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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기 쉬운 운동법 걷기…꾸준함이 핵심, 강도 높이고 근력운동 병행해야체중 감량을 위해 가장 실천하기 쉽고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가 걷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체중 감량을 위해 가장 실천하기 쉽고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인 걷기. 일상생활 중 쉽게 시도할 수 있고, 충격이 적어 관절이 부담이 적으며, 특별한 장비도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이점에도 몇 가지 실수로 인해 계획한 것만큼 살이 빠지지 않을 때가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걷기를 할 때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국 건강정보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했다.1. 충분히 걷지 않는다걷기는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일주일에 몇 번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걷기를 통한 체중 감량의 핵심은 섭취한 것보다 더 큰 칼로리 소모가 일어나도록 충분히 걷는 데 있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 운동 혹은 75분의 격렬한 운동을 목표로 한다. 이제 막 운동을 시작했다면 걸음 수를 천천히 늘려 하루 만 보 걷기를 목표로 해보라.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걷기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도록 한다.2. 강도를 높이지 않는다전혀 걷지 않는 것보다야 편안한 속도로라도 걷는 게 낫다. 하지만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강도를 높여야 한다. 이렇게 해야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걷기 강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배낭을 메거나 가벼운 덤벨 들고 걷기, 언덕 등 걷는 지형 바꿔보기, 걷는 속도 높이기, 빠른 속도와 느린 속도로 번갈아 걷는 인터벌 워킹 시도해보기, 속도에 변화를 주거나 경사도 추가하기 등이 있다.3.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건너뛴다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건너뛰면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걷기 전 느린 속도로 5~10분 간 워밍업하며 걸으면 심박수를 서서히 높이고 근육이 운동에 대비하도록 준비시킬 수 있다. 마찬가지로, 걷기가 끝나면 정리운동을 통해 심박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근육이 뻣뻣해지지 않도록 한다. 이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고 부상 위험을 줄여 체중 감량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4. 영양을 신경 쓰지 않는다규칙적으로 걷는다 해도 식단이 잘못됐다면 체중 감량이 잘 안 될 수 있다. 효과를 얻으려면 걷기와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칼로리, 단 음식, 가공식품은 피하고 채소와 과일, 저지방 단백질, 통곡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도록 한다. 적절한 영양 섭취는 운동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고, 체중 감량에 필요한 칼로리 결핍(calorie deficit)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감량에 있어 건강한 식단은 필수라는 점을 기억하라.5.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건 전반적인 건강 뿐 아니라 효과적인 운동에도 필수다. 걷기를 할 때는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운데, 수분이 부족한 탈수 상태가 되면 피로와 운동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걸으면서 뿐만 아니라 걷기 전과 후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6. 잘못된 신발을 신는다신발 선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잘못된 신발을 신으면 걷는 내내 불편하고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적절한 지지력과 쿠션이 있는 워킹화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용으로 설계된 신발은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감을 주며, 발과 관절 통증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 발에 잘 맞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신발을 신어야 오랫동안 즐겁게 걷기를 즐길 수 있다.7.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다체중 감량을 위해 걷기에만 의존하는 것도 흔한 실수다. 걷기에 더해 일주일에 두 번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결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근력을 키우면 신진대사를 높이고 휴식 중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등 근력운동을 병행해 전반적인 체력을 향상시키고 체중 감량 속도를 높여보자.8. 운동 중간에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휴식과 회복은 운동만큼이나 중요하다. 걷기 사이에 몸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갖지 않으면 피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휴식 시간을 계획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근육이 회복되고 강해져 걷기 능력이 좋아지고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쉬는 날에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을 통해 무리하지 않고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9. 꾸준히 실천하지 않는다걷기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데 있어서는 규칙적으로 실천해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를 꼭 지켜야 하는 일로 정하고, 미리 일정을 계획하도록 한다. 시간이 부족한 날이라도 잠깐 시간을 내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바쁜 날이나 날씨 때문에 밖으로 나가 걸을 수 없다면 러닝머신을 걷는다든가 하는 예비 계획을 세우면 도움이 된다. 즉, 일관성 유지에 힘쓴다.10. 걷기 루틴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같은 길을 계속 걷다 보면 단조롭고 운동에 흥미를 잃기 쉽다. 또한, 몸이 같은 수준의 운동에 적응해 운동 효과가 정체될 수 있다. 정기적으로 걷는 경로를 바꿔보라. 새로운 동네나 공원, 산책로 등 경로를 다양하게 바꿈으로써 다양한 근육군을 단련하는 동시에 운동에 흥미를 유지할 수 있다. 
