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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십대 젊은 췌장암 환자의 주요 발병 원인 중 하나로 비만이 꼽혔습니다.삼성서울병원과 고려대 안산병원 공동연구팀이 20~39세 성인 630만여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과체중일 때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약 4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체질량지수 30 이상 고도 비만인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은 2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연구팀은 과체중 단계부터 지방에서 나오는 염증 물질이 췌장 세포를 자극해 암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홍정용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비만뿐만 아니라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인 체중 관리에 나서는 것이 젊은 층의 췌장암 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이번 연구는 유럽암학회지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서울병원 제공]■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광식 (doctor@kbs.co.kr)
박광식 기자 2026-01-28
베개 겹쳐 머리 높이자 안압 오르고 혈류량은 감소목 굽혀지며 눈 속 액체 배출 방해 가능성“목 꺾이는 자세 피하는 게 핵심”전통적 치료 보강할 ‘보조 전략’ 기대[사진=픽사베이]잠을 잘 때 베개를 여러 개 겹쳐 베는 습관이 녹내장 환자의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목이 과하게 굽혀지는 자세가 안구 내부의 압력(안압)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영국 의학 저널 산하 ‘영국 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온라인판에 최근 발표된 예비 연구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가 베개를 높게 사용해 머리를 20~35도 정도 올릴 경우 안압이 상승하고 눈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압 상승은 시신경을 손상시켜 실명을 유발하는 녹내장의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꼽힌다.중국 항저우 저장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제2병원 안과 센터의 왕카이준 박사 연구진은 녹내장 성인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수면 자세에 따른 안압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67%에서 베개를 사용해 머리를 높였을 때 안압이 상승했다. 평평하게 누웠을 때의 평균 안압은 16.62mmHg였으나, 베개로 머리를 높이자 17.42mmHg로 높아졌다.반면 눈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의 흐름을 나타내는 ‘안구 관류압(OPP)’은 베개를 썼을 때 58.71mmHg에서 54.57mmHg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안압은 오르고 혈류는 나빠지는 이중고가 발생한 셈이다.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목의 굴곡’에 주목했다. 높은 베개로 인해 목이 앞으로 굽혀지면 목 옆을 지나는 큰 혈관인 경정맥이 압박을 받는다. 이로 인해 눈 안을 채우는 액체인 ‘방수’가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해 안압을 높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다만 이번 연구 결과를 모든 머리 올리기 수면에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과거 일부 연구에서는 침대 머리 쪽을 완만하게 올리는 경사형 자세가 오히려 안압을 낮춘다는 결과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머리 전체를 완만하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베개를 겹쳐 베어 ‘목이 꺾이는 자세’가 만들어졌을 때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왕카이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예비적 성격의 관찰 연구이므로 정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면서도 “녹내장 환자들이 목을 압박하는 수면 자세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기존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를 보강하는 효과적인 보조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이새봄 기자 2026-01-28
유전보다 생활습관이 노화·장수 좌우하버드 헬스 “유전 효과는 25% 불과”좋은 식습관·운동·수면이 삶의 질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오래 지속되는 삶을 일컫는다. 클립아트코리아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한 상태로 삶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최근 실리콘밸리 기업가와 자기관리로 주목받는 인물들 사이에서 공통으로 거론되는 키워드가 바로 ‘롱제비티(longevity)’다. 롱제비티는 라틴어 ‘길다(longus)’와 ‘삶의 기간(aevum)’에서 유래한 단어다. 말 그대로 장수를 의미하지만, 수명 연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병 없이 활기찬 상태로 살아가는 기간, 즉 건강수명(healthspan)을 늘리는 데 초점을 둔다.우리나라에서도 건강수명 관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2024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건강수명은 65.5년이었다. 평균적으로 약 18년을 질병이나 건강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는 의미다.유전보다 중요한 생활 습관건강한 장수에는 유전적 요인보다 생활 습관이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코리아미국 ‘하버드 헬스(Harvard Health Publishing)’는 건강한 장수에 유전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약 2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나머지는 식습관, 신체활동, 수면, 흡연 여부 등 일상적인 생활 습관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는 롱제비티가 타고난 조건보다 꾸준한 관리와 선택의 결과라는 점을 시사한다.건강수명을 좌우하는 식습관과일과 채소, 통곡물 위주의 식단이 도움이 된다. 클립아트코리아롱제비티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식습관이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류를 중심으로 한 식물 기반 식단은 심혈관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가공식품과 당류, 포화지방이 많은 식단은 세포 손상을 촉진하고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하버드 헬스는 특히 지중해식 식단처럼 균형 잡힌 식사가 장기적인 건강과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움직임이 만드는 노화 속도의 차이주당 150분 정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클립아트코리아규칙적인 신체활동 역시 건강한 노화를 좌우한다. 