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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톡톡_유재하 일산21세기병원 원장고령자 연골판 파열 주의… 초기 통증 방치하면 수술 필요미세천공술 후 줄기세포 이식술, 연골 재생 효과 높여환자 무릎 상태·연령 등 고려해 적합한 치료법 시행해야일산21세기병원 유재하 원장이 환자에게 무릎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 원장은 "초기 증상이 사라졌을 때 자연적으로 치유됐다고 생각해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김지아 헬스조선 객원기자국내 고령자 수가 늘어나면서 관절염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약 430만명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았다. 올해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가 약 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며, 이 중 65세 이상이 약 350만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환자 수가 매년 늘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경각심은 오히려 낮아지는 모습이다. 실제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방치하다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21세기병원 유재하 원장은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보며 안타까운 점 중 하나는 상당수가 병을 키워서 온다는 것"이라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치료 선택지 또한 줄어들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정형외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연골판 후각부 파열, 관절염 주요 원인나이가 들고 근력이 저하되면 특별한 외상 없이도 '연골판 후각부 파열'을 겪을 수 있다. 연골판 후각부 파열은 무릎 뒤쪽 뼈 부착부에서 '뚝' 소리가 나며 연골판이 떨어지는 것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기는 요인이 된다. 환자들은 주로 안쪽 무릎에 위치한 내측 연골판 후각부가 손상된다. 무릎을 굽히고 펴기 힘들다면 연골판 후각부 파열일 수 있으며, 무릎에 물이 차거나 붓는 경우에도 관절 내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연골판 후각부 파열은 무릎 뒤쪽 뼈 부착부 연골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클립아트코리아연골판 후각부 파열은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이므로, 초기 통증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처음에는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매우 아프다가 3~4주 후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는데, 이를 자연 치유됐다고 오해해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관절염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에도 연골이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며 나아졌다고 판단해 초기 치료를 받지 않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통증만 가라앉힌 사례가 많다. 유재하 원장은 "스테로이드 주사만 지속적으로 맞다가 관절이 다 망가져서 오는 경우도 있다"며 "연골판 파열 이후 3개월 이상 지나버리면 수술을 해도 잘 붙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줄기세포 치료, 연골 재생에 도움진료 후 주사·약물·물리·운동치료만으로 극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환자들에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법에는 ▲연골성형술 ▲미세천공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이 있다. 연골성형술은 울퉁불퉁한 연골 표면을 다듬는 수술이며, 미세천공술은 손상된 연골 아래쪽 뼈에 작은 구멍을 뚫어 골수 줄기세포가 흘러나오게 해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관절이 심하게 손상돼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때 손상된 관절의 부분 또는 전체를 고분자 재질의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이다.최근에는 미세천공술 시행 후 줄기세포 이식술을 함께 진행하는 수술법이 많이 쓰이고 있다. 미세천공술만 진행했을 때보다 연골 재생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미세천공술은 흘러나온 골수 세포가 손상 부위에 정착된 후 연골이 조금씩 재생되는 원리로, 30·40대 젊은 층은 미세천공술만 받아도 골수 세포의 질이 좋아 연골 재생 효과가 높지만, 50대에 접어들면 미세천공술만으로는 연골 재생 효과가 조금씩 떨어진다. 이에 미세천공술로 연골이 손상된 부위를 정리하고, 그 자리에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해 연골 재생 능력을 보강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에는 6주 간의 안정기를 거치며,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상태에서 가벼운 모래주머니를 활용한 운동 등으로 허벅지 근력 손실을 막는 것이 좋다.특히 탯줄 혈액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사용할 경우, 기존 자가줄기세포 치료와 달리 세포 품질이 일정하고 면역반응 위험이 낮으며 연령 제한 또한 비교적 적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당시 근거로 제출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천공술에 줄기세포 이식술을 병행했을 때 ICRS(관절염 정도 판단 기준) 등급이 개선된 비율이 98%에 달했다. 이는 미세천공술만 받았을 때 개선율인 71%보다 높은 수준이다. 유재하 원장은 "줄기세포 이식술을 함께 받았을 때와 받지 않았을 때의 개선율을 비교해보면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며 "미세천공술에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법 선택 중요현재 줄기세포 이식술은 ▲연골이 부분 손상됐지만 MRI(자기공명영상) 상 손상 범위가 뼈가 노출될 정도로 큰 경우(ICRS 4등급)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되는 환자들에게 권장된다. 