땅콩, 견과류…혈당 스파이크 억제, 염증 예방에도 기여당지수(GI)는 식품 속 탄수화물이 소화·흡수되어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 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55점 이하면 당지수가 낮고, 70점이 넘으면 고당지수 식품이다. 땅콩은 당지수가 13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저당지수 식품이다. 다른 견과류도 비슷하다. 꾸준히 먹으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포만감이 상당해 다른 음식을 덜 먹을 수 있어 비만 예방에도 기여한다. 산화 스트레스, 염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땅콩 + 사과 등 과일, 채소의 결합…혈당 조절, 항산화 효과땅콩이나 호두, 아몬드에 들어 있는 비타민E가 녹색 채소, 딸기, 키위 속의 비타민C와 결합할 경우 혈당 조절과 함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면역력 증진, 염증 억제 등 다양한 건강효과를 낸다. 혈관에 쌓인 지방을 줄여서 혈액이 잘 순환하도록 돕는다. 심장병, 뇌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비타민E는 모발을 튼튼하게 하고 탈모 예방을 돕는다. 세포막을 보호하고 피부 탄력 유지, 노화를 늦추는 데도 좋다.반찬으로도 활용 가능한 견과류…땅콩버터는 성분표 잘 살펴야땅콩은 볶음 등 여러 요리를 통해 반찬이나 간식거리로 많이 사용된다. 고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환자의 건강식으로도 좋다. 칼륨과 비타민 B1ㆍB2ㆍB3(니아신)ㆍB5ㆍE, 판토텐산, 엽산등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다. 기억력 증진, 호흡기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땅콩버터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나 제품마다 성분이 다르다. 맛을 내기 위해 당분을 추가한 제품도 있어 오히려 혈당을 올릴 수 있다. 성분표와 유통기한을 잘 살펴서 구입해야 안전하다.고열량, 고단백 식품…너무 많이 먹으면 살 찔 수 있어땅콩, 호두 등 견과류는 열량이 매우 높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호두(말린 것) 100g은 열량이 688 ㎉이나 된다, 지방이 72g 들어 있다. 단백질은 15g이다. 땅콩의 경우 열량 520 ㎉, 단백질 26g, 지방 43g이다. 지방의 대부분은 혈관에 좋은 불포화 지방이나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하루에 한 줌 이내로 먹는 게 좋다. 몸에 좋다면 과식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혈당 관리를 위해 모든 음식은 과식하지 않아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김용 기자 2025-09-05
사진=클립아트코리아바나나는 단백질, 칼슘,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한 과일이다. 암을 이겨내기 위해 건강에 신경을 쓰는 암 환자에게 바나나가 좋은 간식인 이유이기도 하다. 바나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우울감 개선 효과바나나는 암 환자에게 좋은 간식이다. 미국국립연구소에서는 ‘암 환자 식단 가이드’에 바나나를 포함시켰다.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구내염, 메스꺼움 등으로 음식 섭취가 힘들다”며 “칼륨, 비타민B6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바나나는 식감이 부드럽고 영양소도 풍부해 암 환자가 먹기 좋은 간식이다”고 말했다.바나나에 함유된 아미노산 트립토판과 멜라토닌은 기분 개선과 수면의 질 향상에도 좋다. 바나나를 하루 260g씩 먹은 그룹의 수면 장애가 개선됐다는 인도네시아 연구 결과도 있다. 바나나는 뇌의 도파민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티로신 아미노산을 함유하는 식품 중 하나다. 또한 바나나에는 세로토닌 합성을 돕는 트립토판과 비타민 B6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바나나의 탄수화물은 세로토닌 합성 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면역력 증진 효과바나나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 속 생리활성물질이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바나나가 익으면 갈변하는 과정에서 항산화 물질이 생성된다. 특히 바나나는 숙성이 진행될수록 면역력 증진에 도움 되는 종양 괴사 인자와 산화 방지 물질이 풍부해진다.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는 백혈구의 힘을 강화하기도 한다. 2009년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의 힘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여덟 배 더 높았다.암 치료 후에도 체중 관리에도 도움암 치료 후에도 바나나는 암 경험자가 먹기 좋은 간식이다. 덜 익은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체중 유지에 좋기 때문이다.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잘 익은 바나나보다 20배 풍부하게 들었다. 덜 익은 바나나의 혈당 지수는 30으로 매우 낮아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박주현 교수는 “바나나가 완숙하는 과정에서 녹말이 당으로 변한다”며 “혈당이 높은 암 환자는 잘 익은 바나나 대신 덜 익은 바나나가 좋다”고 말했다.다만, 미국농무부에 따르면 성인 바나나 일일 권장 섭취량은 두 개다. 바나나 한 개는 100~150kcal로, 권장 섭취량보다 많이 먹으면 비만이나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주현 교수는 “바나나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며 “고칼륨혈증이나 당뇨병 등 특정 질환이 있는 환자는 섭취 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나나는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먹기 힘든 암 환자라면 갈아서 셰이크로 먹어도 괜찮다. 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김서희 기자 2025-09-04
체중 감량 효과 단기적… 이마저도 '수분 배설' 영향기초대사량 감소… 단식 후 요요현상 가능성심각한 건강 문제 초래… "심한 경우 사망도"단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30대 예비 신부 A씨는 최근 단식을 고민하고 있다. 빠르게 살을 빼 마른 모습으로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들어 살이 찐 자기 모습이 보기 싫은 것도 단식 이유 중 하나다. A씨는 단식 경험이 있는 주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으나 대체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아 고민이 깊어졌다.4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단식은 하루에 200kcal 미만으로 섭취 에너지를 극도로 제한하는 방법이다. 종교적, 정치적 이유나 체중조절 등의 목적으로 음식과 음료의 섭취를 제한하고 물과 체내에 축적된 영양과 에너지를 소비해 생명을 유지한다. 절식 요법이라고도 부르며 의학적으로는 장티푸스 회복기나 위장 질환 수술 후 치료법으로 단기간 이용된다.단식은 보통 혼자 시행하거나 단식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단식원을 통해 단식할 때는 주로 10일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준비 기간인 2~3일 동안 식사량을 줄인 다음 본격적인 단식에 들어간다. 일주일 정도 생수만 7~10컵씩 마시며 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2~3일 동안의 회복기 동안 미음이나 죽을 먹기 시작하며 정상적인 식생활을 시작한다. 