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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봇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글자 크기 변경하기SNS 보내기인쇄하기사진=이미지 투데이가정의 달인 5월은 각종 행사와 나들이, 산행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달이다. 이에 평소보다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난다. 무릎 통증의 대표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생활습관과 과다 사용으로 인해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하는데, 중년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과 근력 감소로 발병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 무릎 관절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부모님 걸음걸이 보면 무릎 건강이 보인다무릎 통증이 있을 경우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고, 걷다 서기를 반복하거나 절뚝거리는 등 걸음걸이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가 습관이 돼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 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75~90%가 쏠리는 무릎은 관절염에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걸음걸이만 잘 살펴도 부모님 무릎이 건강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걸을 때 무릎 안쪽에 힘을 많이 받게 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안쪽부터 진행되는데, 아프지 않게 걸으려 걷는 자세를 변형하다 보면 내측 관절염을 유발하고, 이는 내측 관절의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는 O자 변형을 가속화시킨다. 곧았던 다리가 O자로 변형되었거나 O다리 변형이 심해졌다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연골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부모님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선반이나 의자 등을 잡고 일어난다면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또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이고, 무릎이 자주 붓거나 이동 속도가 전보다 느려졌다면 이 역시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초기 퇴행성 관절염이라면 약물 치료, 연골 주사 치료, 체중 조절 등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증상 개선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중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라면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PRP(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주사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또 나이가 비교적 젊은 60세 이하 관절염 환자라면 신의료기술인 메가카티 치료, 또는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무릎 통증 완화 및 연골 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다.연골 손상이 내측으로만 진행된 경우라면 근위경골절골술을 통해 휜 다리 교정 및 관절염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한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된 경우라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에는 무릎 통증을 ‘나이 들면 생기는 병’이라고 치부해 통증을 방치하거나 혼자서 고통을 참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만성적인 무릎 통증은 외부 활동에 제한을 주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족들의 관심은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어버이 날이 지나고 나면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는 자녀들이 늘어난다. 정 원장은 "고령사회에서 노년기 건강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행복을 좌우하는 만큼 자식들 부담될까 아픔을 참기보다는 무릎 건강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가정의 달, 부모님 댁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함께 산책을 하면서 부모님의 걸음걸이에 이상이 없는지, 무릎이 평소보다 부어 있거나 통증은 없는지, 무릎이 O자로 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 가족들의 관심이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바른세상병원 제공신소영 기자 ssy@chosun.com
신소영 기자 2025-05-09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 연구팀환자·보호자 300명 대상 항암 문해력 조사전문 용어·한자 사용 줄여 이해도 높여야암 환자에게 용어를 풀어서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A. “현재 받으시는 ‘방사선’ 치료는 ‘완화적’인 목적이 더 크기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치료 과정에서 ‘오심’이나 식욕 저하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진토제’를 함께 사용하면 증상이 많이 완화될 수 있어요.”B. “지금 받으시는 방사선 치료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한 거예요. 치료 중에는 속이 메스껍거나 입맛이 없어질 수 있지만, 그런 증상은 약으로 도와드릴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A와 B, 이 두 가지의 차이는 무엇일까. A는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이 의료진에게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고, B는 같은 말을 최대한 풀어 쓴 것이다. A처럼 말했을 때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암과 관련된 의학 용어를 전혀 이해 못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활한 암 치료를 위해선 의학 용어와 한자어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교육센터의 조주희 교수와 김나연 종양전문간호사, 이만경 삼성융학의과학원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암 환자 181명과 보호자 119명 등 300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관련 용어 56개에 대한 문해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점막, 감염, 백신, 면역, 장폐색, 구강, 복강, 피하, 색소침착, 골수, 인플루엔자, 적혈구, 발진, 과민반응, 백혈구, 이뇨제, 이명 등의 단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300명 중 162명(54%)은 항암 치료 용어를 이해하지 못했다.