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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즐겨 먹는 블루베리는 피부 보호에 탁월한 과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햇볕이 강해지는 초여름, 땀과 피지 분비가 늘면서 피부는 쉽게 지치고 손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회복과 보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인 만큼, 피부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노화를 늦추는, 여름철 피부 건강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블루베리여름에 즐겨 먹는 블루베리는 피부 보호에 탁월한 과일이다. 자외선과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주름 예방에 중요한 비타민 C도 많이 들어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탄력 개선과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수박수분과 과즙이 풍부한 수박을 자주 섭취하면 라이코펜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은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을 토마토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라이코펜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분과 과즙이 풍부한 수박을 자주 섭취하면 라이코펜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피부 노화 예방에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당근과 잎이 풍성한 채소우리 몸은 베타카로틴을 피부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A로 바꾼다. 케일이나 시금치, 당근 등 잎이 무성한 채소에는 이런 베타카로틴이 가득하다. 특히 잎이 많은 채소에는 주름과 피부암 등에 효과적인 항산화제인 루테인과 제아잔틴 역시 풍부하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을 위한 주요 영양소다.◆ 콜리플라워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흰색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과일과 채소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짙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이 진한 식품일수록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흰색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콜리플라워에 들어있는 알파 아미노산 '히스티딘'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녹차연구에 따르면,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콜라겐 감소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로, 녹차는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녹차를 마시거나 팩으로 활용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할 수 있다.◆ 견과류호두를 비롯한 견과류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생선과 달걀 역시 오메가3를 공급하는 훌륭한 식품이다. 오메가3는 항염 효과가 있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6-19
[여름철 건강관리-6~8월 발병률 급증]서구식 식습관에 40대 이하 발병 증가만성 진행땐 뇌졸중 등 합병증 유발환자 10명 중 6명은 1년내 재발 경험꾸준한 약물치료로 요산수치 낮추고퓨린함량 높은 고기·내장 섭취 줄여야[서울경제]여름은 통풍의 위험이 커지는 계절이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는 시원한 음료수와 맥주 등이 통풍 위험을 높이는 시기다. 특히 무더운 여름 저녁의 인기 메뉴 ‘치맥(치킨과 맥주)’은 통풍 발작을 일으키기 아주 좋은 조합이다. 통풍의 원인과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요산 쌓여 발생하는 통풍…발가락 붓고 찌르는 듯한 통증=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특정 음식이나 약의 퓨린(세포 구성 물질인 핵산의 일종)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보통 콩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몸에서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콩팥의 배출 능력이 떨어지면 혈액 중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요산혈증이 된다. 이때 요산은 피를 타고 관절로 이동해 관절에 달라붙어 염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관절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을 통풍이라고 한다.통풍은 보통 한쪽 엄지 발가락의 격렬하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시작된다. 증상 부위 피부는 붉어지고 따뜻해진다. 이후에는 엄지 발가락 외에 발목, 발등, 손가락 등 점점 많은 관절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보통 7~10일 이내에 지나가고 무증상이 이어지지만 약 60%는 1년 내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풍 발작의 빈도 및 강도가 점점 높아질 수 있다.퓨린이 많은 음식은 술, 내장, 액상과당, 고기, 등푸른 생선 등이다. 특히 여름은 통풍 발병률이 높아진다.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 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가 생기거나 몸이 건조해지면서 체내 요산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음료수는 요산을 증가시켜 더욱 위험하다. 한여름의 인기 메뉴 치맥은 통풍에 치명적이다. 치킨은 고단백 식품으로 퓨린 함량이 높고 맥주는 효모에 포함된 퓨린의 농도가 가장 높은 주류다.◇여름이면 증가하는 통풍 환자…매년 더 늘어나는 이유는=실제 매년 6~8월이면 통풍 환자가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1만 1973명이었던 통풍 환자 수는 6월에 12만 5286명, 7월에 13만 5937명으로 증가한 뒤 9월에는 12만 4929명으로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에는 통풍 환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심평원에 따르면 연간 통풍 진료비는 2019년 약 573억 원에서 2023년 706억 원으로 4년 새 23.2%나 늘어났다. 