[코메디닷컴] 지해미 기자 2024-06-07
ⓒ게티이미지뱅크[데일리안 = 유정선 기자]유독 아침잠이 많아 힘들다면, 몇 가지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국제수면학회가 권장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권장 하루 수면 시간은 7.5시간이다. 만약 전날 오후 10시 잠들었다면, 적어도 다음날 오전 6시 전에 일어나는 것이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수면은 낮 동안 소모된 신체 및 근육 기능을 회복하고 생체 에너지를 관리, 저장하며 재생하게 한다. 또한 뇌, 심혈관, 호흡, 면역, 내분비 등의 생체 기능 안정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정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전날 일찍 잠에 들었는데도 기상하는 게 쉽지 않다면, '과다수면'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과다수면장애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시간 동안 잠을 자고 나서도 주간에 졸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다수면장애는 대부분 사춘기 이후부터 초기 성인 사이에 자주 생긴다.과다수면의 원인으로는 체력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체력 저하로 하루의 생활마저도 몸이 감당하기 힘들면 잠이 많아지게 된다.또 다른 이유로는 '불면증'도 있다.불면증은 크게 잠을 자다가 깨어났을 때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조기 각성, 잠은 들었으나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숙면장애, 쉽게 잠들지 못하는 입면장애로 나뉠 수 있다.불면증은 환경 변화와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흡연과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도 불면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이다.일단 숙면을 위해서는 취침 전 커피, 음주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술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증가시키지만, 수면 구조를 더 깨트려 불면증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수면에 악영향을 끼친다. 커피뿐 만 아니라, 녹차, 홍차, 우롱차 등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차는 저녁 시간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또한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잠자리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TV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층간 소음 등 소음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방이 너무 밝거나 온도가 적절하지 않아도 숙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을 재정비하면 좋다.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눈에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지친 뇌를 잠시라도 쉬게 하기 위해선 잠들기 30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데일리안] 유정선 기자 2024-06-07
기사와 무관한 사진.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최근 우리 사회는 ‘도파민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파민은 뇌신경 세포의 흥분을 전달해 일명 ‘쾌락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스마트폰을 통해 숏폼 등과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는 도파민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문제적 호르몬’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 가운데 도파민이 자극과 보상 사이의 정신적 연관성을 형성하게 도와주는 일종의 '교육 호르몬'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에 발표된 미국과 호주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전문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구책임자 중 한 명인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의 멜리사 샤프 연구원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발화는 뇌의 교육신호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활성화는 새롭고 두드러진 일이 일어날 때마다 발생하는데 우리가 새로운 기억을 만들기 위해 사건들을 함께 연관 짓는 것을 학습하도록 도와준다"며 "중요한 것은 도파민 신경세포가 스스로 사물을 '가치 있게' 또는 '좋게' 만들지 않고도 이러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두뇌 안 자기자극(ICSS‧intracranial self-stimulation)'에 주목했다. ICSS는 생쥐들에게 지렛대를 누르면 도파민 신경세포에 전기자극이 가해지도록 하면 자발적으로 이를 눌러대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진은 생쥐 대상 ICSS실험에 동물이나 인간의 행동을 주도하는 인지 표현을 밝히기 위해 고안된 '파블로프-도구 전이'(PIT) 과정을 적용했다. PIT는 먹이를 의미하는 종소리가 울리면 개들이 저절로 침을 흘리게 된다는 파블로프 학습효과와 특정한 상황 또는 자극으로 특정한 행위를 수행하게 하는 도구학습 효과를 접목한 것이다.샤프 박사는 "생쥐에게 어떤 단서(소리나 클릭)가 특정 결과(도파민 자극 또는 먹이)로 이어진다는 것을 가르쳐 준 다음 두 가지 지렛대 중 하나를 누르면 그에 해당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연구 결과는 흥미로웠다. 연구진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생리적 발화 비율이 도파민 신경세포가 직접 가치 신호를 전달한다는 것을 뒷받침할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도파민 신경세포 자극을 생리학적 발화 비율 이상으로 발생시키면 동물이 행동을 보이는 감각 특정 목표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도 관찰됐다. 결국 도파민 신경세포의 높은 발화 빈도는 궁극적으로 생쥐가 PIT 효과와 관련된 쾌락 추구 행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보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샤프 박사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이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일상생활에서 발화할 때 자극을 주는 물질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거나 자극과 관련된 주변 환경의 물질이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김수호 기자 2024-06-06
기온이 상승세를 타면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요즘입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점이나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이 생기기 쉬운데요. 피부에 생긴 점이 고민이라는 한 독자분의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당뇨병을 앓은 지 18년이 된 58세 남성입니다. 최근 얼굴에 점과 기미가 많아져서 제거하는 시술을 받고 싶은데 높은 혈당이 문제가 될까 걱정입니다. 새살이 빨리 돋지 않는다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위험은 없을까요?”Q. 당뇨병 있는데 점 빼면 회복 더딘가요?<조언_백진옥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교수>A. 얼굴 점 뺄 땐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얼굴 점 제거 시술, 받으셔도 됩니다. 고혈당은 피부세포에 영향을 미쳐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합니다만 얼굴은 혈액순환이 잘 되는 부위라서 큰 문제없이 시술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점 제거 시술은 얼굴에 레이저를 얕은 부위까지만 조사하기 때문에 시술로 인해 깊은 상처가 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다만, 병원에서 애초에 기저질환 유무를 확인하긴 하지만, 피부과 진료 및 시술 전에는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는 게 좋습니다. 기저질환에 따른 안전한 방식으로 시술이 진행됩니다. 간혹 시술 받은 부위가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때 처방하는 진통제를 비롯한 약제는 인슐린이나 기타 당뇨약과 충돌할 위험이 없습니다.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시술로 인한 피가 더 오래 멈추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한편,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말단 부위의 점을 제거할 때는 감염 위험에 주의해야 합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은 혈액순환이 더디고 감각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높고 상처가 잘 안 나을 수 있습니다. 말단 부위 조직검사나 점 제거 혹은 이보다 더 침습적인 수술을 할 때는 손발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게 좋습니다.