이외에도 나이가 만 65세 미만으로 비교적 젊은 환자도 미세천공술과 줄기세포 이식술을 같이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반면, 나이가 70세 이상이거나 손상 범위가 심하게 넓은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줄기세포 이식술이 권장되지 않는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따라서 관절염으로 인해 수술을 고려한다면, 다양한 수술이 모두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한 가지 치료에 특화돼 있다고 선전하거나 ▲인공관절 치환술이 더 적합한 환자에게 무조건 줄기세포 수술만을 강요하는가 하면 ▲환자의 무릎을 만져보지도 않고 엑스레이만 확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의료기관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유 원장은 "관절염은 다양한 치료 선택지가 있고, 환자마다 적합한 수술법이 다르다"며 "획일적으로 특정 수술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환자의 연령과 무릎 상태, 활동량 등을 고려해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시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관절염, 수술이 능사 아냐… 최적의 치료법 찾아야"관절염 환자는 대개 수술을 받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비수술 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처음 무릎 통증이 생긴 시기와 상황, 증상 정도를 듣고 정확한 신체 진찰을 거치며, 엑스레이 사진과 비교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일산21세기병원 유재하 원장은 "엑스레이상 관절염이 심해도 통증 정도가 경미하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반대로 통증이 경미해도 수술로 관절을 살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자세 교정과 운동이 권장된다. 핵심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허벅지 근력을 높이는 것이다. 무릎은 체중의 세 배를 감당하는 중요한 관절로, 체중이 늘수록 관절에 더 큰 부담을 줘 연골의 마모 속도가 높아질 수 있다.무릎 관절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는 수영, 실내 자전거 등이 추천된다. 이들 운동은 무릎에 직접적으로 체중이 부하되지 않으면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반면, 바닥에 발을 디딜 때 무릎에 체중이 실리는 등산이나 과도한 무게를 사용하는 딥 스쿼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 원장은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력을 키우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허벅지 앞 대퇴사두근은 무릎 주변 근육 중 가장 큰 근육으로, 무릎이 휘거나 흔들리는 것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평소 앉아 있는 자세도 신경 써야 한다.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처럼 무릎에 무리를 주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유재하 원장은 "특히 무릎 꿇는 자세는 무릎 내부의 압력을 높이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정준엽 헬스조선 기자
정준엽 기자 2025-12-03
일부 감기약에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최근 추워진 날씨에 감기약을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런데 일부 감기약에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감기약 속 카페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감기약 속 카페인은 졸음 방지 및 진통 효과 증강을 위해 포함된다. 감기약의 항히스타민 성분은 졸음을 유발하는데,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이러한 졸음을 억제하고 각성 효과를 낸다.또 카페인은 해열과 진통제 성분의 효과를 높여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 연구팀은 아세트아미노펜을 단독 복용하는 경우와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을 복합해 복용하는 경우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카페인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진통 활동을 증강하고 연장하는 효과가 있었다.하지만 카페인이 포함된 감기약을 복용하는 동안 커피, 에너지 드링크 등을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해 심박동 수 증가, 혈압 상승, 손 떨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저녁에 복용할 경우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페인 하루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400㎎ 이하다. 감기약을 복용 중이라면 성분을 잘 확인하고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액상 감기약은 알약 감기약보다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고 함량도 높은 편이다.한편, 다이어트약과 피로회복제에도 카페인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다이어트약 속 카페인은 신진대사 촉진과 식욕 억제를 목적으로 한다. 피로회복제 속 카페인은 각성 효과와 피로감 일시 완화를 위해 사용된다.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카페인이 함유된 다른 약과 동시에 복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최소라 기자 csr@chosun.com김영경 인턴기자
최소라 기자 2025-12-03
하루 총 섭취 권장량은 2000칼로리를 넘지만, 관련 연구에 따르면 1400~2000칼로리 정도로 제한할 때 심장이 보다 건강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제 100세 시대는 기본이고, 그 이상의 기대 수명도 가능하다. 이렇게 길어진 노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한 장수'이다. 노년기에 찾아오는 각종 성인병과 암, 그리고 무서운 치매까지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은 너무 많다. 장수하는 노인들이 꼭 지키는 필수 습관을 알아본다.◆ '소식'으로 심장 챙기기하루 총 섭취 권장량은 2000칼로리를 넘지만, 관련 연구에 따르면 1400~2000칼로리 정도로 제한할 때 심장이 보다 건강해진다. 15년 정도 젊은 상태의 심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얼마나 먹느냐 못지않게 어떠한 영양성분으로 칼로리를 채우는 지도 중요하다. 즉 총 섭취 칼로리 외에 영양성분 구성도 중요하다. 탄산음료나 정제 탄수화물처럼 영양가가 없는 음식으로 칼로리를 채워서는 안 된다.