과거에는 40~50대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가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젊은 세대의 식습관 변화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잦은 음주, 배달음식, 가공식품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는 늘고 장시간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등 신체 활동은 부족하다. 특히 비만이 되면 혈액 내 올라간 요산 수치 배출이 낮아져 농도 수치가 더욱 올라가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 비만 환자를 포함해 신기능저하환자나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에게는 통풍 발생의 위험이 2~4배 높다. 운동 시 섭취하는 단백질 보조제나 닭가슴살 등 육식성 식단도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로만 식단을 지속하며 요산 수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지나친 운동을 하면 통풍 발작이 생길 수도 있다.◇증상이 사라져도 치료 중단은 금물… 꾸준한 약물 치료와 관리를=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첫 급성 통풍 발작이 일어난 뒤 아무 증상이 없는 시기에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한다. 문제는 이를 방치했을 때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장시간 쌓인 요산 결정이 통풍 결절을 만들어 밖으로 튀어나오면 신발을 신는 것조차 불편해질 수 있다.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되면 요산은 온몸의 혈관과 콩팥에도 쌓여 만성 콩팥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만성 결절성 통풍 환자의 사망률은 정상인 대비 3배에 달한다.통풍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의 형성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많이 내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의 선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 기능, 피하 결절 유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급성 통풍 발작 시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제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 저하제가 주로 쓰인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소변의 양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풍 진단을 받았다면 가급적 금주를 하고 특히 퓨린 농도가 높은 맥주는 피해야 한다. 고정희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알코올 섭취는 요산과 젖산을 증가시켜 신장으로의 요산 배출을 떨어뜨리고 탈수작용을 일으켜 통풍 위험을 높인다”며 “음식 중에서는 퓨린 함량이 높은 육류의 내장류를 피하고 소고기·돼지고기·양고기 등 육류와 정어리·조개류 등의 해산물 섭취를 줄이는 한편 과당 분해 과정에서 퓨린을 생성하는 청량음료와 과자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jpark@sedaily.com)
박효정 기자 2025-06-19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파이낸셜뉴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의 혈관 건강 전문의 맥스 마다할리(Max Maddahali) 박사는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할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로 인해 욕실 바닥이나 벽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로 이어질 경우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마다할리 박사는 “뜨거운 환경은 피부 내 혈관을 확장하게되고 이에 따라 체온을 낮추려는 생리적 반응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혈압이 떨어져 현기증, 실신, 낙상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샤워 온도를 낮추거나 샤워기 온도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어지럼증 병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욕실 내 미끄럼 방지 매트나 손잡이, 의자 등을 설치해 응급 상황 시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마다할리 박사는 뜨거운 물이 피부와 모발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그는 “피부에는 수분을 유지하는 천연 오일이 존재하는데, 너무 뜨거운 물은 이 오일을 모두 씻어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피부뿐 아니라 모발에도 적용되며, 염색을 한 경우 색이 더 쉽게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뜨거운 물이 피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좋은’ 세균층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온수 #샤워 #뜨거운물한승곤 기자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9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병행해야 건강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체력을 급격히 떨어뜨려 탈진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더위와 갈증으로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되므로 꾸준한 수분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병행해야 건강한 체중 감량이 가능하며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다른 계절보다 지치기 쉬운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한 필수 규칙을 알아본다.◆ 운동 강도 낮추고, 자주 쉬어라더위가 계속될 때는 체력 소모를 감안해 운동 강도를 낮춰야 한다. 가볍게 몸을 많이 움직이는 시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보는 것이 안전하다. 무더위 속에서 지나친 운동을 하면 금세 지치고 심장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실내 운동에 집중하고 폭염에서는 휴식을 자주 해야 한다.