[헬스조선] 최지우 기자 2024-06-05
척추관협착증, 꼬부랑 허리 원인…노인성 질환, 다리 절룩거림도 발생클립아트코리아 제공.지난 달 어버이날을 맞아 오랜만에 어머니를 뵙고 온 직장인 A씨는 몰라보게 구부러진 어머니의 허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자세히 보니 허리 때문에 다리까지 절뚝거리는 모습을 봤다.시골에서 생활하시는 어머니는 병원도 치료할 병원도 마땅찮아 통증이 심할 경우 보건소를 찾아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전부다. 그런데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자세도 삐뚤어지는 바람에 다리까지 불편하다는 어머니의 하소연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5월 가정의 달을 넘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장 염려되는 것이 세상의 파도를 헤쳐 오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어르신들의 건강이다. 특히 모처럼 부모님, 스승님을 찾아뵙고 역전의 용사들이 오랜만에 모이게 되면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참 많다.◆ 어르신의 허리를 괴롭히는 척추관협착증노령층의 척추 건강은 겉모습만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굽은 허리를 꼽을 수 있다. 신동욱 W병원 척추센터 부장은 "이른바 '꼬부랑 허리'라 불리는 질환은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의 허리를 괴롭히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라고 말했다.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 주변의 인대나 뼈가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터질 것 같아 보행 장애가 생기고 허리 통증도 심하다. 잠시 쉬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져 통증이 줄기 때문에 허리를 굽히고 걷게 된다.신 부장은 "시골에 가면 할머니들이 굽은 허리 때문에 유모차를 밀고 걸어가는 모습과 할아버지들이 조금 걷다가 앉아서 쉬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허리나 다리 통증 때문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척추관협착증은 신경 다발이 통과하는 척추관 면적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며 발생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 하는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이다. 6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뼈와 관절이 쉽게 약해져 척추 질환에 가장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어버이날인 지난 달 8일 대구 동구의 한 재활용센터 인근에서 폐지를 옮기던 어르신이 손수레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어르신의 걷는 모습을 보자척추관협착증은 가만히 누워 있으면 증상이 없고 서거나 걸으면 그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큰 특징으로 걸을 때 다리 통증을 꼽는다. 통증으로 인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들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그래서 신 부장은 "부모님이나 어르신을 만나뵙게 되면 걸음걸이를 유심히 보라"고 조언한다. 부모님이 걸을 때 절뚝이거나 걷는 모습이 부자연스럽다면 통증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어 허리디스크와 구별된다. 따라서 어르신을 만날 계기가 있을 때 허리 관련한 건강을 여쭤보면서 이 특징을 알면 병원을 모셔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척추관협착증 초기라면 운동을 제한하고 약물·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신경이 눌렸다면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신경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보통 약물치료나 신경주사치료로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조절하면 일상에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평소 허리힘이 많이 들어가는 행동을 하거나 젊은 시절 허리를 혹사한 사람일수록 통증이 재발하거나 보존적 치료를 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어르신들이 매일 허리 복대를 습관적으로 착용하는 부분은 일장일단이 있다. 신 부장은 "급성통증에는 허리의 휴식을 위해 짧게 착용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습관화되면 오히려 허리가 일을 안 하게 되므로 기립근이 약화돼 척추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말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이 많이 시술돼비수술 치료에도 통증 강도가 심해지거나 마비가 오면 대소변 장애가 발생된다면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다. 수술법으로는 관절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신경이 압박되는 부분을 넓히는 감압 수술, 척추 내시경술이 진행된다. 압박 부위가 광범위하다면 나사로 척추 관절을 고정하는 척추 고정 수술 등이 있다.최근 척추관협착증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이 많이 시술되고 있다. 허리에 2개의 작은 구멍을 내어 한쪽은 고배율 특수 내시경을 넣고 다른 한쪽은 수술기구를 삽입한 뒤 원인이 되는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은 환자의 출혈과 통증이 적은데다 시야확보가 좋다. 양방향으로 내는 구멍은 매우 작은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근육 손상과 수술후 통증이 적다.양방향 내시경은 최소 절개로 환자의 부담감을 낮추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심한 척추관 협착증으로 감압이 비교적 광범위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이 많이 시행된다.신 부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방치할수록 증상과 통증이 심해지며, 신경이 눌린 상태가 오래 되면 신체에 마비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허리나 다리 통증, 저림 등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신동욱 W병원 척추센터 부장. 