운동은 심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근력과 균형 감각을 유지해 고령기에도 독립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옆 사람과 대화는 가능하지만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주당 150분 정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과 만성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걷기나 집안일처럼 일상적인 활동도 도움이 된다.수면과 절제된 생활 습관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은 롱제비티의 기본 조건이다. 클립아트코리아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은 건강한 장수의 기본 조건이다. 성인의 권장 수면 시간은 하루 7~9시간으로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과 면역력 저하, 대사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흡연은 수명을 단축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히며, 음주 역시 과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술을 마시지 않거나 섭취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이로운 선택으로 평가된다.관계와 마음가짐이 만드는 차이가족과 친구, 공동체와의 교류는 신체 건강만큼 중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신체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정신적·사회적 건강이다. 사회적 관계가 활발할수록 사망 위험은 낮아지고 삶의 만족도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가족과 친구, 공동체와의 교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낙관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마음가짐 역시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여 건강한 노화를 뒷받침한다.오래 사는 것이 아닌, 잘 살아가는 전략매일 작은 선택과 실천이 건강한 노년을 결정한다. 클립아트코리아전문가들은 노화를 완전히 멈출 수 있는 과학적 해법은 아직 없다고 말한다. 일부 기술과 실험도 충분한 검증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건강한 식사,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금연과 절제된 음주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건강수명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결국 롱제비티의 목표는 단순한 장수가 아니다. 질병 없이 활기찬 상태로 자신다운 삶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거창한 비법보다 매일의 작은 선택과 실천이 건강한 노년을 결정짓는다.김미혜 기자 roseline@nongmin.com
김미혜 기자 2026-01-28
나이·손상 부위 따라 맞춤형 치료- 근력 강화·주사 등 효과 적다면- 자가골연골·줄기세포 이식 고려- 변형된 다리 교정 필요할 수도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는 “연골이 닳았다고 하는데, 이제 평생 아픈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한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큰 불안감을 느낀다. 그런데 치료는 단순하지 않다. 손상의 정도와 위치, 환자의 나이와 활동량에 따라 치료 방향은 크게 달라진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연골 치료 역시 다양한 접근 방법이 있다. 손상된 무릎 연골의 수술은 언제, 어떻게 선택할까. 김상효 거인병원 관절클리닉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이에 관해 알아본다.김상효 거인병원 관절클리닉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손상된 무릎 연골의 치료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거인병원 제공▮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무릎 연골 손상은 스스로 회복되기 어렵지만, 모든 경우가 수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치료는 우선 약물, 운동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중 운동과 근력 강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체중이 줄면 무릎 부담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체지방만 줄이면서 근육을 유지하는 체중 감량은 매우 어렵다. 무리한 다이어트보다 꾸준한 근력 운동이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척추 골반 복부를 지탱하는 코어근육과 허벅지근육, 그리고 엉덩이근육은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량이 많다면 관절염에 의한 통증이 적고, 수술 시 회복도 빠른 편이다.또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슬관절 내 주사 치료다. 히알루론산, PRP(자가혈소판혈장), 줄기세포 유래 주사 등은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주사로 손상된 연골이 새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특히 관절 정렬의 이상이나 연골의 광범위한 결손이 있다면 통증이 줄어도 근본 원인은 그대로 남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개인별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 나이·활동량 따라 수술방식 선택만약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연골 수술 방식은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다.먼저 미세천공술 및 다발성천공술이다. 이는 손상된 연골 아래 뼈에 작은 구멍을 내 골수 세포가 올라와 결손 부위를 채우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주로 젊은 환자의 국소적 연골 손상에 적용된다. 단독으로 시행하기도 하지만, 보조재 주입과 함께 시행하는 예가 많다.다음은 자가골연골 이식술(OATS)이다. 이는 무릎 중 덜 쓰이는 부위에서 연골과 뼈를 함께 원기둥 모양으로 채취한 뒤 결손 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이다. 환자 자신의 정상 연골을 그대로 이식하므로 즉각적인 표면 복원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소적 결손 시 효과적으로 이 방식을 쓴다.그 다음은 자가 연골세포 이식술(ACI)이다. 