◆ 소량으로 나눠 먹어라가뜩이나 더워서 지치기 쉬운데 과도한 소식도 좋지 않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에는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쉬우므로 굶는 다이어트는 절대 금물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무리하게 줄이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가뜩이나 더워서 지치기 쉬운데 지나친 소식도 좋지 않다. 오히려 하루 4, 5회 소량씩 나눠 먹는 식단이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에는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이 최선이다.◆ 호두, 아몬드 견과류 간식 먹어라여름철 다이어트에는 단백질이 많은 견과류로 간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기간 중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견과류 한 줌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간식으로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복부 지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로 구성된 식사를 한 사람들은 대조군 대비 복부 지방의 양과 허리 둘레가 크게 줄어들었다.◆ 여름 제철 채소와 과일 챙겨라수박, 참외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더위와 다이어트에 지친 몸을 위해서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가 가장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줄여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수박 참외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다이어트와 체력 관리를 위해 좋은 제철 음식이다. 단, 포도, 바나나 같은 과일은 칼로리가 높아서 주의해야 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김수현 기자 2025-06-18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폐는 통증 둔감, 조기발견 힘들어EGFR 돌연변이, 표적치료가 기본표적치료 후 재발 위험 73% 감소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 암이다. 발병률과 치명률 모두 높고 조기 진단은 어려우며 재발률도 높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어려움이 많다. 최근에는 비흡연 폐암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흡연 폐암(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여성이 많이 걸린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만나 폐암과 비흡연 폐암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특징과 최신 치료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비흡연 폐암의 특징과 치료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폐암은 여전히 사망 원인 1위다.“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 질환으로 발병률과 치명률이 모두 높다. 폐는 통증에 둔감한 장기이기 때문에 암이 발생해도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알아채기 어렵다. 조기 발견이 쉽지 않고 진단 시점에는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 폐암은 재발률도 높은 편이라 치료 성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쉽지 않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로 폐암은 가장 치명적인 암에 속한다.”―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달리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리는 이유는.“흡연은 폐암의 대표적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비흡연 폐암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비흡연자 폐암이 증가세다. 폐암에서 비흡연자 비율은 30∼40% 정도다. 특히 국내 여성 폐암 환자 약 88%가 비흡연자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간접흡연도 하지 않았는데 암에 걸렸다며 억울해한다. 이들 중 절반 가까이는 EGFR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EGFR 변이는 동아시아 여성 비흡연자에게 40∼50%의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EGFR 비소세포폐암이란 어떤 암인가.“EGFR 비소세포폐암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한 폐암이다. 이 변이는 표적 항암제 반응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폐암 진단과 치료 전략에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한다. EGFR 변이에 대한 인식은 아시아 비흡연 여성에게 약효가 유독 잘 나타난다는 임상 관찰에서 출발했다. 특정 TKI(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표적 치료제가 아시아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보였고 후속 분석을 통해 이들 환자군에서 EGFR 돌연변이 빈도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권에서는 비흡연 여성 환자에게 EGFR 변이가 흔하게 발견된다는 초기 관찰과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EGFR 변이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다. 실제로 폐암 진단을 받으면 환자나 보호자 모두 EGFR 변이 여부를 먼저 묻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방법은.“비소세포폐암은 병기(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다르다. 1기와 2기 초기 폐암에서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며 완치를 목표로 한다. 3기로 진행되면 암이 림프절이나 주변 조직까지 퍼져 수술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다학제적 접근을 고려하게 된다. 4기 이상의 진행성 폐암에서는 전신 약물치료가 표준 치료가 된다. 특히 EGFR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병기와 관계없이 표적 항암제 치료가 중요한 옵션이다. 국내에서 폐암을 진단받으면 EGFR 유전자 변이 검사를 하며 변이가 확인되면 표적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4기 환자에게는 오시머티닙이라는 표적치료제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1∼3기 조기 병기 환자에게는 아직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 선택에 제약이 있다.”