암 환자들은 한자어로 표기된 증상에 대한 용어에 어려움을 느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환자와 보호자들은 혈액 수치, 감염 위험에 대한 고지, 한자어로 표기된 증상 등과 관련된 용어 이해에 어려워했다. 환자 절반 이상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낀 용어로는 ‘점막(신체의 내면을 감싸고 있는 조직)’, ‘장폐색(여러 원인으로 장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막혀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 , ‘소양증(가려움증)’, ‘전해질(우리 몸의 수분과 에너지 균형을 잡아주는 물질)’, ‘메스꺼움(구토를 유발하는 불편한 느낌)’ 등이 있다.특히 남성, 저소득층, 지방 거주자일수록 항암 치료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암 관련 정보를 검색한 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이해도가 아주 낮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의학 용어를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2.59배 높았다. 암 관련 정보를 검색하지 않은 사람은 검색한 사람에 비해 이해도가 낮을 가능성이 4.32배에 달했다.또한 암 진단 후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의학 용어에 대한 문해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지는 않아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암과 관련된 의학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은 자기 관리에 소홀하거나 치료 관련 증상과 입원 사건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았다.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외래 항암화학요법 환경이 일반화돼 환자와 간병인이 자기관리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문제는 이를 환자나 간병인이 용어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의료인이 전문 용어 사용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 용어나 한자 사용을 줄이고 의미를 더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암학회지에 게재됐다.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
박준하 기자 2025-05-09
45세 이상부터 운동량을 늘리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45세 이상부터 운동량을 늘리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337명을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신체활동 수준과 뇌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및 피질 두께를 측정했다.분석 결과, 45~65세 사이에 운동량을 늘리거나 좌식생활 시간을 줄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베타 아밀로이드가 덜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량을 1주일에 2시간 30분 이상으로 늘리거나 활동적이지 않다가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졌다. 운동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뇌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 영역이 더 두꺼웠다.런던대 신경역학 전문가 사라 나오미 제임스 박사는 “운동 부족이 뇌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며 “중년에서 노년기에 운동을 처음 시작해도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영국 알츠하이머병협회 연구 책임자 루시 데벤드라 박사는 “인생 후반기에 활동적으로 지내는 것은 기분 개선, 수면 질 향상, 신체활동시간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온다”며 “운동이 직접적인 뇌 구조 변화를 일으킨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건강 전반에 유익하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에게 권고할 만하다”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아이더 아레나자-우르키호 박사는 “뇌를 비롯 전반적인 건강 개선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강도 운동 혹은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실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연구팀은 개인의 노력 외에 정부의 ▲청각·보행 등 노년기 보조기기 지원 확대 ▲40세 이상 성인의 혈관 건강 점검 및 치료 접근성 개선 ▲유해한 소음 노출 감소 등의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Alzheimer's &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베타 아밀로이드뇌에 과도하게 쌓이면 신경세포간 소통을 방해하고 기억력, 사고력 등을 저하시켜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하는 독성 단백질.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최지우 기자 2025-05-08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환경부가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월부터 8월까지 집중관리에 나서는 가운데, 도심 주간뿐 아니라 야간 농촌 지역의 오존 오염에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임정호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분석을 통해 오존이 밤사이 농촌 지역에 장기간 체류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오존은 햇빛과 공기 중 오염물질의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주로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에 농도가 짙어진다. 특히 초미세먼지보다 작아 일반 보건용 마스크로도 차단되지 않는다. 폐포 깊숙이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문제는 오존이 무색무취라 감각으로 감지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정밀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AI 기반 '전천후 모델'은 구름 유무와 상관없이 동아시아 전역의 지표면 오존 농도를 24시간 고해상도로 추정할 수 있다.김예진 연구원은 "기존 모델은 구름이 지표를 가리면 관측 공백이 생겨 추정이 어려웠다"며 "새 모델은 구름이 끼어도 오존 농도를 추정할 수 있어 끊김 없는 감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글로벌 대기질 재분석 자료보다 40배 촘촘한 2km 해상도를 갖춰 국지적 고농도 오존도 포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모델로 동아시아를 분석한 결과, 오존 농도는 주간 도심에서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일부 도시 인근 농촌에서는 일몰 후에도 오존이 빠르게 감소하지 않고 고농도를 장시간 유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사실이다.임 교수는 "지상 관측소가 대부분 도심에 집중돼 있어 놓치기 쉬웠던 오존의 지역·시간별 특성을 정확히 반영했다"며 "향후 오존계절관리제 등 환경정책 수립에 정밀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히마와리-8 위성의 밝기온도와 기온, 풍속, 태양복사량 등 다양한 기상 데이터를 결합했다. 여기에 AI의 예측 근거를 분석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해 모델을 개발했다.밝기온도는 위성이 지표나 대기에서 감지한 적외선 에너지를 온도로 환산한 값이다. 이는 실제 기온 외에도 햇빛 세기, 대기의 열 상태 등 여러 환경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AI는 이 밝기온도를 통해 오존 생성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 분석 결과, AI 예측 과정에서 밝기온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환경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해물질저널'에 5월 5일 출판됐다. 현혜선 기자(sunshine@sedaily.com)