이것은 환자의 연골세포를 채취해 배양한 뒤 다시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환자에 주로 사용하며, 막에 부착해 이식하거나 늑연골에서 얻은 세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마지막으로 줄기세포 치료 방식이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제대혈이나 성체 조직에서 유래한 동종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연골에 구멍을 뚫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식하는 형태다. 이들이 내는 재생 신호와 일부 분화 기능을 통해 연골 회복을 유도한다.▮ “치료 목표는 통증 없는 일상생활”이러한 연골 재생 치료로 만들어지는 조직은 완전한 정상 연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또 새로 형성되는 조직에는 섬유연골이 일부 포함돼 강도가 정상 연골보다 떨어질 수 있다.다만, 통증 완화와 관절 보호라는 기능적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 방법이다.물론 연골 수술의 시행에 앞서 환자의 다리 정렬이 정상범주를 넘어서는 내반슬 또는 외반슬인 경우 특정 부위에 하중이 집중돼 연골 수술의 성공률이 매우 떨어지므로 교정 절골술을 통해 체중 분산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연골판의 손상이 동반된 예가 매우 흔하므로 연골판에 대한 봉합술 등을 함께 시행해야 연골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김상효 과장은 “연골 치료는 특정 시술이나 수술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환자의 나이, 연골 손상 범위, 다리 정렬, 활동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과장은 “현재의 연골 재생 치료는 관절염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해 일상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국, 치료의 목표는 통증 없이 일상생활과 원하는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오광수 선임기자 inmin@kookje.co.kr
오광수 기자 2026-01-27
증상 후 48시간까지 전염…어린이·노인·면역저하자 '주의'수분 섭취가 중요…구토, 발열 이어지면 병원 찾아야(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10주 연속 증가하는 가운데, 명절 연휴, 개학이 다가오면서 바이러스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됐다가 나은 뒤에도 다시 걸릴 수 있어, 예방 수칙을 일상에서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위장관염이다. 연중 어느 때나 발생하지만,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환자가 집중된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요양원 등 단체생활 시설에서 구토·설사 등 집단 증상이 번지는 주요 원인병원체로 꼽힌다. 감염자는 주로 어린이와 노인,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식수나 음식 섭취, 감염자와의 접촉,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배설물에서 나오는 비말을 통한 전파 등이다. 특히 생굴, 조개, 홍합 등 겨울철 자주 소비되는 어패류는 바이러스가 쌓이기 쉬운 식품으로, 완전 익히지 않고 섭취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구토, 묽은 설사, 복통이 발생하며, 발열·오한·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3일 이내 호전되지만, 탈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노약자나 기저질환자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영아, 노인, 면역저하자에게서는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현재까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특효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치료는 대증요법 중심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를 막기 위한 수분·전해질 보충이다. 오심과 구토, 설사가 반복되면 경구용 수분보충액 또는 전해질 음료 등을 자주 섭취해야 하며, 탈수나 지속적인 고열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노로바이러스는 적은 양(10~100개 미만)의 입자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생존력도 강해 실온에서도 3일 이상 생존할 수 있다. 특히 감염 후 회복되더라도 면역이 장기간 유지되지 않아, 6개월~18개월 내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 게다가 유전자형도 다양해, 한 번 감염됐더라도 다른 유형에 감염될 수 있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문고리나 수도꼭지 등을 만진 뒤, 다른 사람이 그 부위를 접촉한 뒤 입을 만지거나 식사를 하면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의 가족이나 직장 동료, 시설 입소자 간 접촉이 이어지면 빠르게 전파되는 이유다.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칙은 손 씻기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까지 꼼꼼히 문질러야 한다.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반 손 소독제는 노로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물과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가 권장된다.음식 조리 시에는 재료를 반드시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하며, 생선과 어패류는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생굴이나 덜 익힌 조개류는 날것 그대로 먹지 말고, 반드시 끓이거나 굽는 방식으로 조리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한 뒤 섭취하고, 칼·도마·식기류는 생식과 익힌 음식용을 분리해 사용해야 한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전파력이 남는다. 환자는 증상 소실 이후 48시간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치원·학교·요양시설 종사자는 회복 이후에도 일정 기간 잠복 감염 가능성이 있어, 식사 준비 등 직접 조리 업무를 맡지 않는 것이 좋다.겨울철에는 명절과 방학, 야외활동 등으로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진다. 특히 소아는 감염 시 구토·설사로 인한 탈수 위험이 크고, 노인은 회복이 늦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보통은 저절로 호전되지만, 고열·지속적인 탈수·의식 저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김정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식중독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토, 설사, 어지러움 등의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김규빈 기자 (rnkim@news1.kr)
김규빈 기자 2026-01-27