―폐암은 자주 재발한다.“폐암은 유독 조기 단계에서도 재발률이 높은 암이다. 1기 환자 20∼30%, 2기 환자 40∼50%, 3기 환자 약 70%가 재발을 경험한다. 특히 EGFR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는 기존 항암 치료로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기 어려웠다. 수술로 완치를 기대했던 환자들이 재발 소식을 접하며 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EGFR 표적 치료제(오시머티닙)가 등장한 이후 재발 예방 가능성이 커졌다. 재발 위험을 73% 감소시키고 사망 위험을 51%로 떨어뜨렸다.”―폐 건강을 지키기 위한 좋은 생활 습관은.“암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은 일반적인 건강 수칙과 거의 동일하다. 폐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는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는 너무나 큰 요인이다. 과거에는 ‘최근 스트레스를 받아서 암이 생겼다’는 환자 말을 쉽게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스트레스는 암의 발생과 진행,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마음가짐으로는 부족하다. 본인이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체계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두 번째는 규칙적인 운동, 세 번째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다. 평범해 보이지만 세 가지가 결국 핵심이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주요한 원인 인자로 금연도 매우 중요하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이진한 기자 2025-06-18
〈16〉 참사랑전문요양원건물 나서면 바로 산책로 이어져… 장기요양기관 평가서 수차례 ‘A’32명 정원 치매센터 2023년 개원… 높이 조절 가능 침대 와상 위험↓참사랑전문요양원 요양원 내부.“어르신들 걸어 다니시는 산책로인데 코로나19 전에는 여기서 마을 잔치를 열기도 했어요.”경기 이천 도자예술마을에서 차로 3분 거리인 참사랑전문요양원에 도착하자 도시 소음 대신 새 지저귀는 소리가 나직이 들려왔다. 이은경 사회복지법인 평안의집 이사장과 조혜영 원장이 취재진을 맞이했다. 안내에 따라 건물에 들어서니 외부로는 산이, 내부로는 산책로가 통창 너머로 이어지며 푸릇한 자연경관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치매센터 1인실.참사랑전문요양원은 고(故) 임소희 여사가 1983년 주택을 구입해 무의탁 어르신을 모시기 시작한 데서 출발했다. 1991년 평안의집이 사회복지법인으로 인가를 받은 뒤 이듬해 딸 이 이사장이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본격 운영에 나섰다.이 이사장은 2003년 참사랑전문요양원을 정식 개원한 뒤 시설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적극적인 투자와 끈질긴 노력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여러 해 ‘A 등급’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2015년 평가에서는 전국 4000여 개 시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실제로 내부 시설은 여느 실버타운 못지않게 깔끔하고 쾌적했다.복도에서 이어진 통창.요양원은 로비를 중심으로 층이 원형 구조로 이어져 있어 자연광이 건물 전체에 깊숙이 들어온다. 조 원장은 “이런 구조 덕에 응급 상황 시에도 빠르게 공유하고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어르신 90여 명이 생활 중이다.프로그램실과 작품들.특히 일본 사회복지법인 ‘마자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요양보호사가 서로 방문해 연수를 진행했다. 이 이사장은 “정서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서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동안 서면으로 교류가 이어져 왔지만 다시 상호 연수를 이어갈 예정이다.참사랑전문요양원은 경기도 이천시에서 유일하게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된 곳이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도입한 제도로 현재 전국 입소형 장기요양기관 1만925개소 중 295개소만 지정돼 있다.치매센터는 요양원과 연결된 별도 건물을 신축해 2023년 하반기 개원했다. 어느 정도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을 입주 대상으로 한다. 정원 32명 규모의 시설에 현재 12명이 생활 중이다. 1인당 1.65㎡ 이상의 넓은 활동 공간과 라운드형 마감 설계를 통해 입주자의 안정성과 활동성을 확보했다.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 요양보호사만 배치되는데 10년 이상 경력 인력이 다수다. 1인실과 2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높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베드를 비치해 와상 위험을 낮추고 돌봄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신기해하는 취재진에게 조 원장은 “일본에서 들여온 침대”라며 귀띔했다.치매센터에서는 월요일 두뇌 칠교, 화요일 실버 로빅, 수요일 컬러테라피, 목요일 미술공예, 금요일 활동 음악 등 신체 및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D 전신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게임형 재활 운동도 가능하다.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지희수 기자 2025-06-18
초고령사회 들어 고령 인구의 ‘병원 접근권’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며 ‘병원 동행 서비스’가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쉽게 지치는 체력, 툭하면 쑤시는 무릎, 잘 들리지 않는 귀.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 갈 일이 많아지지만, 병원을 가기는 어려워진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으로 이동하기가 어려운 데다가 병원에 가서도 귀가 어두워 접수부터 치료, 약 처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고령 인구의 ‘병원 접근권’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며 ‘병원 동행 서비스’가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4일 강원 정선군은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가족과 보호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는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동부터 진료 접수, 수납, 검사·시술실 안내, 약 처방, 복약 지도 등 병원 이용 전반에 이르는 과정에 동행 매니저가 보호자로 동행하는 서비스다.