◆ '근력운동'으로 뱃살 관리하기근육 밀도를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면 뱃살이 줄어들기 때문에 1주일에 2~3회 20분 정도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국국립노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복부비만인 중년 여성은 조기사망 위험률이 20% 증가한다. 체질량지수가 정상이어도 뱃살이 있는 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중년이 되면 호르몬의 변화로 뱃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 근육 밀도를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면 뱃살이 줄어들기 때문에 1주일에 2~3회 20분 정도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또 생선이나 견과류를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통해 항산화성분을 제공받아 체내 염증 수치를 떨어뜨려야 한다.◆ '걷기, 달리기' 등 매일 30분 운동달리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중년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향상돼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달리기가 면역시스템을 강화해 수명을 연장시킨다.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매일 30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집안일처럼 일상 활동량을 늘리는 것 역시 장수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블루베리, 와인 등 '자주색' 음식 먹기심장동맥의 건강을 지켜주는 자주색 음식은 뇌혈관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억력을 강화하는 작용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포도, 블루베리, 레드와인처럼 자주색 빛깔이 나는 음식은 폴리페놀 함유량이 높다. 폴리페놀 성분은 동맥의 건강을 유지하고, 심장질환과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을 낮춘다.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동맥의 건강을 지켜주는 자주색 음식은 뇌혈관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억력을 강화하는 작용도 한다.◆ 카테킨 풍부한 '녹차와 홍차' 즐기기녹차나 홍차와 같은 차 종류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카테킨 성분은 혈관계의 건강을 돕고 심장을 보호한다. 매일 녹차를 마시면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1~2잔 정도의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12-03
지나치게 낮은 베개는 머리가 심장보다 아래로 향하게 되어 얼굴로 혈류가 몰리며 부기를 유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숙면을 돕는 베개 높이는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 얼굴 윤곽과 피부 노화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높은 베개는 목주름과 이중턱을 유발할 수 있고, 너무 낮은 베개는 얼굴 붓기와 경추 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맞는 적정 높이를 찾고, 수면 자세와 루틴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베개는 수면 도구를 넘어 동안 얼굴을 지키는 생활 습관이다.높은 베개, '목주름·이중턱'의 숨은 주범높은 베개를 베면 목이 과도하게 꺾이면서 목 앞 피부가 접히고, 주름이 반복적으로 생긴다. 이로 인해 목의 탄력이 저하되며, 장기적으로 턱선이 무너지고 이중턱이 고착화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이미 거북목이 있는 사람은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문제가 더욱 심화된다.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림프 흐름까지 방해받게 되어 얼굴 하부 부종과 둔탁한 윤곽을 만들 수 있다.낮은 베개도 안심은 금물, 얼굴 붓기 유발할 수도지나치게 낮은 베개는 머리가 심장보다 아래로 향하게 되어 얼굴로 혈류가 몰리며 부기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경추 지지력이 부족해져 목근육 긴장과 통증의 원인이 된다.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닌 만큼, 얼굴이 자주 붓고 피로가 잦다면 베개 높이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아침마다 눈가 부기가 심한 경우, 베개 높이를 1~2cm 정도만 조정해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이상적인 베개 높이는 개인 체형 따라 조절전문의들은 "바로 누워 잘 때 베개는 단순히 머리만 받치는 게 아니라, 머리·목·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며, 목뼈가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유지하도록 높이와 지지력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옆으로 누울 때는 어깨 높이에 맞게 베개를 선택해야 척추와 목이 일직선으로 유지된다. 턱이 들리지 않고 목 뒤가 편안하게 받쳐지는 지가 핵심 체크 포인트다. 자신의 체형과 잠자는 습관에 따라 베개 높이를 섬세하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면 중 압박 줄이면 동안 피부 유지에 도움잘 때 얼굴이 베개에 눌리는 압력이 지속되면 광대나 입꼬리, 턱 주변의 굴곡이 고정되기 쉽다. 반면 적정한 베개 높이는 얼굴 하부 압박을 줄여 미세 주름 형성을 억제하고, 탄력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수면 시간 동안 피부에 가해지는 무의식적 압력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동안 관리의 핵심이다.수면 루틴과 베개 교체 주기 함께 관리해야베개는 평균적으로 1~2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눌리거나 냄새가 나면 더 빨리 바꿔야 한다.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승모근 긴장을 풀어주면 얼굴선이 더욱 자연스럽게 유지된다. 수면 루틴을 안정화하면 얼굴 근육 긴장도가 낮아지고, 부기 없는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도옥란 기자 2025-12-02