pexels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이제 막 다시 일할 태세를 갖추고 몰입하기 좋은 오후 2시. 어김없이 주체할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진다. 이럴 때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낮잠 자는 시간이 길어지면 도리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낮잠에도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나사(NASA) 연구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6분간의 낮잠이 조종사의 비행 능력 34%, 각성도를 54% 향상시킨다. 우리가 우주인이 될 것은 아니지만, 이 결과를 참고할만하다. 수면 전문가들은 적정 낮잠 시간은 10분에서 26분 사이라고 말한다.그럼 ‘낮’잠은 언제 자두는 것이 좋을까. 보통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가 좋다고 한다. 미국 수면재단에 따르면 매일 같은 시간에 낮잠을 자면 추가 수면이 생체 리듬에 맞춰지게 된다. 밤잠뿐만 아니라 낮잠에도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더 빨리 잠들 수 있게 된다.기왕에 낮잠을 자기로 마음먹었다면 ‘짧고 굵게’ 가야 한다. 즉 짧은 시간이나마 편안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경과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자세가 뇌의 노폐물 배출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뇌 기능이 최대한 활성화되려면 옆으로 누운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불편하게 앉은 자세보다는 가급적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누워서 자는 것을 권한다. 미국 수면재단이 권장하는 낮잠을 자기에 이상적인 온도는 약 16~19.5도 정도이다.점심 식사 후 루틴처럼 커피를 마신다면, ‘커피 냅(coffee nap)’으로 불리는 ‘카페인 낮잠’을 활용해도 된다. <Sleepless in America(미국의 불면증)>를 쓴 존 클라인 박사는 낮잠 직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최적의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그는 커피를 곁들인 낮잠이 단순 낮잠이나 그냥 커피만 마시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카페인이 완전히 효과를 발휘하는 데 약 10분이 걸리기 때문에 20분간의 휴식 후에 더욱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낮잠을 자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깨는 것이다. 짧은 낮잠을 달게 잤다면, 밖으로 나가 볕을 쬐는 것이 좋다. 환경보건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햇볕을 쬐면 생체시계가 재설정되어 우리 몸이 자연스러운 수면 및 기상 시간에 맞춰 깨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햇볕은 즉각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낮잠 후 찾아오는 멍한 느낌을 가시게 하는데에도 효과적이다.외출이 여의치 않다면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어깨를 풀고 가슴을 활짝 열고서 심호흡을 해보자.장회정 선임기자 longcut@kyunghyang.com
장회정 선임기자 2026-01-27
피부색 변하고 저림·통증 동반겨울철 추운 날씨로 손발이 차가워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가 많다. 단순히 수족냉증으로 여기기 쉽지만, 손이나 발이 하얗게 변하고 저림과 통증이 동반된다면 ‘레이노 현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레이노 현상은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피부색이 변하는 현상이다. 혈액 공급이 감소해 피부가 하얗게 변한 뒤,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푸르게 변하고, 이후 혈관이 다시 확장되며 붉은색으로 변하는 이른바 ‘3단계 피부색 변화’가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저림, 통증, 감각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백인운 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수족냉증은 단순히 손발이 차가운 증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레이노 현상은 피부색 변화가 뚜렷하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레이노 현상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레이노 현상은 기저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전체 환자의 약 80%를 차지한다.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 모든 손가락을 침범하고 양손에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통증이 비교적 경미하고 합병증 위험이 낮은 편이다.반면 이차성 레이노 현상은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약물이 존재하는 경우로 이때는 ‘레이노 증후군’으로 구분해 부른다. 전신경화증,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이나 특정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혈관 손상과 구조적 변화가 동반돼 증상이 더 심하고 피부 괴사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백 교수는 “손발이 반복적으로 창백해지거나 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저 질환이 없는 일차성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경미해 특별한 치료 없이도 보존적 관리만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차성 레이노 현상의 경우 원인이 되는 약물이 있는지 확인해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기저 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의 치료와 함께 혈관 확장 및 혈류 개선을 위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백 교수는 “레이노 현상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한랭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 장갑이나 두꺼운 양말을 착용하는 등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권이선 기자
권이선 기자 2026-01-26