회복 기간에는 소화하기 쉽고 부드러운 식사를 한다.단식을 통한 체중 감량 효과는 단기적이다. 단식 초기엔 급격한 체중 감소가 있으나 50% 이상이 수분 배설로 인해 나타난다. 단식 시간이 길어지면 체중 감소율은 떨어지고 신체 역시 적응해 기초대사량이 줄어든다. 단식이 끝난 후 이전과 같이 식사하면 신체는 기존에 섭취했던 열량도 과다한 열량으로 인지해 쉽게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 현상을 피할 수 없다.부작용도 만만찮다. 단식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저혈당, 케톤증, 통풍, 담석증 등이 있다.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공급되지 않아 심각한 건강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모든 영양소가 부족해 체지방뿐만 아니라 체단백질과 전해질의 손실도 크다. 장기간의 단식은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3일 이상 단식은 의사와 상의해 전문인 관리 아래 이뤄져야 한다.서울대병원은 "(단식은)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했다가도 다시 쉽게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성공률이 매우 낮은 방법"이라며 "체중 감량을 한 후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까지를 생각한다면 꾸준한 운동과 식사 조절이 동반되지 않은 단식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김동욱 기자 2025-09-04
관절이나 근육 통증이 있을 때 흔히 받는 '도수치료'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과 병원에 따라 2000배까지도 차이가 났다.마사지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의료기관별 2025년 비급여 진료비를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강이(e)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비급여 진료비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진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비급여 진료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도수치료다.도수치료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1.3% 올랐다.상급종합병원부터 의원까지 전체를 통틀었을 때 도수치료비 전국 최고값은 60만원이고, 최저값은 300원이었다. 중간값은 10만원이었다.도수치료 외에 수요가 많은 주요 비급여 항목 가운데 약침술이나 임플란트도 가격 편차가 컸다.약침술은 약물을 경혈에 주입함으로써 침과 한약의 작용을 병행하는 시술이다.전체 의료기관을 통틀어서 약침술의 전국 중간 가격은 1만원이었는데 최고가격은 30만원, 최저가격은 10원(0원인 곳 제외)으로 무려 3만배 차이가 났다.같은 비급여 항목이라도 의료기관 인력이나 시설, 시술 난도 등에 따라 금액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도 큰 차이가 나는 셈이다.복지부와 심평원은 합리적 선택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김다운 기자 2025-09-04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전통적인 심혈관 위험 요인이 없이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 사람도 염증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0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브리검여성병원 등 연구팀은 전통적인 위험요인(표준적인 조절가능 위험요인)이 없는 여성 1만2530명을 3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미국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다.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고감도C반응단백(hsCRP) 검사를 실시해 염증 생체표지자인 C반응단백(CRP) 수치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CRP 수치가 3mg/L를 넘는 여성의 경우 관상동맥심장병 위험이 77%, 뇌졸중 위험이 39%, 주요 심혈관병 위험이 5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마비·뇌졸중 사례의 약 50%는 흡연·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당뇨병 등 전통적인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결과다.교신 저자인 폴 리드커 박사는 "염증 수치가 비교적 높은 사람은 40대부터 예방적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며 "70대엔 너무 늦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여성이 스타틴으로 치료받으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최대 38%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너무 건강해 보였는데 갑자기?"…겉으로 멀쩡한 사람도 위험한 '이것' 뭐길래? 현수아 기자(sunshine@sedaily.com)
현수아 기자 2025-09-03
요통 심하지 않으면 쉬는 것보다 신체 활동해야허리 통증이 가벼울 때는 쉬는 것보다는 운동을 하면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는 가장 좋은 운동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허리 통증(요통)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잠을 잘못 자도 허리가 아플 수 있고, 앉는 자세가 바르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허리 주변 근육의 염좌(삠, 접질림)나 추간판(디스크) 탈출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저절로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거나 나날이 심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또한 허리가 자주 아프다면 무심코 취하는 자세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허리는 엉치뼈(척추 가장 아래 부분에 있는 뼈) 위에 있는 부위로 몸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서있으면 허리 근육이 긴장하기 쉽다. 이는 허리를 비롯해 골반, 다리 등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허리가 아픈 이유는 다양하다.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를 유지하면 허리뼈의 정상적인 곡선이 사라지면서 허리가 평평해진다. 오래 서 있을 때는 허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통증이 나타난다.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의 힘을 과하게 줘도 인대와 근육이 놀라 파열될 가능성이 높다. 근육 부족, 골다공증, 생리통, 스트레스 등도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대부분은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의사들도 환자들이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방문하면 절대적 휴식을 권장하곤 했다.