[매일신문] 이화섭 기자 2024-06-05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목을 과도하게 앞으로 빼고 스마트폰·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습관은 거북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미 목 뼈가 변형됐음에도 계속 안 좋은 자세를 유지하면 목 뒤에 혹이 튀어나오는 ‘버섯증후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정상적인 목뼈는 앞쪽을 향해 ‘C자’ 곡선을 띠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중심이 앞으로 쏠리다보면 1자 또는 역 C자 곡선 형태로 변형된다. 이를 ‘거북목’, ‘일자목’이라고 한다. 버섯증후군은 거북목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돼 뒷목 아래 경추 7번 뼈 일부가 돌출된 것으로, 뒷목 일부가 혹처럼 불룩 튀어나온다. 그 모양이 나무에 자란 버섯과 비슷하다고 해서 버섯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뒷목과 척추 사이 뼈가 돌출됐다면 버섯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목 뒤에 살이 붙고 목과 어깨가 자주 결리는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버섯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간혹 목·어깨 주위 근육이 굳으면서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의자에 앉을 때 어깨를 젖힌 상태에서 가슴을 펴고 등받이에 등을 붙여 앉아야 한다. 허리를 세우고 목은 당겨 앉는다. 스마트폰·컴퓨터 모니터는 눈을 화면 상단에 맞춘 상태에서 30~45cm 거리를 두도록 한다. 모니터를 시선보다 아래에 두면 목이 앞으로 나오면서 거북목이 생길 수 있다.목, 어깨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깍지를 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턱 밑을 받쳐 천천히 고개를 든 뒤, 손깍지를 뒤통수에 대고 다시 고개를 숙인다. 위·아래로 스트레칭한 후에는 한쪽 손끝을 반대쪽 귀에 댄 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눌러준다. 양쪽 번갈아 실시한 뒤 대각선 방향으로도 누른다. 머리 위에 얹지 않은 한쪽 손을 엉덩이 밑에 두면 승모근 긴장을 풀 수 있다. 모든 자세는 5~10초 유지한다.
[헬스조선] 전종보 기자 2024-06-05
가래, 기침이 심할 때 도라지차를 마시면 기관지를 보호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낮 뜨거운 날씨와 별개로, 병원에는 여전히 감기 환자가 북적이고 있다. 큰 일교차와 급격히 더워진 날씨, 에어컨으로 인한 '여름 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엔 인후통, 가래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호흡기에 자극이 가거나, 세균, 해로운 물질, 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해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면 가래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본다.도라지 차 마시기도라지차는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 가래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목 안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를 활성화함으로써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서도 도라지는 거담배농(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뽑아내는 것)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따라서 도라지를 먹으면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면역력도 함께 올라간다. 도라지차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물 1L에 도라지 30g을 넣고 강한 불로 30분 정도 끓여 마시면 된다.생강차 마시기성질이 따뜻한 생강차도 감기 완화에 좋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은 소염 성분이 들어 있어 코·목 염증 완화에 좋다. 구토·가래·기침을 멎게 하는 해독 작용도 있다. 또한 생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과 체온을 정상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강은 편 또는 채로 썰어 설탕에 재워 차로 마시거나 생강가루를 요리에 넣어 먹으면 좋다.물 자주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기평소에는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가래는 당단백질, 세포 사체, 농양 등 이물질에 수분이 더해져 구성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져 점도가 낮아진다. 끈적임이 덜해져 가래 배출이 훨씬 쉬워진다. 물을 마실 땐 너무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미지근한 소금물로 가글을 하는 것도 가래를 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뜨겁거나 매운 음식,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식도를 자극해 가래를 유발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좋다. 음주와 흡연도 가래를 잘 유발하므로 피한다.거담제 복용하기온갖 노력에도 심한 가래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거담제(가래약)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거담제 성분은 끈적거리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의 섬모 운동을 촉진해 가래 생성을 막고 배출을 돕는다. 섬모 운동은 기관지의 미세한 털들이 움직이며 외부 물질을 거르는 운동이다. 일반적인 종합감기약은 기관지의 기침 반사를 둔하게 해 가래 배출에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이때는 감기약과 거담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헬스 조선] 신소영 기자 2024-06-04
