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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인 실무정보] 요양 일자리는 늘었지만... 현장은 왜 더 힘들까? - 2025년 요양기관 인력 구조의 현실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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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25-10-29 10:56
조회수 3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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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버인입니다

요즘 뉴스에서 "돌봄 일자리 확대"라는 소식 자주 보셨죠?

정부는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노인 돌봄 인력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늘었다는데... 왜 우리는 더 바쁜 걸까?"

오늘은 그 이유를

장기요양기관의 실제 고용 구조 변화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숫자는 늘었지만, ‘좋은 일자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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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노인 돌봄 관련 일자리는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 수치를 두고 '성공적인 일자리 창출'이라 평가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단시간 근로자, 계약직, 파견형 인력이 대부분입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 요양보호사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

  • 평균 근속기간은 1년 2개월,

  • 주당 근무시간은 29시간 미만이 가장 많습니다.

즉, 일자리는 많지만 생활이 안정되지 않는 구조인 것이죠.

이런 고용 형태는 결국 시설 운영에도 부담을 줍니다.

인력 교체가 잦아지면 서비스 연속성이 떨어지고,

새로운 직원 교육에 시간과 비용이 반복적으로 투입됩니다.

2️⃣ 인력난의 실체 — “사람은 있는데, 쓸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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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인력난"이라는 말은 단순히 사람 수가 적다는 뜻이 아닙니다.

실무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1. 숙련 인력의 이탈

  • 저임금, 교대근무, 과중한 업무로 인해 숙련된 요양보호사가 이직

  • 시설마다 신규 인력 교육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커짐

2. 단시간 근로의 한계

  • 오전·오후반 등 쪼개진 근무로 교대 공백 발생

  • 어르신 케어의 연속성이 깨지고, 서비스 품질이 흔들림

3. 업무 강도는 그대로, 책임은 더 많아짐

  • 종사자 1인당 돌봄 대상자 수는 오히려 늘어남

  • 식사, 이동, 배설, 재활보조 등 돌봄 전 과정의 부담이 집중

결국, 인력은 늘었지만 업무 여건은 악화된 셈입니다.

특히 요양현장은 '사람 중심'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인력이 꾸준히 근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낮은 수가 구조가 만든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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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이 인력을 제대로 대우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수가 구조 자체가 인건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장기요양 수가 인상률: 연평균 1~2%

  • 최저임금 인상률: 연평균 3~4%

이 간극이 벌어질수록,

시설은 어쩔 수 없이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인건비 외에도 급식비, 관리비, 공과금이 함께 오르기 때문에

운영 부담이 계속 쌓이는 구조입니다.

결과적으로

  • 시설은 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 종사자는 생계 압박으로 이직을 고민하며,

  • 어르신 돌봄의 연속성이 흔들리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4️⃣ 현장에서 가능한 실질적 대응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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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각 기관이 지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도 있습니다

1.근속 인센티브 제도 도입

  • 근무 6개월·1년·2년 단위로 소액의 보너스나 휴가 제공

  • '작지만 확실한 보상'이 이직률을 낮추는 효과가 큼

2.업무 분담 재설계

  • 한 사람이 모든 걸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간호·요양·프로그램 담당 역할을 명확히 구분

  • 피로감과 책임감 과중을 줄이는 방식

3.지역 연계 인력풀 활용

  • 동일 지역의 기관 간 '공유 인력제'를 시범 도입해 갑작스러운 공백이나 휴가에 대응

4.지원사업 적극 활용

  • 예: 지자체의 요양보호사 장기근속 장려금, 근로환경 개선비 지원사업, 심리상담 프로그램

  • 매년 갱신 되는 복지부·지자체 공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


"일자리는 늘었지만, 여전히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

이 말이 지금 요양현장의 현실입니다.

수치상으로는 성장했지만,

사람이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의 '돌봄 일자리 확대'라 할 수 없습니다.

작은 변화가 모여 더 나은 돌봄 환경을 만듭니다.

지속가능한 돌봄은 '한 사람의 헌신'이 아니라

'좋은 구조'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어르신 곁을 지키는 모든 실무자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상 실버인 실무정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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