그러나 최근에는 전문의들도 "가벼운 요통의 경우 무조건 쉬는 것보다 간단히 움직이는 등 통증에 맞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때 대처하는 운동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올바른 자세 유지해야전문가들은 허리 통증을 완화하려면 일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의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면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딱 붙이고 발바닥은 바닥에 밀착하는 것이 좋다.쿠션이나 탄력이 있는 작은 공을 허리에 받친 상태로 업무를 보는 것도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척추의 만곡(굽은 상태)을 정상적으로 유지해 통증을 줄일 수 있어서다.등받이가 없는 의자는 허리 근육이 긴장하기 쉬워 피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주울 때도 허리를 편 상태에서 허벅지 근육을 이용해 무릎을 살짝 굽혀 물건을 몸 쪽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좋다.체중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근육이 수축하면서 짧아지는 자세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옆으로 눕는 새우 자세를 취하면 몸의 무게가 아래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척추와 골반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통증이 심해 새우 자세로 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위에 놓여진 다리가 어깨 높이와 비슷하도록 무릎 사이에 베개 등을 끼우는 것이 좋다. 두 팔을 벌려 머리 위를 향하는 만세 자세도 목과 어깨 사이의 근육을 수축시켜 등,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주의해야 할 운동허리 건강을 위해 운동하더라도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반복적이고 허리 근육의 비대칭을 유발하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수영은 허리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유형과 배영일 때 해당하는 소리다.척추를 구부렸다 폈다 반복하는 동작이 있는 접영, 평영은 허리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같은 자세를 반복하는 골프도 허리에 무리를 준다. 볼링도 마찬가지다. 공을 굴리는 자세가 척추를 비대칭으로 만들 수 있다.가벼울 때는 쉬는 것보다 신체 활동해야허리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근육통부터 뼈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까지 매우 다양하다. 물론 심한 요통이 있거나 통증과 함께 배뇨 제어가 어렵거나 밤에만 통증이 나타나거나 골절 위험이 높은 상태라면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하지만 가벼운 요통일 때는 무조건 쉬는 것보다 움직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이와 상관없이 일상 속에서 허리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근육이 긴장하면 요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약한 요통이 있을 때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골반 스트레칭, 스쿼트 스트레칭, 힙(엉덩이) 브릿지 동작 등이 있다. 이런 스트레칭이나 동작을 하는 방법은 인터넷 등의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평소에는 허리 통증 예방을 위해 척추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코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코어 운동을 통해 척추 근육이 강해지면 척추를 지지하는 힘이 늘어나 요통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코어 운동은 몸의 중심 부위를 강화하는 것으로 플랭크, 브릿지 등이 있다.허리 건강에 좋은 유산소 운동척추를 건강하게 만들어 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꾸준한 운동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한 척추를 만드는 데는 걷기나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이 가장 좋다.유산소 운동은 전반적으로 다리와 허리 근력을 강화시켜주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한 번에 15~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 시간은 허리에 무리를 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차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권순일 기자 2025-09-03
10대 미만 환자도 크게 늘어20·30·40 여성이 전체의 33.2%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지난해 대한민국 우울증 환자가 110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과 1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민 정신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환자는 110만6603명으로 2020년(83만2483명)대비 32.9%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 건수는 639만4820건에서 852만4815건으로 33.3% 증가했다.우울증 환자는 연평균 7.4%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83만 483명, 2021년 91만5910명, 2022년 100만1046명, 2023년 104만3732명, 2024년 110만6603명이다.지난해 성별·연령별 분석 결과, 여성 환자는 74만3590명(67.2%)으로 남성 36만3013명(32.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또 사회·경제적으로 활동이 많은 20·30·40 여성 환자가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연령별로는 10대 미만 아동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대 미만은 2020년 991명에서 2024년 2162명으로 5년 새 무려 118.2% 늘었다. 같은 기간 10대는 83.5%, 30대는 69.7%, 40대는 52.4%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젊은 세대와 아동·청소년층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서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는 적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해 개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신건강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라고 전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박지수 기자 2025-09-03