현혜선 기자 2025-05-08
[요양뉴스=박지성 기자] 요양시설의 운영과 인력 배치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칠 ‘지정갱신제’가 2025년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4월 29일(월) 제2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지정갱신제 추진계획과 요양보호사 배치기준 보완, 처우개선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요양뉴스는 이번 회의에서 확인된 3대 핵심 이슈를 정리했다.지정갱신심사제 도입으로 현장에서는 어떤 부분들을 대비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Supported by SORA]① 지정갱신제, 드디어 현실로… 2025년 6월 첫 심사 돌입2025년부터 모든 장기요양기관은 ‘지정 유효기간(6년)’이 끝나기 전 갱신 심사를 통과해야 기존 운영을 이어갈 수 있다. 대상은 기존에 유효기간 없이 지정된 약 16,900여 개소로, 2025년 12월까지 지정갱신을 받아야 한다. 신청은 유효기간 만료 180일 전부터 90일 전까지 가능하며, 심사 기준은 다음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제공 능력 (평가결과·행정처분 이력 등), △ 사업운영계획 충실도 (인권보호, 직원 교육 등 포함), △ 자원 및 회계 운영의 성실성, △ 인력관리 체계 (급여, 근로계약, 복지 등 포함) 심사에 부적격할 경우 수급자 및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폐업이나 기관 변경을 유도하게 된다.복지부는 지난해 말부터 공급자 단체와 설명회를 진행해왔으며, 지자체 및 공단과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② 요양보호사 배치 기준 ‘2.1:1’ 정착 위한 가산제 보완무엇보다 현장에서의 관심이 높았던 인력배치 기준에 대한 정책도 변화가 예고됐다. 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적용 중인 ‘2.1:1 요양보호사 배치기준’의 안착을 위해, 수급자 수 감소로 인한 인력 초과 상황에서도 가산을 일정 기간 인정하는 제도 보완안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수급자 감소 시 1개월만 한시 가산(연 6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최대 3개월까지 연속 적용(연 6개월 한도) 할 수 있도록 완화된다. 단, 3개월 이상 지속 감소할 경우 가산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는 시설의 적정 입소자 관리와 인력계획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취지다.이번 조치는 현장의 수급자 변동성과 유연한 인력 운영의 어려움을 반영해 제도적으로 보완한 사례로 평가된다.③ 장기근속장려금 개선·수가 체계 개편 연구 결과 발표복지부는 장기요양 수가 산출방식 개선과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도 위원회에서 함께 보고했다. 연구 주요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실제 서비스 비용·인력 구조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수가 산출방식을 합리화 할 것,  △ 장기근속자 인센티브 체계 개선 및 제도화 할 것, △ 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다.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이 반영된 것 같다"라며 특히 "현재 '최저 안전망' 수준의 관점에서 설계된 장기요양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장기요양요원들의 최저시급 수준 이상을 담보할 수 있도록 수가 산출방식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의견을 밝혔다.현장에서 불편함이 제기됐던 인력배치기준도 완화 적용된다. [사진=박지성 기자 Supported by SORA]요양시설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은?이번 장기요양위원회 논의는 형식적 제도개편이 아니라, 현장 운영 실무와 인력관리에 실질적 변화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시설장은 지정갱신제 심사 일정과 기준을 반드시 숙지하고 사전 준비에 나서야 하며, 요양보호사 배치를 담당하는 운영자 역시 가산 적용 기간과 기준 변경에 맞춰 인력 운영 방안을 재조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종사자들의 장기근속 유인을 높이기 위한 내부 인센티브 재설계도 본격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박지성 기자 2025-05-08
경찰, 주소·보호자 연락처 등록지문 사전등록제도 운영나서우리은행 등 업무 협력 확대서울시 중증 치매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은평구 서북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늘면서 치매환자 실종 신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치매 환자들의 지문과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하는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전체 치매환자 대비 등록률은 3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치매 환자 실종신고는 1만5천502명으로 2020년(1만2천272명)보다 2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문 사전 등록을 마친 치매 환자 수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문 사전등록을 마친 치매 환자는 2020년 3590명에서 작년 6983명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지문을 등록한 치매 환자는 3만320명으로 총 치매 환자 가운데 29.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지문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등 기업들과 업무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치매 환자 중 지문 사전 등록을 마친 대상자에게 신고확인증을 제출하는 경우 우대금리(1.2%)가 적용된 정기적금 상품을 제공 중이다. 오리온은 자사 인기 제과인 ‘초코파이’와 ‘오징어 땅콩’ 등 포장에 지문 사전등록 방법을 안내하는 QR코드를 넣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했다.치매 환자 지문 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파출소나 ‘안전드림’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허서윤 기자 2025-05-07