등산 중 낙상사고 발생시 움직임 최소화·병원 이동캠핑 중 화상엔 30분 이상 차가운 물뱀 물림‧꽃가루 알레르기는 빠른 병원 이송 핵심뉴스1[파이낸셜뉴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많아지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는 "야외활동 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작은 사고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처치를 위한 사전 지식 습득이 중요하다"고 4일 조언했다.등산이나 걷기 중 찰과상, 열상, 타박상, 염좌,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상처가 났다면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세척 후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으로 지혈한다. 찰과상은 항생제 연고를 발라 밴드로 보호한다. 열상은 빠른 봉합이 필요하므로, 상처를 덮은 채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발목, 허리를 삐끗해 염좌가 의심되면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병원에서 검사 후 필요시 깁스를 해야 한다. 부딪힌 부위 통증이 심한 경우 골절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부상 부위 변형이 생겼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캠핑 중 모닥불이나 그릴을 사용하다가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화상 부위에 물집이 잡힌 경우 최소 2도 화상이므로, 손상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최소 30분 이상 차가운 흐르는 물에 식혀야 한다. 얼음은 화상 부위 혈액량을 감소시키고 혈관 수축을 유발해 상처가 악화할 수 있으므로 얼음을 직접 대면 안 되며, 물집이 생긴 경우 터트리지 말고 보존해야 한다. 화상은 초기 처치가 중요하므로 깨끗한 거즈로 감싼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곤충에 물리거나 벌에 쏘일 경우, 물린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감염 위험을 줄인다. 벌침이 피부에 남았다면 카드로 긁어내 제거한다. 뱀에 물렸다면 독사 여부를 확인한다. 독사라면 물린 부위 위쪽을 끈이나 수건으로 느슨하게 묶고, 심장보다 낮게 유지한 채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독사는 삼각형 모양 머리, 수직 눈동자, 얼룩덜룩한 무늬의 적갈색 또는 초록색 몸통이 특징이다. 물린 부위에 2개의 이빨 자국, 피부 변색, 부종, 수포 등이 있다면 독사일 가능성이 크다. 또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진, 가려움증, 심한 경우 얼굴 부종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즉시 119 신고 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일광화상, 열 발진, 열 부종은 비교적 경증이나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은 심각할 수 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지속되며 오심, 구토, 두통,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으면 약 80%에서 사망에 이른다.대부분의 온열질환은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하며, 필요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부종이 발생했다면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면 좋다. 단, 40도 이상의 고온과 함께 의식이 저하되는 등 열사병이 의심되면, 119에 신고한 뒤 환자의 옷을 풀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뿌리거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한 교수는 “야외활동 종류와 지속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응급키트에 기본적으로 반창고, 멸균 거즈, 소독제, 붕대, 소형 가위, 핀셋, 장갑, 응급처치 테이프 등과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연고 등을 챙기면 좋다”며 "특히 소아를 동반한 야외활동이라면, 어린이는 탈수, 열 관련 질환, 낙상 및 부상에 취약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안전 장비 착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뉴스] 강규민 기자 2024-06-04
◆…[사진 = 클립아트 코리아]국내 연구진이 10년 생존율이 9.4%에 불과한 췌장암의 낮은 생존율 원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암에 많은 유전자를 확인해 췌장암이 종양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면역기능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의 지원을 받았다.3일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종균·박주경 교수, 영상의학과 이민우 교수, 메타지놈센터 김혜민 박사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세민 교수, 정형오 박사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의 단일세포 전사체 데이터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분자암(Molecular Cancer)'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췌장암 3기 환자 6명과 4기 환자 15명 등 총 21명의 췌장암 조직을 표본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췌장암 세포 중 악성도가 높은 기저형(Basal-like)이 전체 암 조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환자의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특히 기저형 비율이 22%만 돼도 병세를 크게 악화시켰으며, 기저형이 36%, 기본형(Classical) 비율이 56%인 환자는 항암제 투여에도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고 진단 후 5.3개월 만에 사망하는 것을 관찰했다.또 기저형 췌장암 세포의 비율이 높을수록 면역세포가 억제되는 환경이 더 쉽게 조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도록 억제시키는 염증세포 집단이 증가했다. 그 결과 암 성장이 촉진됐다.박주경 교수는 "췌장암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난치암이라고 포기하지 않도록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77,523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다. 그 중 췌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8,872건, 전체 암 발생의 3.2%로 8위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粗)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17.3건이다.남녀의 성비는 1.1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견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4,592건으로 남성의 암 중 8위, 여자는 4,280건으로 여성의 암 중에서 6위를 차지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29.6%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8.5%, 80대 이상이 22.1%의 순이었다.췌장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다만 조기 진단이 어려운 까닭은 췌장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몇 가지 위험요인이 밝혀졌거나 추정되고 있는 정도다.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가족력, 만성 췌장염, 당뇨병, 비만, 고열량/고지질식이, 남성, 고령 등이다. 전체 췌장암 발병원인 중 흡연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이기 때문에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이다. 