남원시 싱싱생생 건강교실[연합뉴스 자료사진](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겨울철을 맞아 어르신 건강 프로그램인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195개 경로당에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건강교실은 전문 체조강사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스트레칭과 생활체조 등 다양한 운동을 지도해주는 프로그램이다.혈압·당뇨·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해 건강 관리와 상담을 해준다.치매·우울증 등에 대한 관리와 함께 예방 교육도 한다.한용재 보건소장은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에 이웃과 교류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반응이 좋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doin100@yna.co.kr 백도인(doin100@yna.co.kr)
백도인 기자 2025-12-02
중뇌 부분 도파민 세포 점차 소실되는 질환지난해 14만3441명…2020년보다 13.9% ↑여성환자 상대적 많고 진료 집중 지역은 경기후각 이상·변비·기억력 저하 등도 전조 증상손이 떨리고 걸음이 느려지는 파킨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0년 6만1565명이던 환자는 2020년 12만5927명, 2024년 14만3441명으로 14년새 134% 증가했다. 고령층이 많은 농촌에서는 초기 증상을 단순 노화나 농사일로 인한 피로로 오해해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다. 낙상, 우울, 사회적 고립까지 겹치는 농촌 독거노인의 현실을 고려해 이들의 신체적·심리적·생활 문제를 살펴보고 병원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소개한다.국내 파킨슨병 환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국내 환자 수, 14년새 134% 증가국내 파킨슨병 환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환자 수는 14만3441명으로 2010년 6만1565명에서 14년 만에 134% 증가했다. 2020년 12만5927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3.9%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 수가 2021년 1177만명에서 2050년에는 2500만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 인구가 늘수록 환자도 함께 증가한다는 의미다. 연령대별 발생률은 60세 이후 급격히 상승한다. 국제 학술지 ‘BMC Public Health’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은 ▲60~64세 61.0명 ▲65~69세 119.1명 ▲70~74세 228.6명▲75~79세 330.4명 ▲80세 이상 289.3명으로, 70대에서 가장 높았다.여성 환자 많고, 지역은 경기 쏠림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다. 2024년 기준 여성 환자는 8만551명으로 남성 6만2890명보다 1.3배 많았다. 특히 65세부터 80세 이상까지 여성 환자 비율이 압도적이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전체 환자의 95.7%가 60세 이상이다. 최근 4년간 13.9% 증가한 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지역별 환자 수와 진료비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2024년 환자 수는 서울이 4만3930명, 경기 3만2443명, 부산 1만2465명, 대구 9454명, 경남 8505명 순이었다. 진료비에서는 경기가 서울을 앞섰다. 요양급여비용총액은 경기가 약 882억원으로 서울(약 746억원)보다 136억원 많았다. 이는 경기지역의 환자 1인당 진료비가 서울보다 높다는 의미다.  뇌 신경세포 소실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파킨슨병 도파민 감소 도식도. 질병관리청파킨슨병은 뇌 중뇌의 ‘흑색질’에서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세포가 50~70% 소실돼야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특발성 파킨슨병’이며, 약물이나 뇌 손상으로 인한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 다른 퇴행성 질환이 동반되는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도 있다. 손발 떨림 이전에 ‘비운동 증상’ 확인도손떨림 현상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손발 떨림이 나타나기 전 ‘비운동 증상’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변 증상(야간뇨, 빈뇨), 후각이상, 변비,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안, 불면 등 비운동 증상이 수년 전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자연스러운 노화로 오해해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휘빈 기자 vinyvin@nongmin.com
이휘빈 기자 2025-12-02
전문의 칼럼 이동원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장파열 부위, 관절 상태 등 종합평가무릎에 미칠 영향 따라 치료법 달라이동원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장무릎 속에는 양쪽으로 반월연골판이 있다. 반달 모양의 두툼한 판으로, 역할이 막중하다. 불안정한 무릎뼈를 연결해 주고 걷거나 뛸 때 충격을 흡수하며 관절을 지켜주는 일종의 ‘쿠션’이다. 혹사당하는 만큼 손상도 흔하다.외래 진료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파열은 내측 반월연골판의 횡파열이다. 쉽게 말해 연골판의 위아래가 갈라지는 형태다. 30·40대라도 쪼그려 앉는 습관이나 무릎을 비트는 동작을 많이 하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파열은 단기간에 관절염을 악화시키지 않는다. 평소엔 거의 불편하지 않고, 앉았다 일어날 때나 계단을 오를 때 순간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파열이 확인됐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수술한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수술한 뒤 대퇴사두근이 위축돼 앞무릎 통증이 생기거나, O자 다리인 환자라면 관절염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이런 횡파열은 근력 강화와 생활습관 교정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면 굳이 수술할 필요가 없다.수술을 고려해야 할 때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내측 반월연골판의 후방 부착부 파열이다. 오랫동안 쪼그려 앉는 습관으로 부착부가 약해지다 갑자기 찢어진 경우다. 이렇게 되면 연골판의 기능이 사라져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한다. 심하면 몇 달 사이 다리가 O자로 휘고 미세 골절이 생긴다. 최근 필자를 포함한 전 세계 56명의 전문가가 합의한 지침에 따르면 이런 파열은 비수술적 치료나 단순 절제술보다 봉합술이 더 낫다. 특히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조기에 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반월연골판 파열은 이름은 같아도 성격이 다르다. 파열 부위와 모양, 환자의 증상과 나이, 관절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중요한 건 ‘찢어졌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파열이 앞으로 무릎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다. 무릎을 오래 쓰고 싶다면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환자마다 다른 해법이 필요하다. 이동원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장
