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인 실무정보] 신규 요양보호사 교육 시 꼭 알아야 할 실무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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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버인입니다
오늘은 요양기관에서 근무를 새롭게 시작하는 신규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께
꼭 필요한 실무 10가지를 정리해드리려 합니다.
처음 현장에 나가면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는 다른 상황이 많아 당황하기 쉽습니다.
이번 글은 실제 요양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으니,
꼭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어르신 존칭 사용 – 신뢰의 기본
모든 어르신을 부를 때는 반드시 성함 + 어르신/선생님을 붙입니다.
친근하다고 해서 이름만 부르면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존칭은 단순한 예절을 넘어, 인격 존중의 시작이자 관계 형성의 핵심입니다.
- 예시: "김영수 어르신, 식사하실 시간입니다."
2️⃣ 손 위생과 보호구 착용 – 감염관리의 첫걸음
근무 시작 전, 어르신 케어 전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손씻기를 실천하세요.
장갑, 마스크, 가운은 상황에 맞게 착용하고, 사용한 장갑은 재사용 금지입니다.
작은 감염 하나가 전체 기관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손 위생은 단순히 개인 위생이 아니라, 집단 감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 예시: 기저귀 교체 후 손소독을 잊으면 집단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3️⃣ 이동·이송 시 안전 최우선
어르신 보행을 돕는 경우, 무조건 부축하기보다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휠체어 이동 시 반드시 발판과 안전벨트를 확인해야 하며, 경사로에서는 뒤에서 천천히 밀어야 합니다.
- 실수 사례: 발판을 올리지 않아 어르신 발이 끌려 넘어지는 사고 발생.
4️⃣ 낙상 예방 체크 – 하루에도 수십 번 점검
바닥에 물기, 장애물이 없는지 항상 확인하세요.
특히 욕실·화장실은 가장 위험한 장소이므로 미끄럼 방지 매트, 손잡이 설치 여부를 매일 점검해야 합니다.
야간에는 복도와 생활실 조명을 은은하게 켜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낙상은 요양기관 사고 보고의 1순위이며, 사소한 상해도 장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예시: "어르신이 새벽 화장실 이동 중 넘어짐" → 예방을 위해 야간 순회 점검 필수.
5️⃣ 식사 보조 – 천천히, 안전하게
연하곤란(삼킴장애) 어르신은 반드시 고개를 약간 숙인 자세로 식사해야 합니다.
너무 급하게 드리면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호자 앞에서는 특히 위생·안전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신뢰가 쌓입니다.
- Tip: 수저로 크게 떠서 드리지 말고, 한 숟가락씩 작게 나눠 드리세요.
6️⃣ 배설 보조와 기록 관리
기저귀 교체 시 청결 유지가 최우선이며, 피부 발진·상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소변의 양·색·냄새를 기록해두면 건강 상태 변화(변비, 탈수, 감염)를 빨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소변에서 강한 냄새가 남" → 요로감염 의심, 간호사에게 즉시 보고
7️⃣ 욕창 예방 – 작은 실천이 큰 차이를 만든다
장시간 누워 계신 어르신은 2시간마다 체위 변경이 원칙입니다.
욕창 초기에는 붉은 자국만 보이지만, 방치 시 피부 괴사로 이어집니다.
체위 변경 시 쿠션, 방석, 전동침대를 적극 활용하세요.
- Tip: 엉덩이, 발뒤꿈치, 어깨뼈 주변은 욕창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
8️⃣ 응급상황 대처 – 매뉴얼 숙지가 생명
의식이 없으면 먼저 호흡·맥박 확인 → 즉시 보고 → 119 신고 순으로 진행합니다.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팀워크로 역할 분담해야 합니다.
응급 시 첫 5분이 골든타임이므로 침착하게 대처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예시: 어르신이 기도에 음식물이 걸린 경우 → 하임리히법 즉각 시행.
9️⃣ 기록은 사실대로, 구체적으로
'좋아 보이심' 같은 모호한 표현은 피하고, 날짜·시간·상황·조치 내용을 반드시 기재해야 합니다.
기록은 보호자와 기관의 신뢰 자료이자, 법적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예시: "2025.10.02 14:30 점심 식사 중 기침 3회, 물 제공 후 호전, 간호사 보고 완료"
1️⃣0️⃣ 보호자와의 소통 태도 – 작은 말 한마디가 신뢰를 만든다
보호자의 질문이나 불만을 들을 때는 먼저 경청한 뒤, 기관 규정에 맞게 답변해야 합니다.
작은 변화라도 보호자에게 알려드리면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기록을 근거로 차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시: "어제보다 식사량이 줄어 걱정돼요" → 기록을 보여주며 변화 추이를 설명.
신규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은 처음 현장에 서면 긴장도 되고 실수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드린 10가지 기본 원칙만 지켜도
어르신 케어는 훨씬 안전하고 따뜻해집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어르신 곁을 지키고 계신 요양보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 사회의 돌봄 안전망은 든든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실버인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더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계속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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