[조세일보] 김혜인 기자 2024-06-03
다크서클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색소 침착 등 다른 이유 때문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을 많이 못 자고 피곤할 때는 눈 밑에 검은 다크서클이 생기곤 한다. 이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연어·브로콜리·양배추 등을 먹으면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잠도 잘 잤는데 여전히 눈 밑에 검은 그림자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색소 침착눈 밑에 색소가 침착된 것이 다크서클처럼 보일 수 있다. 즉, 색조 화장품이나 멜라닌 색소(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내는 색소) 과다 분비에 의해 눈 밑에 색소침착이 일어나 어둡게 변한 것이다. 특히 반복적인 진한 눈화장이나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는 습관은 색소침착의 위험 요인이다.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에는 진한 색소 성분과 함께 피부와 밀착력을 높이는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장품 속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염 발생 후 눈 주위가 검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글리콜릭산 성분의 화장품을 발라주는 게 좋다. 이 성분은 피부색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자외선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꼭 선크림을 발라줘야 한다.눈 밑 지방눈 밑에 있는 지방이 돌출돼도 다크서클처럼 푹 꺼져 고랑이 져 보인다. 눈 밑 지방은 보통 노화에 의해 피부 지방이 처져 만들어진다.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도 원인이 된다. 이때는 '눈 밑 지방 재배치술'을 받으면 나아질 수 있다. 눈 밑 지방 재배치술은 눈 밑의 불룩한 지방을 펴주고 푹 꺼진 부위로 이동시키는 시술을 말한다. 눈 밑 고랑 밑까지 전체적으로 심하게 푹 꺼져있는 경우에는 고랑을 채우는 지방이식이나 필러 시술도 병행할 수 있다. 눈 밑 지방 생성을 늦추려면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눈가를 세게 비벼서는 안 되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피부 컨디션을 높이는 게 도움이 된다.비염유독 환절기 때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 때문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해 코가 막히면 비강의 혈액 순환이 안 되면서 눈꺼풀 아래의 혈류가 정체된다. 이때 검붉은 색을 띠는 혈액 속 헤모시데린이라는 색소가 피부에 침착돼 다크서클처럼 검푸르게 보인다. 실제로 소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약 60~70%에서 다크서클이 동반되며, 다크서클이 짙고 크기가 클수록 알레르기 비염의 중증도가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원인을 제거해도 잘 낫지 않으면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치료 혹은 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헬스조선] 신소영기자 2024-06-03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기립성 저혈압은 실신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이다. 누워 있을 때는 정상 혈압인데 앉거나 일어난 상태에서 혈압이 크게 떨어져 뇌 혈류 공급이 일시 감소하는 현상으로, 두통과 어지럼증, 피로와 우울감, 시야 장애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2018년 2만 840명에서 2022년 2만 4661명으로 최근 5년 사이 18.3% 가량 증가했다.기립성 저혈압은 우리 몸 자율신경에 존재하는 압력 수용체가 제대로 일을 못해 생기는데 원인은 탈수가 왔을 때, 더운 곳에 오래 서 있을 때 나타나며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동반해 자율신경장애가 오면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만성 알코올 중독증, 파킨슨병, 다계통 위축증, 류마티스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누웠을 때는 별 증상이 없지만 앉았다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 지는 시야 흐림 현상, 두통과 목 뻣뻣함 증상, 전신 무력감이 느껴진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야 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기립성 저혈압이 만성으로 가는 경우, 피로감과 우울감,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고, 뇌혈류 감소로 뇌 위축이 쉽게 진행돼 뇌졸중 발병은 물론 혈관성 치매 위험도 높아 증상이 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흔히 기립성 저혈압과 빈혈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연히 이 두 질병은 차이가 있다.기립성 저혈압은 누웠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일어섰을 때는 혈압 차이로 뇌 혈류가 일시 감소하면서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빈혈은 일어섰을 때 더 심한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호소하지만 누웠거나 앉아 있을 때에도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차이가 있다.진단 검사로는 누운 상태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켜 누웠을 때 혈압과 앉거나 섰을 때 혈압을 비교하는 기립경 검사가 있다. 검사 5분내 수축기 혈압 20mmHg, 이완기 혈압10 mmHg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한다.류창환 전문의는 “증상이 있어도 전부 치료 하는 것은 아니고 원인 검사로 유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부작용이 생기는 약물을 조정하거나 수액 공급과 저혈압 방지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방 관리는 충분한 물 섭취로 혈류량을 유지시키고 평소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사우나,음주, 과로 등은 금물이다.동작 교정도 필요한데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습관이 필요하며, 다리의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압박 스티킹 착용도 권유한다. 다리를 폈다 굽혔다를 반복하며 자극을 주거나 뒤꿈치를 들어 장딴지에 힘을 주는 것도 하체 자극으로 혈류를 활성화 하여 원활한 자율신경을 유지하는 좋은 운동법이 될 수 있다.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 2024-06-03
수박을 먹고도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와 똑같은 반응이 신체에서 나타나는 것인데, 이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꽃가루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곰팡이, 식물뿐 아니라 곤충, 햇빛, 금속 때문에도 생길 수 있다. 특정 식품을 먹어도 알레르기가 나타난다. 다양한 원인별 알레르기 증상과 대처법 알아본다.▷잔디=번식기인 6~8월에 꽃가루를 날린다. 꽃가루는 호흡기나 눈으로 들어가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기침 같은 비염, 천식 증상과 충혈을 유발한다. 잔디 종류는 버뮤다글래스, 티머시글래스 등 20여 가지인데, 잔디 알레르기가 있으면 모든 잔디에 반응한다. 잔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예방을 위해 골프장, 공원처럼 잔디가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은 오전 10시 이후에 하는 게 좋다. 오전 10시 전에는 잔디 꽃가루가 지상 1m 50㎝까지 떠오르기 때문에 코, 입으로 흡입되기 쉽다.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통해 몸에 묻은 꽃가루를 씻어내야 한다.▷곤충=야외활동이 늘면 모기, 벌, 진드기, 개미와 접촉할 시간이 많다. 