이동원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장 2025-12-01
부산 온병원, 4년여 1000건 이상 검사 “맞춤형 치료 입증”중증·중등도 수면무호흡 환자들 연이어 양압기 적용 호전"뒤척임·코골이·무호흡 지적받는다면 수면다원검사 필요”코골이, 무호흡 등 수면장애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 악화 연관성에 대한 경고도 높아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지적이다. 온병원 제공.[파이낸셜뉴스] 국내 수면장애 환자가 급증하면서 건강 위협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F51, G47)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0년 처음 100만 명을 넘긴 뒤 2023년에는 130만명에 육박했다. 최근 임상 분석에서도 국민의 14∼17%가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 등 문제로 의료기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 수면장애가 이미 대표적 만성질환 수준의 유병률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심혈관질환, 치매, 대사질환 악화와의 연관성에 대한 경고도 이어진다.전문가들은 “코골이나 무호흡을 단순한 피로로 넘길 경우 병이 깊어지고 심혈관 위험이 1.5∼3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이 같은 상황에서 수면 문제의 정확한 원인과 중증도를 파악하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부산 온병원 수면장애클리닉은 2021년 이후 1000건이 넘는 수면다원검사·양압기 적정압 검사를 시행하며 지역 내 전문 치료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이곳에서는 단순 불면증부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렘수면 행동장애, 주기성 사지운동장애까지 다양한 수면질환을 다학제로 접근해 치료하고 있다.한 30대 남성 환자는 수년간 지속된 심한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정지를 이유로 온병원 이비인후과 외래를 찾았다. 비만도가 40을 넘는 고도 비만 상태였으며, 낮 동안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다. 시행된 1차 수면다원검사에서는 시간당 무호흡·저호흡 발생횟수를 의미하는 AHI(무호흡지수)가 87.6까지 기록돼 ‘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이 진단됐다. 최저 산소포화도는 67%까지 떨어져 심혈관계 부담이 매우 큰 상태였다.이 남성환자는 이후 진행된 양압기 적정압 검사에서 적정 압력이 설정되자 AHI는 4.5로 급감했고, 수면 효율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양압기 치료를 시작한 지 일주일 뒤에는 AHI가 1.3까지 떨어져 사실상 정상 범주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환자는 치료 불편감 없이 안정적으로 양압기에 적응했고, 주간 졸림과 피로감도 대부분 해소됐다고 보고했다.40대 여성 환자 역시 반복되는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멈춤, 낮 시간 졸림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초기 수면다원검사에서는 AHI 14.4로 ‘경도 수면무호흡’이 확인됐고, 최저 산소포화도는 83%까지 하락했다. 이어진 적정압 검사에서 CPAP 8cmH₂O가 결정되자 AHI는 3으로 크게 줄었고, 수면 효율도 96%로 안정화됐다.이 여성환자는 치료 초기 양압기 착용 불편감을 호소했으나 의료진의 지속적 조절과 상담을 통해 순응도가 점차 높아졌다. 이후 연속 추적 검사에서도 AHI가 1.6∼4.3 사이로 유지되며 안정적인 치료 효과가 이어졌다. 해당환자는 “밤중에 숨이 막히는 느낌이 사라지고 피로감도 크게 줄었다”며 치료 전과는 완전히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수면학회(AASM)는 폐쇄성 수면무호흡(OSA)에 대해 양압기 치료(CPAP·APAP)를 1차 권고 치료로 제시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양압기 치료는 AHI 70∼90% 개선의 높은 효과를 나타내며, 약물이나 수술보다 즉각적이고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 온병원에서도 이러한 국제 기준과 동일한 치료 패턴이 확인되고 있다.부산 온병원 수면장애클리닉 이일우 이비인후과 과장(수면다원검사인증의)은 “수면다원검사는 단순히 자는 모습을 지켜보는 검사가 아니라 환자의 수면 구조와 문제를 숫자로 보여주는 과학적 도구”라며 “왜 치료가 필요한지 환자가 스스로 이해하게 돼 치료 순응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밤새 뒤척이거나 코골이·무호흡을 자주 지적받는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조기 진단과 맞춤치료는 심혈관질환과 인지기능 저하 등 장기적 위험을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변옥환 기자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12-01
고령화 [연합뉴스TV 제공]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습니다.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습니다.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습니다.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로 대다수였습니다.65∼74세 역시 57.7%로 평균보다 높았습니다.원인별 사망 추이를 살펴봐도 2014년 인구 10만명당 11.2명이던 운수사고 사망자는 2024년 6.8명으로 줄어든 데 비해 추락·낙상으로 인한 사망은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4.5명에서 5.6명으로 늘었습니다.전문가들은 고령층의 낙상이 상당 부분 집에서 발생하는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 아울러 고령화에 추세를 고려해 의료기관과 지자체, 중앙정부 등 사회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고령화 #낙상 #입원 #추락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임혜준 junelim@yna.co.kr
임혜준 기자 2025-12-01