골다공증은 뼈가 서서히 소실돼 작은 외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칼슘, 비타민D,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나라의대 나카지마 히로키 교수 연구팀은 약 2.6년 동안 일본 성인 92만7130명의 건강검진 및 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해 생활습관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팔·다리 골절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살폈다.그 결과, 아침을 거르면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이 18% 증가했고, 흡연은 11%, 늦은 저녁 식사는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거르고 저녁까지 늦게 먹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23%까지 상승했다.또 연구팀은 매일 술을 마시거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생활습관, 수면 부족 등도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은 칼슘과 비타민D 섭취량이 낮은 경향을 보여, 영양 결핍이 골다공증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칼슘과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보탬이 되는 영양소로 알려졌다.연구 저자인 나카지마 교수는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늦은 저녁 식사와 골 대사의 관계, 아침 결식에 대한 생활지도 효과 등을 밝히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노년층에게 흔한 골다공증은 뼈가 서서히 소실돼 작은 외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척추와 고관절 부위의 골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이러한 골다공증 골절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골절 예방에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함께 칼슘, 비타민D,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이 영양소는 우유, 계란, 채소 등에 풍부하게 들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 학회 저널(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 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5-09-02
초기 환자 대부분 피로감·식욕부진 등 느껴관절 뻣뻣해지는 현상도… 이후 통증까지류마티스 관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류마티스 관절염은 빠른 치료가 중요한 질병이다. 골든타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초기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증상 발현 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는 게 좋다.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졌다.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발병하기 쉽고 여자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진다.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환자의 3분의2 정도에게는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 등 애매모호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서(1시간 이상) 풀리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전구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할 수 있다.본격적인 관절 증상은 염증이 침범된 관절의 통증과 종창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를 잘 침범하고 손가락 끝마디 관절은 잘 침범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침범된 관절을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에 홍반이 동반되기도 한다. 무릎이 부어오르고 압통이 있어 걷기가 불편하며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팔꿈치, 발가락과 발목, 턱관절에도 염증이 침범할 수 있다.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외 여러 장기에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 폐를 침범하거나 혈관염 등의 형태로 나타나면 병의 경과와 치료 결과가 나쁠 수 있다. 장기간 염증을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면 이차적인 장기 부전을 가져올 수 있다. 염증의 전신 침범의 증상으로는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감소, 호흡곤란, 림프절 증대 등이 있다.서울대병원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2년 이내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관절에만 증상이 있는 환자의 수명은 일반인과 비슷하지만 폐, 심장, 혈관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한 경우 병의 경과와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김동욱 기자 2025-09-02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3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시민들이 바닥 분수에서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5.8.31/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8월 마지막 일요일에도 무더운 날씨가 지속돼 27명의 온열질환자가 병원 응급실로 실려왔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전날(8월 31일) 27명 발생했다.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환자 수는 총 4278명이며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총 27명에 달한다.전체 환자 중 남성이 3395명(79.4%)으로 대부분이었다.연령대별로는 50대(19.6%)가 가장 많았고, 60대(18.8%), 30대(13.5%), 40대(13%)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30.7%(1312명)로 집계됐다.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1120명(26.2%)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직(노숙인 제외) 576명(13.5%),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327명(7.6%) 등이 뒤를 이었다.환자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정오 이후로 봤을 때 오후 3~4시(10.9%), 오후 4~5시(9.8%)였다.환자 10명 중 8명은 실외에서 발견했다. 작업장이 32.3%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논밭(12.3%), 길가(11.4%) 순이었다. 실내에서는 작업장(7.9%) 등으로 나타났다.주요 질환은 열탈진(61.8%)과 열사병(15%), 열경련(13.8%) 등이었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보인다. 특히 방치됐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더운 환경에서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물을 마시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쉬어야 한다.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 구급대 등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가 필요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강승지 기자 (ksj@news1.kr)
강승지 기자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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