20-30대 발병 잦아…남성에서 더 흔하지만 여성도 주의활동하면 통증 줄고 가만히 있으면 심해지는 허리 통증 특징조기 진단·약물치료와 꾸준한 운동이 진행 억제의 핵심게티이미지뱅크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관절이 점차 굳어가는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이다. 주로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시작되며, 남성이 여성보다 3-5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증상이 비교적 가벼워 단순 허리 통증으로 여기고 지내다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초기에는 단순 요통처럼 보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어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남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원인=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세균 감염 등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다수에서 'HLA-B27'이라는 특정 유전자형이 발견되지만, 정상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유전자 보유만으로 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환자는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된다.◇증상과 진단=대표적인 증상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허리 통증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하지만, 움직이고 활동을 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활동 시 통증이 심해지는 디스크 질환과 구분되는 중요한 단서다.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병이 진행되면 통증 부위가 허리에서 등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척추 인대가 석회화되며 척추가 굳어지는 강직이 발생한다.척추 외에도 무릎, 어깨, 발꿈치, 갈비뼈 등에 통증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눈, 심장, 신장에 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진단은 임상 증상과 영상 검사 등을 종합해 이뤄진다.정청일 건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관리=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목표는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고, 관절의 강직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약물치료와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통증 완화뿐 아니라 척추 강직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기본 치료제로 사용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면역조절 약물을 사용하지만, 척추 병변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다.강직성 척추염은 자연적으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며, 치료를 중단하면 염증은 계속 진행될 수 있다. 과거에 '나이가 들면 저절로 낫는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이는 치료 없이 관절이 모두 굳어 겉으로 증상이 줄어든 것처럼 보였던 경우에 불과하다. 수술은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지만, 심한 척추 변형이나 고관절·무릎관절 기능 상실이 있을 경우 교정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운동요법=운동은 약물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치료 요소다.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운동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움직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목·허리·어깨를 뒤로 펴고 회전시키는 운동, 호흡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수영은 관절 부담이 적어 가장 권장되는 운동이다. 접영이나 평영보다는 자유형과 배영이 적합하다.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거나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면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충격이 큰 격투기나 축구·농구 등은 관절 손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젊은 나이에 시작된 만성 허리 통증이 있고, 가족 중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있다면 단순 요통으로 넘기지 말고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기에 진단해 적절히 치료하면 진행을 늦추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도움말=정청일 건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유혜인 기자(yheyin@daejonilbo.com)
유혜인 기자 2026-01-26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비만인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혈압이 핵심 매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주목된다.덴마크 코펜하겐대 루트 프리케-슈미트 교수 연구팀은 23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한 논문에서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한다”고 밝혔다.연구진은 덴마크 코펜하겐 심장연구(CCHS) 참가자 12만 6000여 명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37만 7000여 명 등 총 50만 명이 넘는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단순 상관관계가 아닌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멘델 무작위화(MR) 분석’ 기법을 활용했다.분석 결과, BMI가 높아질수록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가 1표준편차(SD) 증가할 때마다 혈관성 치매 위험은 평균 1.63배 높아졌다. 분석 방법을 달리해도 위험도는 최소 1.54배에서 최대 1.98배까지 상승했다.연구팀은 이 같은 위험 증가의 상당 부분이 고혈압을 통해 매개된다고 설명했다. BMI가 높을수록 혈압이 상승하고 이 고혈압이 다시 뇌혈관 손상을 유발해 치매 위험을 키운다는 것이다. 실제로 BMI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 중 약 18%는 수축기 혈압, 25%는 이완기 혈압을 통해 설명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프리케-슈미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만과 고혈압이 단순한 동반 질환이 아니라 치매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체중 관리와 혈압 조절이 치매 예방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최근 체중 감량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미 인지 저하가 시작된 이후보다는 그 이전 단계에서 체중과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치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현재로선 완치 방법이 없다. 전문가들은 “비만과 고혈압을 조기에 관리하는 생활습관 개선이 향후 치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헬시타임 임혜린 기자(hihilinn@sedaily.com)