체중 관리 목표 조깅하다가 발뒤꿈치 통증...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원인'힘줄 과사용으로 생긴 '아킬레스건염'...충분한 휴식 최우선무리하면 재발 가능성도...꾸준한 스트레칭도 필수최윤효 원장(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 정형외과 전문의)[파이낸셜뉴스] 추워진 날씨에도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량을 늘리는 이들이 많다. 연말 회식으로 몸이 부쩍 늘어난 것을 느낀 60대 최모씨도 체중 관리를 목표로 매일 아침 조깅을 시작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발뒤꿈치 부근에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났다. 처음엔 '잠시 무리해서 그렇겠지'라며 넘겼지만, 발뒤꿈치 통증으로 발을 딛기도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은 부착부 아킬레스건염이었다.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발을 지면에서 밀어낼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킬레스건은 조깅, 마라톤과 같은 러닝 동작에서 전체 손상의 약 11%를 차지할 만큼 부담이 큰 조직이다. 아킬레스건염의 주요 원인은 힘줄의 과사용이다. 늘어난 체중, 운동 강도의 급격한 증가 또는 충분하지 않은 휴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문제가 발생한다. 아킬레스건염은 발생 위치에 따라 아킬레스건의 중간 부위에 나타나는 비부착부 건염과 아킬레스건이 발뒤꿈치뼈(종골)에 닿는 부위에 나타나는 부착부 건염으로 분류된다.운동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이 늘어나는 장력을 반복적으로 받게 될 때 힘줄 내부에서 미세한 손상이 발생한다. 이것이 제대로 재생되기도 전에 다시 손상이 일어나면서 힘줄의 구조가 변하는 '변성(Degeneration)'이 일어나는 것이 주요 병태생리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발뒤꿈치뼈의 튀어나온 부분과 힘줄이 맞닿는 부위에 기계적 마찰이 일어나면 주변 점액낭염이 동반되어 염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특징적으로 운동 후에 통증이 심해지, 일반적인 보행은 가능하지만 발끝으로 서는 동작(까치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때이다. 만성 염증을 오래 방치할 경우 보행 기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아킬레스건의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수술적 치료 후에도 재파열 빈도가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진단은 환자의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로 대개 충분하다. 초음파 검사나 MRI로 아킬레스건 상태를 면밀하게 살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치료의 기본은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다. 스트레칭, 냉찜질,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대부분 호전 가능하며, 발뒤꿈치에 넣는 '깔창형 보조기(Heel Lift)'도 도움이 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 조직 일부는 제거하고 아킬레스건을 다시 뼈에 부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아킬레스건염은 마치 '감기'와 비슷해서 무리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보존적 치료 후 증상이 좋아졌다고 스스로 완치로 판단하여 다시 운동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강도는 서서히 높여야 하며, 아킬레스건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스트레칭도 필수이다.예방을 위한 스트레칭(벽 밀기 동작)은 벽에 양손을 짚고 한쪽 발을 뒤로 뺀 상태에서 반대쪽 다리의 무릎을 굽혀 종아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양발은 11자 형태를 유지하고, 뒤쪽 발의 뒤꿈치는 반드시 바닥에 붙어있어야 효과적이다. 해당 스트레칭은 중족골통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다른 발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운동 전후뿐 아니라 평소에도 습관처럼 시행하는 것이 좋다.최윤효 원장(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 정형외과 전문의)김영권 기자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11-28
열량·당지수 낮은 음식 선택쿠키보다는 과일, 흰쌀밥보다는 잡곡건강한 탄수화물 섭취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탄수화물은 인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과하게 섭취했을 땐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적당량 섭취하고 단백질 식단을 곁들이는 게 좋다.28일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인체에서 세포끼리의 결합 및 면역 기능 등을 수행한다. 식물 열매(곡류, 과일), 뿌리(고구마, 무 등) 및 줄기(감자 등)로 섭취하는 음식 대부분이 탄수화물로 이뤄져 있다. 일반적으로 총에너지 섭취량의 55~65% 정도를 탄수화물로 채우는 게 적당하다.탄수화물 섭취가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열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채소와 과일과 같은 수분이 많은 음식이 대표적이다. 마른 과일이나 쿠키 같은 경우는 수분이 적어 열량이 많다. 비만은 섭취한 열량이 신체 활동 등으로 소비한 열량보다 많을 때 생긴다.열량이 낮은 음식도 많이 섭취하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과일, 감자, 고구마 등을 추가로 먹은 경우에는 그 열량에 해당하는 양만큼 밥을 줄이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을 줄이기 힘들 때는 지방 섭취량을 줄이거나 활동량을 늘리면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탄수화물은 혈당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당지수(탄수화물을 먹은 후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는지를 표시한 수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잡곡, 통곡류, 통밀빵, 채소, 해조류 등이 대표적이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식사 후 혈당이 천천히 낮게 올라간다. 흰쌀밥, 흰밥, 사탕, 과자 등 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식사 후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탄수화물 섭취로 체중이 증가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도 오르니 주의해야 한다.탄수화물 섭취 시 다른 음식과 같이 먹거나 요리 방법에 따라 혈당이 올라가는 정도가 달라진다. 단백질을 같이 섭취하면 혈당이 적게 올라간다. 과일이나 채소는 갈아서 먹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먹는 게 더 좋다.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채소를 항상 충분히 먹는 게 바람직하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김동욱 기자 2025-11-28