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재까지 총 7676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55명의 군내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 서비스 운영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고려해 담당 주무관이 읍·면사무소에 홍보 물품과 전단지를 배포하고 마을 이장에게 배분을 부탁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운영 소식을 알렸다.정선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군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는 이호연 사회복지사는 “병원 동행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고,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어르신이 계실 만큼 만족도가 높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매니저 추천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정선군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내 14개 시군과 충남 보령시, 충남 부여군 등이 대표적이다. 시범적으로 도입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의 호평이 이어지자, 점진적으로 서비스 규모 및 지역을 확대하는 추세다.이와 관련해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남궁은하 교수는 “어르신들은 만성 질환이나 수술, 정기 검진 등의 이유로 병원에 갈 일이 많은데 자녀들이 대신 약을 처방받거나 동행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며 “병원에 대한 접근권을 높이는 서비스는 독거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시점에 굉장히 필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남궁 교수는 “다만, 각 지자체의 인구 구조나 예산 등에 따라 서비스 운영 대상이나 방법에 차이가 있다”며 “서비스 운영 방법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서울이나 경기 등 다른 연령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뿐 아니라 청년, 임산부, 1인 가구 등 병원 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병원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소라 인턴기자 hnews@chosun.com
최소라 기자 2025-06-17
대장 내시경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합니다.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합니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습니다.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망이 43% 감소했으나 80세 이상에서는 위암 사망 억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습니다. 또한 81세 이상부터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이는 국내 학계 권고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관련 학회는 대장암의 경우 81세 이상은 (내시경) 검진 효과 근거가 부족하며 위암의 경우 또한 85세 이상부터는 오히려 검진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 위험이 있어 이를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연구원의 임상적 가치 평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80대 이상에서는 일률적으로 검진을 권고하기보다 개인의 건강 상태, 기대수명, 암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검진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또한 "내시경 검진 판단 과정에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위내시경 #대장내시경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문형민 moonbro@yna.co.kr
문형민 기자 2025-06-17
본문 요약봇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글자 크기 변경하기SNS 보내기인쇄하기가수 박진영이 작은 잔으로 올리브유 1잔과 바나나를 먹는 식사를 공개하며 20년째 아침을 이렇게 먹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심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올리브오일(올리브유)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비만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올리브오일도 결국엔 지방이기 때문에 과잉 섭취할 경우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Cell Report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올리브오일의 주요 지방산 성분인 ‘올레산’(oleic acid)이 지방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한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실험에서 쥐에게 여러 종류의 지방산이 들어 있는 식단을 각각 제공했다. 해당 식단에는 올리브유, 코코넛유, 땅콩유, 우유, 라드(돼지기름), 대두유 등이 포함됐다.그 결과 올레산을 섭취한 실험군에서 지방세포를 성장·분화시키는 단백질인 AKT2가 증가하고, 이를 억제하는 단백질인 LXR의 활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리브오일 관련 이미지. 아이클릭아트논문 공동 저자인 마이클 루돌프 박사는 “지방세포를 군대에 비유하자면 올레산은 지방세포 병력을 늘려 체내 에너지 저장 능력을 과도하게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지방을 섭취할 때는 다양한 식물성 기름을 적절히 섞어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레산도 적정량은 이롭지만,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올리브오일은 지중해 식단의 핵심 요소로, 과일·채소·생선·통곡물과 함께 건강 식단의 대표로 여겨져 왔다. 세계 각국 셰프들과 다이어트·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추천하면서, ‘올리브오일을 아침에 한 숟가락씩 마신다’ 등의 섭취 방식도 유행하고 있다.