임혜린 기자 2026-01-26
급격한 방향 전환, 태클 등 신체 접촉 많은 스포츠에서 자주 발생무릎 안쪽 손으로 눌렀을 때 심한 통증, '동요 관절' 같은 기능 장애 유발 가능성제일정형외과병원 이정현 원장 “추운 겨울 부상 위험,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 필수”ⓒ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무릎 내측 인대 손상은 축구·농구처럼 급격한 방향 전환이 있거나 태클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스포츠에서 자주 발생하는 부상이다.무릎 관절은 뼈와 뼈를 잡아주는 4개의 주요 인대가 있는데, 그중 내측 측부 인대(MCL)는 무릎 안쪽에서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를 단단하게 연결해 주는 조직이다. 이 인대는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거나 무너지는 것을 막아주는 가장 중요한 '안쪽 버팀목' 역할을 한다.따라서 이 인대가 손상되면 무릎 전체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게 되는데, 인대가 견딜 수 있는 한계치를 넘는 충격이 가해져 인대 섬유가 찢어지거나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최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섰던 강상윤이 무릎 내측 인대 손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지난해에는 농구대표팀의 여준석(시애틀대)도 이 부상을 당했다.무릎 내측 인대 손상은 발이 땅에 고정된 상태에서 무릎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강한 힘이 들어올 때 주로 발생한다.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교통사고나 빙판길 낙상 등 일상생활 속 사고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넘어지면서 다리가 벌어지거나 무릎이 비틀리는 상황이 생긴다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기에 일반인들도 부상서 자유로울 수 없다.부상을 당할 경우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무릎 안쪽을 손으로 눌렀을 때 심한 통증(압통)이 느껴지는 것이다. 또 부상 직후 붓기와 열감이 동반되며, 걷거나 체중을 실을 때 무릎이 빠지는 듯한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무릎의 안정성은 걷거나 서 있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 적절한 초기 치료가 되지 않으면, 무릎이 덜렁거리는 '동요 관절' 같은 심각한 기능 장애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회복 기간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주에서 8주 이상의 치료 및 재활 기간이 소요된다.불행 중 다행인 것은 내측 인대는 혈류 공급이 좋아 치유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완전 파열된 경우라도 초기에 부목이나 보조기로 고정만 잘 해준다면 수술 없이도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조기 고정이 치료의 핵심이다.다만, 아주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끊어진 인대가 말려 올라가거나 인근 힘줄 바깥으로 튀어나와서, 제자리로 돌아가 붙을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초기라도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혹여라도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고 방치하면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헐겁게 아물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만성적인 무릎 불안정성이 생겨 무릎이 계속 흔들리고 몸을 제대로 지탱하기 어려운 상태(동요 관절)로 악화될 수 있다.이 단계로 넘어가면 일상생활에 큰 장애가 생길 뿐만 아니라, 나중에 수술을 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거나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친 직후의 '골든타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평생 무릎 건강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겠다.서울 제일정형외과병원 K-관절센터 이정현 원장은 “최근 전문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러닝이나 조기축구 등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갑작스럽고 폭발적인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은 인대 손상을 유발하기 쉬우며,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있어 부상 위험이 훨씬 높다”고 전했다.이어 이 원장은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예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운동 중 무릎 안쪽에 통증을 느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김평호 기자 2026-01-23
신체 기능 감퇴… 일상생활도 버거워져핵심은 근력 강화 운동… 주 2~3회 실시"빠른 효과 기대하기보단 지속적인 실천 중요"노화에 따른 근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50대 직장인 A씨는 요새 간단한 일상생활도 힘에 부친다. 어느 순간부터 앉았다 일어나는 기본적인 행동까지 어렵게 느껴진다. 최근 변화를 지인에게 토로한 A씨는 운동 부족에 따른 근 손실이 원인일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23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근 손실은 근육의 양과 크기가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근육량이 30% 이상 감소하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근육 감소로 인한 여러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근육량은 일반적으로 20대 중후반에 최정점에 이른다. 40대까지는 근육량이 잘 유지되지만 50대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감소한다. 70세 이후에는 근육량 감소 속도가 상당히 빨라져 80세에 이르면 청년기 최정점과 견줬을 때 전체 근육량이 30~40%까지 줄어든다.근력 저하는 근 손실의 가장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증상이다. 초기에는 평소 쉽게 수행하던 활동에서 힘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병뚜껑이나 문손잡이를 돌리기 힘들어지는 게 대표 사례다.근 손실 치료의 핵심은 운동·영양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다. 그중 무엇보다 운동 요법이 중요하다. 근력 강화 운동, 유산소 운동, 균형 운동, 스트레칭 등을 조합해 시행하는 다요소 운동 프로그램을 권고한다.핵심은 저항성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 운동이다. 덤벨, 탄력밴드, 맨몸 운동(스쿼트, 런지 등)을 주 2~3회 꾸준히 실시하면 근육 합성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운동 강도는 1RM(정확한 자세로 1회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40~60%에서 시작해 70~85%로 진행하는 게 좋다. 6~12회 반복으로 1~3세트 수행하며 휴식 시간은 세트 간 60~120초가 바람직하다.질병청은 "근력 운동, 단백질 중심의 영양 섭취 등을 적절히 관리하면 근력과 신체 기능 개선이 가능하다"며 "단기간의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개인 체력에 맞춘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김동욱 기자 2026-01-23