곤충은 사람 피부에 붙어 침을 꽂을 때 타액을 흘리는데, 이 타액 속에는 피부를 흐물흐물하게 만드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 단백질이 피부 세포와 만나면 물집이 생기거나 넓게 붓는다. 전신에 염증 반응이 생겨 호흡 곤란이 오는 아나필락시스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곤충 퇴치 약을 적극 사용하고, 모기가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저녁 8시 이후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곰팡이=여름철 습도가 60~90%까지 오르면서 클라도스포리움, 알터나리아 같은 곰팡이가 다량 증식한다. 곰팡이 부스러기, 씨앗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천식 증상이 생긴다. 곰팡이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비 온 다음날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비 오는 날은 습도가 높아서 곰팡이가 잘 증식하지만, 빗물에 쓸려 내려가므로 몸속에 들어올 확률이 낮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전날 증식한 곰팡이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몸속에 쉽게 들어온다.▷금속=금, 은, 납, 철이 땀과 만나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땀에 있는 염소 이온은 금속을 녹이는데, 녹은 금속이 몸의 단백질과 만나면 피부 가려움증, 따가움, 진물을 유발한다. 평소엔 괜찮다가 여름에 액세서리를 하거나 금속제 허리 고정 장치가 달린 바지를 입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 안경테를 고를 때는 니켈 등의 금속 성분이 없는 플라스틱 소재를 고르는 게 좋다.▷햇빛=자외선이 피부의 표피층을 통과해 상피세포를 자극하면 피부가 예민해진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 물집, 부기, 화끈거림 등이 생긴다.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있지만, 여름에는 자외선 지수가 강한 날이 다른 때보다 훨씬 많다. 옷소매가 짧아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가 많아지는 것도 문제다. 얇은 긴 소매의 옷으로 피부를 가리고, 노출되는 피부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여름 식품=수박, 복숭아, 토마토, 참외 등 여름에 나는 과일·채소를 먹으면 입술이 따갑고 붓는 사람이 있다. 과일·채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꽃가루 알레르기와 똑같은 반응이 신체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과일·채소 중 꽃가루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진 것을 먹으면 몸이 꽃가루에 접촉했을 때와 똑같이 반응한다. 피부 반응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꽃가루와, 그 꽃가루와 비슷한 분자구조를 지닌 식품을 알아두고 섭취를 피하는 수밖에 없다.알레르기 탓에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붓고 가려울 때는 얼음찜질을 해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면역억제제를 바르거나 먹으면 완화된다. 기침, 콧물이 심하면 천식·비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헬스조선] 한희준 기자 2024-06-03
-척추관절, 쓸수록 내구도 떨어지는 소모품… ‘아껴주세요’-척추관절질환, 가깝고 실력 있는 지역거점병원 유리한 이유“근골격계 질환은 근육, 뼈, 관절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관절염, 골다공증, 디스크 질환 등이 포함됩니다” 보통 퇴행성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변화를 말하며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근육과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면 내구성이 빨리 떨어지고 결국 퇴행성 질환이 조기에 생길 수 있다. 이에 활동적인 중장년층에서는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 통증을 느낀다면 보다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과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 박재영 경산중앙병원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활동적인 중장년층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에 따르면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을 많이 하는 중장년층이 많고,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은 경산 지역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된 지역민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한다. 통계청 조사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북 인구는 중위연령이 50세, 노령화지수(유소년 인구(0~14세)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가 233%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19.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14.5%에 달했다. 농촌진흥청의 2020년 조사 결과를 보면 농민들의 84.6%가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22년 농업인 업무상 질병 현황’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의 유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특히 여성에서 유병률은 증가했다. ◆농사일, 근력강화 아닌 관절 내구도 저하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농사일은 뼈와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작업을 반복적으로 오래 할 수밖에 없다”며”이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농업은 광업·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산업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일정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 농작물을 다루기 때문에 다른 육체노동보다 강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기간 농사일이 축적돼 질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2020년 통계청 조사자료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의 주유 신체 부위별 분포가 허리(47.3%)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무릎(27.3%), 어깨(6.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리에는 디스크·좌골신경통·척추협착증, 무릎에는 퇴행성 관절염, 상지(어깨·팔·손목 등)에는 회전근개파열·근막통증후군·관절염 등의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농작업을 할 때 반복적인 동작, 불편한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등이 원인”이라며 “농사일은 운동이 아닌 노동이다. 근육 단련이 아니고 쓰임이 과하다 보니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사일이 바빠 치료를 미루다가 가벼운 질환이 만성화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무리했다 싶으면 충분한 휴식과 대비가 필요하다.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외상, 낙상 등으로 인한 골절 환자가 많다고 경고한다. 그는 ”무거운 물건을 오르내리거나 옮기는 과정, 다양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외상을 입거나 낙상을 당하는 일도 적잖다”며”특히 고령일 경우 중심을 잡지 못해 낙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어”더욱이 갱년기를 지나 뼈가 약해진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성 골절이 잦은 편”이라며 “경산 지역 특성상 감 수확 시기 감나무에서의 낙상이 잦은 편이며 이로 인하여 고관절 및 척추, 손목 골절이 많은 것”이라고 골다공증에 대한 관리도 강조했다. ◆실력있는 의료진, 경과관찰 유리… 지역 거점 의료기관 ‘편리하네’ 경산중앙병원 관절척추센터는 현재 비수술치료 관리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치료에 나서고 있다. 