이달부터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개원노인뿐만 아니라 일반 재활환자도 진료뇌혈관 질환의 재활중점 요양병원 추구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이 이달부터 좋은사랑요양병원을 개원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 6번 출구 쪽(괴정동)에 자리 잡은 이 병원은 서부산권 노인 재활 의료서비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한 부산 사하구 괴정동 좋은사랑요양병원 전경. 은성의료재단 제공좋은사랑요양병원은 280병상 규모로, 내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한방과 등의 진료과목을 두었다. 노인뿐만 아니라 일반 재활치료 환자도 진료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병원은 뇌졸중 중풍 치매 등 뇌혈관 질환 재활 중점 요양병원을 추구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18명 재활팀 치료사 전원이 뇌혈관 질환 재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중추신경발달치료(보바스·NDT·PNF) 자격증 소유자이다. 조만간 가정의학과도 진료과목에 추가한다.좋은사랑요양병원은 은성의료재단의 일곱 번째 요양병원이다. 은성의료재단은 현재 좋은애인·리버뷰·부산·주례·연인(밀양 삼랑진)·선린(포항) 등 6개의 요양병원과 5개의 종합병원(좋은문화·삼선·강안·삼정(울산)·선린(포항)병원) 등 모두 11개의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한다.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은 “차별화된 치료 및 요양서비스로 서부산권의 고품격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오광수 기자 inmin@kookje.co.kr
오광수 기자 2025-05-07
[요양뉴스=박지성 기자] “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모르고 출근했어요.” 요양보호사 김모(59) 씨는 5월 1일, 평소와 다름없는 새벽 출근길에 올랐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아침 식사와 세면을 돕는 일과는 ‘노동절’이라는 사회적 기념일 앞에서도 잠시 멈춰지지 않는다. 요양보호사들은 오늘도 마냥 웃지 못하는 노동자의 날을 보내고 있다. 노동자의 날에도 돌봄 노동자들은 마냥 웃지 못한다 [사진= 박지성 기자 Supprted by SORA]공식적으론 ‘노동자’ 그러나 인정받기 힘든 ‘노동자의 권리’"노동자라고는 하지만, 근로계약도 제대로 안 써요”요양보호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및 「근로기준법」상 명백한 노동자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근로계약조차 형식적으로 작성되거나, 휴게시간 없이 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재가요양보호사의 경우 수급자 집에서 일하는 특성상, 근무시간과 휴게시간의 구분이 불분명하며, 고용불안·단시간 계약·최저임금 수준의 처우가 구조화되어 있다.2023년 기준 전국 요양보호사 수는 약 190만 명에 달하지만, 노동조합 조직률은 1% 미만으로 추산된다. 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할 구조가 취약하다는 방증이다.“나도 힘든데, 아프면 일도 못 해요”‘노동자’이면서도 ‘시민’으로서의 건강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 요양보호사들에게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하루 종일 서 있고, 어르신을 부축하며, 돌봄이라는 감정노동까지 떠안은 이들에게 산재, 근골격계 질환, 우울감, 소진증후군은 일상이 됐다.실제로 국내 요양보호 종사자 최대 커뮤니티인 한국요양보호협회가 운영하는 '요양보호사 사랑나누미 카페(요사나모)'에는 직무 특성 상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Q&A가 수백건에 달할 정도이다. 하지만 요양보호사 전담 건강검진 제도는 여전히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고, 업무상 재해보상이나 휴직 제도는 기관별 편차가 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  그 결과, ‘아프면 그만둬야 하는 직종’이라는 인식이 당연시되고 있다.아픈 어르신들을 돌봐야 할 보호사들이지만, 정작 현실은 그들도 아프다 [사진=게티이미지]‘장기요양의 질은 사람에서 나온다’는 말, 누구를 위한 것인가보건복지부는 올해도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인력 배치 기준 보완 등의 제도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고, 실질적인 변화는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높다.특히 장기근속 장려금, 연차보장, 휴게시간 확보, 고용안정 등 요양보호사들이 매년 반복적으로 요구해온 항목들은 여전히 제도 개선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다.한 재가센터 소장은 “돌봄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데, 요양보호사의 근무 여건이 나아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현장에서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박지성 기자 2025-05-07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사진=문화체육관광부][요양뉴스=박지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장애인 1만 명(만 10세~69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2023년 9월~2024년 8월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 비율로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도에는 감소했으나 2022년도에 반등, 2024년도에는 35.2%로 상승했다. 이는 2007년 첫 조사 이후 역대 최고 참여율로서, 전년(33.9%)보다 1.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행복감지수를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유형별로 살펴보면, ‘완전 실행자’의 행복감지수가 평균 3.34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불완전 실행자’가 평균 3.32점으로 뒤를 이었다. 생활체육에 참여한 장애인이 그렇지 않은 장애인보다 행복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에 대한 질문에서는 ▲‘체육시설’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16.6% ▲‘집안’에서 운동한다는 응답은 12.3% ▲‘야외/등산로/공원 등 근처 야외’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49.3%를 차지했다.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2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시간이 부족해서’(17.6%)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6.2%) ▲‘시설 이용료가 비싸서’(9.7%)의 순서로 조사됐다.평소 운동할 때 가장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3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15.0%),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4.3%)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 시설’(13.5%)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9.2%)의 순서로 조사됐다.