[날씨와 건강]혹독한 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기치 않은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금요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도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23일 새벽부터 오전 시간대에는 인천·경기남부와 대전·세종·충남내륙, 전분내륙 등에서는 눈까지 내릴 전망이다.혹독한 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기치 않은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어지럼증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은 자칫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추위에 혈관 수축하면 혈압·심박수 급상승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는 누구에게나 괴롭지만 심뇌혈관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그 결과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문제는 심뇌혈관질환을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뇌졸중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막히거나 터지는 병이다. 뇌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어지럼증, 어눌함, 심한 두통, 편마비 등 증상이 발생한다.겨울철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혈액이 끈끈해져 혈관이 막힐 가능성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는 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흉통)이다. 환자들은 숨이 막히고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느낌을 호소한다. 가슴 중앙에서 시작한 통증이 어깨, 팔, 턱으로 퍼지면서 호흡곤란과 식은땀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겨울철 혈관 지키려면 수분 섭취 중요겨울철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기온이 낮아지는 새벽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목도리, 털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 찬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수분 보충도 중요하다. 겨울철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혈액이 끈끈해져 혈관이 막힐 가능성이 크다.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혈액순환을 도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적합하다. 다만 추운 새벽이나 한파일 땐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다. 흡연은 혈관을 망가뜨려 혈전이 쉽게 만들어지도록 한다.가공식품·튀김 등은 멀리해야평소 혈관 관리를 위한 식습관 조절도 병행돼야 한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혈관이 좁아진다. 뇌혈관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이면 뇌경색 위험도 커진다. 가공식품, 튀김, 과자류 등은 가급적 멀리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나트륨 과잉 섭취도 고혈압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고혈압은 혈관벽을 손상시켜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 찌개류, 라면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을 때는 싱겁게 먹는 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고 국물류는 남기는 게 현명하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최지혜 기자 2026-01-23
클립아트코리아[서울경제]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20일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통해 최근 5년(2019∼2023년)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73.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1∼2005년 대비 19.5%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성별 생존율은 남자 68.2%, 여자 79.4%였다.2023년 신규 암 환자는 28만8,613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암 통계가 집계된 1999년과 비교하면 약 2.8배 규모다.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522.9명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 이후 큰 변동은 없었다. 평생 암 발생 확률은 남자 44.6%, 여자 38.2%로 추정됐다.암 발생 순위는 남녀 전체 기준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이 집계 이후 처음으로 발생률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유방암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갑상선암, 대장암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 발생 암종은 0∼9세 백혈병, 10∼40대 갑상선암, 50대 유방암, 60대 이상 폐암이 각각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신규 암 환자는 14만5,452명으로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암종별 5년 상대 생존율은 갑상선암 100.2%, 전립선암 96.9%, 유방암 94.7% 등에서 높았으며 폐암 42.5%, 간암 40.4%, 췌장암 17.0%는 낮았다. 동일 기간 대비 생존율 상승 폭은 폐암 25.9%포인트, 위암 20.6%포인트, 간암 19.8%포인트로 나타났다. 진단 단계별 생존율은 조기 진단 환자가 92.7%, 원격 전이 진단 환자가 27.8%였다.2023년 기준 암 유병자는 총 273만2,906명으로 국민 19명 중 1명 수준이었다. 유병자 통계는 1999년 이후 확진받아 2024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 또는 생존한 환자를 포함한다.국제 비교에서는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암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288.6명으로 주요국과 유사했다. 반면 암 사망률은 10만명당 64.3명으로 미국(82.3명), 일본(78.6명)보다 낮았다. 복지부는 조기검진 확대 등 영향으로 설명했다. 현수아 기자(sunshine@sedaily.com)