美日연구팀, 95세이하 6천명 분석20~60세 기초대사량 거의 비슷해수면·활동감소 등 생활변화가 원인게티이미지뱅크중년층이 흔히 말하는 '나잇살'이 사실은 노화 때문이 아니라 생활 리듬의 무너짐에서 비롯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대규모 연구는 20~60세의 기초대사량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으며 중년 비만의 통념을 뒤집었다.미국 듀크대와 일본 교토대·쓰쿠바대 연구팀은 50대의 체중 증가 원인은 대사가 아니라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생활환경 변화였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생후 8일부터 95세까지 6000명 이상을 추적 분석했다. 이중표식수 기법으로 하루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대사량이 감소하는 시점은 60세 이후였다.즉, 중년층이 체중이 느는 이유는 대사 저하가 아니라 수면 부족·불규칙한 식사·스트레스·운동 부족 등 생활환경 변화에 있다는 것이다.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진료실에서 '덜 먹는데 살이 찐다'고 호소하는 중년층이 많지만 실제로는 활동량 감소와 수면·수분 부족이 흔하게 발견된다"며 "중년 비만의 핵심 문제는 '먹는 양'보다 '생활 리듬 붕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중년 체중 감량의 핵심을 극단적 다이어트가 아닌 루틴 회복이라고 강조한다. 규칙제인 수면, 하루 30분 유산소 또는 근력 운동, 1시간마다 스트레칭,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기본적인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아침 식사는 대사 시작 시간을 넘어뜨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한다. 단백질·식이섬유 중심 식단은 혈당 변동을 억제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다만 수년간 쌓인 복부 지방 때문에 루틴 조절만으로 체중 감량이 어렵다면 의료적 처치를 병행할 수도 있다. 손 원장은 "지방흡입은 단순한 지방 제거가 아니라, 무너진 체형을 정돈해 운동·식단 루틴이 효과를 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지방세포 수가 줄면 지방 축적 용량이 작아져 체중 변동폭도 안정된다"고 말했다.생활습관을 고쳐도 직장·가정의 스트레스나 수년간 쌓인 복부 지방 때문에 체중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때는 지방흡입 같은 의료적 개입을 병행하면 루틴 조절 효과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중모 기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11-28
의정부 연세고든병원 척추외과 최현민 병원장 11월이 되면 집집마다 김장 준비로 분주해진다. 배추를 절이고 무를 썰고 김치를 담그는 일은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따뜻한 풍경이지만, 한편으로는 허리에 큰 부담을 주는 노동이기도 하다. 쪼그려 앉은 자세로 오랜 시간 절임 작업을 하거나, 무거운 김치통을 옮기다 보면 허리 주변 근육이 긴장되고 척추에 무리가 쌓인다. 김장 후 며칠 동안 허리가 뻐근하고 찌릿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일 가능성도 있다.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자극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앉거나 일어날 때 허리가 당기거나 묵직한 느낌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엉덩이, 다리, 발끝까지 이어지는 저림과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디스크가 신경근을 압박하면서 생기는 전형적인 신경 증상이다.김장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반복된 구부림과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 때문이다. 척추는 곧게 세워졌을 때 가장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지만, 허리를 앞으로 굽히거나 비틀면 추간판 안의 압력이 급격히 증가한다. 여기에 갑작스러운 무게가 더해지면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섬유륜이 찢어질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중장년 여성의 경우, 근육량이 줄어 척추를 받쳐주는 힘이 약해져 이런 동작들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허리디스크는 초기에 통증을 완화시키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통증을 조절하며, 생활습관을 교정해 척추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된다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그중 척추유합술은 심하게 손상된 디스크나 척추 불안정이 동반된 경우 고려되는 치료법이다. 손상된 추간판을 제거하고 인공 뼈나 케이지를 삽입해 인접한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불안정한 척추를 안정화시키고 신경 압박을 완화한다. 이는 척추의 구조적 균형을 회복시키는 데 목적이 있으며,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척추의 기능을 다시 잡아주는 치료 접근으로 볼 수 있다.척추유합술은 고난도의 수술에 속하지만,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이전보다 절개 범위가 줄고 회복 기간도 단축되는 경향을 보인다. 수술 후에는 맞춤형 재활이 동반돼야 하며, 허리 근육의 안정성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신경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연령, 척추 상태, 통증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특히 김장철 이후 허리 통증이 반복되거나 오래간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로 넘기기보다 척추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척추유합술은 무조건적인 선택이 아니라,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심한 경우 신경 압박을 해소해 일상 복귀를 돕는 하나의 치료 방법으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김장철 이후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작은 염증이나 손상이 만성화될 수 있다. 김장을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앉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으며, 무거운 김치통은 여러 사람이 같이 나누어 드는 것이 좋다. 또 작업 중간 허리를 쭉 펴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김치는 한 해를 버틸 든든한 저장식품이지만, 김장 후유증으로 허리가 아프다면 몸은 버티지 못한다. 척추는 한 번 무너지면 회복에 시간이 걸리기에, 작은 통증도 신호로 받아들이고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첫걸음이 된다.의정부 연세고든병원 척추외과 최현민 병원장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정정욱 기자 2025-11-27