팝스타 두아 리파는 평소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스타그램 캡처또한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변비 개선, 피부 미용, 숙취 해소 등의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며 지나친 소비를 유도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양학자들은 이 같은 과잉 섭취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미국 임상영양사 미셸 루텐슈타인은 “매일 컵 단위로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던 고객이 있었는데, 체중은 줄지 않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악화했다”면서 “올리브오일 역시 포화지방이 포함된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캐나다 영양사 베로니카 라우스 역시 “소셜미디어(SNS)에서 떠도는 개인 경험이나 미검증 정보에 따라 식습관을 바꾸기보다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하승연 기자
하승연 기자 2025-06-17
과일, 채소 5컵 정도 먹으면 수면의 질 16% 향상낮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밤에 잠을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밤마다 잠을 자기 위해 애쓰고 있는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식품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미국 시카고대와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낮 동안 과일, 채소 그리고 통곡물을 더 많이 먹으면 그날 밤 더 나은 수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의 시카고대 수면 센터 소장인 에스라 타살리 박사는 "식이 조절은 더 나은 수면을 달성하기 위한 새롭고 자연스럽고 비용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낮에 무엇을 먹는가 하는 것이 바로 그날 밤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은 건강한 젊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그들이 매일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하도록 했다. 또한 손목 측정기를 착용하게 해 얼마나 잘 잤는지 추적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구체적으로 수면 분절(토막잠), 즉 얼마나 자주 깨어나거나 얕은 수면으로 전환되는지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수면 분절이 적다는 것은 더 좋고 깊은 수면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수면 부족이 어떻게 건강에 해로운 식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미 수행됐지만 이번 연구는 반대로 음식 선택이 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본 것이다.연구 결과 과일, 채소 그리고 통곡물과 같은 건강에 좋은 탄수화물을 더 많이 먹은 사람들은 그날 밤 더 질 높은 수면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에 권장되는 과일과 채소 5컵을 먹으면 섭취하지 않는 것에 비해 수면의 질이 16%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타살리 박사는 "이는 매우 중요한 차이"라며 "이처럼 의미 있는 변화가 24시간 이내에 관찰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러한 연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다른 집단에서도 사실로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단이 수면에 영향을 미치고 매일 작은 변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Higher daytime intake of fruits and vegetables predicts less disrupted nighttime sleep in younger adults)는 ≪수면 건강(Sleep Health)≫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권순일 기자 2025-06-16
서영범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교수 도움말교모세포종, 안면마비·언어장애 등 증상 동반원발성 뇌종양 중 흔하며 전체의 12~15%의료기술 발달로 정교한 수술로 제거 가능갑작스러운 두통, 메스꺼움, 구토, 기억력 저하, 간질 같은 경련 등이 나타난다면 ‘교모세포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갑작스러운 두통, 메스꺼움, 구토, 기억력 저하, 간질 같은 경련 등이 나타나면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교모세포종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질병이지만 정상 뇌 조직에 다수 분포하는 신경교세포에서 자라나는 공격적인 암이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전체 뇌종양의 12~15%를 차지한다.교모세포종은 매우 빠르게 자라며, 이로 인해 환자의 뇌압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통, 구토, 기억력 저하 등이 있다. 또한 종양 자체나 주변 뇌 조직의 부종으로 신경이 손상되면서 사지의 운동 및 감각 저하, 안면 마비, 언어 장애, 인지 기능 저하, 좌우 구분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최근 노령 인구 증가와 치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관련 검사 중에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관련 병력이 없던 성인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뇌 영상 검사를 한다. 뇌 MRI 검사에서 뇌암이 의심되는 경우 악성 정도를 예측하기 위해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PET)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종 진단은 조직검사 혹은 수술적 절제를 통해 이뤄진다.교모세포종의 종양세포는 촉수처럼 주위 조직에 뻗어있어 완전한 제거는 어렵지만, 최근에는 뇌지도(brain mapping)와 정위장치(뇌 속 목표지점에 정확히 도달하기 위한 장치), 초음파 흡입기, 고배율 수술현미경 등 최신 기술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수술적 절제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한다.교모세포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영향, 방사선 노출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규명되지 못했다.서영범 고려대안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 첨단 뇌 진단과 수술 장비, 수술기법이 계속 발전하면서 교모세포종에 대한 정교하고 정확한 종양 절제가 가능해졌다”며 “치료 기간이 최소 8개월 이상 소요돼 의료진과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가족의 정서적인 지지도 중요하다”고 밝혔다.박병탁 기자 ppt@nongmin.com