현수아 기자 2026-01-22
증상 심하지 않으면 자가 치료 가능상처 크고 더럽거나 감염 의심되면 진료받아야적절한 찰과상 치료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20대 대학생 A씨는 최근 지인들과 축구를 하다 넘어져 찰과상이 생겼다. A씨는 찰과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르자 점점 열이 나고 상처에서 고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몸 상태가 악화한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아 의사 진료를 받고 항생제를 처방받았다.2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찰과상은 넘어지거나 긁히는 등의 마찰에 의해 피부나 점막 표면의 세포층이 손실된 것을 의미한다. 피부 표면에 수평적으로 가해지는 외상이며 쉽게 말하면 긁힌 상처를 뜻한다. 찰과상의 주요 증상은 출혈과 통증이다.찰과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자가 처치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상처 부위가 더럽다면 흐르는 물을 사용해 잘 씻어내고 이물을 제거해야 한다. 출혈이 있을 경우엔 지혈을 위해 깨끗한 붕대나 천으로 감아 균일한 강도로 압박해주자. 상처 주위에 부종이 발생했을 때는 얼음을 대주는 게 도움이 된다.옷에 쓸리는 부분에 찰과상이 생기거나 상처가 크다면 소독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상처에 이물이 묻지 않도록 붕대나 밴드로 감는 게 효과적이다.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습윤 드레싱을 해주고 거즈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피부의 표피층만 다친 가벼운 정도가 아니라면 상처의 깊이를 확인하고 봉합술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상처가 크고 더러운 경우에도 병원에 방문해 처치 받는 게 좋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은 지 오래됐을 때도 병원에서 상처를 점검하고 추가 접종 여부를 상의해야 한다.상처에 감염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상처가 붉고 부종이 점점 심해지며 눌렀을 때 통증이 늘고 열감이 있는 게 대표 사례다. 상처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다른 이유 없이 체온이 37.8도를 넘을 때도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김동욱 기자 2026-01-22
[해외토픽]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산악 마을 칼타벨로타가 새로운 블루 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전 세계에서 100세 이상 장수하는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을 ‘블루 존’이라고 한다. 현재 이탈리아 사르데냐, 일본 오키나와, 코스타리카 니코야, 그리스 이카리아,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마린다가 블루 존에 속한다. 최근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산악 마을 칼타벨로타가 새로운 블루 존으로 주목받고 있다.이탈리아 사사리대와 팔레르모대 연구팀이 ‘Journal of Ageing and Longevity’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이곳의 90대 인구 비율은 지난 20년간 4배 정도 증가했다. 이는 이탈리아 전국 평균의 3배에 해당한다. 1900년에서 1924년 사이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은 166명 중 1명 꼴로 100세 이상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지아니 페스 교수는 칼타벨로타에서 장수 인구가 나오는 이유로 이곳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꼽았다. 칼타벨로타 사람들은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식물성 식품 위주로 먹기칼타벨로타에는 오랜 농업 전통으로 인해 단순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식단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들은 주로 콩류, 채소 및 통곡물에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올리브오일을 곁들인다. 재료는 대부분 현지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며, 조리 시 가공을 최소화한다. 이런 식단은 혈관 내 염증 반응을 낮춰 뇌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혈당을 천천히 올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당뇨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몸을 쉴 새 없이 움직이기칼타벨로타에 사는 노인들은 정원을 가꾸거나 산책을 하는 등 활동적으로 생활한다.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보다 일상 속에서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다. 지아니 페스 교수 역시 일상 속 신체 활동이 조기 노화를 예방하고 장수를 촉진하는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칼타벨로타 사람들처럼 신체를 계속해서 움직이면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근육량 감소와 민첩성, 유연성 등 운동 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나 대사증후군, 심장 질환의 발병 위험도 떨어진다. 동적인 생활을 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심장 질환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사람들과 어울리기현대 도시인과 달리 칼타벨로타 사람들은 공동체와 주변 환경, 지역 관습, 종교적 관행 등에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공동체를 만들어 교류하며 결속력을 느낀다. 이러한 심리·사회적 유대감은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완충제 역할을 해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실제로 주변인과의 사회적 교류는 노년기 웰빙에 필수적이다. 인간관계 폭이 좁고 타인과의 교류가 없으면 우울증, 치매, 장애 발생 위험이 높다. 외로움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적인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이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좋다. 김보미 기자 kbm@chosun.com
김보미 기자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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