운동 경험자들의 운동 참여 동기는 ▲‘자발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서’라는 응답이 62.0%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친척의 권유’(19.0%) ▲‘매체 광고 보고 흥미가 생겨서’(8.3%)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생활체육 환경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올해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수혜 대상과 가맹시설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 생활 체육 활성화 정책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2024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주요정책/분야별정책/체육)과 문화셈터(stat.mcst.go.rk),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1월 말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박지성 기자 2025-04-30
[요양뉴스=가순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에 노인복지 기관들이 공식 지지를 선언하며 범국민 지지서명 운동이 본격 확산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진행 중인 담배회사 상대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노인복지 관련 주요 기관들이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협회장 박노숙)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현미)는 제12차 항소심 변론기일을 앞두고 공단의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하며, 범국민 지지서명 운동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담배소송 지지서명 판넬을 들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 (좌측)과 한국노인복지관협회 박노숙협회장공단, 2014년부터 담배회사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진행 중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4년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흡연으로 발생한 건강보험 진료비 약 533억 원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이번 지지서명은 공단이 주도하는 범국민 지지서명 운동의 일환으로, 고령층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대표자 간담회 이후 추진되었다. 간담회는 4월 23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4월 25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각각 진행됐다.노인복지기관, 흡연 피해 심각성 강조하며 지지 표명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흡연의 폐해는 특히 고령층 노인에게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된다"며 "공단의 담배소송은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정당한 소송으로, 노인세대는 물론 전 국민이 함께 지지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도 "흡연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고령층과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더욱 치명적"이라며, "담배회사에 법적 책임을 묻는 이번 소송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국민 지지 확산 위해 연대 강화… 5월 31일까지 100만 명 목표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노인복지 기관들의 지지는 노인세대를 비롯한 전 국민에게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대를 확대하여, 오는 5월 31일까지 100만 명 범국민 지지서명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가순필 기자 2025-04-30
[요양뉴스=가순필 기자]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인공지능(AI) 전화를 활용한 위기가구 모니터링을 본격 도입한다.행정안전부는 24일, 서울 동대문구와 부산 사상구, 대전 대덕구·중구, 강원 원주시,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금산군, 전북 남원시, 경북 경주시·구미시, 경남 산청군·거제시·창녕군, 제주 제주시·서귀포시 등 총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AI 전화 기반 위기가구 모니터링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그림=가순필 기자 Supported by SORA]복지사각지대 대상군 선별해 주기적 안부확인… 응답 데이터 기반 선제 대응이번 사업의 핵심은 상담 시나리오에 따라 AI 전화가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복지 신청 누락자 등 ‘복지 사각지대 우려군’에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응답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징후를 포착하는 방식이다.지자체는 AI가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에 대해 복지공무원이 직접 현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위기가구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보다 촘촘한 안전망이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AI 전화, 복지 행정의 ‘보조 역할’로… 공무원은 현장 집중 가능AI 전화는 단순한 안부확인에 그치지 않고, 복지 혜택 안내, 위기상황 대응 요령 설명, 후원물품 신청 안내 등 반복적인 안내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 복지공무원은 반복 행정 부담을 줄이고, 실제 위기상황 현장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이번 지원사업은 각 지자체가 지역별 상황에 맞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전국적으로 맞춤형 디지털 복지 행정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복지 수요 폭증 대응 위해 AI 활용 확산 필요”구본근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복지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복지 공백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스마트 복지행정 확산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향후 이 사업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AI 전화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지자체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 기반 복지정책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가순필 기자 2025-04-30