박병탁 기자 2025-06-16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기로 만든 사진. 툴 제공 = 플라멜[서울경제]90대 할머니가 매일 아침 팔 굽혀 펴기 200개, 윗몸일으키기 100개 등 고강도 체력 단련을 하며 자신의 장수 비결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후난성 장화족 야오족 자치현에서 열린 소수민족 축제에서 92세 여성 리모(李某) 씨가 팔 굽혀 펴기를 직접 해 보이며 자신의 장수 비결을 공유했다고 장화TV를 인용해 보도했다.리 할머니는 "제 팔 굽혀 펴기 동작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200회를 실천한다"면서 "비가 자주 내리고 야외 활동에 참여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집에서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리 할머니는 운동을 시작한 뒤 자신의 신체에 변화를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 전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했는데 최근에 다시 검게 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도 그는 기자들 앞에서 팔 굽혀 펴기 200개와 윗몸일으키기 100개를 거뜬히 해내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게다가 훌라후프까지 능숙하게 돌려 보이기도 했다.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믿어지지 않는다, 젊은 사람도 팔 굽혀 펴기 10개도 못 하는데", "92세인데 말도 안 된다, 29세인 나도 그렇게 못한다", "군인보다 체력이 더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1959년 후난성 창사에서 대학을 졸업한 리 할머니는 수십 년간 유치원 교사로 일했다.그는 또 다른 장수 비결로 '족욕'을 꼽았다. 그는 "매일 저녁 뜨거운 물로 족욕을 한다"며 "다리에 경련이 자주 생겼는데 족욕을 시작한 후로는 그런 증상이 사라졌다"고 전했다.한편 SCMP는 중국 인구 14억 명 중 최소 60세 이상은 3억 명에 달한다며 이들 중 일부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은 종종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 강신우 기자(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2025-06-16
이른 아침부터 정오 무렵에 하는 운동이 노인 심폐건강 향상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른 시각에 하는 운동이 노인의 심장과 폐 기능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퍼시픽 메디컬 연구소·플로리다대 공동 연구팀이 65세 이상 799명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운동 타이밍과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7일 동안 손목 가속도계를 착용했고 심폐 운동 검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누적 데이터를 통해 참여자들이 ▲낮에 얼마나 활발하게 움직이고 밤에는 얼마나 잘 쉬는지 ▲하루 생활의 규칙성 혹은 산만함 ▲하루 중 가장 활발한 시간대 등을 분석했다.참여자들의 체력 및 심폐 건강은 최대 산소섭취량(VO2 max)으로 측정됐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1분 동안 우리 몸에 공급할 수 있는 산소호흡량의 최대치를 말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몸이 산소를 잘 활용하고 운동을 오래할 수 있는 체력을 가졌다는 의미다.분석 결과, 아침에서 정오 무렵에 활발하게 움직이고 밤에 잘 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력이 더 좋았고 걷기 등 운동을 할 때 몸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그중에서도 하루에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한 사람들의 체력이 더 좋았다. 반면, 오후 늦게(14시 40분) 활발하게 움직이는 경우는 체력 점수가 낮았다.연구를 주도한 카린에서 박사는 “아침에서 정오 무렵에 주된 활동을 하고 저녁을 휴식시간으로 유지하는 생체리듬이 체력 및 전반적인 심폐 건강에 이롭다”며 “하루 중 활동적인 시간이 너무 늦으면 건강에 불리하다”고 말했다. 그래야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활성화돼 호르몬 분비, 체온 조절, 에너지 소비 등 생리작용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스포츠 의학 및 과학(Medicine&Science in Sports&Exercise)’에 최근 게재됐다. 최지우 기자 cjw@chosun.com
최지우 기자 2025-06-13
◆…(사진=Freepik)미국 건강 전문가들이 걷기의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매일 꾸준히 걷기만 해도 심혈관 건강 증진부터 스트레스 해소까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매일 30분가량 빠른 속도로 걷는 것만으로도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고 체중 관리와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 심장 건강 증진미국의 심장전문의 타만나 싱 박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체중 관리 ▲혈압 안정 ▲혈당 조절 등 심혈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걷기는 심장이 혈액을 더 효율적으로 펌프질하도록 돕고 규칙적으로 걷는 사람들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률이 낮으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혈압도 안정적이다. 또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2. 스트레스 완화스트레스를 받을 때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걷기가 심박수를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심장질환이나 심근병증 같은 추가 건강 문제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걷기를 통해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과정 속에서 자존감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3. 체중 감량 효과걷기는 관절에 무리가 적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체중 감량 운동으로 꼽힌다. 