동물실험서 병행치료 개선 효과 확인종아리 근육량 늘고 근육 기능도 향상근감소증 있는 노인 사망 위험 더 커게티이미지뱅크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복병으로 ‘근감소증’이 꼽힌다. 근감소증은 근육량과 근력이 급격히 줄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마땅한 약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운동과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 효과가 극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박철현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은 운동과 줄기세포 병행 치료가 단독치료 대비 운동 수행 능력을 3배 이상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연구팀은 근감소증을 일으킨 쥐를 △운동 단독치료 △줄기세포 단독치료 △운동·줄기세포 병행치료 △치료하지 않는 대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눈 후 4주간의 변화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두 가지 치료를 함께 시행한 병행치료군에서 가장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종아리 근육인 비복근의 무게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근섬유의 크기도 눈에 띄게 커졌다. 특히 실제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 ‘로터로드 테스트’(회전하는 막대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시간을 측정하는 시험) 결과, 병행치료군은 대조군보다 버티는 시간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단순한 근육량 증가를 넘어, 근력과 신체 균형감각 같은 실질적인 근육 기능이 향상됐다는 뜻이다.연구진은 이 같은 시너지 효과의 비결로 ‘염증 감소’를 꼽았다. 병행치료군에선 근육 내 염증 수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노화가 진행되면 몸 안에 만성적인 염증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는 근육 단백질을 파괴해 근감소증을 가속시킨다.박 교수는 “근감소증에 대한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운동‧줄기세포 병행치료가 노화성 근감소증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10~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근육이 줄면 보행장애는 물론 낙상과 골절 위험이 급증하고,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에도 취약해진다.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 위험이 최대 9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변태섭 기자 2025-11-27
한번 앓았어도 재감염 위험 여전내년 봄까지 갈 유행 대비할 필요백신의 핵심 역할은 중증화 예방게티이미지뱅크‘곧 12월인데, 지금 백신을 맞아도 효과가 있을까.’‘독감 이미 앓았으니 또 안 걸리지 않을까.’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뒤늦게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독감 유행이 보통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만큼,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것이 겨울철은 물론 다가올 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 차(11월 9~15일)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66.3명으로, 45주 차(50.7명)보다 30.8%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4.6명)과 비교하면 14.4배 많다.국내 독감은 대개 12~1월에 1차 유행을 한 후 3, 4월 개학 시즌에 2차 유행하는 쌍봉형 패턴을 보인다.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므로,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백신을 맞더라도 내년 봄까지 이어질 유행을 대비하기엔 충분하다. 윤지현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유행이 시작됐다고 해서 접종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늦어도 12월 초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흔한 오해는 ‘한번 독감에 걸리면 다시 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형·B형으로 나뉘며 그 안에서도 여러 아형이 존재한다. A형 감염 후 회복했다 하더라도 면역력이 없는 B형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 윤 교수는 “독감 백신은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한번 독감을 앓았더라도 다른 유형 감염을 막기 위해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영유아, 심·폐질환과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고령층의 독감 예방 효과는 약 40% 수준으로 낮아 보일 수 있으나, 백신의 핵심 역할은 중증화 예방이다. 독감 백신을 맞으면 입원 위험은 50~60%, 사망 위험은 최대 80%까지 줄어든다.윤 교수는 “고위험군에게 독감은 단순 감기가 아니라 폐렴·호흡부전 같은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본인과 가족 보호를 위해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늦지 않게 병원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변태섭 기자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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