119구급대. 경향신문DB충남에서 열린 한 노인 행사에 납품된 가검물과 도시락 등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앞서 해당 행사에 참여한 노인 110여명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충남도는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노인 42명의 가검물과 제공된 도시락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18명의 가검물과 계란말이·멸치볶음 등 일부 반찬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도시락을 납품한 당진에 있는 업체가 사용한 칼과 도마 등 주방 도구에서도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식품 중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와 설사 등을 일으킨다.지난 16일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주관으로 홍성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대축제’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떡과 도시락을 먹은 노인 119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이 가운데 18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노인들은 비교적 가벼운 증세로 수액 등을 맞은 뒤 귀가했다.충남도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정의 기자 2025-04-29
노년층 위협 사망 원인 3위…초장에 박살내기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폐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직접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으로 알려졌으나, 교황이 오랜 기간 폐렴 치료를 받아 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폐렴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우리나라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하는 만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2만 9422명으로 10년 전(1만 809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하루 평균 80.6명이 폐렴으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폐렴 사망률도 2013년 21.4명에서 2023년 57.5명으로 증가했다. 사망 원인 순위는 2023년 기준 암(8만 5271명)과 심장질환(3만 3147명)에 이어 세 번째다.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사망자(2만 4194명)보다도 많다.폐렴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공기 중 병원균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폐의 작은 공기주머니에 염증을 일으킨다. 가래, 기침, 발열이 대표 증상이며 오한, 흉부 통증, 호흡곤란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숨이 가빠지고 분당 20회를 넘는 빠른 호흡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지만, 감기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1~2주 쉬면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은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 폐렴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심재겸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고령층에게 폐렴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65세 이상이라면 식욕이나 기력이 떨어져 몸 상태가 평소 같지 않을 때 늦지 않게 폐렴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혜정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항생제 주사를 맞으면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어르신도 있는데, 노인성 폐렴은 주로 먹는 항생제로 치료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지므로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건 예방이다.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은 크게 다당질 백신과 단백결합 백신으로 나뉘며, 개인 면역 상태와 질병 이력에 따라 의료진 상담을 거쳐 결정하면 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보건소에서 다당질 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민진수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람이 늘어 치료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폐렴을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폐렴 등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다. 박 교수는 “폐렴은 감염으로 발생하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양치질이나 가글 등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속 세균이 기관지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박 교수는 “흡인성 폐렴 환자의 95%는 구강 세균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가래가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가래를 잘 뱉어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렴은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낫는다고 해도 또 걸릴 수 있다. 평소 골고루 먹고 영양 보충을 하면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세종 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2025-04-29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만큼이나 정신을 위한 운동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뇌 역시 자극과 관리가 꾸준히 필요하며 이를 통해 노화로 인한 인지 저하를 늦추고 두뇌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신체 건강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이 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연구들을 살펴보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두뇌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2023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25분 정도의 중간 강도 운동만으로도 회색질과 백질을 비롯해 해마와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의 부피가 더 크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운동이 노화로 인한 뇌 수축을 예방하고 새로운 신경 세포 생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운동뿐만 아니라 영양 섭취 흡연 음주 습관 등 생활 방식 전반이 뇌 건강에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기억력과 공간 인지력을 자극하는 방법◆…[사진=Freepik]단순한 걷기나 운동 외에도 두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눈을 감고 익숙한 동네 지도를 그려보는 것은 공간 기억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요 거리와 골목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림을 그린 뒤 실제 지도와 비교해보면 기억의 한계를 체감할 수 있다. 