하루 20분 걷기부터 시작해 30분 이상으로 점차 늘리면 하루 약 2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걷는 시간이나 강도를 서서히 늘리면 체중 감량 효과는 더욱 커진다. 단 갑작스럽게 걷는 시간을 한꺼번에 늘리기보다는 매주 10% 이내로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부상 예방에 중요하다.4. 혈당 안정화식사 후 짧게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 수치를 안정시킬 수 있다. 싱 박사는 당뇨 환자의 경우 식후 2~5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말한다.5. 면역력 강화면역 체계를 튼튼히 하고 싶다면 걷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걷기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체내 항체 생성을 촉진해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6. 관절 건강 유지걷기는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혈류를 증가시켜 윤활작용을 원활하게 만든다. 특히 관절염 환자들에게 저충격 운동으로 적합하며 골다공증 위험 감소에도 효과적이다.7. 식욕 억제 효과다이어트 중 간식 욕구를 줄이는 데에도 걷기가 효과적이다. 걷기를 하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고 이 효과는 걷기 후 10분 정도 지속된다. 이는 신진대사와 심박수를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며 간식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여준다.8. 암 발생 위험 감소주당 150~300분 정도의 중간 강도 운동을 하면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간암, 다발성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 등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걷기는 이러한 기준을 쉽게 충족할 수 있는 대표적 활동으로 평가된다.9. 수면의 질 향상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걷기는 도움이 된다. 걷기를 하면 신체 긴장이 완화되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잘 걷는 방법은?걷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다. 싱 박사는 좋은 신발 한 켤레만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근육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직장, 집안, 계단 등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지속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존 근골격계 질환이나 심장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 상담 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한편, 걸음 수를 기록하면 동기 부여에도 효과적이다. 만보계나 관련 앱을 활용하면 하루 평균 2000보 이상 추가로 걷게 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걷거나 오디오북과 팟캐스트를 활용하면 걷기 습관을 더욱 즐겁게 유지할 수 있다. 일정을 지키지 못하는 날이 생겨도 낙담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는 태도가 중요하다.김혜인 (phoenix@joseilbo.com)
김혜인 기자 2025-06-13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낮추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을사진=클립아트코리아수명과 연관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면 뇌졸중·치매·노년기 우울증 같은 노화 관련 뇌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이런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텔로미어란 모든 세포 속에 들어있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으로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 오염 등 부정적 환경에 노출되면 점차 짧아지고 DNA 손상 위험이 커진다. 텔로미어가 다 닳으면 세포가 죽게 되는 것으로, 텔로미어가 짧아지면서 우리 몸의 노화도 함께 진행된다.미국 하버드의대 크리스토퍼 앤더슨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56세 35만6173명을 대상으로 노화 관련 뇌 질환과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이들을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에 따라 짧은 그룹, 중간 그룹, 긴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혈압, 혈당 수치, 콜레스테롤, 생활습관 등 뇌 질환 위험 요인을 평가하는 맥캔스 뇌 건강 점수에 따라 뇌 건강이 좋은 그룹과 나쁜 그룹으로 나눈 뒤, 7년간 세 개의 뇌 질환의 발생을 추적 관찰했다.추적 관찰 기간에 세 개 뇌 질환 중 하나라도 발병한 사람은 2만5964명이었다. 발병률은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그룹의 경우 1000인년당(1인년은 한 사람을 1년간 관찰한 값) 5.82건이었고, 텔로미어가 긴 그룹은 1000인년당 3.92건이었다.연구 결과, 텔로미어가 짧은 그룹은 긴 그룹보다 세 가지 뇌 질환 중 하나 이상 발병할 위험이 11% 높았다. 치매 위험은 텔로미어가 짧은 그룹이 긴 그룹보다 19% 높았고, 노년기 우울증과 뇌졸중 위험은 각각 14%와 8% 높았다. 하지만 생활습관 요인 등이 포함된 뇌 건강 점수를 반영하면 위험도가 크게 달라졌다. 텔로미어가 짧은 그룹 내에서 뇌 건강 점수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과 치매, 우울증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닌 사람들에게서는 짧은 텔로미어 길이가 뇌 질환 위험으로 이어지는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타마라 킴벌 박사는 “이 연구는 과체중, 음주 같은 위험 요인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운동을 하는 것이 이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뇌질환 위험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뇌 건강 돌보기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신경학회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김서희 기자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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