관절경적 시술부터 필요한 경우 인공관절도 고려한다. 멀리 대구, 서울 등 도시까지 나가지 않아도 생활권 내에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박재영 센터장의 설명이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우리는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하는데 물리치료,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등이 이때 시행된다”며 “생활 습관 교정과 운동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근골격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물론 필요하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 거점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재영 척추관절 센터장이다. 지역 거점 의료의 강점은 병원에서 지역민의 생활 패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환자군 유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민들의 직업적 특성을 더욱 잘 이해해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 그다. 이동이 편리한 것도 치료부터 재활까지 경과 관찰이 필요한 정형외과적 질환 특성상 진료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치료 예후를 살펴보고 이후 재발하지 않기까지 꼼꼼한 진료가 가능하다. 추후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바로바로 대처할 수 있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준비가 잘 된 병원은 지역 최고의 실력 있는 관절척추 전문 의료진들이 상시 진료를 보고 있고 전문 물리치료사와 함께 하는 재활센터가 있다”며”이러한 협진과 의료시스템은 치료 관리 만족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농사일 안해도… 젊은 근골격계 질환자 증가세 평소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근력 강화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든다. 근육은 뼈와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줄어들수록 이 같은 효과도 자연히 감소해서 부상, 통증에 취약해진다. 근력을 유지하려면, 평소 자신의 체중을 활용한 근력운동부터 차근차근 시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관절을 보호하려면 집안일, 농사일 등을 할 때 쪼그려 앉는 대신 낮은 의자를 사용하는 등 최대한 관절을 아껴야 한다. 박재영 관절척추센터 센터장은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야 치료의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역 최고의 병원에서 일하는 자부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케어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월드] 정희원 기자 2024-05-31
건강검진[서울성모병원 제공](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사상구에 있는 좋은삼선병원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이 국가검진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좋은삼선병원은 장애인용 화장실과 탈의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함께 휠체어 체중계, 점자프린터 등 장애친화 검진 장비를 갖추고 있다.부산농아인협회와 협약을 맺어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 보조 인력도 배치했다.부산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부산의료원, 부산성모병원, 연제일신병원, 좋은삼선병원에 등 4곳으로 늘었다.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장애친화 산부인과, 부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부산시 장애인치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공공 의료 기관인 부산대병원, 부산보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2024-05-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이 망가지기 시작해도 초기엔 별 증상이 없는 사람이 많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간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증상일 때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수면 부족, 잦은 음주, 지나친 스트레스처럼 간에 해로운 것들에 늘 노출돼있다. 간 상태를 점검하려면 몸의 어떤 신호를 잘 살펴야 할까?간 기능이 떨어지면 아침에 구역감이 느껴지고, 밥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위장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땐 대한간학회가 제시한 간 건강 자가진단법을 활용해 몸 상태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간 학회에 따르면 다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간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 ▲구역질이 자주 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깨는 데 오래 걸린다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다 ▲여성은 생리불순, 남성은 성기능장애가 생긴다 ▲배에 가스가 자주 찬다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피부가 가렵다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띤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줄 무늬가 생긴다 ▲손바닥, 팔,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다행히도 간은 재생이 잘 된다. 아직 질병이 생기기 전이라면 생활 습관만 개선해도 지친 간을 회복시킬 수 있다. 술은 조금씩이라도 매일 마시지 말고, 한 번 마셨다면 적어도 2~7일은 금주해야 손상된 간이 재생된다. 금주하면서 간에 영양공급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에는 고단백, 고비타민 음식이 좋다.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을 돕고, 지방을 감싸서 혈액으로 이동시키는 지단백질 합성을 통해 지방간을 개선한다. 생선, 콩, 두부,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등 고단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단, 간경변 환자는 간성혼수가 생길 수 있으니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비타민B군도 먹으면 좋다. 비타민B군은 간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이라 간에서 대사 작용이 원활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 간세포 손상을 막는 비타민C도 이롭다. 녹색 채소인 부추, 미나리, 쑥갓, 브로콜리와 달지 않은 과일을 통해 섭취하면 된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 미네랄, 단백질 등 100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었다. 이 성분들이 서로 작용해 간 보호 효과를 낸다고 추정된다. 다만, 일일 카페인 섭취량이 300mg을 넘으면 안 된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100~200mg의 카페인이 들었으니 커피는 하루 한 두 잔이 적당하다.
[헬스조선] 이해림 기자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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