난이도가 낮게 느껴진다면 미국이나 유럽 대륙 전체 지도를 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러한 활동은 두뇌의 다양한 부위를 동시에 자극하는 데 효과적이다.또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도 뛰어난 뇌 운동 방법이다. 한 연구에서는 노인들이 15주 동안 스페인어 배우기 IT 기기 활용 그림 그리기 같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했을 때 인지 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배우는 것은 뇌를 활발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새로운 언어를 익히거나 악기 연주를 배우는 것처럼 다양한 도전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일상 속 작은 변화로 뇌를 자극하기왼손잡이라면 오른손으로, 오른손잡이면 왼손으로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자주 안 쓰는 손을 쓰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뇌 운동이다. 신경생물학자 로렌스 카츠는 저서 'Keep Your Brain Alive'에서 반대 손 사용이 뇌를 새롭게 자극한다고 밝혔다. 식사를 하거나 글씨를 쓸 때 평소와 다른 손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두뇌의 다양한 영역이 활성화된다.사회적 활동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교류가 활발한 사람들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호회 활동이나 자원봉사 걷기 모임 등에 참여하는 것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명상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음챙김 명상은 신경 가소성을 높이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며 뇌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명상을 실천하면 정신 건강과 두뇌 활성화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한편 브레인 트레이닝에 대한 과학적 평가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이런 게임이 정신적 유연성과 기억력 향상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다만 하루 종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이 많은 경우에는 산책이나 친구와의 만남 같은 활동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김혜인 (phoenix@joseilbo.com)
김혜인 기자 2025-04-29
[요양뉴스=최연지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1월 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질병 부담 및 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예방관리를 위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는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신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우리나라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16.3%로 약 60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전단계(46.7%, 약 1695만명)까지 포함시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63.0%, 약 2295만명)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건보공단·심평원, 2022년 건강보험통계/통계청, 2021년 장래인구추계]실제 당뇨병 진료비 지출도 2022년 단일상병 기준으로 코로나19를 제외하면 고혈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젊은 연령층의 비만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진료실 인원도 지난 10년 간 67.0% 증가했다.한편,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은 2019년 67.2%, 2021년 63.0%로 2011년 이후 약 8%p 올라 개선(각 60.8% → 67.2%, 54.3% → 63.0%)되고 있지만, 당뇨병 유병자 중 조절률은 25% 수준으로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당뇨병 조절을 저해하는 요인은 흡연과 탄수화물 섭취 비율(남자), 비만(여자)으로 확인되었다. 남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흡연자(1.32배)가, 여자는 정상체중에 비해 비만(1.41배)인 경우 조절이 잘 되지 않았으며,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1일 섭취량의 55%미만인 남자의 경우 55~65%에 비해 당뇨병 조절이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 조절은 치료율 증가만으로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금연, 식이요법, 체중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당뇨병은 유병기간이 길수록 조절이 어렵고, 진단 시점 이전 상당 기간 동안 대사 이상들이 진행되어 진단 시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혈당을 바로 알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당뇨병 선별검사는 35세 이상 성인 또는 아래와 같은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매년 권고하며, 일반인의 경우에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매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질병관리청은 국가건강정보포털을 통해 매월 핵심적인 건강정보와 건강생활 실천 메시지(이달의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1월의 건강정보는 '당뇨병과 합병증, 알고 관리하면 걱정없어요'로 당뇨병 관련 추가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국가건강정보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 조절을 위해서는 약물요법 외 금연, 체중관리 등 건강생활 실천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하며 “질병관리청은 당뇨병 유병·관리 수준 파악 및 개선에 필요한 국민 건강조사 실시, 당뇨병 조기 인지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당뇨병 지속치료 및 자가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등록관리사업 운영, 과학적 근거 생산을 위한 연구 수행 등을 통해 당뇨병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출처 : 요양뉴스(https://www.yoyangnews.co.kr)
최연지 기자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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